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라지 생육 특성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온대지방 전역에 야생으로 분포하고 있다.
현재 식용과 약용 또는 절화용 꽃으로 이용하고 있는 도라지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된 데다 국내 수요량이 많고, 많은 양이 수출되고 있어 앞으로 생력재배를 통해 수량증대는 물론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여나간다면, 더욱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작물의 하나이다. 이러한 도라지의 번식방법에는 직파재배법과 육묘이식재배법, 그리고 산지 자연재배법이 있는데, 이중에서 산지재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적정 재배지를 선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배적지 선정을 위한 환경 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우선 차광 정도가 도라지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2. 차광정도별 입모율
     직파재배시 차광정도별 입모율은 무차광은 80%, 30%차광은 75%, 60%차광은 74%, 90%차광은 57%로 무차광에서 좋았고, 이식재배 역시 무차광에서 입모율이 높았으나,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입모율은 떨어지는 경향이다(그림 1).

 
 
그림 1. 차광정도별 입모율 (%)
   
  3. 차광정도별 생육상황
     차광정도별 생육상황은 직파재배시 1년차, 2년차 모두 무차광 재배에서 근길이 및 근굵기가 컸고, 뿌리 1주당 생근중도 가장 컸으며, 90%차광에서는 생육이 크게 저조하였다. 이식재배에서는 1년차에서는 90% 제외하고는 생육이 비슷하였으나, 2년차에서는 다소의 뿌리썩음병이 발생하여 생육이 불량해지면서 무차광 보다는 오히려 30%차광에서 생육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
   
  표 1. 차광 정도별 생육상황 (전북농업기술원 : 1997~1998)
 
구 분
1997
1998
입모율(%)
근장
(cm)
근태
(mm)
생근중
(g/주)
입모율(%)
근장
(cm)
근태
(mm)
생근중
(g/주)
생근수량
(㎏/10a)
파종
무차광
30%차광
60%차광
90%차광
80.0
77.0
74.0
67.0
20.9
20.3
14.3
13.6
14.6
14.5
  7.9
  6.3
20.7
18.4
  5.1
  2.0
80.0
75.0
74.0
57.0
20.4
27.3
27.7
15.5
22.8
18.7
18.6
15.1
36.2
35.3
31.4
10.4
1,424
1,174
1,023
61
정식
무차광
30%차광
60%차광
90%차광
87.3
87.8
92.0
80.6
21.7
18.7
18.3
15.8
15.3
16.0
16.1
14.1
16.6
14.8
15.0
10.3
82.7
85.6
67.3
54.0
26.7
29.8
29.5
20.3
28.0
26.9
24.6
15.2
60.5
66.0
64.9
33.7
1,679
1,799
1,500
868
   
  4. 차광정도별 수량
     수량은 직파재배시 무차광에서 1423.8㎏/10a로 가장 높았고, 90%를 제외하고는 수량이 높은 편으로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수량이 떨어졌다. 이식재배에서는 30%차광에서 1799.1㎏/10a로 가장 좋았으며, 90%차광을 제외하고는 수량이 높은 편이었다(그림 2).

 
    그림 2. 차광정도별 수량
   
     도라지의 적정 차광정도는 0∼30%정도가 적당하고, 60% 이상의 차광은 생육에 지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나, 산지재배시 울창한 수림보다는 비교적 햇빛 쪼임이 좋은 곳으로 선택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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