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성

오이는 저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생과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발효 저장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가에서 재배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지만 단위면적당 수익성이 과채류중에서 가장 높다. 일찍부터 작형이 세분화되어 연중생산 공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채류이다.
오이는 뿌리가 지하 10~20㎝에 분포하는 천근성의 호기성 작물로 유기물이 많고 통기성이 양호한 토양을 좋아한다. 토양산도는 중성-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하며 토양산도 5.5~7.2에서 잘 자란다. 자웅동주로서 마디마다 암꽃 또는 수꽃이 착생되나 암꽃착생 정도는 품종 및 환경에 따라 다르고 특히 일장과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육묘기술(상토/파종/육묘) 

1. 좋은 묘란
외관상으로는 잎이 두텁고, 크기가 적당하고, 줄기가 굵고, 절간이 짧고, 엽병이 45도 각도로 위로 향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또한 지하부 즉 뿌리의 양이 많아야 한다. 생육면에서는 정식 후 활착이 잘 되고 암꽃착생 및 잎과 줄기의 자람이 순조로워야 한다.

2. 상토조제
가)상토의 구비조건
적당한 양분을 고루 갖추어 보수력 및 배수성이 좋을 것, 통기성이 좋고 병균이 없으며 잔류농약이 없는 것이 좋다.
나)상토의 재료
무균무충의 흙, 볏짚완숙퇴비, 광엽수의 부엽토, 톱밥 비료, 비료는 6,000리터당 질소 0.8~1.8㎏, 인산 4.3~7.5㎏, 칼리 0.8~1.8㎏
다)조제법
속성상토는 유기물과 사질2:점질1로 만든 흙을 층층히 쌓아 올라가면서 비료를 뿌리고 한달 간격으로 뒤집어준다.
라)상토소독
열처리 하는 방법, 약제처리 하는 방법

3. 온상설치
최근에는 설치가 간단하고 온도 조절이 손쉬워 관리상 편리한 전열온상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묘상은 일조량이 많고 지온을 15~30도로 유지한다. 전열온상은 전열선을 시중에서 구입하여 농가가 직접 배선, 설치하는 방법과 전기육묘 발열판을 구입,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열선, 자동온도조절기 등의 재료는 온상설치 면적, 평당 소요열량 등을 계산하여 전문 취급점에 문의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4. 파종
온도관리가 쉬운 전열온상을 이용할 경우에는 묘상에 미리 상토를 넣어 준비한 12~15㎝포트에 직파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파종 전에 벤레이트티 200배액, 호마이 400배액 등에 30분 정도 담궈 소독한 다음 최아시켜 파종한다. 최아는 소독한 종자를 젖은 헝겊에 싸서 28~30도에 15시간 정도 보관하여 싹이 약간 보일 정도가 좋다. 파종은 벼육묘용 상자를 이용하여 6 2㎝로 조파한다. 파종 후에는 모래로 0.5~1㎝로 복토하고 충분히 관수하고 지온을 28~30도로 유지한다.

5. 육묘상 관리
파종시에 충분히 관수하고 지온 30도에서 3일 정도 관리하면 발아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아침에 발아되도록 하고 그날 중에 떡잎이 어느 정도 전개되어 녹색으로 변화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이는 발아 후 야간온도가 25도이상이 되거나 과습하면 도장하기 쉽다. 이때 도장하면 뿌리내림이 늦어지고 묘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발아한 즉시 온도를 23도로 낮추고 토양수분을 적게 하여 도장을 방지하여야 한다.
발아 후 본엽이 나오기 시작하면 야간 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본엽이 1매 정도 전개되면 주간온도를 25~28도로 유지하여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야간에는 온도를 13도 정도로 낮추어 호흡에 대한 소모를 적게 한다. 뿌리의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 상내지온은 기온보다는 5도 정도 높게 관리한다.
상내습도가 높으면 도장하기 쉽고 병발생이 많으므로 가능한 오전에 관수하고 야간에는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상토에 비료양분이 부족하여 묘생육이 불량하면 액비를 엽면살포하거나 관주해 주고 농도장해, 가스장해가 나타나면 관수를 자주하여 비료분을 용탈시켜야 한다. 장해가 심하여 회복이 늦으면 가능한 빨리 정식한다.
정식 5일 전부터는 묘를 경화시키기 위해서 정식포장의 지온보다 온상의 지온을 1~2도 정도 낮게 하고 다소 건조하게 관리한다. 너무 심하게 저온, 건조하게 관리하면 꽃눈의 소질이 나빠져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유의한다. 육묘중에도 노균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므로 다코닐, 리도밀 등의 살균제를 2~3회 살포한다.

