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묘
육묘시 사용하는 상토, 육묘일수, 대목의 종류와 접목방법, 묘상관리등은 은성백다다기에 준하여 하면 된다. 육묘기간이 짧은 어린 묘종을 정식하면 활착은 빠르나 잎이 광엽이 되고 초세가 무성해져서 첫 수확이 늦어지고 초기의 과실비대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육묘기간이 너무 길면 묘종이 노화되어 정식 후 활착이 나쁘게 된다.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유묘시에 절간이 짧고 잎 색이 다소 연한 특성을 나타낸다. 이를 생육저하나 비료분의 부족으로 판단하여 고온으로 관리하면 묘가 연약하게 되거나 암꽃의 발생이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절간이 짧아 도장성이 강하지 않고 잎 색이 다소 연한 것이 특성이므로 관행대로 관리하여야 한다. 정식 10-12일전부터는 야간온도를 15℃로 낮추고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여 묘종을 경화시킨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2. 암꽃착생수의 확보를 유묘기 관리
1) 암꽃 착생 습성
은침백다다기오이의 암꽃 착생 습성은 저온단일 조건하에서 많이 맺히고 고온장일 조건하에서 적게 맺힌다. 또한 유묘기인 본엽2~5매기에 그때의 환경조건에 따라 15~20마디까지의 암, 수 꽃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기에 육묘하여 재배하면 원줄기에 암꽃이 극히 적게 맺힌다. 또한 주 야간의 온도 차이가 심하고 일조량이 많으면 양성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원줄기에 암꽃이 적게 맺힐 때 측지 1~2마디에서는 대부분 암꽃이 맺히고 그 이후 마디에서는 잘 맺히지 않는다
2) 암꽃 착생율을 높이는 방법
(1) 저온 단일처리 육묘기 본엽 1.5∼3매일 때부터 야간온도를 12∼130C정도로 저온 관리한다. 정식 후 본엽4~5마디 시기에도 고온관리가 되면 윗 마디에서 암꽃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2) 에세폰 처리 에세폰을 처리하게 되면 몇일 동안 절간신장이 억제되나 암꽃착생이 촉진된다 처리방법은 본엽 1.5~2.5매 시기에 100∼250ppm(물 1말에 2~5cc) 정도 농도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엽면살포를 한다. 처리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아랫마디에 암꽃이 오히려 더 적어질 수 있다. 고온일수록 처리농도는 높게 하여 처리한다. 그러나 농도가 너무 높게 처리되면 생장이 강하게 억제되고 암꽃도 수꽃도 맺히지 않는 마디가 발생한다. 저온단일조건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3) 수꽃과 양성화가 많이 발생할 때의 대처 방안
(1) 줄기내림 재배를 한다. 봄과 가을철에는 첫 암꽃이 착생되면 계속해서 암꽃이 맺히게 되는데 10~15 마디 이상에서 암꽃이 맺히게 되면 하위 잎을 제거하고 줄기를 내려서 수확한다.
(2) 측지재배를 유도한다.(유인과 적심항목 참조) 늦은 봄과 여름철에 계속 암꽃이 맺히지 않으면 원순 20마디 전후에서 적심하고 측지에서 수확한다. 암꽃이 착생 된 측지는 1~2마디만 남기고 적심한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3. 유인과 적심
1) 유인
은침백다다기오이는 덩굴손이 감는 힘이 약하므로 그물망으로 유인하는 경우라도 집게 등으로 메달아 주어야 한다. 또한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절간이 짧기 때문에 줄기 내림작업 시 유인 노력이 적게 든다. 그러나 오이가 잎과 줄기에 닿아 곡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포기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게, 가지런히 유인 하여야 한다.
2) 적심(순지르기)
(1) 무적심재배(원줄기를 적심하지 않고 계속 줄기를 내리면서 유인하는 경우) 저온기에 파종하여 원줄기에 암꽃착생이 많고 고온기에 수확하는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측지와 땅에 닿는 잎은 전부 제거하고 식물체가 자라는 대로 줄기를 내린다. 안정된 장기수확은 가능하지만 7-10일에 한번씩 줄기를 내리는 노력이 아주 많이 들고 줄기를 한번 내릴 때 마다 잎과 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불량과가 많이 발생한다.
