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병해의 종류와 방제

 

1. 역병(Late blight)
병징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땅가 줄기부위에 발생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열매 등의 지상부를 침해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3종의 역병균이 토마토 뿌리썩음역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균종류별, 재배품종별 병증상은 매우 유사하다. 유묘기에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심하게 시들고 곧 죽으며, 생육중기나 후기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아랫잎부터 약간 황화되어 시들고 말라죽는다. 병든 그루의 땅가줄기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으며 껍질을 벗겨 보면 줄기내부가 연한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썩어 있다. 간혹 지표면 가까이에 매달린 과실에도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 회갈색의 큰 원형병반으로 확대되어 썩으며, 다습한 환경에서 흰 곰팡이 균사체와 포자가 많이 형성된다.

 

병원균
① Phytophthora capsici  ② P. drechsleri Tuck  ③ P. megasperma Drechsl
토마토 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역병균은 3종으로 이들 모두 크로미스터계의 난균문에 속하며, 이들 중 고추역병균인 P. capsici의 병원성이 가장 강하다. P. drechsleri는 배추역병균과 형태적으로 유사한데 유두돌기가 없는 유주자낭은 주로 단생하며, 물속에서만 형성된다. 장타원 혹은 서양배 모양의 유주자낭은 길쭉하고 아래쪽이 가늘어지기도 한다. 유주자낭의 크기는 36∼70×26∼4㎛이며, 자웅이주체로 장란기의 직경은 22∼53㎛이다. P. megasperma는 자웅이주균으로 기주 식물체의 뿌리나 배양기에서 다량의 난포자를 형성하는데, 장란기의 직경은 40∼53㎛이다.
 
발생생태
역병균은 피해식물과 균사가 토양중에 잠복하여 월동함으로써 제1차 전염원이 되며 발병 후에는 병반상에 형성된 유주자에 의해 제2차 전염을 하게 된다. 유주자는 수분과 접촉하면 발아해서 포자를 방출하며 포자는 식물체의 기공을 통해 침입하게 된다. 시설에서는 이어짓기가 많이 행해지므로 노지보다 병원균이 많으나 비를 직접 맞지 않으므로 발생은 적다. 그러나 다습조건하에서는 잎표면에 이슬이 생겨 비에 젖은 것처럼 되는 까닭에 2차 감염이 많아진다. 양액재배지에서는 양액 및 관수시 물을 따라 전염하며 유주자는 튀어올라 지상부에 발병하기도 하며, 공급되는 양액이 과다하여 과습되면 뿌리가 침수되어 병발생이 용이하여 진다. 한편, 살균되지 않은 배지경을 계속하여 사용하게 되면 다발생하게 한다. 노지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되며, 장마기에 주로 전반되어 8, 9개월에 발생이 심하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포장이 침수되면 병발생이 조장된다. 병원균은 종자전염이 가능하나 대부분의 전염원은 토양에서 유입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상태로 월동 후 다시 발아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데 P. capsici와 P. drechsleri는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고 매우 넓은 기주를 가지고 있다. P. capsici는 거의 모든 가지과와 박과 채소를 침해하며, P. drechsleri는 주로 박과 작물과 약초류를 침해한다. P. megasperma는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되었으며, 토마토에 대한 병원성도 다른 두 균에 비해 매우 미약하다.
 
