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산림조합중앙회 임산미생물사업소
임산미생물사업소 여주 표고 재배시험장 전경. 장마철에는 표고 재배 하우스의 앞뒤 출입문을 열어 통품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금년 표고 접종목
1.휴식 기간의 표고 자목
2.표고버섯 수확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미생물사업소에서는 장마철에는 표고균 활동이 거의 정지되어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푸른곰팡이 등의 잡균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는 시기이므로 표고 재배장 환경 및 접종목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표고 재배장 환경관리

■ 제초작업
재배장 바닥이나 주위에 잡초가 무성하게 되면 공기의 통풍을 막고 해충의 서식처가 되므로 제초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제초제 살포는 표고균에도 피해를 주므로 재배장 내의 바닥 살포는 금해야 한다.
■ 재배장 바닥 소독
재배장 내에 드릴밥이나 나무 부스러기 등이 있으면 이것을 통해 접종목으로 잡균이 옮게 되므로 깨끗이 치워 내고, 재배장 바닥에 생석회나 토양살균제를 뿌려 주어야 하며, 토양살충제와 함께 살포하는 것이 좋다. 단 토양살균제, 살충제는 접종목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배수로 정비
비가 온 후에는 표고 접종목이 장시간 물에 젖어 있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여 재배장 바닥에 물이 괴어 있지 않게 해야 한다.
■ 해가림 및 통풍 보완 방법
· 숲속인 경우 : 통풍을 위하여 접종목 주위의 잡목과 무성한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햇볕이 강하게 들어오는 곳은 차광망을 사용하여 해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 노지인 경우 : 고온과 과습을 막기 위하여 차광망이 접종목과 직접 닿지 않도록 차광망을 덮어야 하며, 옆 부분은 직접 햇볕이 닿지 않는 한도 내에서 통풍이 되도록 들어 주는 것이 좋다.
· 하우스인 경우 : 접종목 위에 차광망이나 비닐이 덮여져 있다면 즉시 제거하고, 통풍을 위해 측면 개폐기를 최대한 들어올려 주고 앞뒤 출입문도 충분히 열어 주고, 천장 위의 비닐은 장시간 비가 올 때를 제외하고는 열어 주는 것이 좋다.

표고 접종목 관리

■ 금년 접종목 관리
표고 접종목을 접종한 후 그대로 장작쌓기 상태로 장마기를 나게 되면 여러 가지 해를 받게 되므로 쌓아 두는 방법을 우물 정(井) 자(과습한 지역)나 베개목쌓기(건조한 지역)로 바꿔 주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나무를 움직인 후 바로 물을 주게 되면 스티로폼 마개가 들리는 현상이 생기므로 움직이기 작업 전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접종목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 올해에는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스티로폼 마개가 들뜨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것은 올해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 수확중인 버섯 나무 관리
· 중고온성인 경우 : 버섯 수확을 마친 버섯 나무는 상당히 균의 힘이 빠져 있는 상태이므로 30일 정도의 휴양 기간을 주어야 하며 버섯 수확을 완전히 끝낸 뒤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수분을 보충시킨 후 직사광선과 30도 이상의 고온을 최대한 피해 휴식을 시켜야 한다. 지난해에 접종한 산조 302호(구 임협 6호)의 첫 버섯 발생작업은 말복이 지난 후 하는 것이 원칙이며, 말복 이전에 작업을 하게 되면 기형 버섯(갓이 없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버섯 나무가 푸른곰팡이병에 심하게 오염된 상태에서 발생작업을 하게 되면 푸른색 포자가 심하게 발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판마쉬 등 농약을 치게 되면 약해를 받으므로 소석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중저온성인 경우 : 장마철 동안의 관리가 올해 가을과 내년 봄 버섯 발생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버섯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숲속인 경우는 가지치기를 하여 비가 최대한 나무에 맞도록 하고, 버섯 나무 뒤집기나 앞뒤 돌려주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하우스 내에 있는 접종목 또한 임내와 마찬가지로 물주기 작업과 돌려주기 작업을 수시로 실시하여 다음 버섯 발생작업에 대비하지 않으면 소형 버섯이 발생하게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