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벌에 쏘였을 때
⊙ 여름이 되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벌레들도 활동이 왕성한 시기여서 벌레에 물리거나 침에 쏘이는 경우가 잦다. 가장 흔한 것은 모기와 개미에 물리고 벌에 쏘이는 경우이다.
⊙ 벌은 꽁무니에 길고 가느다란 침을 통해 독액을 주사하는데
① 꿀벌(Honey-bee) : 한국에서 가장 흔히 쏘이는 벌로써 꿀벌의 침은 사람의 피부에 침(산성)과 함께 독액주머니가 일회성으로 떨어져 나와 붙어 있지만
② 말벌(wasps) : 꿀벌보다 크고 가슴과 등에 노란 줄무늬가 있는 벌로 침(알카리성)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성 침으로 물려도 떨어져 나오지 않는다.
③ 개미 : 국내의 개미는 무해
개미에 의한 교상은 보통 다리나 발에 생기며 단 시간내에 여러 부위의 손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 증세
⑴ 부분증상 : 통증, 종창, 작열감, 발열, 두드러기:감작반응의 전구증상으로서 발생할 수 있다. 부종 때문에 환자가 놀랄 수 있으나 심각한 장애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⑵ 전신반응(과민반응+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반응이외에 일부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에서 유발되는 전신적 알레르기반응을 말함
① 특징 : 환자의 5%에서 알레르기 질환자에서 흔히 발생
사망환자의 반 이상이 한 시간내 사망
② 증상 : 전신적인 가려움증, 작열감, 두드러기, 입이나 혀의 부종, 기도폐색, 천식음, 흉부압박감, 기침, 호흡곤란, 불안감, 복부통증 등
과민반응은 일단 시작하면 매우 빠른 경과를 밟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 처치
① 피부에 침이 박혀 있는지 알기 위해 물린 곳을 잘 본다. 대개의 경우 침이 빠져나오지만 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 있다. 이를 그대로 두면 2∼3분간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는데, 이를 반드시 빼내야만 한다. 손톱, 신용카드, 가위, 칼날 같은 것으로 독침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긁어낸다. 물린지 3분 이내에 적출기 를 사용하면 독의 일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② 꿀벌의 경우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린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준다.
③ 필요하면 소염제 등으로 중화시킬 수도 있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중탄산나트륨은 독을 중화시키며 벌레의 독을 빨아들여서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준다. 반면에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바른다.
④ 통증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같은 진통제가 좋다. 스테로이드크림을 물린 자리에 바르면 가려움과 부종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도 물린 순간에 즉시 쓰면 국소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가 너무 느리게 나타나므로 생명이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을 해결할 수 없다.
⑤ 환자는 혈압이 대개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후송하는 것이 안전하다.


나. 독사교상
㈎ 독사의 형태
⊙ 독 사 : 삼각형 모양의 머리, 수직형태의 동공,
두개의 송곳니,
코와 눈을 연결하는 주름형태의 골,
꼬리의 가로선이 한줄 형태
두개의 천공이 약 1cm 간격으로 위치
국내의 독사 : 4과 8속으로 14종
(살모사, 불독사, 까치살모사)
⊙ 비독사 : 둥근형태의 머리, 둥근형태의 동공,
송곳니 없음, 꼬리의 가로선이 두줄 형태
독사가 아닌 경우는 교상자국이 말굽모양
♣ 살모사의 출현시기는 4월 하순부터이고 동면기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독사교상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시기는 녹음기이고 사람의 활동이 많은 하절기이다.
♣ 독사의 독선은 살모사의 경우 측두부안하부의 양측에 위치하고 이것은 독관을 통하여 상악의 독아로 연결되어 있다.
♣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독아는 후방으로 반쯤 뉘어져 있으며 입을 열고 물 때 독아가 기립하여 그 길이가 5~8mm에 달한다. 상악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면 독액이 사출되는데 보통 0.1~0.2cc정도 나온다.

㈏ 독소의 분류
⑴ 신경독 : 입과 목 그리고 호흡근을 마비시킨다.
호흡곤란, 연하곤란(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나 오심 또는 혼수상태
⑵ 혈액독 : 용혈현상을 일으켜 혈관벽의 내벽파괴, 적혈구 용혈, 조직세포 파괴로 내출혈이 일어난다. (뇌에 내출혈일 때는 경련이 난다.)
부기와 부종, 통증과 출혈동반 혈뇨(입, 코, 눈 또는 위, 장 점막으로부터 출혈), 오심, 구토, 허탈, 순환기 부전으로 사망

