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왜성대목 선발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전지혜
 
전화 : 054-863-2357
           
  1. 선발 경위
     우리나라에서 복숭아 대목으로서는 주로 야생복숭아의 실생이 이용되고 드물게는 재배종의 실생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대는 세력이 강하여 생육기에 강우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수체가 도장 또는 과번무되기 쉽고, 특히 수고가 높아 재배관리에 불편이 많으므로 낮은 수고의 복숭아 대목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복숭아의 왜화재배를 위한 왜성대목을 선발할 목적으로 1986년부터 1991년 까지 원예연구소 핵과류 육종포에 재식되어 있는 앵두(prunus tomentosa) 실생인 적실계 a 계통의 삽목묘와 공대를 공시하여 시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앵두실생은 초기 고사주율이 높고, 망간 과잉흡수에 의한 장해 등 금후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이 있으나 복숭아의 왜화재배에 이용 가능성이 충분하여 1991년 왜화성 대목으로 선발하였다.

  2. 주요특성
    가. 왜화 효과
       앵두 실생대목은 공대에 비하여 접수품종인 창방조생의 수고, 수폭, 간주, 총신 초장 등의 수체 생장이 현저히 적어 복숭아의 왜성대목으로서의 이용이 유망시 된다.

   
표 1. 대목 종류가 수고 및 총신초장에 미치는 영향 (창방조생 /앵두)
대목종류 수 고(cm) 수 폭(cm) 간 경(cm) 총신초장/주(cm)
앵두실생
공대실생
210.6
325.1
267.1
393.6
  6.6
17.7
  6,299
29,125

    나. 수량성, 숙기 및 과실 품질
       앵두 실생대목에 접목한 창방조생이 공대에 접목한 것에 비하여 수량은 다소 낮으나 과실의 숙기가 4일 정도 빠르고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 따라서 과실의 품질 및 왜화밀식재배에 의한 경영비 절감을 감안한다면 앵두실생 대목은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표 2. 대목 종류가 생산력에 미치는 영향 (재식 6년차)
대 목 종 류 주 당 과중(g) 과실생산능력(kg)
수량(kg) 착과수(과) 주간(cm당) 수관점유율 90%/10a
앵두실생
복숭아 공대
  8.7
24.8
33.2
97.8
263
254
0.42
0.45
1,401(161)
1,835( 74)

   
표 3. 대목 종류가 숙기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대 목 종 류 숙 기(월. 일) 과 중(g) 당 도(°bx)
앵두실생
복숭아 공대
7. 21~7. 22
7. 25~7. 26
263
254
11.2
  9.7

    다. 무기성분 흡수
       앵두 샐생대목에 접목한 창방조생의 엽내 무기성분의 함량을 보면 t-n, p, k, ca, fe은 정상 농도 범위 수준으로 흡수하나 Mg은 정상 농도 범위 수준보다 현저하게 과잉흡수 한다.

표 4. 각 대목이 지상부 엽내 무기성분 변화에 미치는 영향 (창방조생/앵두)
   
대목종류 T-N(%) P(%) K(%) Ca(%) Mg(%) Mn(%ppm) Fe(%)
앵도실생
봉숭아 공대
자엽도 실생
외성꽃복숭아 실생
정상범위
3.3
3.2
3.2
3.4
2.93~3.59
0.21
0.18
0.2
0.18
0.17~0.22
2.11
2.36
2.7
3
1.75~2.91
1.01
1.04
1.7
1.5
1.21~2.1
0.23
0.28
0.3
0.21
0.39~0.59
2,162
295
405
382
137~425

177.2
184.4
151
161
125~219

     
    라. 고사주율
       앵두 실생대목에 접목한 창방조생은 재식 4년차까지 누적고사율이 20%정도로 높아 금후 원인 구명이 요망된다.

   
표 5. 각 대목에 접목된 창방조생의 누적 고사율
대목종류 공시주수 재식 3년차(1988) 재식 4년차(1989)
고사주수 고사율(%) 고사주수 고사율(%)
앵두실생
자엽도실생
왜성꽃복숭아 실생
20
20
20
3
1
0
15
  5
  0
4
1
0
20
  5
  0

  3. 재배상의 유의점
     앵두 실생대목에 접목한 묘목은 초기(1~3년) 고사율이 높으므로 보식용 예비 묘목을 확보한다. mn과잉 흡수로 인하여 신초 선단부 고사현상이 유발되기 쉬우므로 충분한 석회 시용으로 토양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뿌리의 분포가 얕아 한발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식시에는 구덩이를 깊고 넓게 파서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한 후 재식하고, 밀식재배 포장에는 점적관수 시설 또는 멀칭 등에 의한 수분관리에 유의한다. 한편, 침수에도 약하므로 약간 높게 재식하고 배수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신초의 발생수 및 신장량이 적으므로 전정 시에는 절단전정 및 예비지의 전정을 실시하여 항상 건전한 신초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관리하는것이 중요하다.
           
  집필 : 원예연구소 전지혜 (전화 : 031-24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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