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는 흰색의 3~6cm 정도의 긴 바늘들이 빼곡히 모여 있어 쉽게 눈에 띈다.

버섯의 크기는 5~15cm로 먹음직스럽지만 조직은 연한 편이며, 간혹 날로 먹기도 한다.

버섯이 노화될수록 황갈색으로 변화된다.

노루궁뎅이는 주로 죽은 나무에서 발생하는 부후균으로 알려져 있으나, 살아 있는 나무도 공격하는 기생균이기도 하다.
노루궁뎅이는 1960년에 인공재배에 성공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버섯은 톱밥재배가 주로 이루어지며, 간혹 원목재배도 한다. 톱밥재배시 종균접종에서 수확 적기까지의 기간은 40~50일 정도 소요된다.

톱밥재배가 생산성 면에서 원목재배보다 높고 재배기간도 짧다.
버섯 생산량은 800ml 한 병당 120g 정도(최대 200g) 수확이 가능하며,

원목재배의 경우는 원목 한 개당 100g 이하로 수확한다.

또한 산호침버섯(H. coralloides)도 재배가 노루궁데이와 마찬가지로 쉽게 이루어진다.

버섯 발생실의 온도가 18℃ 미만이면 자실체의 침 모양이 짧고 굵어지며 포자형성이 적고 쓴맛이 적어진다. 노루궁뎅이의 쓴맛을 내는 데는 아르기닌, 발린, 메티오닌, 이소류신, 류신, 티로신, 페닐알라닌 등의 아미노산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루궁뎅이는 전통적으로 위병과 위장관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루궁뎅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물질은 에리나신(erinacines)이며, 신경세포 활성 및 항산화 활성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반적으로 항종양작용, 소화촉진, 혈액응고 방지, 쇠경쇠약, 소화기 궤양, 신경세포생장인자의 생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치매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한 노루궁뎅이의 자실체는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과 폴리페놀(polyphenols)이 각각 1.6~3.7mg/g과 5.9~7.8mg/g 정도 포함되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