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잎줄기의 생리장해
1. 이상줄기 (異常莖) 증상과 특징 노지와 시설의 억제재배 등 고온기의 재배에 많이 발생한다. 대개는 정식후 20∼30일경에 제3화방 부근에서 발생한다. 초기의 증상으로는 줄기의 일부가 갈변하면서 괴사하는데, 괴사한 뒤 7∼14일 후에 이상줄기가 생긴다. 그리고 그 줄기에는 차츰 마디 사이에 세로로 움푹하게 들어간 구멍이 생기기 시작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움푹 들어가는 것이로 그치나 심할 때는 가운데에 구멍이 생겨 반대쪽까지 뚫리게 된다. 원가지〔主枝〕뿐만 아니라 어린싹〔幼芽〕에도 발생한다. 이상줄기가 발생하게 되면 마디사이는 현저하게 짧아지고 잎이 생기며 원가지와 곁가지의 길이가 같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화방은 꽃이 빈약해서 착과가 불량하게 되기도 한다.
발생원인 관수과다, 높은 기온, 과습, 생리적 낙과나 낙화, 일조부족 등에 의한 영양생장 과다, 저온, 건조, 강광 조건 등에서의 양분흡수 극도 억제, 암모니아, 칼리비료 과다로 석회와 붕소흡수가 저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경발생이 잘되는 품종(꼬꼬, 모모타로) 등
환경과 발생조건 이상줄기의 발생은 주로 5월 이후에 정식하는 고온기 작형에 많다. 그러나 겨울철의 시설재배에서도 초세가 왕성해지고 줄기가 커져 마디 사이가 짧아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수가 있다. 또 다비에 의해 초세가 왕성해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질소비료가 많고 석회가 적을 때 이상줄기 증세가 많이 나타난다. 한편 토양수분과도 큰 관계가 있다. 수분이 많으면 잎과 줄기가 너무 무성해져서 발생이 많아진다. 또 어린묘를 정식했을 때나 어떤 장해로 인하여 제1화방이 착과되지 않을 때 생육이 왕성해지면 이상줄기가 많이 발생한다.
대책과 주의점 (1)육묘기에 관수를 줄이고 육묘일수를 약간 늘려준다. (2)정식후 1화방비대기 까지는 관수량을 줄이도록 한다. (3)저단화방의 착과에 최선을 다한다. (4)흡비력이 약한 품종을 선택 재배하도록 한다. (5)정식초기 관수량 억제 등 스트레스를 주고 과실비대기에는 정상관리한다. (6)광이 잘 들어오도록 최선을 다한다. (7)밑거름 위주보다는 웃거름 위주 관비 (8)염화칼슘 0.3%액(물1말당 60g) 5일 간격 3회 엽면시비 (9)주지의 생장점이 괴사한 경우는 제거후 측지를 유인하도록 한다. (10)착과에 최선을 다한다. (11)측지를 그대로 두고 하우스를 밀폐하여 고온다습 조건 유지로 줄기를 도장시켜서 소화되지 않은
질소의 선단부 집적을 방지 (12)수분수정을 위한 홀몬 살포를 지양하고 진동이나 수정벌 이용 (13) 적온(30℃ 이하), 적습(70∼80%) 유지는 물론 배양액 농도, EC를 1.7mS/cm 이하로 낮추어 관리
2. 호르몬제에 의한 장해 증상과 특징 개화가 시작되면 착과를 좋게 하기 위해 호르몬제에 꽃을 담근다든가 분무기 등으로 분무해 주는데 꽃에 흡수된 호르몬 성분은 꽃대〔花梗〕를 통과, 줄기를 거쳐 생장점에 집적된다. 이때 집적된 호르몬의 양이 많으면 미숙한 잎은 위축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농가 포장에서 토마토톤을 전면살포하여 일제히 축엽현상을 일으켰는데,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하위 화방에서 꽃이 필 때마다 호르몬 처리를 함으로써 호르몬이 점차 정아(頂芽)로 집적하여 5화방 정도에 가서야 피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작물체내 탄수화물이 적을 때 즉, 나무의 세력이 약할 때 축엽이 빨리 발생하고 심하게 된다. 따라서 일조가 부족한 날씨가 오래 계속된다든가 비닐이 더러워져 일조가 약할 때, 또 착과수가 과다한 시기에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바이러스와 다른 점은 축엽이 발생된 최초의 잎을 보면 밑부분에 가까운 잎은 오그라져 있지 않으며 그 중간에서 선단부의 소엽이 축엽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방지대책 한번 발생된 잎은 대책이 없고 광합성 능력을 잃게 되므로 측아에서 발생된 잎이 건전할 경우에는 제거하지 말고 2잎 정도를 남기고 적심하여 광합성 작용을 대신하게 하여준다. 