 

 

접목

1. 접목의 목적
오이재배에 있어서 접목의 목적은 만할병의 회피 외에 대목인 호박의 저온신장성을 이용하는데 있다. 역병과 토양선충의 피해는 접목재배로서 완전히 방제할 수 없으며 잎과 줄기에 감염되는 병해는 접목재배와는 무관하게 발생한다.

2. 대목의 종류
오이의 대목으로는 흑종호박과 신토좌호박이 있다. 흑종호박은 저온신장성이 강하여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겨울철 오이재배에 적합한 대목이다. 신토좌호박은 흑종호박에 비해서 생육이 느려 조기수확이 늦지만 내서성이 강하다.따라서 조기수확이 문제가 되지 않는 여름철 오이재배에서 이용된다.

3. 접목요령
현재 이용되고 있는 오이의 접목방법은 호접과 삽접이 있다. 삽접순서는 대목의 생장점을제거하고, 대나무 주걱으로 찔러 대목에 구멍을 낸다. 그리고 접수를 뽑아 비스듬히 한쪽 면을 깎고,절단면을 아래쪽으로 하여 대목의 구멍에 접수를 꽂는다.
호접순서는 대목의 생장점을 제거하고 위에서 아래로 45도 각도로 칼집을 낸다. 그리고 접수를 아래서 위로 30도 각도로 칼집을 내어 대목에 꽂고 클립으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활착이 되면 접수의 배축을 절단한다. 접목요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박과 오이의 배축길이와 굵기를 접목작업이 쉽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삽접의 경우는 호박을 오이보다 2~3일 먼저 파종하고 오이 파종 후 7~8일 지난 뒤 호박배축이 굵고 도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접목하는 것이 좋다. 호접의 경우는 오이를 호박보다 1~2일 먼저 파종하고 호박 파종 7~8일 뒤에 접목한다. 묘가 어릴 때 접목하면 활착은 빠르나 접목작업이 어렵고 접목 후에 도장하기 쉽다. 한편 너무 늙은 묘를 접목하면 접목작업은 쉬우나 접목 후 활착이 느리다.

4. 접목시 유의 사항
①접목 전에 이식상의 최저기온이 23~25도가 되도록 유지한다.
②접목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날 하우스내에서 실시하고 낮에는 시들음을 방지하기 위해한냉사 등으로 피복, 차광해준다. 그러나 시들지 않으면 차광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이식 직후에는 상내의 습도를 가능한 높이고 시들면 차광을 한다.
④접목 2일째는 차광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강하게 시들 때만 차광한다.
⑤접목 3일째는 맑은 날 고온일때만 가벼운 차광을 한다. 보통 호접시에는 차광을 하지 않아도 된다.
⑥접목 4일째 이후에는 차광을 하지 않고 일반관리에 준한다. 이때부터 지온과 기온을 하루 1~2도씩 서서히 낮추기 시작한다.
⑦호접할 경우 배축의 절단은 접목 8~10일 후에 실시하는데 시험삼아 3~5주 정도 잘라본 뒤 심하게 시들지 않으면 전부 절단한다. 배축절단은 맑은 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절단부위는 활착부위 바로 아래가 좋다.
⑧절단 당일 심하게 시들면 가볍게 관수해 주고 차광해주며 야간온도를 3~5도 높게 관리한다.

