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재배 ‘1주 2과 착과 생력 정지법’
 
노동력·모종구입비용 크게 절감

수박을 시설재배할 때 노동력과 모종구입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수박 재배 ‘1주 2과 착과 생력 정지법’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현지 실증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주 2과 착과 생력 정지법’은 수박 1주에 4개의 줄기를 키워서 2개의 줄기에 각각 1개씩 모두 2개의 과실을 달리게 해 상품으로 키우고 나머지 줄기는 방임시키며 수박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1주에 3개의 줄기를 키워서 1개의 줄기에 1개의 과실을 달리게 하고 나머지 줄기는 제거해야 했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확량에는 차이가 없으면서도 줄기 정지작업 때 드는 시간이 10a(300평)당 19시간으로 관행재배 때의 32시간보다 40%나 줄었으며, 수확 때까지의 정지작업 횟수도 관행재배 때의 4~5회에서 2~3회로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재배면적에 드는 모종 구입비용과 정식에 드는 일손도 50%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055-771-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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