방제방법
o 재배적인 방제
  묘상에서부터 온·습도 관리에 주의하여 저온다습이 되지 않도록 하며, 발병한 모는 즉시 제거해서 병든 포기를 정식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11월에서 다음해 4월에 걸쳐 저온기에 재배하는 경우에는 저온다습에 주의해야 한다. 무가온 반촉성재배에서는 무리하게 조기에 정식하지 않도록 하며, 촉성재배나 가온 반촉성재배에서는 무리하게 난방시간을 단축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양액재배지에서는 재배전에 재배시설을 철저하게 소독처리하여 재배하고 발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조기 진단하여 발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병원균이 존재하지 않는 암반수의 물을 지하수로 사용하여 재배한다.
o 포착법을 이용한 조기 진단방법
  감자절편을 포착재료로 하여 0.5∼0.7㎜로 횡으로 절단한 후 그 표면에 벤레이트(수) 0.5%+농용신(수) 1.0%를 혼용 처리한다. 그 후 역병균에 이병된 건조된 토양 또는 양액탱크로 부터 수집한 배양액을 여과지에 흡착시켜 2분정도 건조시킨 후 감자절편에 접종 처리한다. 보관용 일회용 접시는 여지 2장을 바닥에 겹으로 깔고 증류수로 습도를 유지시킨 다음  25℃에서 48시간 보관하여 감자절편에 형성된 균총모양 및 변색정도(짙은 갈색)로 육안으로 감염여부 확인한다.
o 약제방제
 방제약제로는 만코지수화제 500배액, 메타실엠수화제 800배액, 산도판골드수화제 500배액, 포름디수화제 500배액, 리도밀동수화제 1,000배액 등이 있다. 양액재배지는 약량기준으로 5천배 농도로 6∼7일간격, 2ℓ/3주/1회 기준으로 처리하여 방제한다.

 

2. 잎마름역병 (Phytophthora late blight)
병징
잎, 과실, 줄기 등에서 발생한다. 잎에 발생하는 초기증상은 불명확한 수침상의 부정형 병반으로 나타나고 점점 커져 급속히 넓은 면적으로 번진다. 병든 잎은 연한 녹색이나 갈색으로 썩고 과습하면 잎 뒷면에 다량의 흰 균사와 유주자낭을 형성하여 이슬처럼 보인다. 병든 잎은 갈색으로 썩고 오그라들면서 말라죽는데, 병발생이 심한 포장은 냉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 가지나 줄기 혹은 잎자루 등의 병든 부위는 갈색으로 썩으며, 저온다습하면 흰 균사와 포자가 수 없이 많이 형성된다. 과실의 병든 부위는 흑갈색으로 썩고 비교적 단단하며 과실전체가 심하게 오그라들기도 한다. 다른 병원균이 이차적으로 침입하게 되면 과실 전체가 물컹하게 썩기도 한다.
 
병원균
Phytophthora infestans de Bary.
크로미스터계의 난균문에 속하며, 유주자낭과 난포자를 형성한다. 유주자낭은 유두돌기가 불분명하고, 아래위가 약간 뾰족한 장타원형이다. 유주자는 매우 쉽게 이탈되어 공기 속으로 퍼지기 때문에 용이하게 토마토의 지상부를 침해한다. 역병균 중 가장 저온균으로 생육적온이 18∼20℃이며 25℃이상과 4℃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하는데, 12℃에서 포자형성이 가장 잘된다. 감자한천배지 등 일반 배양기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야채쥬스와 호밀을 혼합하여 만든 배양기에서 미약하게 자란다. 유주자낭의 크기는 29∼36×19∼22㎛이며, 난포자의 직경은 24∼35㎛이다.
 
발생생태
노지포장에서 발생되지만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심하다. 기온이 낮고 비가 잦으면 심하게 발생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로서 1∼2주만에 전 포장을 황폐화시키기도 한다. 병원균은 기주작물이 재배되지 않을 때는 주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 등에서 월동하는데 병든 감자 종서가 결정적인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밤 기온은 낮고, 낮에는 따뜻하여 일교차가 크고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하며, 습도는 91∼100%, 온도는 3∼26℃사이에서 발병되나 발병 최적온도는 18∼22℃이고, 28℃이상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는다. 이병은 주로 토마토와 감자에서 발생한다.
 
방제방법
환기를 철저히하여 시설내가 과습하지 않도록 하며, 잦은 관수를 피하고 배수가 잘 되게 한다. 항상 포장을 철저히 하고, 병든 잎이나 줄기는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파묻는다.
 
3. 시들음병 (Fusarium wilt)
병징
병든 식물체는 생육이 억제되며, 아랫잎이 시들고 밑으로 처진다. 일반적으로 병진전이 다소 느리고, 아랫잎이 약간 누렇게 변하여 서서히 죽는다. 주로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병원균이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한다. 기온이 상승한 낮 동안에 심하게 시들고,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회복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줄기 내부의 도관은 아래 잎자루까지 암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땅가부위의 줄기에 괴저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진전되면 줄기의 전 둘레가 썩는다. 병든 그루의 과실은 작고 불량해진다.
 