정식

1. 정식준비
정식 준비기의 주요 작업은 포장선정, 토양진단, 유기물투입, 심경, 균형시비 등을 들 수 있다. 시설재배에서는 보온 및 가온설비의 점검도 중요하다. 이러한 작업들은 정식 2~3개월 전부터 시작하여 늦어도 정식10일 전에는 끝내야 한다.
가)토양진단과 포장선정
오이를 처음 재배하는 토양은 비교적 문제가 적다. 그러나 오이 주산지는 대부분 연작지이므로 토양병해와 염류장해가 발생하여 수량의 감소, 품질의 저하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토양병해의 예방책으로 열처리, 화학약제에 의한 토양소독이 있으나 실제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많다.
염류제거 방법은 담수처리하여 염류를 유실시키는 방법과 옥수수 등의 화분과 작물을 재배하여 염류를 흡수시키는 방법이 있다. 오이재배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6.0~6.5이며 pH4.3 이하에서는 말라 죽는다.생육장해를 일으키는 한계전기전도도는 E.C 0.1정도이다.
하우스를 처음 설치할 경우에는 배수가 용이한 곳, 지하수위가 낮은 곳, 바람이 강하지 않고 따뜻한 곳, 아침에 햇빛이 빨리 들어 일사량이 많은 곳을 선택한다. 고온기재배에서는 관수와 배수가 편리하고 야간온도가 낮은 준고랭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토양관리
오이를 한번 재배하는데 2~3%의 부식이 소모되므로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0평당 3,000㎏ 이상의 유기물을 시여하여야 한다. 또한 경토가 25cm 이상 되도록 깊게 갈고 거친 유기물을 깊이 시용하여 통기성을 높인다. 유기물의 재료로 볏짚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볏짚을 10cm정도로 잘라서 300평당 1,000kg가량 포장전면에 살포한 다음 물을 뿌린 후 질소질비료를 5~7kg 첨가한다. 그 다음 볏짚이 땅속 깊게 들어가도록 경운을 하는데 늦어도 정식 100일 전까지는 작업을 끝낸다.
다) 기비시용

작 형 촉 성 반 촉 성 조 숙 일 반 억 제
퇴 비 4,000 3,500 3,000 3,000 3,000
계 분 300 300 200 200 200
소석회 100~120 100~120 100~120 100~120 100~120
질소(N) 35 35 25 20 18
인산(P) 28 26 18 18 14
칼리(K) 30 30 21 20 15

오이작형별 표준시비량(kg/300평) *질소, 인산, 칼리는 성분량 표시임

 

시비방법과 순서는 정식 30일 전에 소석회와 인산질비료를 뿌리고 경운을 한다. 정식 20일 전에 완숙퇴비를 전면에 시여하고 깊게 갈아 엎는다. 정식 5~10일전에 질소질비료 및 칼리질비료를 뿌리고 경운을 한 다음 이랑을 만들고 관수호스를 설치한 후 멀칭을 한다.
이랑의 형식은 재식방법과 유인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이랑의 폭은 비료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 일수록 넓게 한다. 이랑의 깊이는 15~20cm 정도로 하는데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일수록 깊게 한다.
라) 멀칭
백색비닐 멀칭은 겨울철 오이재배에서 지온을 높일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4월 이후 외부기온이 올라가면 멀칭밑의 지온이 급상승하여 오히려 뿌리의 장해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백색비닐을 제거하거나 짚 또는 목초를 비닐멀칭 위에 덮어서 지온을 낮춰 줄 필요가 있다.
흑색비닐 멀칭은 고온기에 지온의 급상승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잡초 방제의 효과가 있으므로 여름철 오이재배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정식후 관리
가)정식 시기
정식적기 묘는 저온기재배에서는 육묘일수 30~40일, 본엽 3~4매 정도의 묘이며 고온기재배에서는 육묘일수 15~20일, 본엽 2매 정도의 묘이다. 어느 작형이든 정식포장의 환경조건이 만족되면 가능한 어린묘를 정식하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특히 고온기 재배에서는 포트내에서 뿌리가 말리거나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정식하는 것이 좋다.
나)재식밀도와 재식방법
일반적으로 시설재배에서는 주지절성이 높고 측지발생이 적은 품종을 재배하여 조기수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평당 9~10주를 재식한다.
여름철에는 대부분 주지절성이 낮고 측지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장기수확을 목표로 하므로 평당 6~8주를 심는다.
재식위치는 단위면적당 재식주수가 같은 경우 중앙에 한줄로 심어서 좌우 두개의 지주에 유인하는 방법보다 2줄로 심어서 유인하는 것이 밀식의 해가 적고 수량이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랑폭을 줄이는 대신 포기사이를 늘리고 이랑 중앙에 한줄로 심어 1개의 지주에 유인하여 재배한다.
이 방법은 병해 발생이 적고 약제살포, 정지와 적엽, 수확작업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평당 재식주수가 적어 단위면적당 조기수량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정식시 유의 사항
-저온기에는 지표면 1~2㎝까지는 지온이 높고 그 이하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포트의 표면이 포장의 표면보다 1㎝정도 높게 심는다. 또한 정식작업이 끝나는 대로 2중터널을 씌워 보온하다.
-고온기에는 포트의 표면이 지면보다 높으면 활착이 늦고 건조의 해가 많으므로 유의한다.
-정식 1주일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포트의 흙이 부서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한다.
-정식 직후 재식부위에 가볍게 관수하고 포트의 흙과 정식포장의 흙을 접착시킨다.
라)활착기의 관리
정식 다음날 아침에 포트의 흙에서 흰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면 무난히 활착되고 있는 것이다. 정식 5~6일 후 환기를 시켜보아 시들지 않으면 완전히 활착되었다고 보고 그 이후에는 주 야간의 실내온도를 2~3도씩 낮춰 도장을 방지한다.
정식 후 뿌리가 활착하기 까지는 5~6일 걸린다.이 시기에는 지온이 20도 정도 되도록 해 주어야 하며 최저15도 이상 유지되도록 해준다. 실내 온도는 주간 28~30도, 야간 18~20도로 유지시킨다.
7월~8월에 정식하는 작형에서는 정식 후 포기사이에는 짚 또는 목초로 멀칭하여 수분증발 및 지온상승을 방지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는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정식 7~8일 전과 정식시에 충분히 관수하여야한다.

