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래 재 배

달래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식물로서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생하고 있다. 고유의 독특한 향기와 맛이 있어 잎, 줄기, 구근 등의 생체를 무침, 찌게 등의 요리에 이용하며 주로 겨울철부터 봄철에 걸쳐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나물이다.


가. 특 성

o 가을철부터 봄철에 걸쳐 생육하며, 여름철에는 줄기와 잎이 말라죽고, 땅속의 구(球)로 휴면한다.

o 구는 백색으로 원형이고, 2∼6개 정도의 자구(子球)를 형성하여 분구(分球)하며, 잎은 가늘고 길다.

o 5∼6월경 높이 40∼60cm의 꽃대가 자라며, 끝에 꽃만 달리는 것, 주아(珠茅)만 달리는 것과 꽃과 주아가 혼합되어 달리는 것 등의 3가지가 있다.

o 백색 또는 엷은 홍색으로 6월경에 꽃이 피는데 까만 종자가 맺는다.


나. 재배 환경

o 발아 및 생육적온은 20 내외로 다소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여름철에 25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줄기와 잎이 말라 죽으며, 휴면에 들어간다.

o 내한성이 강하고, 20에서도 견디나 겨울철의 가장 추울 때에는 잎은 고사하고 땅속의 구근만 남으며, 봄철에 싹이 다시 나온다.


(그림 7) 달래의 모양


o 햇빛요구량은 많지 않아 비교적 약광하에서도 잘 자라며, 고온장일 조건하에서도 꽃대가 나온 꽃, 주아가 달린다.

o 토양에 대한 적응성은 넓은 편으로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데 토심이 깊으며, 보수력과 배수가 좋은 비옥한 모래참흙이나 참흙이 알맞다.


다. 재배작형

달래의 재배작형은 대체로 하우스시설재배, 보통재배, 채종재배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우스시설재배는 9월하순∼10월상순에 파종하고, 10월하순경에 하우스 설치후 비닐터널로 보온함으로써 한겨울부터 시장가격에 따라 수확, 출하시키는 작형이며, 보통재배는 노지상태로 재배하여 파종기에 따라 10∼11월경과 이듬해 3∼4월경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채종재배는 보통재배 형태로 재배하여 이듬해 4월경에 종구를 생산하는 재배형태로 재배기간이 매우 길다.


라. 재배법

(가) 종구 준비

달래의 종구는 땅속에서 원래의 구(球)가 자란 모구와 여기에서 분리 형성된 자구 및 꽃대의 끝에 착생된 주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어느 것이나 재배에 이용할 수 있으나, 주아는 모구, 자구보다 크기가 작아 수량이 적으므로 모구와 자구는 생체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하고, 주아는 종구생산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구의 채종시기는 6월중ㆍ하순경에 채종하는 것이 채종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종구가 충분히 성숙되어 다음 세대에서 생육도 왕성하고 수량도 증가된다.

(나) 파종

o 파종 1∼2주일 전에 10a당 퇴비 2,000kg, 석회 200kg을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깊이 갈아 두었다가 파종 3∼5일전에 10a당 요소 20kg, 용과린 30kg, 염화가리 8kg을 시용한다.

o 파종기는 8∼9월로서 노지 재배시에는 빨리 파종할 수록 수량면에서 유리한데 8월상중순경이 알맞으며, 하우스시설 재배시에는 9월하순∼10월상순이 적기이다.


(그림 8) 달래 파종기별 수량 비교


o 이랑나비 120cm의 두둑위에 약 20cm 간격으로 폭 5∼10cm의 작은 골을 만들고, 줄뿌림한 다음 4∼5cm 두께로 복토한다. 이때 보통재배시의 파종량은 10a당 140∼160kg 정도가 알맞으며, 하우스 시설재배시에는 이보다 배게 심어야 수량이 많아진다. 채종재배의 경우에는 다소 드물게 심어도 된다.


(그림 9) 달래의 줄뿌림 방법 모식도


(다) 거름주기


(표 6) 달래의 거름주는 양(1981 : 강원농진)


o 거름주는 방법 : 퇴비와 석회 깊이갈이 전에 시용

- 보통재배시는 질소, 칼리의 2/3, 인산전량 밑거름 사용, 웃거름은 월동후 2월하순∼3월상순경 시용.

- 겨울나기 전, 한겨울 수확시는 질소 인산칼리의 전량 밑거름 시용.

