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란 진달래과(Ericaceae) 산앵도나무(Vaccinium)속에 속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활엽 또는 상록성 과수로서 대부분 키가 낮게 자라는 관목형을 지니나 일부 품종은 성목으로 성장시 수고가 5m에 달하기도 한다.
Vaccinium속에는 약 450여종의 식물이 있으며 이에 속하는 우리나무로는 들쭉나무, 산앵도나무, 월귤, 정금나무 등이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는 1900년대 초반 미국 농무성에서 북미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종을 개량하여 우량 품종으로 육성한 것으로 푸른 열매가 아름답고 맛이 좋기에 ‘블루베리’라 불리우게 되었다. 이른바 20세기에 태어난 과수 ‘블루베리’ 재배의 시작인 것이다.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은 숲과 습지에서 블루베리를 채집하여 생과로서뿐만 아니라 저장하여 주요 영양원으로 이용하였다고 하며 일부 인디언 부족들은 ‘위대한 영혼이 부족민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다’고 하여 블루베리를 숭배하였고, 그로 인해 블루베리와 관련된 인디안 신화가 많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편, 17세기 영국에서 건너 온 청교도인들은 신세계인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여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본국인 영국에서 오는 물자에만 의존할 수는 없었기에 땅을 일구고 농경지를 만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의 기후와 토양은 본국과는 많이 달라서 초기에 시도했던 경작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식량난이라는 심각한 곤경에 닥친 초기 이주민들이 병과 굶주림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계기는 원주민이었던 인디언으로부터 얻은  블루베리 건과실과 시럽이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인디언으로부터 새로운 경작 기술을 배움으로써 그들은 신대륙 개척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블루베리는 ‘생명의 은인’이라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국가적 사업으로 블루베리의 품종개량과 연구를 시작하였고 이는 블루베리 품종 개량 및 관련 가공산업이 발전한 큰 계기가 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비타민 보급원이었으며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회복을 촉진시키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 내려온 블루베리의 건강성분과 기능성이 확실해진 계기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의 한 영국 전투기 조종사가 블루베리 잼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매일 다량으로 섭취했었는데 이 조종사가 ‘계속되는 야간비행과 새벽 전투에서 어두움 속에서도 확실하게 앞이 보였는데 이것은 블루베리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라고 언급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블루베리의 기능성 연구가 시작되었고, 이후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색소가 시력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도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진 오랜 연구를 통하여 블루베리의 높은 건강효과와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게 되어 ‘경이의 과일’이라고도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이에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과 주목을 이끌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독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블루베리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이 높아져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및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가정 과수로서 주목을 끌게 된 것이다.

사람에게 영양을 제공하는 과일의 1차 기능성분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이라 할 수 있는데, 블루베리는 다른 어떤 과일보다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블루베리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당도와 새콤함이 가미되어 맛이 좋고 열매의 색 또한 진청색으로 보기 좋아 시각적으로도 눈을 즐겁게 한다.

망막에는 드롭신이라는 시각 관여 물질이 있는데 블루베리가 지닌 안토시아닌 색소는 드롭신의 재합성을 활성화시켜 시각 기능을 향상시키고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를 지닌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는 시각예민의 개선, 안구피로의 완화, 초기 근시를 완화하는 효과를 지닌 것이 입증되었으며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연구결과로 보고되었다.

블루베리의 천연 안토시아닌 색소는 비타민 P와 같은 작용을 하는데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이 나오는 모세혈관투과성을 억제하고 망막을 튼튼하게 하여 망막박리를 방지하며 백내장을 방지하는 효과를 지닌다.

항산화성분이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를 비롯하여 노화방지 및 암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며 생활습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황산화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흔히 알려진 녹차, 양파보다 블루베리가 훨씬 높은 황산화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최근 확인되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루베리엔 바나나의 2.5배가 넘는 식물유지를 함유하고 있어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 효과를 지닌다.

- 혈관을 보호하고 혈소판의 불필요한 작용을 억제하여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 높은 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어 신체에 나쁜 병균을 없애주는 효과를 지닌다.
- 치매방지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경우 수고가 1.5 ~ 3m정도로 자라며 래빗아이 블루베리의 경우 3.0~5.0m까지 자란다. 로우부시 블루베리의 경우 보통1m를 넘지 않는다. 품종별 자라는 특성에 따라 직립형, 확장형, 둥근형으로 나눌 수 있다.

블루베리는 대부분 낙엽성이나 일부 래빗아이 블루베리에는 상록성인 품종도 있다. 잎은 밝은 녹색이며 단엽으로 교대로 호생하며 6~8cm 정도로 자란다. 잎의 형태는 품종에 따라 도피침형, 피침형, 도란형 등으로 변화가 많다. 잎눈은 신초의 중심에서 기부에 걸쳐서 형성되며 가지의 상부에는 꽃눈이 형성된다.

꽃은 백색의 작은 종 모양으로 총상화서로 달리며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4월 하순이면 만개하며 개화기간은 3~4주 정도이다.

개화 후 2~3개월이면 성숙하여 청색의 열매를 맺으며 과피의 표면엔 하얀 과분이 묻어 있다. 지름은 1~2cm 정도, 과중은 2~3g 전후이며 속에는 미세한 종자가 다량 들어 있다.

블루베리의 뿌리는 천근성이며 대부분 가는 뿌리인 섬유근이다. 신장력이 약하고 다른 작물에 비교하여 양분/수분 흡수력이 약한 편이며 땅속 깊이 뻗질 못하여 재배시 뿌리 자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건조하거나 배수가 불량한 땅에서 성장이 불량하며 산성 토양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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