3. 생육진단 요점
가)심부의 크기
큰 것이 좋다. 작은 경우는 야간고온, 공중습도가 낮고 뿌리의 발달이 나쁨.
나)덩굴손 굵기와 길이
굵고 수평보다 약간 위로 향하는 것이 좋다. 가늘며 짧고 위로 향하면 저온, 아래로 처지면 고온이 원인, 가늘면 뿌리의 활력이 약함.
다)생장점 부근 줄기의 상태
굵은 것이 좋다. 가늘면 야간의 고온으로 도장상태가 된다. 뿌리 활력 저하.
라)전개엽의 상태와 위치
전개엽의 색과 광택
엽색이 약간 엷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암록색으로 광택이 없으면 공중습도가 극히 낮거나, 시비과다, 수분부족이 원인.
전개엽의 위치
심부에서 다소 낮은 곳에서 전개하는 것이 좋다. 심부 바로 아래에서 전개하면 공중습도가 낮거나 시비과다, 수분부족이 원인.
마)활동엽의 엽병과 엽신의 각도
엽병이 길고 엽신이 굵으며 엽색이 연하면서 각도가 큰 경우는 고온다습이 원인
바)개화시기와 개화위치
약간 늦으면서 저절위에서 개화하는 것이 좋다. 개화위치가 높으면 야온이 높거나 초세가 약한 것이 원인
사)측지의 발생상태
발생량이 많고 상위절에 발생이 양호하면 이상적이다. 야온과 밀접한 관계
아)자엽과 하위엽과 상태
황화하고 있는 경우는 묘질이 나쁘거나 기계적인 식상, 도장적 생육을 하고 있다는 증거.
자)멀칭 밑에 보이는 뿌리의 상태
굵으면서 하얀 뿌리가 확인되면 이상적, 보이지 않으면 토양수분 부족, 지온의 부적합, 시비과다 등이 원인

 

잎과 줄기의 손질
 
① 유인(줄기 올려 세우기)

 

오이의 줄기를 지주에 유인하는 이유는 잎에 광선이 골고루 닿게 하고 포기사이에 공기에 유통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유인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1. 지주세우기
지주는 재료에 따라 대나무(싸리목, 잡목)지주, 비닐끈지주, 그물망지주 등이 있다. 지주세우는 방법은 크게 직립식(直立式)과 합장식(合掌式)으로 나눈다. 직립식은 하우스재배에 합장식은 노지재배에 많이 쓰인다.
비닐끈을 이용하여 지주를 설치하는 방법은 비닐끈을 가로로 설치하는 방법과 세로로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줄기를 경사지게 유인하거나 내리거나 하여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장기간 수확할 수 있어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다.