병원균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소형분생포자와 대형분생포자, 그리고 내구체인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배양기상에서 병원균의 균총은 처음에는 색소를 띠지 않으나 후기에는 진한 분홍색이나 적갈색의 색소를 띠며 균핵이 형성된 부분은 진한 잉크색으로 보인다. 소형분생포자는 대부분 단세포이며 계란형 혹은 콩팥모양이고 대형분생포자는 초승달모양이다. 후막포자는 구형으로 오래된 균사에서 형상되는데, 직경이 7∼11㎛이다.
 
발생생태
전국의 토마토 재배지역에서 고루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중요한 토양전염성 병해이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이나 토양속에서 균사와 후막포자 상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된다. 물로 이동되는 거리는 매우 짧고 주로 흙입자에 이동된다. 병원균은 주로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데, 포장 정식직후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서늘한 지방에서는 병발생이 적고, 감염되어도 병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생육중기나 후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병증상이 다발생하며, 적합한 온도는 24∼30℃이며, 16℃이하나 35℃이상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산성토양과 사질양토에서 발생이 많은데, 이는 토양수분의 불균형에 의해 식물체가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지므로 병원균의 침입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병원균은 토양중에 널리 분포하며,월동체인 후막포자는 기주가 없이도 토양내에서 수 년간 생존하기 때문에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해이다.
 
방제방법
시들음병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든지 또는 저항성 대목을 사용해서 접목재배를 하도록 한다. 저항성이 아닌 품종을 재배할 때는 우선 모판의 흙과 정식토양을 약제나 증기로 소독한 후에 재배한다. 시판되고 있는 대목용 품종 가운데 저항성을 나타내는 것은 KNVF와 내병신교1호 뿐이므로 이들에 접목해서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종자는 처음부터 소독을 해서 쓰도록 한다. 생육기 약제방제는 발병부위에 벤레이트수화제 1,000배액을 3∼4회 관주처리 하여 방제한다.
 
4. 궤양병 (Bacterial canker)
병징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잎자루에 직경 1∼2㎜크기의 담갈색 내지 황갈색 점무늬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궤양증상으로 나타난다. 잎은 가장자리부터 말라 시들고 엽맥 사이는 황변하며 후에 갈색으로 변해 마른다. 줄기의 표면이 감염되면 표피가 갈라지고, 궤양증상이 나타난다. 열매에는 수침상의 점무늬가 형성되어 약간 돌출한 갈색의 궤양증상으로 나타난다. 줄기의 유관속이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병든 줄기를 가로로 잘라보면 유리관속이 갈색으로 변해 있으며 악취는 나지 않는다.
 
병원균
Clavibacter michiganensis subsp. michiganensis Davis et al.
그램양성의 간상세균이나 생장 조건에 따라 구형, L자형, V자형 등도 있다. 편모가 없고, 운동성이 없으며 호기성 세균이다. 세포의 크기는 0.7∼1.2×0.6∼0.7㎛이다. 집락(colony)은 황색을 띠며 5일정도 자라면 그 직경이 2∼3㎚가 된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종자내에서 생존하며, 보통 2년 6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병든 열매에서 채종한 것은 30∼50%의 발병율을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다. 토양중에서도 2년이상 생존하며 2차전염은 비바람, 해충 등에 의해서 일어난다. 뿌리의 상처, 적아, 적심 등에 의해서도 잘 전염된다. 발병은 25∼27℃에서 잘 되고 고온인 한여름에는 거의 진전되지 않는다. 최근 외국에서 수입한 품종을 재배하는 시설재배 포장에서 병발생이 확인되었다.
 
방제방법
적아 또는 적심등 식물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작업은 이슬이 있는 오전은 피하며, 작업기구는 뜨거운 물이나 치아염소산나트륨(락스)등으로 소독한다.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며, 종자소독하여 사용한다. 발병된 밭은 다른 작물로 1년 이상 윤작을 한다. 국내에는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아그리마이신 혹은 농용신수화제를 15~2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5. 잎곰팡이병 (Leaf mold)
병징
이 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는 병해로 노지재배에서는 5∼10월 사이에 나타나고 하우스재배에서는 수시로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담황색의 변색부위가 생기며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암갈색의 원형 내지 부정형의 반점을 형성하게 된다. 잎 뒷면에는 암회색 내지 암갈색의 미세한 곰팡이가 발생한다. 병반이 많아지면 황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한다.
 