(라) 관리

o 잡초와의 경합이 심하므로 자라는 동안 2회정도 제초작업을 실시하여야 하는데 본래 배게 심어 재배하는 관계로 잡초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잡초약으로 라쏘유제(약량 250cc/물100ℓ 10a), 데브리놀 수화제(약량 300g/물100ℓ 10a)등이 있는데 파종후 3일 이내에.

o 하우스시설 재배시에는 10월하순∼11월상순경에 하우스비닐을 피복하여 주며, 또한 기온의 내려감에 따라 하우스내에 소형터널을 설치하고 섬피 등으로 보온해 주면 더욱 좋다.

(마) 병해충 방제

병해는 거의 없는 편이고, 충해는 고자리, 파리, 굼벵이 등이 간혹 발생하므로 파종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려준다.

(바) 수 확

달래의 수확은 재배형태에 따라 10월경부터 5월경까지 가능하나 수요와 가격을 고려하여 알맞는 시기를 선택 출하하도록 한다. 채종 재배수확 시기는 6월 중하순이 알맞다.



4. 고들빼기


가. 재배환경

(1) 현 황

고들빼기는 우리나라 각 지방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 산채로 특유의 쓴맛을 지니고 있어 예부터 나물이나 김치 등의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영양가 분석자료는 없지만 식욕을 돋구고 위의 기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생육기간에 병해충의 발생이 거의 없어 무공해 자연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현재 생산량은 소비량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국민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배전망이 밝은 편이고 특히 재배가 쉬워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2) 특 성

고들빼기는 꽃상치과의 1년생 초본식물로 자연상태에서는 7월경에 발아하여 겨울난 후 이듬해 6월경에 말라 죽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많은 가지를 치고 높이 60cm정도이다. 잎은 원뿔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의 굴곡이 있다. 뿌리는 직근성이고 굵기 1∼2cm, 길이 10∼15cm정도이다. 꽃은 황색으로 방상화서이고 4∼5월경에 피고 뿌리모양의 많은 종자를 맺는다.


(3) 기 온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0이며 25이상에서는 발아가 불량하다. 발아율은 25∼30% 정도로 매우 낮고 광선의 유무에 관계없이 발아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생육적온은 25℃ 내외이다.

광 적응성은 자연광보다 조금 약한 광선하에서도 잘 자라나 지나치게 광도가 낮으면 생육이 좋지 않으며 강광 또는 고온장일 조건하에서는 장다리가 되어 꽃이 핀다. 토양은 비교적 가리지 않아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나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참흙이나 모래참흙이 알맞으며 지나치게 습한 땅에서는 무름병이 발생함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 재배기술

(1) 종자준비

고들빼기는 종자로 번식한다. 꽃필때는 4∼5월경이고 결실기는 5∼6월경이며 결실기에 완전히 성숙된 종자가 생길 때마다 일정시일 간격으로 큰 자루나 푸대 등을 이용하여 채종하거나 전체 꽃수의 70∼80%가 결실하였을 때 한꺼번에 줄기 밑둥을 베어서 큰 천막이나 비닐에 털어 채종한다. 이때 종자는 아주 작고 가벼워 바람에 날리기 쉬우므로 채종시 주의를 요하며 채종작업은 맑은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채종된 종자에는 하얀 솜털이 많이 붙어 있음으로 체로치거나 물에 담가서 정선하여 그늘에서 말린 후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매달아 둔다. 10a당 채종량은 20∼25ℓ 정도이다.

종자는 발아율이 매우 낮지만 파종전에 나프타린작산(N-AA), 인돌작산(IAA), 지베레린 등 식물생장조절제액(0.05∼0.5PPM)에 약 30분간 담그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표 1> 식물생장 조절제 처리에 기한 고들빼기 종자의 발아율

※ 담그는 시간 : 30분  상에온도 : 25(1980, 강원농진)


(2) 파종

(가) 이랑만들기

고들빼기의 뿌리는 직근성으로 길게 자라므로 깊이 갈아주는 것이 좋은데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를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깊이 갈아두었다가 파종 3∼5일전에 골너비 30cm, 이랑나비 120cm의 넓은 두둑을 만들고 밑거름으로 화학비료를 준 후 골고루 섞는다. 이때 이랑은 토양습도를 유지함으로써 발아율을 높이기 위하여 큰 흙덩이를 부수고 밭 표면을 가능한 한 고르게 하는 것이 좋고 물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이랑을 높이거나 배수로를 만들어 준다.

