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재배 노하우-완숙퇴비는 충분히… 산성비료는 피해야

파 종

종자의 발아 최적온도는 20℃, 최고온도 25℃, 최저온도 10℃이며, 부추는 다른 파류보다 발아온도 폭이 좁은 편이다. 종자는 20시간 정도 물에 담궜다가 음건 후 파종한다. 봄뿌림은 3월 중순∼4월 상순, 가을뿌림은 8월 중순∼9월 상순경이 파종적기다. 파종방법은 두둑너비 100㎝, 이랑사이는 25∼30㎝, 줄사이 5㎝로 해 파종한다. 직파재배시에는 10a당 2.4∼3.0ℓ정도로 다소 베게 파종한 후 복토는 고운 모래로 3∼5㎜ 균일하게 하며, 건조방지를 위해 묘상면에 짚을 1㎝ 두께로 깔아주고 평당 5ℓ정도 관수한다. 관수후 비닐로 피복하고 추파의 경우 10∼12일경 발아가 되므로 비닐과 볏짚을 제거한다.


정식·관리

정식준비는 정식 20일전 깊이갈이를 하고 정식 10일전 기비를 사용해 정지작업을 한다. 부추는 생육기간이 길며 다비성 작물이므로 생육중 비료가 부족하지 않게 완효성 퇴비를 많이 줘야 한다. 정식기는 6∼7월에 평균기온이 12∼24℃인 기간에 실시하는데 너무 고온일때는 수분증발이 심하고 비가 많을 경우에는 과습으로 뿌리가 썩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부추의 수량이 최대에 달하는 이론적인 적정재식거리는 10×10㎝, 중당 재식본수가 22본이나, 실제적인 재식거리는 15×10㎝, 깊이 10∼12㎝로 해 18주를 한포기로 정식한다.


거름주기

부추는 타 작물에 비해 다비를 좋아한다. 특히 완숙된 퇴비를 10a당 4,000㎏이상 주는 것이 좋다. 또 부추는 파와 같이 산성비료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될 수 있으면 중성비료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료가 직접 뿌리에 닿으면 비료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약하므로 이랑에 뿌리고 흙과 잘 섞은 뒤 심도록 한다.


병충해 방제

4∼5월부터 발생해 6∼8월 우기에 잎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이 부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다. 이 병원균은 이병된 식물체나 포장주변에서 균핵으로 월동을 하므로 전염원을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추생육기에 뿌리응애가 발생했을 때는 중경배토 전에 다이야지논입제, 모켈이베, 오트란입제 같은 토양침투성 살충제를 처리한다. 진딧물 발생이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살충제를 살포한다.

파좀나방은 여름에 발생해 주로 부추 새잎을 갉아먹으므로 7∼9월에 2회정도 살충제를 살포해 조기에 방제해야 한다.


수 확

부추의 잎끝이 둥글게 자라고 전체 잎길이의 80% 정도가 23∼25㎝정도 되면 수확을 하는데 이 시기는 비닐피복 후 3주정도 지나면 된다. 2회째 수확은 첫 수확 후 2주정도 지나면 가능한데 이때도 잎길이는 23∼25㎝ 전후가 된다. 수확시간은 너무 아침 일찍 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낮에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시 깊이 베면 생육이 늦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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