2. 유인 방법
하우스재배에서의 주지의 유인방법은 재배품종, 재배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원줄기에 암꽃착생이 많고 측지(아들줄기, 손자줄기)발생이 적은 품종을 재배하여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장기간 수확하는 경우는 3가지 유인방법이 있다.
첫번째 유인 방법은 수확이 시작되어 줄기가 지주끝에서 생장하였을 때부터 7~10일에 한번씩 아랫마디의 잎을 제거하고 줄기를 뿌리 근처에서 돌려서 내리는 방법이다.
이러한 유인방법은 줄기의 엉킴이 적어 잎에 광선이 많이 닿는 장점이 있으나 다른 작업과 병행하여 장기간 작업하여야 하므로 노력이 많이든다. 또 뿌리근처의 통기성이 나쁘고 줄기가 지표면에 닿으므로 만할병, 만고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두번째 유인방법은 지그재그식과 경사지게 유인하는 방법이다. 지그재그식보다 경사지게 유인하는 방버이 노력은 적게 들지만 잎과 줄기가 뒤엉키게 되어 광선을 받는 양이 적고 불량과 발생이 많다.
세번째 유인 방법은 원줄기가 지주 끝부분에 달하면 적심을 하고 그 이하의 원줄기,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오이를 수확하는 방법이다. 첫번째나 두번째 방법보다 주지에서는 장기간 수확할 수 없으나 유인작업에 드는 노력은 훨씬 적다.
그러나 측지성이 약한 품종을 이러한 방법으로 재배하면 단기간에 수확이 끝나 버린다. 이 방법은 유인 작업보다도 아들줄기를 적심하는 노력이 많이 든다.

3. 유의 사항
-추운 날 오전에 유인하면 엽병과 줄기가 부러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따뜻한 날을 택하여 줄기를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한다.
-지그재그식이나 경사지게 유인을 하는 경우에는 줄기와 줄기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또 생장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도록 유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줄기 3~5마디까지의 암꽃과 측지는 초세를 보강하고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하기 위해서 유인과 동시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터널조숙재배에서는 터널내에서 순화시켜 가면서 늦서리의 피해를 받지 않는 시기에 지주를 세우고 유인을 한다.

 

 

② 적심(순치기)

 

정지와 적심요령은 재배시기, 유인방법, 품종의 결과습성에 따라 달라진다.

1. 원줄기를 적심하지 않는 경우
촉성이나 반촉성재배에서는 첫수확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원줄기에 암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을 이용한다. 이 때에는 원줄기에서 주로 수확을 하면서 아들줄기에서도 수확을 한다. 아들줄기 첫번째 마디에 달린 오이 1개만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오이가 달린 마디에서 1잎만 남기고 적심을 한다. 이 방법은 일찍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밀식할 수 있어 초기수량이 많아지고 적심작업에 드는 노력이 적다.
그러나 하우스의 높이와 지주의 높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주지를 지면으로 내리거나 옆으로 유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후기에는 불량과가 많이 발생하고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2. 원줄기를 적심하는 경우
원줄기 22~25마디에서 적심하여 22~25마디까지의 원줄기와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수확하는 것으로 유인작업이 쉽다. 오이는 대부분이 아들줄기 첫마디에 암꽃이 착생하지만 때로는 둘째마디에서 착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오이가 달리는 것을 봐서 달린 마디에서 한 잎만 남기고 적심한다.
측지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장기간 수확하기 위해서는 손자줄기를 발생시켜 착과시킨다.

 

③ 적엽

 

잎, 줄기가 과번무하면 통풍, 수광상태가 불량하여 과실의 신장불량, 낙화, 불량과의 증가,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늙은 잎이나 병든 잎뿐만 아니라 차광, 통풍을 방해하는 잎은 적엽한다.
적엽은 1회의 적엽매수를 적게 하고 횟수를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빠르면 빠를수록 적당한 적엽은 효과적이다. 1회당 적엽매수가 많으면 불량과가 많아지므로 1회에 주당 1~2엽, 많으면 3엽까지로 한다.

 

오이의 암꽃 착생

1. 오이 암꽃 착생불량(수꽃 착생촉진) 원인


오이 꽃눈은 처음에는 암·수의 구별없이 한 꽃안에 중성으로 분화되나, 이것이 고온과 장일조건인 4~8월에는 수꽃으로 되고, 반대로 저온단일조건인 겨울과 이른 봄에는 암꽃이 으로 된다.
오이는 단성화인데 일조량이 많고 주야간의 차이가 심할 때는 완전한 암꽃이나 수꽃이 되지 못하고 암술과 수술이 동시에 발달하여, 중성인 양성화 형태로 발현된다. . 오이의 암수꽃은 본엽2~5매기인 유묘기때 결정된다. 즉.오이의 꽃눈은 잎이 1매도 전개되기 전에 분화되는데, 잎이 3매가 전개되었을 때에는 15마디의 꽃눈이 분화하게 된다.
그리고 꽃눈이 분화된 마디수의 약 절반인 7마디까지는 이미 암꽃이냐 수꽃이냐가 결정되어 있다. 따라서 육묘기 또는 정식직후에 장일이 되거나 야간 온도가 높으면 수꽃이 많이 착생하고 암꽃 착생수가 극히 적어진다.
품종에 따라 수꽃 발생정도에 차이가 있는데 백다다기오이(은침백다다기, 은성백다다기,흥농백다다기, 백광다다기)는 많이 발생하고 가시오이는 적게 발생한다.
백다다기오이 중에서도 은침백다다기, 흥농백다다기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다다기오이를 고온장일조건인 4~8월에 육묘하면 첫 암꽃 착생 절위가 높아지고 암꽃 착생율이 극히 낮아져서 생산량이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2. 암꽃착생율을 높이는 방법


