박과(─科 Cucurbitaceae)에 속하는 기면서 자라는 식물.

 인도 북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열매를 얻기 위해 널리 재배하고 있다.

부드러운 1년생 식물로, 거칠고 다육질이며 꼬이는 줄기가 있다.

 

 

 털이 달린 잎은 3~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끝이 뾰족하다.

줄기 끝은 가지를 친 덩굴손으로 되는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뻗는다.

 

 

 유럽 북부에서는 온실에서 틀이나 격자시렁으로 받쳐주어 널리 기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온화한 지역에서 농작물이나 원예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많은 양의 씨를 뿌린 뒤 원하는 수만큼 작은 식물체를 솎아준다.

 

 

 흔한 채소 중 가장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오이는 3가지 무리의 변종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열매가 매우 크며 강한 변종으로 온실재배나 받침대재배에만 적응되어 있다.

 2번째는 열매가 크고 밭에서 재배하는 변종으로 흰 가시가 있다.

주로 슬라이스용과 피클용으로 쓰인다.

 3번째는 열매가 작고 또 많이 맺히는 변종으로 가시가 있다. 게르킨오이가 여기에 속한다.

 주로 피클용으로 쓰이는데 밭에서 재배한다.

 

 

 오이는 영양가는 낮지만 샐러드나 양념으로 흔히 쓰인다.

열매가 단단하고 모양도 보기 좋으며 밝은 녹색일수록 신선하다.

 

한국에는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닐 하우스를 이용하거나 밭에 그냥 심는 여러 재배 방법이 있어 거의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널리 재배되는 주요품종으로는 반백군·청절성군·청장군 등의

 남지형과 사엽, 지나삼척 등의 복지형이 있다.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여러 가지 찬감으로 이용된다.

오이즙은 뜨거운 물에 데인 데 효과가 있으며,

줄기나 열매에서 얻은 즙은 화장수로 쓰거나 콜드 크림을 만드는 데 쓴다.

얇게 썰어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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