㈐ 응급처치
① 뱀은 한 번 이상 무는 습성이 있어 환자와 주위 사람들을 뱀으로부터 멀리한다.
독사는 자기 몸길이 정도는 단번에 공격할 수 있다. 뱀의 머리가 잘려도 20분 이상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뱀의 머리가 잘린 경우라도 조심해야 한다.
② 우선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다음,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③ 상지를 물린 경우 반지 등을 제거한다.
물린 부위의 부종으로 인하여 반지 등에 끼이면서 혈액차단에 의하여 괴사가 일어날수 있다.
④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물린 부위를 닦아낸다.
⑤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 사독의 흡수를 지연시켜야 한다.
㉮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2-3cm 정도폭의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상부를 묶는다
㉯ 묶을 때는 너무 세게 묶지 말고 묶은 위치의 아래에서 맥박이 촉지될 정도의 압력으로 묶는다.
㉰ 지혈의 목적이 아니므로 얕은 정맥에서 심장을 혈액이 되돌아오지 않을 정도면 된다.
이 때 너무 꽉 묶어 전혀 피가 통하지 않게 하면 정맥피는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고 동맥피는 어느 정도 흐를 수 있는 적당한 압력이 좋다.
㉱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가 차단되어 오히려 부작용(조직괴사 등)을 유발한다.
㉲ 독소가 사지의 정맥을 따라서 퍼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이다.
⑥ 가능한 한 많은 사독을 상처부위에서 제거한다.
㉮ 30분이 경과하지 않았으면 뱀의 이빨자국을 연결하는 가상선을 가상하여 소독된 칼로 길이 약 1cm, 깊이 약 5mm정도로 절개하는데 피부결에 따라 수직으로 절개한다.
㉯ 그러나 일반인이 절개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즉, 잘못 절개하게 되면 혈관이나 신경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의사에 의하여 시행되는 것이 안전하다.
⑦ 물린지 15분이 안되면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어 독을 최대한 제거한다.
㉮ 특히 병원이 1시간 거리 이상 떨어져 있으면 반드시 빨아내야 한다.
㉯ 즉시 빨아내면 주입된 독액의 반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 물린지 30분 후에는 빨아내도 효과가 없다.
㉱ 상처가 없는 사람은 빨아낸 독을 삼켜도 된다. 독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위산에 의해서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내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시도해선 않된다.
⑧ 상처의 처치가 끝나거든 들 것 같은 것에 태워서 안정상태 그대로 한시바삐 의사의 처치를 받도록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
⑨ 쇼크의 징후가 나타나면 환자를 쇼크자세로 유지한다
㉮ 환자를 반듯이 누이고 팔을 물린 경우에는 다리를 30도 정도 거상 시켜주고
㉯ 다리를 물렸을 때는 반듯이 누인 상태에서 구토의 유발 가능성을 주의한다.
⑩ 구강을 통하여 어떤 것도 복용시키지 않는다(특히 알코올)
순환량이 증가하여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⑪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기도유지에 유의한다.
⑫ 얼음을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하는 것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적으나마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직접 얼음을 상처에 대거나 얼음물에 팔다리를 담그면 오히려 조직괴사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으며 또한 혈관의 수축으로 인하여 해독제 투여에 지연이 되어 결국 환자에게는 도움되지 않는다.


**야생곤충을 볼 때 주의할 점
㉠ 사마귀나 거미, 송충이 등 곤충을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아야 한다. 벌이 가까이 날아오면 손이나 팔을 저어 쫓지 말라. 가만히 있거나 몸을 서서히 조금씩 움직여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한다.
㉡ 야외에서 벌이 좋아하는 단 음식(특히 사이다나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은 가능한 한 먹지 말아야 한다. 주변에 먹을 것을 두지 말아야 한다.
㉢ 야외에 나갈 때에는 가능하면 긴 소매의 옷을 입어야 한다.
㉣ 여름이나 초가을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초 저녁 무렵을 피하는 게 좋다.
㉤ 필요한 경우에는 모기가 접근할 수 없도록 몸에 약을 바르거나 가까운 곳에 모기향을 피워 두어야 한다.

 

*뱀에 물리지 않는 방법
① 뱀이 많은 지역에 있을 때에는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야외나 수풀이 우거진 곳은 뱀이 많은 곳이며, 뱀의 색은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얼른 알아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② 뱀은 물가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이 있는 곳에서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③ 풀밭, 폐허가 된 건물, 나무나 바위가 쌓인 곳 등에서 머무는 것은 피하고, 벌채한 곳이나 도로, 풀을 베어낸 곳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④ 뱀이 만연하는 곳에서 야영을 할 때는 언제나 간이 침대에서 잔다.
⑤ 주위를 잘 살피고, 구멍이나 갈라진 곳에 손을 넣는 것은 금물이며, 부주의하게 나무더미나 울타리를 뛰어넘는 것도 주의한다.
⑥ 나무나 바위더미를 조사할 때에는 그것들을 자신 쪽으로 모아서, 뱀이 있더라도 당신의 반대쪽으로 도망가도록 만들어준다.
⑦ 물체를 들어올릴 때 손가락을 그 밑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 장작, 덤불이나 목재를 옮길 때 집게를 사용토록 한다.
⑧ 한 마리의 뱀을 발견하였다면 그 주위에도 여러 마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⑨ 절대로 뱀을 잡으려 하지 마라.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절대로 만지지 않는다. 뱀은 경고 동작 없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⑩ 뱀이 있을 것 같은 곳에서 일을 하거나 걸을 때는 헐렁하고 긴 바지와 긴 장화를 신는다.
⑪ 키 큰 풀과 잡초가 난 지역을 통과할 때는 언제나 긴 막대기나 장대로 바로 앞의 땅을 쿡쿡 찔러 뱀들을 놀라게 해서 쫓아 버린다.
⑫ 어린이들이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 노는 것을 허락하지 마라.
⑬ 혼자 여행하지 마라.
⑭ 여름에는 뱀들이 밤에 활동적이므로, 야간에 움직일 때에는 손전등이나 부츠를 착용토록 한다.
⑮ 규칙적으로 울타리를 손질하고 잔디를 깎으며 뜰과 빈터에 있는 덤불을 제거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뱀이 서식하기 좋은 곳을 줄일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
(출처 : '벌에 쏘였을 때  뱀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네이버 지식iN)

출처 : 황골농장 이야기
글쓴이 : 황골농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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