병원균
Fulvia fulva(Cooke) Cif.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무색 또는 연갈색으로 1∼2세포로 되어 있으며, 분생포자의 크기는 15∼35×6∼10㎛이다. 생육온도는 5∼30℃전후이며 최적 생육온도는 23℃전후이다. 균의 계통분화가 매우 심한 균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생태
이 병은 고온다습한 조건하에서 발생이 많아지는데 병원균의 발육적온은 20∼25℃이고, 10℃이하나 30℃이상에서는 발육이 억제된다. 또 습도에 있어서는 80∼90%일 때 가장 번식이 심한데 습도가 높은 비닐하우스, 특히 환기창이 부족한 하우스에서는 더욱 잘 번식한다. 병은 종자전염이 되고, 또한 병원균은 피해 잎과 줄기속에서 월동한 뒤 다음해 분생포자가 비산해서 잎의 기공을 통해 전염한다. 잠복기간은 14일 정도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급격히 확대된다.
 
방제방법
환기에 주의하여 습도를 낮추어 주고 지면에는 비닐멀칭으로 지표면의 습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또 관수는 분수호스를 이용해서 비닐멀칭 밑으로 관수되게 하여 습기를 낮추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약제방제로는 묘상에서는 10∼15일 간격으로 안트라콜수화제 500배액, 산도판수화제 500배액, 굳타임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하며, 시설재배에서는 트리후민훈연제를 훈연실용적 400㎥당 50g 1정을 태우면 손쉽게 방제가 가능하며 잎의 뒷면에 약제가 부착이 잘 되어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우수하다.
 
6. 풋마름병 (Bacterial wilt)
병징
이 병은 지온이 25℃이상일 때 뿌리, 줄기 및 잎에 발생하며 과실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뿌리에 발생하면 잔 뿌리가 갈변하고 부패하여 탈락한다. 7∼8월 여름철에 발생하며 이병주는 낮에는 시들고 아침과 저녁에는 회복이 되는 듯하나 이러한 현상이 여러번 되풀이 되다가 나중에는 고사한다. 피해줄기를 절단해 보면 도관이 갈변되어 있고 그 부분에서 흰색의 즙액이 분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포기에 발병하면 순차적으로 퍼져 옆의 포기까지 발병한다. 병원균은 상처가 생긴 뿌리로 침입, 번식한 후 도관을 타고 번식함으로써 양분과 수분이 지나는 길을 막아 식물을 고사시킨다. 저습지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강우가 계속된 후 날씨가 개고 온도가 급히 오르면 발병하기가 쉽다.
 
병원균
Ralstonia solanacearum Yabuuchi et. al.
그램음성의 간상세균으로 호기성이며, 수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고 운동성이 있다. 세포의 크기는 0.5∼0.7×1.5∼2.0㎛이다. King's B 배지에서 형광을 띠지 않는다. 생육적온은 34℃이다.
 
발생생태
세균성 병해로서 세균의 발육적온은 35∼37℃의 고온이다. 지온이 25℃이상일 때 많이 발생하며 저온기의 하우스재배에서는 발병하지 않는다. 적당한 토양산도는 pH 6.6이며, pH6.0 이하나 8.0 이상에서는 발병하지 않는다. 토마토이외에도 가지, 담배, 감자, 고추 등에 전염되기가 쉽고, 무, 해바라기 등 100여 종의 식물에도 침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4년간 생존하며 지중 45㎝의 깊이에서도 존재한다. 상처가 생긴 뿌리로 침입, 번식한 후 도관을 타고 번식함으로써 양분과 수분이 지나는 길을 막아 식물을 고사시킨다. 저습지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강우가 계속된 후 날씨가 개고 온도가 급히 오르면 발병하기가 쉽다.
 