고온 건조기에는 200배액 정도의 저농도액을 살포한다. 3. 중기성제초제에 의한 피해 포졸, 람보, 밧사그란피 등 퀸크로락제제에 의한 피해로 잡초방제를 위해 시용하였던 제초제가 볏짚이나 왕겨 등에 잔류하였다가 수년후에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생장점이 오그라들어 새잎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4. 잎줄기에 부정아 형성 붕소가 부족하면 잎에서 광합성된 동화양분이 전류가 어려워져 엽병의 여기저기에 부정아(不定芽)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부정아가 생긴 상태를 보면 동화양분의 이동상황이 어떠한지를 알아낼 수 있게 된다. 다만 적심(摘心)한 경우 과일로의 동화양분의 전류가 적어져서 부정아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으니 혼돈하지 않도록 한다. 5. 화방에 잎, 줄기 생성 여름, 가을 토마토에서 이상경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화방 끝이 잎과 새줄기가 붙어있는 것이 있다. 이것은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 여기고 있는데 화방의 결실이 불량해지고 새순을 그대로 두면 꽃이 떨어져 버리므로 발생즉시 잘라내준다. 육묘시에 붕소를 살포하여주면 발생이 적어지는 것으로 보아 화아분화시의 붕소부족이 원인으로 판단되며 이상경이나 본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육묘시의 붕소살포가 유효하다. 붕소결핍이 오기 쉬운 조건 즉 석회를 과용한 알칼리성 토양, 칼리, 질소가 지나치게 많은 상토, 반대로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온, 건조 상태가 유지되면 발생하므로 좋은 상토를 이용하도록 한다. 6. 잎이 말리면서 잎맥이 올라오고 뒤틀리는 증상 증상 선단부의 어린잎이 저녁이면 구부러지고 심하면 돌돌 감기는 수도 있다. 질소 특히 암모니아가 많을 때에 잘 구부러진다. 이것은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가 아미노산으로 되며, 그 일부가 생장호르몬으로 어린잎에 증가하게 되어 잎의 위쪽이 생장, 굴곡하기 때문이다.
발생원인 질소과잉, 탄소화물 축적 장해
진단방법 (1)엽색이 짙은 암녹색을 띄면서 엽폭이나 엽장이 크며 전체적으로 볼 때 과번무 현상을 나타내면서
하위엽부터 상부로 엽이 말리고 뒤틀리는 증상을 나타내면서 일부는 엽맥간에 황화증상을 나타내
면 질소과잉으로 보아도 좋다. (2)과실의 비대가 나쁘게 되고 착색이 불량해 질 뿐만 아니라 녹색이 띄엄띄엄 나타나며 배꼽썩음 증상
이 나타나도 질소과잉에 의한 장해증상으로 보아도 좋다. (3)시설재배시 CO2시용으로 광합성 작용을 촉진코자 할 때 야간 온도를 낮게 관리하면 아래쪽 잎이
말리고 뒤틀리는 노화증상을 보이면서 화청소(보라색)가 발생되는데 이경우는 탄수화물 축적장해
라고 판단해도 좋다.
발생 조장 조건 (1)질소 시용량이 적당하더라도 관수량이 많고 야온을 높게 관리하면 과번무를 촉진한다. (2)근권 분포지역의 EC를 측정하여 2.5이상 되거나 암모니아태 질소의 함량이 많게 되면 엽말림 증상
은 심해진다. (3)CO2 시용 농도가 고농도로 오랫동안 시용할 경우 잎의 노화가 촉진되면 이를 조장할 수 있다.
방지대책 (1)추비량과 회수를 줄이고 시비 설계를 재검토한다. (2)관수량을 줄이고 야온을 낮추어 관리한다. (3)배꼽썩음과 발생이 많을 경우는 관수량을 많게 하고 환기를 잘 한다. (4)CO2 시용시에는 무시용시에 비해 야간 온도를 1∼2℃ 높게 설정관리하여 잎으로부터의 양분전류를 촉진시킨다. 7. 이상하게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 발생원인 일조부족, 질소결핍, 인산결핍
진단방법 (1)마디 사이가 길어지는 도장 현상을 나타내면 햇빛 부족에 의한 것으로 보아도 좋다. (2)하위엽부터 순차적으로 상위엽을 향해 황화증상이 나타나면서 잎은 작아지고, 생장부위의 잎은
더 작아지면서 줄기가 가늘어지면 질소결핍으로 판단한다. (3)또한 잎이 소형으로 되면서 줄기는 가늘어지더라도 잎의 황화가 일어나지 않고 적자색이 강하게
감지되면 인산 결핍으로 판단한다.
