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덕에 부자동네 됐어요”
당진군 순성면 하천변 1만그루 ´주렁주렁´
마을 주거환경 개선과 자연형 하천을 보전하기 위해 하천둑에 심은 매실(梅實)이 마을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당진군 순성면 갈산마을.

매실마을 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은 2002년 이후 마을을 거쳐 당진천으로 이어지는 하천둑에 1만여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어 지난해 첫 수확을 시작으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피로회복과 간장보호를 비롯한 간기능 향상과 함께 해독 및 살균,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데다 무농약 친환경 재배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이 마을 올해 예상 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예상 수확량은 전년 동기대비 60% 가량 증수된 5000㎏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 당 4000원에 매실을 판매하고 나면 농축액을 추출, 보급할 계획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순성면은 올해부터 각 가정에도 매실나무 심기를 적극 권장해 나가는 한편 매실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매실 생산에서 다양한 가공품 제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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