방제방법
뿌리의 상처로 부터 침입이 많으므로 이식이나 정식시에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가지과작물을 후작으로 심거나 이어짓기를 피하고, 4∼5년간은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정식지는 배수가 잘되게 하여 과습을 방지하고 식물체를 튼튼하게 생육시킨다. 이 병은 토양병해이기 때문에 공기전염 병해와 같이 살균제로는 방제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병원균이 생존하거나 활동하지 못하도록 환경조건을 개선하여 발병을 예방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산성토양보다 알칼리성 토양에서 발병이 적으므로 소석회를 10a당 80∼120kg 시용하는 것이 좋다. 이병에 대한 저항성품종을 선택하여 저항성 대목에 접목하면 효과적이다. 양액재배에서는 고온기 재배시에는 한낮 베드온도를 20℃정도로 저하시키는 것이 발병이 현저하게 억제된다. 온도 저하방법으로 상부 차광막(50%) 처리시 5∼6℃의 온도 저하가 가능하며 또한, 베드 이랑위 지주를 설치하여 서로 끈으로 묶고 그 위에 검정색 비닐 또는 흑백 필름으로 검은색을 밑면으로 차광시 추가적으로 4∼5℃를 저하시킬 수 있다. 이때 비닐 차광시 베드위에 4∼5㎝의 간격을 유지하여 베드 과습시 통풍이 되도록 여유를 두어 설치하는 것이 좋다. 병원균의 생육적온(28∼32℃)회피 후 적용가능 약제(농용신수화제)를 10,000배액의 농도로 관주처리 하여 방제한다. 약제 1회 관주량은 2ℓ/3주를 기준으로 일주일 간격 3회 처리가 효과적이다.
 
7. 잿빛곰팡이병(Gray mold)
병징
과실, 잎, 과경, 잎자루 등 지상부 모든 부위에 발생하나 특히, 잎과 과실에서의 발생이 심하다. 잎의 끝부분부터 병반이 시작되는 일이 많으며, 초기에는 갈색의 소형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대형병반으로 확대된다. 심하면 잎전체가 고사한다. 과실에는 처음 암갈색의 작은 원형병반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과실 전체가 물러 썩는다. 줄기는 꽃잎이나 잎이 떨어져 붙어 있는 부위에서 발병이 시작되는 일이 많고 처음에는 갈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되어 심해지면 줄기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한다. 병든 부위에는 잿빛의 분생포자가 밀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균
Botrytis cinerea Pers. :Fr.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분생자경과 분생포자, 균핵을 형성한다. 이 균의 완전세대는 국내에서 보고되어 있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Botryotinia fukeliana(de bary) Whetz.로 알려져 있다. 분생자경은 갈색이며 가지를 치고 길이는 최고 2㎜까지 된다. 가지의 끝부분에는 작은 돌기가 형성되고 이 끝에서 분생포자가 형성된다. 분생포자는 무색, 타원형, 혹은 계란모양으로 약간 돌출한 배꼽을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는 6∼18×4∼11㎛이다. 균핵은 흑색, 부정형으로 길이가 3∼6㎜이다. 균사의 생육온도 범위는 5∼30℃이고, 생육적온은 22∼24℃이며, 분생포자와 균핵은 22∼24℃에서 가장 잘 형성된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균핵이나 분생포자의 형태로 토양이나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되며 2차전염은 기주작물의 병반상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비산하여 이루어진다. 20℃전후의 저온과 다습조건이 주요한 발생원인이며 특히, 시설재배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설내의 온·습도는 가온의 유무 및 관수와 환기방법 등의 차이에 따라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저온다습한 조건이 되기 쉬운데, 이런 조건하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연약하여 병에 걸리기가 쉽다.
 
