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착색단고추 안전생산기술 개발

과산화수소 살포로 착색단고추 흰가루병 예방·방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7월부터 9월까지 고온기 일부고령지에서 생산하여 수출을 유지하고 있는 착색단고추의 여름철 안정생산·수출을 위하여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신기술을 개발하였다.
착색단고추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304ha이며 수출량은 2만4천톤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한 착색단고추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약 75%로 매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수출 착색단고추 여름철 안정생산을 위한 과산화수소이용 기술 개발은 2000년에 착수하여, 2004년과 2005년에는 경남 함양군 서상파프리카작목반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현장연구가 성공하여 수출량이 54%증가하였다.
개발한 신기술의 현장연구 3년차인 올해에는 철원군 서면 김화원예영농조합법인 작목반에서 현장연구를 추진한 결과 과산화수소 이용으로 흰가루병의 예방효과가 탁월하였고, 또한 흰가루병 방제가는 1회 살포로 60%로 농약(50%)보다 우수하였다. 특히 수확기 흰가루병 발생시 농약잔류로 농약살포가 곤란한 경우에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잔류성분의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올해 수출량은 과산화수소의 흰가루병 예방·방제효과, 고온장해 경감 효과와 주당 착과수 증가 등으로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산화수소 이용법은 착색단고추 생육상태에 따라 물1ℓ에 과산화수소 5㎖~10㎖를 희석하여 5일간격으로 오전10시 이내에 단용으로 작물체 전체에 살포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은 30%, 35%로 20ℓ가 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여름철 혹서기중(7월~8월) 약10회 살포 비용은 2만원(10a당)으로 저렴하다.
원예연구소 조일환 박사는‘앞으로 토마토, 고추 등 원예작물에도 과산화수소의 이용기술을 개발하여 고품질 농산물생산에 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김기형 031-29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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