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2009년도에 서울, 인천, 경남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외래해충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의 원산지는 북미, 북유럽지역으로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는 꽃매미와 달리 우리나라의 추운 기후에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보고된 미국선녀벌레의 먹이식물은 약 120여종에 달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도 적응력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과, 감, 배등의 과수나무와 아카시아, 참나무, 회양목, 뽕나무 등 각종 수목류에 발생되어
피해를 주며 그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선녀벌레는 차량등을 통해 쉽게 이동하며 확산되므로
현재는 특정 나무뿐만 아니라 길가나 산속,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않고 전면적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을 줄기속이나 틈에 숨겨서 낳는 습성으로 인해 애벌레가 깨어난 뒤에야 발견되는 것도 방제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성충의 몸 길이는 5~6mm 정도이며 날개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전장은 10mm 정도입니다.
알은 1mm 정도이고 방추형으로 유백색입니다.
약충은 길이가 8mm 정도이며 담녹색을 띠고 백색의 솜과 같은 물질로 덮여 있습니다.
알의 상태로 월동하며 5월 상순에서 중순사이에 부화하여 약충은 새가지나 잎으로 이동해 작물의즙액을 빨아먹습니다.
7월 말경쯤 약충에서 성충으로 탈피하며 암컷의 성충은 9월경에 가지의 표피나 목질부에 산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등이 많은 산림에서 1차 증식한 후
인접한 농경지로 유입되는 특성이 있는데,
산간지와 인접한 과수원이나 인삼밭은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선녀벌레는 약충, 성충이 집단적으로 작물의 즙액을 흡즙하여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발병시킵니다.
현재 미국선녀벌레 방제약제로는 

디노테퓨란을 포함해서 아세타미프리드, 티아메톡삼, 에토펜프록스 등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작물에 맞는 약제를 이용하여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까지 미국선녀벌레의 약제에 대한 내성은 보고되어 있지 않습니다.
방제를 했음에도 해충이 계속 보이는 것은 약효가 낮거나 내성이 생겼다기 보다는
인근 산림에 워낙 많은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등록된 약제 중 가격부담이 적은 약제를 선택하실 것을 추천하며
꾸준한 예찰과 인근 산림까지의 동시방제를 실시해야합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누촌애(김영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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