방제방법
시설 내부가 다습하지 않도록 가능한 관수량을 줄이고 환기를 충분히 한다. 병든 잎과 과실은 일찍 제거해야 한다. 저온기 재배시에는 온도조절만이 아니라 난방을 하여 습기를 제거시켜 주어야 한다. 또 난방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기라 해도 불규칙적인 일기가 계속되면 환기를 해도 다습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난방과 함께 약제살포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약제방제로는 유파렌수화제 600배액, 더마니수용제 5,000배액, 톱신수화제 1,000배액, 프로파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한다. 회색곰팡이병은 습도가 높으면 더욱 발생이 심하므로 수화제보다 훈연제가 좋다. 아닐라진훈연제를 훈연실용적 100㎥에 100g형 1개를 태운다. 훈연을 하면 작물의 병해예방 및 방제뿐만 아니라 실내소독을 하여 타 병해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8. 줄기속썩음병 (Pith necrosis)
병징
초기에는 병든 식물체의 아래쪽 잎이 황화되며 시들고 진전되면 식물체의 위쪽 잎이 황화되어 시드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줄기 아래쪽으로부터 흑색의 괴사병반이 발생하며 위쪽으로 진전된다. 감염된 줄기의 표면에는 회갈색 내지 암갈색의 병반이 형성된다. 줄기를 종단해보면 속이 검게 변해 있으며, 유관속은 암갈색으로 변해 있다. 줄기의 감염부위에는 많은 부정근이 형성된다.
 
병원균
Pseudomonas corrugata Rob. & Scarl
그램음성의 간상세포균으로 수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다. 세포의 크기는 0.5 ∼1.0×1.5∼5.0㎛이다. 절대호기성이며 King's B 배지에서 형광을 띠지 않는다. 고체배지에서의 집락(colony)은 중앙에 녹색을 띤 황색으로 둥글고 약간 볼록하나 중앙부위는 약간 쭈글쭈글하다.
 
발생생태
저온다습,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나, 국내에서의 발생생태 및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제방법
겨울철 비닐하우스 재배시 실내습도를 낮추고, 질소 시비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9. 탄저병 (Anthracnose)
병징 
주로 성숙기의 과실에 발생하며 간혹 줄기와 과경, 잎에서도 발생한다. 과실에서는 성숙과에서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표면에 수침상의 작은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약간 푹 들어간 형태의 둥근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반에는 흑색의 작은 소립점이 생겨 겹무늬를 나타내고, 후에 담황색 내지 적황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된다. 병든 과실은 후에 전체적으로 물러 썩게 된다. 줄기와 과경에서는 갈색 내지 암갈색 원형반점으로 나타나는데 병반의 주위는 황색을 띠고 그다지 진전되지 않는다.
 
병원균
Colletorichum cocodes Hughes
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포자층에서 분생포자와 강모를 형성하고, 감염부위 혹은 배양기에서 균핵을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긴 방추형으로 크기는 12∼28×3∼5㎛이다. 강모는 흑색, 바늘모양이고, 1∼8개의 격막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32∼248×4∼5㎛이다. 이 균의 생육적온 범위는 3∼33℃이고 , 생육적온은 26∼28℃이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 및 균핵의 형태로 월동 후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공기전염 한다. 과실에 대한 감염은 유과에서부터 이루어지나 병징은 성숙기 혹은 수확후에 나타난다. 따라서 시설재배시 일찍 수확하는 포장에서는 이 병이 관찰되지 않고, 노지포장의 늦은 수확기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토마토를 포함한 가지과 작물의 뿌리에 검은점뿌리썩음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확기에 기후가 불순해서 강우일수가 많으면 심하게 발생한다.
 
방제방법
병든 과실을 철저하게 수거해서 소각하고 종자소독은 베노람수화제를 종자무게 1kg당 4g의 비율로 혼합하여 분의하거나 200배액에 30분간 침지해서 그늘에 말린 후 파종한다. 노지재배시에는 장마기 직전에 타로닐수화제 600배액, 만코지수화제 400배액, 델란수화제 1,000배액으로 2∼3회 살포한다.
 