(나) 파종기

고들빼기의 종자는 잠자는 기간이 극히 짧아 채종후 바로 파종하여도 발아하나 너무 일찍 파종하면 겨울나기전에 장다리가 되고 뿌리에 심이 생겨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너무 늦게 뿌리면 발아율이 떨어져 수량이 극히 적다.

그러므로 적기에 파종하여야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이 많은데 중부지방의 경우 파종기는 8월상중순경이 알맞고 8월하순 이후의 파종은 수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다) 파종량

파종량은 파종방법과 심는 거리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종자의 발아율이 낮으므로 충분한 입모를 확보하기 위하여는 약간 배게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10a당 파종량은 줄뿌림을 하는 경우 2ℓ정도가 알맞고 흩어뿌림을 하는 경우 3ℓ 정도가 알맞다. 또 발아율을 높이기 위하여 종자에 식물생장 조절제를 처리할 경우에는 파종량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라) 파종방법

파종방법은 파종량 재배관리 및 수확시기에 따라 달리할것이지만 대체로 120cm의 이랑위에 20cm 간격으로 폭 5∼10cm의 작은 골을 만들어 줄뿌림하거나 이랑 전체에 흩어뿌림하는 경우가 있는데 줄뿌림하는 것이 종자가 적게 들고 김매기 등 관리에 편리하며 생육도 고르다.

파종은 종자량의 1∼2배 정도의 가는 모래와 섞어서 실시해야 고르게 뿌릴 수 있으며 파종후에는 고운 흙으로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덮어주고 가볍게 진압한다. 이때 파종은 가급적 비가 온 다음 토양습도가 알맞을때 하는 것이 좋고 날이 가물면 볏짚으로 덮어 주었다가 파종후 10∼15일경 발아와 동시에 걷어 주도록 한다.


(3) 거름주기

고들빼기는 야생식물로 거름을 흡수하는 힘이 강함으로 거름을 주는 것이 수량이 많다. 10a당 질소, 인산, 칼리를 주는 량은 각각 5~15kg에서 큰 수량차가 없음으로 재배목적과 토양의 비옥도 및 토질에 따라 다소 가감하여 조절하도록 한다. 퇴비는 깊이 갈때 10a당 1,000∼2,000kg을 밭 전면에 고루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화학비료는 각 성분의 전량을 파종 3∼5일전 이랑을 만들때 밑거름으로 뿌려준다.


고들빼기 거름주는 량

(1982, 강원농진)

비  종

요  소

용 과 전

염화가리

퇴  비

시비량

(kg/10a)

11

25

9

1,000

※ 성분량(kg/10a) : 질소 5, 인산 5, 칼리 5


(4) 관 리

(가) 김매기

고들빼기는 발아서부터 생육초기 사이에 잡초와의 경합이 매우 심하므로 초기에 김매기작업을 철저히 실시해야 생육에 지장이 없게 된다. 인력에 의한 김매기 노력이 비교적 많이 들므로 잡초약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으나 아직까지 효과적인 잡초약이 선발되지 않았다.

(나) 관배수

물주기는 중요한 작업으로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준다. 특히 초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발아와 생육이 떨어지므로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파종후 집중폭우가 많은 때이므로 침수되지 않게 배수로를 만들고또한 볏짚으로 피복하여 토양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고 아울러 폭우로 종자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막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병충해 방제

고들빼기는 병충해의 피해는 별문제가 되지 않으나 때때로 장마철에 무름병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물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이랑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한다.


(6) 수확

고들빼기는 김장시기인 월동전 11월경과 봄철 신선채소의 공급이 적고 식욕이 떨어지는 시기인 월동후 3월경에 수요가 많음으로 이때 수확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나 가격, 품질 및 수량을 고려하여 수확시기를 조절하도록 한다.

10a당 수량은 파종기, 파종량 및 재배방법에 따라 다르나 적기에 파종하여 월동전에 수확하면 900∼1,100/kg, 월동후 수확시에는 1,100∼1,300kg 정도이다.



5. 냉이재배

냉이는 일명 나생이, 나숭이라고도 불리우는 비교적 대중화 되어있는 산채이다. 냉이는 봄철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있어 식품적인 가치도 높은 편이다.

