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을 앓은 포도는 수확할 무렵에 과피(果皮)가 갈라져서 과립(果粒)이 썩는다. 병이 가벼운 경우에는 포도송이의 모양이 가지런하지 못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수확하지 못하게 된다.

  포도 열과은 생리장해로그 원인은 과실 생장후기에 토양의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오래 가물었다가 비가 내려 큰물이 넘쳐 뿌리가 토양에서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여 과실 내로 보내 과실이 팽창하게 되어 과피가 세로로 갈라지게 된다. 포도 열과은 품종의 특성이나 재배기술과 관련이 있다. 열과 특성을 지닌 품종은 적합한 재배기술로 열과를 방지할 수 있다. 쉽게 열과되지 않는 품종은 재배조건이 부적합하면 열과될 수 있다.

  포도 열과를 방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성숙기에 접근하였을 때 적당하게 질소비료와 수분을 조절하여 과실의 증대속도를 늦춘다. 적시에 물을 주고 물이 고이는 저지대는 즉시 물을 빼주어 항상 토양이 푸석푸석하게 해준다. 토양의 건습변화가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물의 배관을 잘 조절한다. 포도송이가 빈틈이 없는 품종은 꽃이 핀 후에 순지르기를 하고 화서(花序) 위에 적당하게 잎을 많이 남기고 순지르기를 하여 잎과 과실의 비율이 적합해지도록 해준다. 과실 1kg당 60개 정도의 정상적인 크기의 잎이 있어야 한다. 제때 병든 과립을 따내어 열과(裂果)에서 흐르는 액이 다른 과립을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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