(2) 적심재배(원줄기를 적심하고 측지위주로 수확하는 경우) 고온기에 파종하여 원줄기 암꽃착생이 적고 측지 발생이 양호한 경우에 이용한다. 원줄기 22-25마디에서 적심하고 원줄기와 아들줄기, 손자줄기에서 수확하는 방식으로 먼저 원줄기 아래 5마디까지의 측지는 전부 제거한 후 그 위에 나온 아들마디는 오이가 달리는 것을 봐서 1∼2마디 남기고 적심한다. 원줄기에서 암꽃이 맺히지 않는 경우 측지 1-2마디에서 암꽃이 나오고 그 이후 마디에서 수꽃만 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측지도 적심한다. 손자줄기는 적심하지 않는다. (손자줄기를 계속해서 적심하게 되면 노화가 더욱 심하게 된다) 이 방식은 유인작업에 드는 노력이 적고 불량과 발생이 적으며 조기수량이 많다 은침백다다기 오이는 측지발생이 양호한 품종으로 적심재배를 하고자 할때는 육묘기에 다소 고온으로 관리하여 측지발생을 유도한다. 적심재배를 하고자 할때는 밀식이 되지 않도록 한다. 밀식이 되면 잎의 수광량도 적어지고 착생된 암꽃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장해가 될수 있기 때문에 밀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잎의 손질
원줄기 위주로 수확하는 무적심재배에서는 늙은 잎부터 순차적으로 따주고 적심재배시에는 측지에 그늘을 심하게 지게 하는 잎은 늙은 잎이 아니라도 따주는데 한꺼번에 5잎 이상 따게 되면 동화양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한번에 2-3잎 정도만 따준다. [은침재배기술순서 ]
4. 정식포장준비
1) 토양진단과 토양개량
연작지는 토양의 산성화, 염류장해 등으로 식물체 뿌리의 발달과 양수분의 흡수에 장해를 가져오므로 재배지 토양을 농촌진흥원이나 지도소 등 농업전문기관에 검정 의뢰 하여 전기전도도, 토양산도, 토심, 물 빠짐, 지력 등을 세세하게 검토한 후 재배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염류장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객토,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합리적 시비, 자연우에 노출, 물 가두기 등외 흡비작물(수수,옥수수)을 재배하여 과도한 염류를 흡수하는 것등이 바람직 하다. 또한 토양 병해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 가두기, 여름철 고온기에 하우스를 밀폐하거나 투명필름으로 멀칭(70℃ 정도에서 20∼30일정도)하거나 토양소독제등으로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2) 유기물 시여
(1) 볏짚의 시용 볏짚 375kg은 1년 후 토양중에 17kg의 부식물로 되어 토양 통기성을 증가시키고 지온 확보와 탄산가스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 300평당 1000∼2000kg정도의 볏짚을 10-20Cm정도로 잘라서 포장 전면에 뿌린 후 수분(물 또는 비)과 질소질비료(5-10kg )첨가한 후 경운을 해준다. 늦어도 정식 60일 전 시용(짚이 갈색으로 변한 후)한다. 시용 직후 정식하면 질소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2) 퇴비의 사용 볏집, 보릿집, 낙엽, 거친 풀, 왕겨, 톱밥 등 썩어 찌꺼기가 많은 재료가 좋다. 미숙된 가축분 퇴비는 과거의 자가퇴비보다 비료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축분을 다량 사용 시에는 포함된 성분함량을 감안하여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300평당 6000kg이상의 퇴비를 시용하는데 수확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퇴비 시용을 늘린다. 시판 퇴비는 성분함량을 확인한 다음 충분히 부숙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시비기준 오이는 석회와 마그네슘 흡수량이 다른 과채류에 비해 아주 많으며 은침백다다기오이는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서는 노화가 빨리 온다. 실제 시비량은 유기질비료의 시용량, 비료양분의 성질, 토양과 기후조건, 수확기간, 전작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계산치를 다소 수정 필요가 있다.
<표 1> 오이 작형별 시비기준
작형 |
300평당 목표수량 (톤) |
300평당 흡수량(kg) |
시비배율 |
300평당 시비기준(kg) |
질소 |
인산 |
칼리 |
질소 |
인산 |
칼리 |
질소 |
인산 |
칼리 |
촉성 |
15 |
33 |
11 |
45 |
1.5 |
3.0 |
1.0 |
50 |
33 |
45 |
반촉성 |
12 |
30 |
10 |
42 |
1.5 |
3.0 |
1.0 |
45 |
30 |
42 |
조숙터널 |
7 |
18 |
6 |
28 |
1.8 |
4.0 |
1.0 |
32 |
24 |
28 |
노지 |
7 |
18 |
6 |
28 |
1.8 |
3.0 |
1.0 |
32 |
18 |
28 |
하우스억제 |
5 |
15 |
5 |
23 |
1.5 |
3.0 |
1.0 |
23 |
15 |
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