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명 : 초롱꽃과
학  명 : 
Platycodon grandilorum (Jacg.) A. DC.
한약명 : 桔梗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비대형의 곧은 뿌리를 갖고 있으며 이 뿌리를 나물로 이용하고 있다.  줄기는 40∼100cm자라고 잎은 둘레에 톱니가 나있으며 자주색, 흰색, 분홍색의 꽃이 피며 꽃잎은 별모양으로 홑잎, 겹잎등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다.

잎, 줄기, 꽃

 

 6∼8월에 개화하며 9월 상순에 작은 깨씨와 비슷한 검정색 종자가 익는데 이 종자로 번식한다.
 식품가치가 높아 단백질, 지질, 당류, 철, 회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사포닌 성분도 지니고 있어 약용 가치도 높아 예로부터 한약명으로 길경(桔梗)이라 하여 거담, 진해, 배농, 기침의 치료제로 이용하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높고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밝혀져 건강식품으로 매우 인기가 있는 산채이다.

 

 포장선정  모든 산채가 그렇지만 특히 도라지는 토양에 의해 품질과 수량이 좌우되므로 포장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라지는 야산의 양지바른 모래 참흙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보아 잘 알 수 있듯이 물빠짐이 좋은 모래가 약간 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거친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 또는 진흙이 많은 곳 그리고 가뭄을 잘 타는 곳은 수량이 낮고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나빠진다.  그리고 음지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가 좋다.

파종  종자소요량은 10a당 3∼4ℓ정도이며  9월 상순경에 종자가 검은색이 될 때 채종한 후 깨끗이 정선하여 보관하였다가 파종하면 된다.  종자의 수명은 상온에서 저장시 1년정도로 짧기 때문에 묵은 종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파종시기는 연중 가능하기는 하나, 가을 파종은 겨울전에 싹이 트게 되면 월동 중 동사하게 되므로 위험하여 봄에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땅이 녹아 작업이 가능하면 빠를수록 유리하다.  파종은 밑거름을 밭 전체에 고루 뿌리고  로터리를 한 다음 폭 90∼20cm, 높이 15∼20cm의 두둑을 만든 후 1주일 정도 후에 6∼9cm의 줄뿌림을 하거나 흩어뿌림을 한다.  종자를 뿌릴 때는 종자가 적어 적당량을 뿌리기가 어려우므로 종자량의 3∼4배의 톱밥이나 가는 모래와 잘 혼합하여 뿌리면 좋다.  파종후에는 고운 흙으로 얇게 복토한 다음 짚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가 잘 되도록 한다.

 
시비방법  도라지 재배시 시비는 파종전 기비와 연 2회정도 추비를 시용한다. 기비는 전량을 밭갈이와 로타리 전에 흩어뿌리기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비를 주고 바로 파종하면 발아에 장해를 주므로 파종 1주일전에 밑거름을 주던가 아니면 기비를 주고 뿌리도록 해야 한다.  기비는 10a당 퇴비 1,500, 계분 150, 요소 20, 염화칼리 15, 용과린 90kg 정도가 알맞으나 토양을 고려하여 조절할 수 있다.  추비는 6월 하순경 꽃대가 거의 추대된 후와 장마가 끝나가는 7월 하순경에 2회로 나누어 요소 14, 10kg과 염화칼리는 7월 하순경에 10kg을 시용한다. 그러나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추비횟수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솎음  파종 후 토양 수분이 충분하면 5월 상순경에 싹이 트게 되는데 지나치게 밀파(密播)가 되었으면 본잎이 3∼4매 정도 되었을 때 제초작업을 겸해 솎음을 해주어야 한다.  솎음은 포기 사이가 4∼6cm 정도 되도록 하며 비가 온 후에 하게 되면 뿌리가 잘 뽑혀 작업하기가 쉽다.

 
제초  도라지 재배시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 제초 작업으로 손제초를 할 경우에는 6월상순에 솎음질을 겸해 1차로 실시하고 2차로 7월 상순에 실시하면 되나 노력이 지나치게 많이 들므로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초제는 파미드수화제(데브리놀)가 좋으며 파종후 3일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제초제를 이용할 때는 파상면(播床面)과 복토를 균일하게 해야 약해를 줄이고 약효를 높일 수 있다.

 꽃대제거  도라지의 뿌리는 봄부터  꽃망울이 생기기까지 계속 왕성히 자라다가 꽃이 피기 전부터 종자가 익을 때 까지는 완만하게 크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결실에 상당한 영양분이 소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수량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  제거하는 시기는 6월중순이 알맞으며 그 이전에 제거하면 다시 꽃대가 발생되므로 주의하며 낫을 이용하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수 확  파종 후 2∼3년이 지나서 뿌리무게가 25g이상이 될 때 부터 수확이 가능한데 수확시기는 시장가격을 보아가며 가장 값이 좋을 때 출하할 수 있도록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의 판매가격은 비교적 구정과 석가탄신일을 중심으로 한 5월을 전후하여 높으며 그외에는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겨울 동안에 출하를 하고 싶을 경우에는 가을철에 수확하여 움에 저장을 하면 된다. 10a당 수량은 2∼3년근으로 2,000∼4,000Kg의 생근 또는 400∼600Kg의 건근이 생산된다. 수확된 뿌리는 가능한 한 껍질을 벗겨서 출하해야 높은 가격을 받을수 있다. 최근에는 도라지의 껍질을 벗기는 박피기가 시판되고 있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한약제로는 껍질을 벗겨 말린 뿌리를 서길경,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것을 길경근이라 하나 약효는 별 차이가 없다. 건조시에는 열풍건조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처음 30분간은 90℃에서 모든 효소활동을 정지시킨 다음 60∼70℃로 완전건조시키면 좋은 품질로 제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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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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