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태적 특성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가을부터 겨울의 저온, 단일하에서는 높이 5∼10cm로 자라고 다수의 근출엽이 총생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장일하에서는 뿌리에서 포복지가 생겨서 번식한다. 초형에는 수면에 잎을 밀착시키는 포복형으로부터 직립형까지 있다. 재배종은 상풍성과 관련하는 중요한 형질인 직립성을 나타내며 돌미나리(야생종)는 포복성 또는 중간형이 많다.

잎은 근출엽으로 호생하는데 긴자루가 있으며 엽신은 1∼2회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십장형이고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줄기와 잎색은 적갈색으로부터 녹색까지 여러 가지의 변이가 있다. 재배종은 족색인 것이 많고 야생종은 잎과 잎자루가 갈색인 것이 많다. 다같이 독특한 향기가 있다.

한여름에 추대하며 굵은 화경이 곧게 자라고 높이 30∼80cm가 된다. 과실은 타원형이고 초가을에 완숙한다. 염색체수 2n=22이다.

미나리는 다습한 땅이나 물이 흐르는 곳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물속에서 생장하는 식물은 지상부의 경엽으로부터 뿌리쪽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벼나 골풀 등도 줄기나 뿌리의 구조가 다른 육상식물과는 다른 세포배열을 하고 있다. 세포간격이 크고 공기를 공급하는데 알맞은 배열로 되어있다. 미나리도 벼에서와 같이 통기조직인 공동이 줄기속에 있다. 또 뿌리에서도 어린부분은 육상식물과 닭은 구조를 하고 있으나 좀 오래되면 피층부의 세포에 빈틈이 커진다. 그래서 물속에서도 공기의 공급이 잘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미나리는 정체되어 있는 물속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다. 특히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에는 물에 포함되어 있는 산소도 작아지므로 생육이 불량하거나 때로는 썩고 마른다.

2. 생리생태적 특성

초가을에 완숙한 종자는 자연적으로 낙하하고 물에 떠서 흐르는 것으로 이동되어 분포를 넓힌다. 종자는 호관성으로 비교적 놓은 온도(25℃)에서 발아되고 변온조건에서 발아율이 좋다. 자연상태에서는 종자증식될 뿐 아니라 런너(포복경)의 마디로부터 발근 맹아되어 증식된다. 습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는데 솟아나는 물이 있는 부근의 물속에서 잘자란다. 자연상태에서는 표토가 깊고 비옥한 점질토에서 가장 잘 자란다. 재배는 땅에서 차가운 물이 솟아나거나 흘러들어오고 물이 항상 담겨져있으면서 비옥한 점질양토에 적합하다.

가을부터 겨울동안에는 근출엽이 발생하고 봄부터 여름동안에는 런너가 발생하며 그 이후에 화경의 추대와 신장이 계속된다. 이것은 일장조건의 변화에 따르는 것으로 단일조건에서는 근출염이, 장일조건에서는 런너의 발생과 추대가 일어난다.

미나리의 생육적온 범위는 15∼27℃이며 광포화점은 40klux, 광보상점은 1,5000lux 부근이다. 잎면이 햇빛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행빛에 대한 요구성이 강하고 그늘지거나 밀식상태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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