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청을 잘 다듬어 늦가을 볕에 말린 시래기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옛 사람들은 한겨울 마땅한 찬거리가 없을 때 무청 시래기에 무를 곁들여 나물처럼

된장에 무쳐 먹곤 했다.

시래기 나물은 따뜻한 밥에 넣어 참기름과 함께 비벼 먹어도 감칠맛이 그만이다.
소박하다 못해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시래기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래기는 채소류 섭취가 줄어들고, 살이 찌기 쉬운 겨울철에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 된다.

무청에는 딸기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B₁과 B₂도 우유보다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A도 같은 크기의 당근보다 두 배 이상 함유돼 있어 간암 억제 효과가 크다는 것.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여 ‘봄날의 기는 쑥에, 가을의 기는 무청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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