10. 세균성점무늬병(Bacterial spot)
병징
병징은 담갈색 내지 암갈색의 수침상에 소반점이 생긴다. 병반의 내부는 엷고 광택이 나며 병반의 외부는 황색으로 변한다. 병든 잎은 아래 잎부터 마른다. 과실에는 암갈색의 둥근 반점이 생기면서 그 주변이 수침상으로 된다. 표면은 처음에는 밋밋하나 나중에는 병반 부위의 표피가 붕괴되어 거칠어지고 더뎅이 모양으로 된다. 어린 과실에만 발생하고 성숙과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종자의 표면에 부착하여 전염하는 것이 가장 많으나, 피해 잎과 줄기가 함께 흙속에 남아서 토양전염도 된다. 감염의 적온은 20∼25℃로, 15℃이하와 30℃이상에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시설에서는 다습조건에서 비교적 저온이 되는 2∼3월에 심하게 발생되는데 병원균이 천장의 물방울이 튀어 분산되는 조건에 기공이나 상처로 침입한다. 시설재배에서는 3∼5월 사이에 환기가 불량하고 다습한 상태의 하우스에서 주로 발생하고 노지재배에서는 강우가 많아 다습조건이 계속될 때 많이 발생한다. 고추에 발생하는 더뎅이병과 동일하기 때문에 고추밭 근처에서 심하게 발병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균은 피해 잎이나 줄기에 붙어 토양 중에서 월동하고 그 후로는 공기전염 한다. 가뭄이 계속되다가 강우가 있으면 발병이 많아지고 표토가 얕은 지대나 퇴비를 쓰지 않은 밭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제방법
종자를 50℃의 물에 25분간 침지하여 소독하고, 재배는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지를 선택하여 퇴비를 많이 넣어서 재배한다. 하우스에서는 저온기라도 다습하면 발생하게 되므로 환기와 통풍에 힘쓰고 급격한 온도변화가 없도록 한다. 약제방제는 농업용 항생제인 농용신수화제 1,200배액, 요네폰수화제 500배액, 가스란수화제 1,000배액을 발병초기에 2∼3회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11. 점무늬병 (Gray leaf spot)
병징
잎에 회갈색 내지 암갈색의 작은 부정형 반점을 형성한다. 병반은 후에도 그다지 진전되지 않고, 작은 반점으로 남아 있으나 심하게 감염된 잎은 황색으로 변하면서 마르고 조기에 낙엽된다.
 
병원균
Stemphylium lycopersici Yamamoto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분생포자경과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자경은 담갈색으로 끝이 약간 부풀고 그 정단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갈색이고 한쪽이 둥글거나 약간 뾰족하며 1∼7개의 횡격막과 여러개의 종격막을 가지고 있다. 분생포자의 주요 3개 횡격막 부위는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이며, 분생포자의 크기는 28∼64×14∼24㎛이다. 이 균의 생육적온은 26∼29℃이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종자 혹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나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 후,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공기전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의 시설재배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며 병증상은 병원균이 감염된 후 5일 이내에 나타난다.
 
방제방법
종자를 선별하고, 소독하여 파종한다. 재배시 균형시비를 하고,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한다. 온실재배시 내부가 다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한다.
 
12. 흰가루병 (Powdery mildew)
병징
오래 전부터 알려진 병해로 주로 잎을 침해하는데 심하면 잎자루와 과실꼭지에도 발병한다. 잎의 표면에는 밀가루를 뿌린 것같이 백색의 곰팡이가 밀생하고 피해부의 조직은 변색된다. 심하게 발병하면 잎의 피해부가 황화되고 고사한다.
 
병원균
Erysiphe cichoracearum de Cand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순활물기생균으로 살아있는 식물체에서만 기생생활을 한다. 분생포자는 흡기를 조직내에 삽입하여 양분을 흡수하며 균체가 조직속에서 번식 생활한다.
 
발생생태
토마토에서는 주년재배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전염은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하여 전염된다. 주로 시설에서는 고온과 건조가 겹치면 발생이 심하므로 특히, 유리온실 재배에서는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 발병부위는 주로 잎이지만 많이 발생하게 되면 잎맥, 과경 및 줄기에도 흰곰팡이가 밀생하게 된다. 이 병원균은 활물기생균으로 최근에는 토마토가 주년 재배되고 있는 까닭에 분생포자의 형태만으로도 충분히 전염원이 이어져 월동 및 전염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병원균은 건조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은데 발병적온은 20∼25℃이다. 따라서 노지재배에서는 6∼7월과 9∼10월에 주로 발생하게 되나 피해가 큰 편은 아니다. 시설재배에서는 3∼6월과 10∼11월에 많이 발병한다.
 
