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 밭두렁에 심어진 아름드리 은행나무 밑 그늘진 곳에 재배할 작물로
곰취와 산마늘, 당귀를 선택했습니다.
토질이 약간 습한 상태에 모래가 섞인 부슬부슬한 땅이어서
산채류재배에 적합하다 여겨집니다.
퇴비만 넣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체 사용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지지난해부터 재배해오고 있는 당귀의 작황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곰취를 반 그늘진 곳에다 심어야 좋습니다.
저온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 생육이 불량해집니다.
2주전에 퇴비를 뿌려둔 곳에 맥반석가루를 뿌리고 두둑을 만들 후 20*20간격의
저밀도유공비닐로 멀칭을 했습니다.
멀칭하는 이유는 잡초제거와  보습 및 보온효과가 탁월합니다.
곰취는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억세져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노지재배보다는 비가림재배를 선호합니다.
비가림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곰취의 번식은 실생번식과 포기나누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곰취모종은 본 잎이 2-3잎 정도 나온 후에 이식합니다.
이식시기를 놓쳐 모종이 웃자란 것 같아 과감히 절단했습니다.
재식거리는 사방 22~25센티미터가 적당합니다.
밀식해서 재배하면 병충해발생이 심합니다.
오래 묵은 포기보다는 1년생이나 2년생 모종을 심는 게 더 잘 자랍니다.
곰취의 포기는 자주 옮겨주어야 생육이 활발하므로 2년에 한 번씩 포기를 이식하며
재배할까 합니다.
생육적지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차광정도는 30∼50%가 알맞습니다.


곰취와 비슷한 산채로는 곤달비가 있습니다.
곰취와 곤달비의 잎을 자세히 보면 하트모양의 갈라지는 부분이
곰취는 깊고( V자 홈이 있다), 곤달비는 좁아서 거의 붙어있는 모양입니다(하
트모양의 골이 거의 없다).
곰취는 잎이 크고. 잎 숫자가 적습니다. 곤달비가 잎은 작아도 숫자가 많습니다.
곰취는 4~5회 수확이 가능하나 곤달비는 8~9회 채취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곤달비는 잎 크기가 작아 일손이 많이 가며 향이 곰취의 반밖에 안됩니다.

 

1. 곰취입니다.

 

 

2. 곤달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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