발생 조장 조건 (1)개간지나 새로운 땅에 유기질 자재 및 질소 시용량을 적게 주었거나 볏짚을 다량으로 시용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2)비가 많이 와서 질소의 용탈이 많이 일어난 경우 제시기에 추비를 하지 않았을 경우 (3)사토나 사양토와 같이 양이온 치환용량(CEC)이 적은 토양에서 발생되기 쉽다. (4)겨울철 시설재배시 보온위주(다피복)로 관리했을 경우 차광율이 높거나 하우스 설치방향 등이 불합
리한 시설구조를 갖춘 하우스 내에서 다발한다.
방지대책 (1)질소비료를 적시에 적량을 시용하되 저온기 겨울재배시에는 초산태 질소비료의 시용이 효과적이다. (2)완숙퇴비나 유기질 자재의 시용을 많이 한다. (3)인산성분이 토양중에 150ppm 정도 이하로 될 때에는 인산질 비료는 전량 기비로 충분히 준다. 8. 줄기가 콜크화 되면서 균열이 생기는 증상 발생원인 붕소(B)결핍
진단방법 (1)줄기가 굽어지면서 뒷면에 갈색, 콜크상의 구열이 생기고 잎색은 진한 농녹색으로 변하는지를 확인
하고 주로 상위엽 줄기에서 나타나면 붕소 결핍이라고 판단해도 좋다. (2)그러나 바람 등 물리적으로 경엽이 상처를 입어 그 흔적이 콜크화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발생 조장 조건 (1)토양이 산성화되면서 붕소가 용탈된 후에 다량의 석회를 시용했을 경우 다발한다. (2)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유기물 시용량이 적은 토양에서 혹은 칼리(K)비료를 다량 시용한 토양
에서 다발한다.
방지대책 (1)붕소가 함유된 비료를 시용하거나 기비로 붕사 1∼2kg/10a을 반드시 시용한다. (2) 응급대책으로서 붕사 0.1∼0.25% 수용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한다.
9. 토양 염류 집적 장해 증상 (1)생육 초기부터 엽색이 이상하게 짙게 되면서 잎의 촉감이 단단해지고 왜화한다. (2)생장점 부근의 가운데 잎이 말린다. (3)과실의 어깨부분에 녹색이 짙게 남아 다른 부분과 비교가 될정도로선명하게 된다. (4)석회질 비료를 다시용한 토양에서는 배꼽썩음과 발생이 많아진다.
진단방법 (1)토양 EC를 측정하여 EC가 1.5mS/cm 이상되는 토양에서는 장해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근군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토양 깊이의 흙을 측정하되 토성에 따라 한계EC는 다름을 숙지한다. 즉
생육 장해를 받을 수 있는 농도는 사토는 1.3∼1.8, 충적토는 1.8∼2.3, 화산회토는 1.8∼2.0 범위이
며 생육한계 농도는 사토 1.8∼2.2, 충적토는 2.3∼3.3, 화산회토는 2.8이상이다.) (2)줄기가 가늘게 되고, 엽색이 이상하게 짙어지며 과실의 비대가 늦어지는지 확인한다. (3)경엽이 생기를 잃어가며 약간 검게 변할 경우에는 토양전염성 병해일 가능성도 있다.
발생 조장 조건 (1)시용한 비료가 용탈 되기 어려운 토양에서 하우스나 온실 재배를 연속적으로 행한 경우 발생하기
쉽다. (2)다비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특히 염화물(염가, 염안등)의 시용이 염류농도 상승에 가장 영향을 미치
므로 시용상 유의한다. (3)가축의 분뇨를 다량 시용해도 쉽게 발생된다. (4)해안에 가까운 지방에서는 염화나트륨에 의해 장해를 유발 할 경우도 있다.
방지대책 (1)적정한 시비량, 염류 농도가 높지 않는 비료 선정 및 계획적인 시비관리 등이 대단히 중요하다. (2)관수량을 많게 자주 한다. (3)휴한 기간중의 제염(cleaning crops 등의 도입, 담수 윤작 등)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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