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살아있다.
배도 아닌 것이 무도 아닌 것이 아삭하고 달착지근하다.
너무 빨리 마르고 싶게 상한다.
수확직전에는 맛이 밍밍했었는데 숙성과정을 걸치니 단맛이 강해졌다.
당수치가 떨어졌다.
방귀가 자주 나온다.
속이 더부룩하고 포만감이 느껴진다.

조금은 생소한 야콘을 처음 맛 본 주변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입니다.
야콘이 당뇨에 효험이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콘은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으로서 새로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저런 구실을 달며 그동안 미뤄놓았던 야콘 효소를 담았습니다.
다락골쉼터에서 한 달 가까이 숙성과정을 걸쳤습니다.
수확 당시보다 달착지근한 맛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작고 볼품없는 것들은 야콘 즙을 내는데 사용했습니다. 

 

 

 

 


1. 야콘을 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간혹 갈라진 틈사이로 흙 등 이물질이 끼여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하던지 껍질을
깎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2. 작두나 칼을 이용 두께 2-3mm로 자릅니다.

 


3. 설탕은 무게를 기준으로 야콘과 같은 양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설탕의 70%정도와 야콘을 잘 버무립니다.

준비해둔 용기에 꾹꾹 눌러주며 채워 넣습니다.
용기는 안쪽에 유약이 바르지 않은 옹기항아리가 좋습니다만 저는 관리상 문제가 있어
15L-18L의 유리병을 주로 사용합니다.
유리병을 사용하면 발효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용기의 3/4까지 설탕과 버무린 야콘으로 채우고 그 위에 남겨놓은 설탕30%을 수북이
올려줍니다.
효소는 발효과정에서 기포가 발생하며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공간을 남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채워진 용기주둥이를 비닐 랩으로 봉하고 공기가 통할 수 있게 바늘로 작을 구멍을 내줍니다.

서늘하고 (보관적정온도:15도)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보관합니다.

 

 

6. 2-3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녹기 시작하며 4-5일이 지나면 녹지 못한 설탕이 용기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틈틈이 가라앉은 설탕을 손이나 주걱을 이용 뒤집어줍니다.

100일 동안 1차 발효를 걸친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2차 숙성을 시키면 맛있는 야콘 효소가 만들어 집니다.


복용방법

1. 야콘 효소1:생수3의 비율로 희석해서 상시 복용합니다.
2. 나물 무침이나 각종요리에 설탕, 식초 대신 사용합니다.
3. 냉국에 넣어도 맛있습니다.
4. 샐러드, 초장, 고기를 재울 때, 김치 담을 때 넣으면 음식의 영양과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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