또한 여러가지 약리적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해열, 이뇨, 지혈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 재배 환경

냉이는 비교적 저온하에서도 잘 자라는 내한성이 강한 작물이다.

햇빛이 잘 쬐이며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인 모래참흙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나. 재배기술

(1) 종자채종

종자의 성숙시기는 무종자와 비슷하다. 6월경에 꽃이 지면서 삼각형 열매 속에 황갈색 종자가 들어있는데 종자가 익으면 터져 버린다. 일시에 종자가 성숙되는 것이 아니므로 몇 차례 나누어서 수확하여 채종한다. 일시에 채종할 때는 전체의 70% 정도 익었을때 포기 밑을 베어서 건조시킨 후 털어 모은다.


(2) 종자발아 특성

대체로 종자의 발아율은 30%정도로 낮으며 발아적온은 20℃ 내외이다.

또한 어느 온도 조건에서나 광의 유무에 따라 발아에 영향을 받지 않아 파종후 복토를 하지 않아도 수분과 온도만 적당하면 발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3) 파종기

냉이는 파종기가 빠를수록 생육이 왕성하나 출현이 늦고 불량하여 단위 면적당 개체수가 적다. 반면에 파종기가 늦을수록 출현이 비교적 빠르고 양호하며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많으나 생육이 떨어진다.(표4참조) 대체로 파종적기는 가을수확이나 봄수확시 수량성이 높은 9월 상순경이다.


냉이종자의 발아적온

('84, 강원농진)


(4) 파종방법

이랑폭을 90cm 정도로 하여 종자를 산파(흩어뿌림)한다. 종자의 크기가 작으므로 흙이나 모래를 50% 정도 잘 혼합하여 뿌리면 고루 뿌릴 수 있고 종자도 절약된다. 종자는 얕게 뿌린 후 약간 눌러준다.

특히 장마철에 파종하게 되므로 종자가 빗물에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는 파종후 짚을 얕게 피복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300평당 2∼3ℓ정도 소요되나 파종량이 많을수록 수량이 증가된다.


냉이의 노지재배시 파종기별

생육비교('84, 강원농진)


(5) 시비

시비는 종자를 파종하기전 밑거름 위주로 시용하고 웃거름은 겨울 하우스재배를 할 경우에만 1회 정도 준다. 시비량은 300평당 퇴비 1,500kg, 계분 150kg, 유기질비료 150kg 정도이며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경운한 다음 두둑을 만든다. 겨울철 하우스 재배를 할 경우, 웃거름은 9월상순경 유기질비료를 300평당 50kg정도 주고 관수한다.


(6) 본포관리

이는 밀식해도 생육에 큰 지장은 없으나 포기사이를 3∼4cm 정도로 할 때 가장 이상적이다.

장마철에는 잡초발생이 많아 냉이의 생육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2회 정도 잡초를 제거하여 주면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잡초발생이 약화되는 반면 냉이의 생육은 짧은 기간 동안에 촉진된다.

겨울철부터 수확할 계획이면 가을철 가뭄때 1∼2회 관수를 겸해서 요소를 300평당 5kg 정도 웃거름으로 시용하여 뿌리의 발육을 도모하도록 한다.

봄철에 수확하고자 할 때는 짚이나 낙엽으로 피복하여 월동시키도록 하고 2월 중순경에 피복한 짚이나 낙엽을 제거한다.


(7) 겨울철 하우스재배

겨울철 생산을 위하여 10월 하순경에 하우스와 터널을 설치, 보온하면 1월경부터 수확할 수 있다. 특히 하우스재배시에는 밀파하여 단위 면적당 수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중부 이남 지방에서는 이중하우스만으로도 겨울생산이 가능하다. 하우스시설은 냉이 후작으로서 일반 채소의 조기생산 체계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8) 병충해 방제

냉이는 추운 시기에 재배되므로 병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으나 봄철에 배추벌레와 거세미의 피해가 가끔 나타나므로 유기인제 1,0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그러나 병해충에 의한 큰 피해는 없으므로 가급적 농약사용을 억제하여 무공해 식품으로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수확

수확은 재배형태 및 목적에 따라 봄에는 3∼4월, 가을에는 9∼11월, 겨울에는 12∼2월에 할 수 있다. 300평당 수량은 파종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500∼1,000kg 정도이다.


