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재배는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집약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도 비교적 간단하고 자재, 노력 등은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재배기간이 겨울에는 60일 전후, 봄에는 40일 전후,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충분하므로 연중 여러 번 재배가 가능하다.

  1. 품종선택
    열무 기호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므로 열무재배시는 지역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그 지역에 알맞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상도지역에서는 잎이 결각이면서도 다소 억센 것을 선호하며, 전라도지역에서는 잎이 판엽이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
   대도시에서는 어리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고 중소도시에서는 약간 억센 것을 많이 선호한다.

   
    그림 1. 다양한 열무 품종

   

그림 2. 잎이 결각인 품종

그림 3. 잎이 판엽인 품종
     
    이외에도 열무를 주년재배하려면 겨울 및 봄철 재배시에는 내서성 및 무름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2. 파종 및 재배관리
    가. 파종
       산파나 조파 모두 가능하며 너무 밀식되면 도장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솎음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파종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시비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전량 기비 위주로 시비하고 생육기에 비료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질소질 비료를 엽면시비한다.

    다. 수확 및 출하
       수확기를 넘기면 겨울철 하우스 및 춘파재배시 추대가 문제되며, 여름철에는 연부병 등 각종 병해로 인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단을 묶어 출하하여 왔으나 앞으로는 상자에 담아 출하하는 것이 인건비 절약면에서 유리하다.
   비가림 재배를 하면 기상 재해 회피에 의한 열무 품질향상 및 병발생 저하로 다수확이 가능하며 열무 영리재배에 유리하다.

  3. 비가림 재배
     봄부터 가을에 걸쳐 하우스에 비닐을 피복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특히 여름철 열무재배에 있어서는 고온과 장마로 인한 다습 등에 의하여 각종 생리장해 및 병해충이 많이 발생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열무 영리재배시에는 비가림하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며 비가림 재배를 하면 기상 재해 회피에 의한 열무 품질 향상 및 병발생 저하로 다수확이 가능하여 경제적 재배가 가능하다.

   
    그림 4. 열무를 출하하기 위하여 단묶음한 상태

  4. 재배시 유의점
     겨울 하우스 재배시에는 열무잎이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열무는 재배기간이 짧고 지역적인 기호도가 많이 다르므로 지역적인 특성과 품종 고유 특성을 잘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한다. 봄이나 여름철에는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비가림 재배를 하여 신선하고 깨끗한 열무를 수확해야 한다.
   춘파 재배시에는 추대가 문제되므로 만추대성 품종을 재배하고 만추대성 품종 일지라도 수확을 너무 늦추거나 이상 기온이 계속되면 추대하여 상품성이 없게 되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열무 재배시에 지나친 밀식을 하면 도장하여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생육초기에 적당한 간격으로 솎음을 해 주어야 한다. 열무의 비배관리는 기비 위주로 재배하되 생육기에 초세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질소질 비료를 엽면시비한다.
   병충해가 많이 발생할 시기는 망사 피복재배를 하여 되도록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열무를 수확해야 하며 무공해 열무를 생산하기 위하여 비가림 재배 하우스의 모든 면을 망사 또는 한냉사 등으로 씌워서 여러 가지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면 병충해의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5. 일반채소재배.
조영환 외. 1995. 무·배추 경쟁력 있는 기술과 경영.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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