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원, 잔류량 연구결과 파프리카 농약 살포간격 길~게
 
7일 간격 3회 적합…희석배수는 규정대로

파프리카에 농약을 살포할 때는 살포간격을 길게 하고 규정 희석배수를 지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프리카는 대표적인 일본 수출 농산물인데 2005년 말~2006년 초 클로르피리포스 잔류량이 1㎏당 0.5㎎인 허용기준(MRL)을 초과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일본 정부가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해 전수검사명령을 내리는 등 잔류농약이 항상 문제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시험한 결과 농약을 살포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잔류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직전 7일 간격으로 3번 클로르피리포스·알파싸이퍼메스린유제를 살포한 다음 하루가 지나 조사한 잔류량은 파프리카 1㎏당 0.3㎎이었고, 3일 후에도 0.3㎎, 7일 후에는 0.29㎎으로 MRL에 적합했다. 반면 3일 간격으로 3번 살포했을 때는 1일 후 0.5㎎, 3일 후 0.48㎎, 7일 후 0.47㎎으로 나타나 MRL 초과 위험이 높았다. 3일 간격으로 2번 살포했을 때는 3일 후 0.32㎎, 7일 후 0.33㎎으로 적합했다.

희석농도에 따른 잔류량 조사에서는 파프리카 30포기에 규정농도인 1,000배액으로 5ℓ를 살포했을 때 3일 후 0.19㎎, 7일 후 0.14㎎이 검출됐으며, 1,000배액을 11ℓ 살포한 곳은 3일 후 0.18㎎, 7일 후 0.18㎎이었다. 그러나 농도를 2배로 높여 500배액을 7ℓ 살포했을 때는 3일 후 0.47㎎, 7일 후 0.37㎎으로 2배 이상 검출됐다. 따라서 희석농도를 규정배율보다 절대로 짙게 해서는 안되고, 살포간격을 가급적 길게 해서 방제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031-290-0514.

'텃밭채소가꾸기 > 파프리카.피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프리카 재배방법  (0) 2007.05.27
노린재 천적 바이러스 안 옮겨  (0) 2007.05.23
파프리카  (0) 2007.05.03
알록달록 파프리카·피망 요리  (0) 2007.05.03
파프리카 삽목번식법  (0) 2007.05.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