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친정 엄마께서 고추장아찌를 만들어두세요~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고추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준다. 고추에 이쑤시개나 바늘로 콕콕 구멍을 뚫는다. (그래야 고추를 깨물었을때 간장이 발사되지 않아요~) 소독해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통에 고추를 넣어요.. 간장, 식초, 설탕은 2:1:1 비율로 배합해서 끓인 뒤 완전히 식혀 고추에 붓는답니다.. 고추가 가벼워 둥둥 뜨니까 그 위에 도자기 접시 같은 것을 올려 떠오르지 못하게 해주세요.. 냉장고 속에서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 간장을 따라내어 다시 한번 끓여서 식힌 다음 부워주세요.. 이과정을 두번정도 거친 다음 냉장보관해두고 드시면 되요~ 상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전 냉장보관 해두고 먹는게 더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간장과 식초, 설탕을 다려서 식혀 고추에 부어 만들기도 하고, 식초에 고추를 먼저 삭힌다음에 만들기도 하고
집집마다 방법은 가지가지 다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전자를 택하시죠~~ 모두 넣고 끓인 다음 식혀서 고추에 부우세요~
큰 통으로 한가득 담아두면 1년내내 밑반찬 걱정없이 지낼 수 있죠~~전 더불어 먹고 있지요~~ㅎㅎㅎ
친정 근처로 이사오기 전에는 직접 담궈 먹었는데 요즘은 엄마표 음식에 푹~~빠져 지내죠 ㅋㅋ
작년에 담궈두신 고추장아찌가 아직도 절반 정도 남아있어서
요즘에 열리는 고추는 모두 붉게 익혀서 고춧가루를 만들고 계시고 있답니다~~
고추장아찌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매콤한 양념에 무쳐먹어도 맛있지요~~
무엇보다 그 빛을 발하는 건 고기요리와 함께 할때가 아닌가 생각해요~~^^
잘익은 고기 한점 상추위에 올리고 마지막에 고추장아찌 한조각 올려서 쌈을 싸먹으면 캬~~오~~그만 정말 끝내주죠~ㅋ
고기를 상상하니까 또 군침이~ㅋㅋ
오늘은 친정에서 가져온 고추 장아찌로 매콤한 고추장양념해서 밑반찬을 만들어보았답니다~~
재료
고추장아찌(초간장절임) 20개, 고추장 1T, 고춧가루 1/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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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삭혀진 고추장아찌를 준비해주세요..
양념장을 만들어서 무치면 좋은데 오늘은 귀차니즘에 그냥 바로 양념을 해버렸어요~
다진마늘, 다진 파를 넣어주세요..
통깨도 조금 뿌리고 고추장, 설탕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어주세요..
조물조물 무쳐주기만 하면 끝!!
매콤한 고추에 고추장 양념이 더해져서 2배 더 매워진 고추장아찌 고추장무침이랍니다~~
입맛없을 때 밥에 물 말아서 고추장아찌 한입 베어물면 이만한 반찬이 또 어디있겠어요~~
고추 자체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베어있어서 더욱 맛이있는 고추장아찌 무침~~
전 소금에 삭힌 장아찌류 보다는 초간장에 삭힌 장아찌가 더 맛나더라구요~~
소금보다는 간장의 염도가 건강에도 더 좋기도 하구요~~
고추가루용 고추를 먼저 다 키운다음 끝물 고추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고추가 잔뜩 약이올라 풋고추인데도 청량고추 뺨치는 녀석들이 종종 걸리곤해요~~
고추 자체가 매운편이라서 한번에 많이 양념해두고 먹지 않구요..
그때그때 먹을 양만 양념해서 먹는답니다~
오래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아주 착한 밑반찬 고추장아찌 담그셔서 밑반찬 걱정에서 조금 해방되보셔요~~^^
고추장아찌는 잘게 썰어서 간장과 함께 담아내면 소스용 간장으로도 완전 환상이랍니다~~
매콤한 맛이 살짝 돌면서 새콤달콤 짭조름한게 넘 맛나요~~ㅎㅎ
더위에 지친 입맛도 사로 잡을 겸 매콤한 고추장아찌 무침으로 점심을 해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용~~^^
글/사진/음식 농림수산식품부 주부블로거
출처:새농이의 농수산식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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