1) 암꽃착생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육묘중 본엽 1.5∼2매일 때부터 야간온도는 12∼130C 정 도로 낮게 관리하여야 한다.

2)오이는 유묘기때 에세폰을 살포하면 몇일 동안 절간신장이 억제되나 암꽃착생이 촉진 된다. 처리시기는 본엽 2~3매 정도일 때이고, 처리농도는 100∼250ppm(물 1말에 2~5cc) 가 적당하며 처리방법은 분무기로 엽면살포를 한다.
고온기에는 농도를 높게 하는데 농 도를 너무 높게 처리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한다. 저온단일조건인 10~2월에는 사용을 금한다.

2. 암꽃이 맺히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하나
1)다소 시간을 두고 첫 암꽃이 착생될 때 까지 기다린다.
다다기오이는 아래마디에 수꽃이 많이 맺히드라도 중간 마디에 첫 암꽃이 정상적으로 맺히면 계속해서 암꽃이 착생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약간의 시간을 두고 첫 암꽃이 착생될 때까지 기다린 후 줄기를 내려서 중간마디 이후에서 수확 토록 유도한다.

2)측지재배를 유도한다.
계속 수꽃이 맺히면 원순울 20마디 전후에서 적심하고 측지에서 수확하도록 유도한다. 수꽃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 측지도 적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순을 적심한 후 몇일이 지나면 측지가 나오므로 측지 첫마디 또는 둘째마디에서 수확토록 유도한다.
원순에 암꽃이 맺히지 않드라도 측지 1~2마디에는 하나의 암꽃이 반드시 착생하는데 이 측지는 1~2마디만 남기고 적심하여 준다. 원줄기에 수꽃만 맺히는 포기는 측지 2~3마디 이후에도 수꽃만 맺히므로 측지를 계속 키워서 재배하는 것은 어렵다.

 

환경관리

오이는 생육초기부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동시에 한다. 따라서 암꽃의 착생과 과실의 비대를 촉진시켜면서 적당한 초세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환경관리를 하여야 상품성이 우수한 오이를 다수확할 수가 있다. 환경조건에는 온도, 광선, 수분, 토양, 비료 등이 있는데 온도와 광선은 재배형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어려운 조건들이다.

① 온도관리

 

노지재배의 경우, 온도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입지적으로 재배에 유리한 지역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즉 봄철 노지조숙재배는 서리가 일찍 끝나고, 바람이 적고 따뜻한 지역이 알맞고, 여름철 노지 및 노지억제재배는 야간 온도가 비교적 낮은 준고랭지가 유리하다.
시설재배의 경우는 최근 부직포, 물커텐 보온시설과 온풍기 등의 가온 시설이 농가에 상당히 보급되어 하우스내에 온도를 쉽게 조절하고 있다. 하우스재배에서의 일중 온도관리는 광선이 충분하면 낮동안에는 광합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25~28도로 유지시킨다.
해가 진 후 4~6시간은 동화물질이 과실로 충분히 전류되도록 16~18도를 유지시켜 주고 전류가 끝난 후에는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를 줄이기 위해 12~13도를 유지시켜 준다. 낮에 일사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자연히 전류량도 적으므로 야간온도를 맑은 날 보다 2도정도 낮게 관리한다.
보통 해가 뜨면 광합성이 시작되는데 온도조건은 광합성에 알맞는 상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때에는 해뜨기 1~2시간전에 조기 가온을 실시하여 아침 일찍부터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온도조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는 맑은날 낮의 하우스내의 온도가 30도 이상 되므로 환기를 철저히 시켜야 한다. 환기시키는 방법으로는 천장, 옆창을 이용한 자연환기와 환풍기를 이용한 강제환기가 있다. 4-5월 이후에는 외부온도가 상당히 올라가 대형하우스의 경우, 옆창환기만으로는 환기가 불충분하므로 천장환기와 환풍기를 사용하여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한다.
또 이 시기에는 야간에도 하우스내의 온도가 적온보다도 높아지기 쉬우므로 환기에 더욱 유의하여 야간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주·야간 모두 고온이 계속되면 노화가 빨라져 과실의 광택과 과색이 퇴색하고 기형과 발생이 많아진다.
오이는 지온 15도 이상에서 생육이 가능한데 가장 적당한 지온은 20-22도 정도이다. 지온을 높이기 위해서 백색비닐멀칭을 했을 경우, 4월 이후의 낮에는 멀칭 아래의 지온이 급상승하여 뿌리의 활동을 저하시키므로 비닐을 제거하거나 비닐위에 볏짚을 깔아 주어 적당한 지온이 유지되도록 한다.

