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거름 주는 시기 조금 늦추세요!

농촌진흥청에서는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삭패기 25일전에 주었던 이삭거름을 10일 정도 늦추어 15일전에 주기를 당부하였다.

벼의 안전다수확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재배기간 중 질소가 너무 많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여러 번 시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력절감 및 벼 질소이용효율 등을 고려하여 밑거름, 새끼칠거름, 이삭거름으로 나누어 준다. 

질소의 이삭거름은 밑거름이나 새끼칠거름에 비해 이용효율이 높아서 쌀 수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만 쌀 단백질 함량을 증가시켜 품질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삭거름을 언제, 얼마나 주는가에 따라 쌀 수량과 품질이 크게 좌우된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이삭패기 25일 전에 이삭거름을 주고 있으나, 이때는 어린 이삭이 생겨나는 시기로 벼 알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기 때문에 벼 알이 다 차지 못하고 가벼워져 쌀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

반면 이삭패기 15일 전쯤 이삭거름을 주면 벼 알이 커지고 퇴화되는 벼 알이 적어져 적당한 수의 벼 알에 전분을 충분하게 채울 수 있으므로 벼 알이 충실하고, 완전미율 등이 높아져 쌀 품질이 향상된다.

따라서 쌀 수량보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행보다 10일 정도 늦게(이삭패기 15일전)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