냉이의 연도별, 월별 가격변화



6. 돌나무 재배

돌나물은 돈나물, 돋나물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주로 물김치로 이용되는 산채이다. 병해충의 발생이 거의 없어 재배상에 있어서 농약이 별로 사용되지 않으며 또한 무기물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비교적 높다.


가. 재배환경

생육적온은 18∼25℃ 정도이며 한 여름철의 뜨거운 햇볕이나 서늘한 나무그늘속 등 어디에서든지 잘 생육하고 건조에 견디는 힘도 매우 강하다.

토양은 점질 양토로 배수가 양호한 곳이면 비옥한 땅이나 척박한 땅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토양중 질소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는 웃자라 오히려 부패병 증세를 보이며 특히 요소, 염화가리 등이 몸에 직접 닿으면 즉시 피해를 입기도 한다.


나. 재배기술

(1) 번식

돌나물의 번식은 종자파종, 줄기 나누기 등에 의하여 가능하나 종자 파종은 종자가 잘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발아율이 낮고 수확시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어 실용성이 낮다. 때문에 대개 줄기 나누기를 이용하여 번식시킨다.

줄기나누기는 봄철인 4월부터 가을철인 10월 사이에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노지재배시에는 가급적 일찍 실시하는 것이 좋고 하우스재배시는 다소 늦게 실시하여도 무방하다.

새싹 또는 줄기를 걷어다가 길이 2∼3cm로 절단하여 1∼2일간 음지에서 약간 시들게 한 다음 미리 준비된 밭두둑에 흩어 뿌린다. 그 위에 흙을 복토한 후 약간 관수하여 줄기와 흙이 서로 밀착되도록 한다. 이때 줄기가 흙속에 너무 깊이 묻혀 버리면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줄기의 소요량은 재배형태와 농가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1m2당 200∼300g 정도이다.


(2) 시비

시비는 완숙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이용하도록 한다. 이때 밑거름은 파종 약 2주일 전에 밭 전체에 흩어뿌리고 경운한 후 두둑을 만든다. 웃거름은 6월 하순경과 7월 하순경 2회 시용하되 비가 오기 직전에 뿌리고 돌나물의 잎과 줄기에 비료가 묻지 않도록 털어주어야 한다.


(3) 본포관리

o 솎음질 : 포기사이는 파종 당년에는 10∼20cm로 한다. 그러나 밭 전체가 포기과밀로 인하여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여름 장마철에 밀생된 부분은 과감하게 솎아버리는 것이 좋다.

o 제초 : 파종 당년에는 6월경에 1회 정도 제초하여야 하나 일단 돌나물이 밭 전체에 퍼지면 잡초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제초의 필요성이 없다.

o 짚피복 : 가을철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면 돌나물의 줄기가 얼고 잎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완숙 퇴비 분말을 밭에 뿌려서 덮어주고 그 위에 짚을 피복하여 보호하면 월동에 지장이 없다. 또한 이듬해 봄철에 수량증가를 기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철의 추위가 심하지 않은 곳에서는 짚피복의 필요성이 없다.


(4) 생산시기 조절

현재 돌나물은 과거의 봄철 소비에서 겨울철∼여름철 소비로 점차 변화되어 주년 출하를 위한 생산시기 조절이 필요하다. 겨울철 생산을 목적으로 하우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터널재배시에도 자연산 또는 노지산보다 상당히 일찍 생산할 수 있다. 한편 고온기에는 잎이 굳어지고 꽃이 피어 식용이 어렵지만 30∼50%의 차광을 해서 재배하면 생산기간을 고온기까지 연장할 수 있다.


(5) 병충해 방제

돌나물의 병해충은 지금까지 별로 나타나지 않았으며 잎과 줄기가 지나치게 무성할때 부패병 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농약살포의 필요성은 없다.


(6) 수확

대개 봄철에 실시하는데 수확량은 300평당 300∼500g 정도이다. 물론 재배 여하에 따라 수량성의 변화 폭이 크며 하우스재배 또는 터널재배시 수량성은 일정하지 않다.

수확은 손 또는 칼로 일일이 실시하는데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하여 연한 새순만을 따도록 한다. 수확된 돌나물은 비닐포대에 깨끗하게 담거나 물량이 적은 경우 100g 단위의 용기에 포장하여 출하한다.


돌나물의 연도별, 월별 가격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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