 

② 효율적인 광선 이용

 

광조건은 동화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오이의 생육과 직결되는 요소이다. 따라서 자연광선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은 실제 재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광량을 조절하기는 실제로 어려운 일이다.
오이의 광포화점을 55,000~60,000룩스이고 광보상점은 2,000룩스이다. 겨울철에도 쾌청한 날의 자연직사광선은 광포화점의 조도에 달한다. 그러나 하우스내는 피복물에 의해 조도가 떨어지고 잎이 서로 겹쳐 광선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일사량이 많을수록 포기당 광합성량이 많아진다. 광합성은 오전중에 60~70%가 이루어지므로 아침 일찍부터 충분한 광선을 쬐일 수 있도록 가능한 일찍 부직포 이중비닐 등을 벗기는 것이 좋다.
광선의 이용률을 높이고 각 잎마다 광선이 많이 닿도록 하여 동화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식을 피하고 투과율이 좋은 피복자배를 선택하며 피복자재를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확기에는 적엽을 포함한 잎과 줄기의 정리가 필요하다.

 

③ 수분관리 (토양 수분,습도조건)

 

1. 토양수분
오이 지상부의 함수량은 약 80%정도이고 과실도 거의 대부분 수분이다. 오이는 잎이 커서 증산량이 많으며 증산에 의해서 체내에서의 양분의 흡수와 이동, 체온의 조절이 이루어진다. 토양수분은 수량에 깊게 관계하며 지하수와 기후, 토질 등에 따라서 그 양이 다르다. 노지재배에서는 강우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반면, 시설재배에서는 강우의 영향을 받지않는 사막과 같은 조건으로 지하수위와 관수에 영향을 받는다.
관수횟수와 관수량은 토양의 건조상태, 잎의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맺히는 정도, 잎이 시드는 정도, 심부의 상태, 측지의 발육상태, 멀칭아래뿌리의 상태 등을 경험상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오이의 적정수분은 pF치로 2.0~2.3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관수시설이 개발되어 언제든지 적당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점적관수, 유공파이프관수 등은 이전의 이랑관수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오이는 생육단계별로 관수량과 관수횟수를 달리하여야 한다. 생육초기에는 관수횟수를 줄이고 1회 관수량을 늘리며 수확기부터는 관수횟수를 늘리는 대신 1회의 관수량은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생육초기에 관수량을 너무 자주 하면 초세가 과번무하게 되므로 병충해 발생이 많고 뿌리의 발육이 나빠 생육후기에 초세의 노화가 빨라져 결국에는 수량과 품질의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육초기에는 토양수분이 약간 적은 상태로 관리하여 뿌리가 넓고 깊게 뻗도록 유도한다.
지하수위가 1m이내이면 토양수분이 비교적 잘 유지되므로 관수횟수를 적게 하여도 되지만 그 이상이 되면 관수횟수와 관수량을 늘려야만 한다.