방제방법
약제방제로는 샤프롤유제 1,000배액, 트리달엠수화제 600배액, 아싸액상수화제 500배액, 지오판수화제 1,000배액, 트리후민수화제 2,000배액, 합제인 펜코나졸·타로닐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이 약제는 트리아졸계의 침투이행성 살균제인 펜코나졸과 유기염소계의 보호살균제인 타로닐과의 합제이므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
 
13. 바이러스병 (Virus)
병징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ToMV)는 잎에 모자이크증상을 나타내고, 줄기와 과실에는 흑색의 반점증상을 나타내며, 줄기 선단부분이 구부러지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는 새잎에 사엽증상을 나타내고 위축이 심하며 ToMV와 중복 감염 시에는 심한 괴저형 반점을 나타낸다. 감자모자이크바이러스(PVY)는 가벼운 모자이크증상을 나타내며, TMV와의 중복 감염 시에는 심한 괴저형 반점을 나타낸다.
 
발생생태
ToMV는 촉성재배 및 반촉성재배시에 많이 발생하고, CMV는 시설을 개방 재배하는 4∼6월과 9∼10월에 발생이 많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병징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종류든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육이 억제되고 착과 수가 감소되며 과실의 성숙이 불량해진다. 또 괴저반점이 나타나서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일단 이 병이 발생하면 급격히 만연하는데다가 정확한 방제법도 없기 때문에 경영이 불안정하게 된다. ToMV는 이어짓기에 의한 토양전염성이 강하며, 또 새싹의 순치기에 의한 접촉전염성이 강하여 노지에서 보다도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CMV는 진딧물에 의해서, PVY는 감자 재배자에 의해 전염되는 수가 많다.
품종에 따라서는 새싹의 괴사나, 줄기 및 과실의 괴저병반으로 나타난다. ToMV에 의한 증상은 잎에서는 모자이크로, 줄기에서는 얼룩줄기무늬로 나타나며, 과실의 표면에는 괴저성의 윤문반점으로 나타난다.
 
방제방법
ToMV는 종자소독과 토양소독을 철저히 해서 제1 전염원을 박멸할 필요가 있으며 발병포기는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도록 한다. 병든 포기를 제거할 때는 2차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재배관리 작업을 마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이어짓기를 할 때는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대목도 저항성 품종에 접목하도록 한다. CMV는 해충이 시설 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것을 막음으로써 방지할 수 있고, PVY는 감자 재배자의 출입을 통제하여 사전에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것을 막는다.
 
14. 겹둥근무늬병 (Early blight)
병징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감염부위에는 처음에 타원형의 갈색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암갈색의 겹무늬반점으로 확대된다. 병든 부위는 마른 상태로 썩으며, 겹무늬가 생기고 후에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검은 색을 띠게 된다. 줄기의 감염부위 위쪽으로는 시들고 말라죽는다. 병든 과실은 검게 썩어 상품가치를 잃게 된다. 이 병은 급격히 만연되거나 치명적인 병해는 아니므로 다른 병을 겸하여 방제가 가능하다. 관수를 적당히 하고 비료양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효성 비료와 퇴비를 많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병원균
Alternaria solani Sor.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자경은 자갈색내지 황갈색을 띠고 격막이 있으며, 곧거나 약간 굽은모양으로 길이가 110㎛까지 되고 폭은 6∼10㎛이다. 분생포자는 담갈색 내지 황갈색을 띠고 단독으로 형성되며, 반곤봉형으로 부리는 몸체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길다. 분생포자는 또한 9∼11개의 횡격막과 간혹 몇 개의 종격막을 가지고 있고 부리는 간혹 가지를 치며 크기는  140∼290×14∼32㎛이다.
 
발생생태
이 병은 급격히 만연되거나 치명적인 병해는 아니므로 다른 병을 겸하여 방제가 가능하다. 관수를 적당히 하고 비료양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효성 비료와 퇴비를 많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방제방법
모판에서부터 발생되기 시작하므로 예방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 이 병은 비료상태에 민감하므로 비배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방제약제로는 쿠퍼수화제 500배액, 놀란수화제 1,000배액 등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