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 및 정식관리 기술

 

 파종 및 관리상의 요령

 

단고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므로 종자 자체나 전 작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작업 도구에 남아서 후작기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 파종전 점검사항

 

(1) 종자 구입시 소독의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소독이 되지 않았으면 제3인산나트륨 10% 용액에 1시간 침지소독하는데 이때 농도가 너무 높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2) 온실내의 장비나 도구 및 파종시 사용되는 도구는 제3인산 나트륨 등으로 깨끗히 닦는다.

(3) 파종시 10%의 탈지분유에 손과 도구를 적셔가면서 한다.

 

 

나. 파종시기

정식 40∼45일 전후로 계획하여 파종한다.

 

 

다. 파종용토

배수성, 보수성, 무병성인 상토나 피트모스, 코코넛, 버미큘라이트, 암면 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에 입상 암면을 채워 사용한다.

 

 

라. 파종용기

파종상자, 베드, 암면 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판을 이용한다.

 

 

마. 파종량

m2당 2.0∼3.2주(줄기밀도 : 6.65∼6.66대)를 기준으로 환산하여 결정하며, 이때 정식코자 하는 주수와 비교하여 약 20∼30% 더 파종한다.

이는 ① 종자가 발아되지 않거나 ② 재배도중의 불량묘, ③ 각종 병 감염 묘, ④ 정식시 균일한 묘를 얻기 위해서이다.

 

 

바. 파종장소

토양과 격리된 깨끗한 곳

 

 

사. 파종요령

(1) 파종상자나 베드는 여기에 상토를 충전하고 5∼6cm 줄 간격으로 뿌리기를 한다.

(2) 암면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은 파종전에 EC=0.6mS/cm, pH=5.5, 수온 약 25℃의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 후 여기에 한알씩 파종 한다.

(3) 복토는 깨끗(푸사리움, 입고병등 방지)하고, 입자가 굵은 질석(과습, 구부러짐 방지)을 사용한다.

 

 

아. 파종후 관리

(1) 파종량이 많은 경우는 육묘장의 발아실에서 발아시키며, 소규모는 파종후 토양 수분과 지온의 유지 및 소동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필름, 종이 및 유리등으로 덮어 준다.

(2) 발아적온은 25∼26℃로 관리하며 7∼8일 후에 발아가 시작되며, 발아율이 30% 정도 되면 피복재를 벗겨준다.

 

 

2.1.2. 육묘 및 관리상의 요령

종자가 발아되면 육묘실로 옮기게 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관리가 이루어 진다.

 

가. 온도관리 : 주간 25℃, 야간 23∼24℃

 

나. 습도관리 : 공중습도는 80%, 플러그내 습도는 70%가 적당하다.

 

다. 배양액 관리 : EC 1.5-2.0mS/cm, pH 5.5

 

라. 기타관리

발아후 파종 트레이를 공기중에 노출시켜 뿌리가 플러그내에서 자라도록 한다(이식시 단근을 방지하기 위함).

 

마. 이식(파종상, 플러그 판에서 플라스틱 폿트, 암면블록)

(1) 이식시기 : 파종 후 16∼18일(2주), 본엽 2매정도 전개될 때이다.

(2) 이식용기 : 암면블록(100×100×65mm, 75×75×65mm)을 이용한다.

(3) 이식전 조치 :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블록을 충분히 포수해 둔다.

(4) 이식요령

가) 파종상, 베드 파종, 뿌리가 상하지 않게 손이나 도구로 잘 캔 후 뿌리를 물에 한번 적셔 블록에 옮겨 상기의 상토나 암면 조각으로 이식묘를 고정한다.

나) 암면플러그 파종 : 플러그를 한 개씩 뽑아 암면블록에 플러그를 거꾸로 옮긴다(그림 21-1. 일명 절곡삽).

 

 

2.1.3. U자형 이식의 잇점

첫째, 묘들간의 키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둘째, 키를 낮추어 줄 수 있다.

셋째, 떡잎 밑의 줄기로부터 많은 량의 뿌리를 얻을 수 있어 블록 전체에 뿌리가 고루 분포하여 생육을 도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넷째, 만약 이식시 묘가 도장했어도 단고추는 부정근이 잘 형성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약간 깊게 심어도 무방하다.

<그림 21-1> 플러그 묘의 U자형 이식

2.1.4. 이식후 관리

 

가. 온도관리 : 주간 24℃, 야간 22℃, 배지내 온도 22℃내외

 

나. 습도관리 : 적습조건은 80%이며 습도가 부족하면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초기 생육이 부진하다.

 

다. 급액요령 : 저면관수나 호스로 개별 관수하며, 두상살수는 잎이 탈수 내지 과습으로 인한 병발생 우려가 있어 삼가한다.

 

라. 배양액 : EC 1.5-2.0mS/cm, pH 5.5로 조정한다.

 

마. 관주량 : 묘의 크기나 환경(광, 온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플라스틱 폿트는 주당 100cc로서 1일 1∼2회 충분히 주며, 암면 블록(100×100×65mm)은 블록의 무게가 여름철은 400g, 겨울철은 350g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바. 급액시간 : 가능한 오전에 주며, 오후 늦게는 과습할 위험성이 있어 삼가야 한다.

 

사. 간격조정 : 묘의 도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간격을 넓혀 주는데 최종 18∼24주/m2가 되도록 한다.

 

아. 기타관리 : 관주, 약제살포 및 간격조정시 줄기나 잎이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2.1.5. 정식전 준비

가. 온실 및 장비 소독

드리퍼를 비롯한 자제 및 기구는 차아염소산 칼슘이나 나트륨 500배액에 60분이상 소독하고, 온실내는 포르말린 100배액으로 소독한다.

 

나. 재식간격 및 밀도

(1) 재식간격 : 160cm의 이랑에 주간을 30cm∼35cm 정도로 두줄 정식이 보통이며, 3.2m 벤로형 온실은 두둑을 4줄 배치한다.

(2) 재식밀도 : m2당 2.0∼3.2주(줄기밀도 : 6.65∼6.66대)이며 1주당 보통 2줄기를 유인을 기본으로 하며, 초세가 약한 spirit는 슬라브당 3주 2대, 강한 fiesta는 2주 3대를 기준으로 심는다.

 

다. 암면 슬라브 포수

(1) 정식 3일전에는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슬라브를 포수해 둔다.

(2) 이는 ① 슬라브 내에 뿌리가 쉽게 고루 뻗을 수 있도록 도모하며, ② 관수량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2.1.6. 정 식

 

가. 정식시기

파종후 약 40∼45일인 본엽 6∼7매, 첫화방이 생성될 때이며, 이 시기가 늦어지면 ① 뿌리의 활착이 어렵고, ② 초기생장이 느리며, ③ 조기에 착과가 되어 기형과의 발생이 많아진다.

 

나 정식요령

정식할 묘는 병 감염이 없고, 크기가 균일한 것들만 선별하여 미리 준비한 슬라브 위에 놓고 드리퍼를 꽂는다.

 

 

2.1.7. 정식후 관리

 

가. 관수

드리퍼를 이용해서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다.

 

나. 배액구 설치

정식 3일 후 뿌리가 슬라브에 정착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림 21-2와 같이 밑바닥을 찢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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