2. 습도조건
토양수분과 마찬가지로 공기중의 습도조건도 오이의 생육에 있어서 중요한 환경조건이다. 노지재배에서는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시설재배에서 공중습도 관리는 토양수분 관리와 같이 중요하다.
겨울철 맑은날 외부의 온도와 공기습도가 낮은 상태에서 환기를 시키면 시설내의 습도가 50%이하로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유리, 아크릴, 폴리스텔 또는 무적필름으로 피복한 하우스는 광선투과는 양호하나 생각보다 재배가 어렵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것은 피복자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공중습도를 제대로 조절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이는 잎이 클 뿐더러 포기당 엽면적도 넓어 증산 작용이 매우 활발하다. 하지만 공중습도가 낮으면 체내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오이는 잎표면에 분비물을 발생시켜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잎 표면이 분비물로 덮혀 있으면 잎에 광선이 닿아도 광선은 분비물의 막에 의해 흡수, 반사되어 실질적인 광의 흡수는 상당히 저하되므로 광합성 기능이 떨어진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잎의 노화가 빨라져 광합성기능도 떨어지고 과실의 발육 또한 나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공중습도를 유지시켜 주기 위해 통로에 볏짚 또는 목초로서 멀칭하고 물을 뿌려주는 등도 대책의 하나이지만 광선이 충분한 경우에는 이중커텐을 반쯤만 열어 환기율을 낮게 함으로써 습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든 잎이 노화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광합성이 활발한 오전 중에는 습도를 높게 유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공기습도가 70~80%일 때 광합성속도가 제일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습도가 높으면 오이에 적합한 환경인 동시에 병원균에도 좋은 환경이 되므로 병해의 발생이 심하게 된다. 따라서 약제에 의한 예방적 방제를 하면서 광합성이 왕성한 오전중에는 습도를 높게 유지시켜 주고 오후에는 광합성산물의 전류를 고려하여 충분한 환기를 해서 온도도 낮춰주고 가능한 습도도 낮춰준다.
야간은 보온을 위해서 밀폐시키므로 자연히 습도는 포화상태가 된다. 또 내 외부의 기온차와 식물의 체온과 기온변화가 달라지므로 하우스내에 안개가 끼고 오이잎이 젖은 상태가 된다. 이러한 환경은 병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온풍기팬을 이용, 하우스의 온도분포를 균일하게 해주고 동시에 오이 잎이 젖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④ 탄산가스 시여

 

겨울철의 하우스는 온도관리상 한낮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밀폐상태로 유지된다. 따라서 야간에는 작물의 호흡으로 하우스내 탄산가스농도가 매우 높지만 해가 뜨면서 작물이 광합성을 시작하면 탄산가스농도는 차츰 낮아지게 된다.
그후 일사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11경에는 탄산가스농도가 더욱 낮아지게 된다. 이때 환기를 하면 탄산가스농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지만 대기보다는 20~30ppm정도 낮은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경우 탄산가스 부족으로 광합성 속도가 떨어지므로 탄산가스의 시용은 매우 필요하다.
오이에 있어서 탄산가스 1000ppm의 시용은 수량을 증가시킨다. 또 과색이 짙어지면 곡과 등의 부정형과 발생이 적어진다. 탄산가스 발생원으로서는 천연유기물로부터 탄화수소 연료까지 다양한데 현재 실용화되어 있는 탄산가스 발생방법은 액화탄산가스, 프로판가스, 천연가스 등이 있다.
탄산가스의 시용시기는 정식후 30일 경부터 실시한다. 정식 직후부터 시용하면 오이가 과번부할 위험이 있으므로 착과,비대기부터 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용시간을 일출후 30분경부터 환기하기 까지 1~2시간 정도로 한다.
유기물의 종류에 따른 탄산가스 발생량은 볏짚이 가장 많고 퇴비 등은 다소 적게 발생한다. 지하단열을 위하여 토양내에 볏짚을 많이 넣은 하우스는 한 낮에도 탄산가스 농도가 유지된다.

 

⑤ 추비

 

일반적으로 첫 추비시기는 처음 암꽃이 개화 비대하는 시기이고 이때 초세가 강하면 첫 수확무렵에 실시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추비를 하면 영양생장을 조장하고 과번무 낙과들의 장해가 발생한다. 추비량과 추비간격은 생육시기, 초세 수량등에 따라서 다르다.
겨울철 시설재배에서는 1회 추비량을 300평당 질소,칼리의 성분량으로 5㎏한도로 하고 수확 초기에는 7~10일에 한번씩주며 그 이후에는 초세를 보아가며 추비 횟수를 늘린다. 여름철 노지재배에서는 강우에 의한 비료의 유실이 심하므로 1회 추비량을 줄이는 대신 속효성 비료를 4~5일에 한번씩 추비한다.
자동관수시설이 있는 경우에는 노력도 줄일겸 관수와 동시에 액비로서 자동액비혼입기를 이용하여 추비하면 효과적이다. 초세가 강하게 보이고 영양이 과다한 상태라고 추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 얼마후 비료분이 떨어져 노균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초세가 강한 상태라도 추비량과 추비횟수를 줄여서 추비를 하여 주어야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