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재배역사 및 품종
 
기관 : 원예연구소 나주배연구소
 
성명 : 홍경희
 
전화 : 061-330-1580
           
  1. 대추의 재배역사
    대추나무는 식물분류학적으로 갈매나무과 대추나무속에 속하는 교목성 과수로서 중국계 대추(학명 : Zizyphus jujuba Miller, 영명 : Chinese jujube)와 인도계 대추(학명 : Zizyphus mauritiana LAM., 영명 : Indian jujube) 등이 있다.
  대추의 원산지는 남부 유럽과 동남아시아라는 주장과, 현재의 재배종과 유사한 대추가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남서부 지방에서 재배 및 이용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이 지방이 원산지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2,000여년 전부터 화북 지방과 만주 일대에 중국계 대추의 주산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중국계 대추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소련 남부, 독일, 루마니아 등 유럽지역 및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대륙의 중남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온대 낙엽과수이다. 한편 인도계 대추는 주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남부를 비롯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 상록과수로서 내한성이 약하여 온대지방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추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관한 국내 기록은 전혀 없다. 그러나 본격전인 재배는 고려 명종 18년(1188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까지 품종으로서 명명된 것은 없고 대추 주산지의 명칭을 붙어서 보은, 고례, 연산, 완주, 의성, 경산대추 등으로 불리어 왔을 뿐 이들의 특성에 대해서 조사 보고된 바는 없다.
   
  1. 재래종
    가. 복조
      경상북도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지방 재래종으로 복조로서의 고유한 형질을 지니지 못한 체 변이의 폭이 넓고 균일도가 낮다. 그러나 대체적인 복조의 특징은 나무 자람세가 개장성이고 오후 개화성이며 숙기는 10월 상순경이다. 과실은 큰 편이고 당도도 높으나 나무간에 과실이 고르지 못하고 열과되는 경향이 있다.
     
    나. 보은대추
      보은대추는 충청남북도 일원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오던 품종으로서 나무의 자람세는 직립성이고 오전 개화성이며 숙기는 9월 하순경으로 조생종에 속한다. 과실크기는 5g 정도로 작은 편이고 당도는 보통이다. 주요 특징은 핵속에 종자(仁)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 산조
      산조는 과실의 특성상 대추 우량품종에 속할 수는 없지만 종자의 발아가 용이하므로 대추 대목용으로 사용되거나 한약재로 이용되는 품종이다. 수고는 3∼4m 정도로 일반 대추 품종보다 작은 편이고 잎과 과실의 크기도 대추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다. 과육은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여 생식용으로 부적합하며, 말리면 핵에 비하여 과육율이 너무 낮아서 가식부가 작으므로 결국 산조는 핵내에 들어 있는 종자만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핵은 타원형과 구형으로 구분되는데 구형의 것이 타원형의 핵을 가진 과실에 비하여 숙기가 일주일 정도 더 빠르고 과실 및 핵의 크기도 작다. 핵의 봉합조직이 비교적 약하여 쉽게 분리되므로 발아가 용이하며 특히 종자(仁)가 일반 대추에 비하여 매우 충실하다.
     
  2. 우량품종
    가. 무등대추 : 2.4.1.4 무등대추의 특성 참조
    나. 금성대추 : 2.4.1.2 금성대추의 특성 참조
    다. 월출대추 : 2.4.1.3 월출대추의 특성 참조
     
  참 고 문 헌

  김용석 외. 1988. 대추재배신기술. 오성출판사.
농촌진흥청. 1981. 대추 우량품종 선발. 농시연보23(원예).
향문사. 1996. 과수원예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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