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배 적지

   1) 기상 조건

 기후조건은 품종마다 각기 다른지만 전체적으로 적당한 강수량이 요구되고, 개화기의 서리의 피해가 큰 곳이나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부적합하다.

   2) 토양조건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적합하며, 토양의 pH가 4.5~5.0(하이부시 블루베리) 또는 4.5~5.5 정도 되어야 한다. 현재 pH가 6.0의 토양을 pH 4.5까지 내리려면 유황을 10a 당 사토에서는 60kg, 양토에서는 175kg 그리고 식토에서는 262kg을 각각 투여하여야 된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5% 이상 되어야 하는데, 미부숙 퇴비를 시용하면 부숙 과정 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로 뿌리가 손상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된다.

2. 블루베리의 식재

   1) 적지 선정
         기상 조건 및 토양 조건이 적합하고 관수가 가능한 곳이 좋다.

   2) 원지의 준비

① 평탄화 작업 ② 배수 대책 수립 ③ 유기물 시용

  3. 블루베리 묘목의 준비

   1) 품종 선택

① 성숙의 조만성 ② 과실 수량 ③ 과실 품질 ④ 과실수확의 난이성 ⑤ 내한성 및 ⑥ 내병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품종 선택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될 점은 내한성이다. 블루베리의 내한성은 로우부시가 가장 강하고, 다음이 하이부시이며, 래비트아이 블루베리가 가장 약한데, 같은 종 내에서도 품종에 따라 내한성이 다르다. 앞으로 시험 재배를 해 보아야 되겠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반수고 하이부시 와 하이부시가, 남부지방에서는 하이부시와 남부 하이부시가, 그리고 제주에서는 남부하이부시와 래비트아이 블루베리가 각각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일 품종을 재배하는 것보다는 몇 개의 품종을 선정하여 혼식・재배하면 수분 및 수정에 도움이 되고, 과실 품질이 좋아지며, 수확 기간이 연장되어 경영에 유리하다.

   2) 묘목의 조건

① 무병묘이고, ② 포트 육묘한 2년생으로 높이가 30~50cm 정도 되는 것이 좋다.

 4. 재식

   1) 재식 구덩이

직경 50~60cm, 깊이 4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재식하나, 구덩이는 더 넓고 깊어도 좋다.  재식 시 구덩이 피트모스와 양토를 50: 50으로 섞어준다. 참고로, 피트모스 종류 중에 수분 흡수가 되지 않은 종류는 마찰 시키면서 물을 부어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사용한다.

   2) 재식 시기

가을 심기(온난한 곳)와 봄 심기(한랭한 곳)가 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겨울이 춥고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이른 봄에 재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재식 간격

1.5~2.0m(포기 사이)×2.5~3.0m(줄 사이) 인데, 키가 작은 반수고 하이부시블루베리는 재식 간격을 좁히고, 3m 이상으로 키가 큰 래비트아이 블루베리는 넓혀서 재식한다. 동력 기계 제초를 할 계획이면 줄 사이를 넓히는  것이 유리하다.  

5.  재식 후의 관리

   1) 유기물 멀칭

우드칩, 거친 톱밥, 건초 등으로 멀칭하면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지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을 수 있으며,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잡초 발생을 억제하려면 두께 10cm 이상으로 멀칭해야 한다. 이 외에 흑색 부직포, 보온덮개 등으로 멀칭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다.


   2) 관수

블루베리는 섬유상 근계인데다가 뿌리가 주로 토양 표층에 분포하기 때문에 건조에 악하므로 재식 후의 봄 가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하여야 된다. 특히 봄에 식재한 뒤에는 활착될 때까지 수시로 관수하여야 된다. 관수 방법에는 점적관수 외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두상관수 시스템이 있다.

 

   3) 잡초방제

제초제를 쓰지 않고 수제초나 기계제초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우드칩 등 유기물이나 흑색 필름 등으로 멀칭하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6.  시비

   1) 기비

재식 본수가 10a당 180주(1.8m×3.0m)이고 목표수량이 800~1000kg일 경우의 기비는 3월 중순경에 10a당 질소, 인산 및 가리를 각각 4.5kg(성분량) 정도 시용한다.

   2) 추비

추비는 여름과 가을에 2회 시용하는데, 여름 추비는 5월 중순 경에, 가을 추비는 8월 초에 인산 및 가리를 각각 2.2kg씩 시용한다. 8월 중순 이후에 추비를 과다하게 하면 흡지 발생이 늦게까지 계속되고 내한성이 약화되어 겨울에 동해를 입을 염려가 있다.

7.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1) 수확

블루베리는 열매 전체가 완전히 착색된 뒤에 수확하여야 신맛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열매송이의 60% 정도가 착색되었을 때에 먼저 익은 것부터 차례로 수확한다. 작은 용기를 배에 차고 두 손으로 수확하면 편리하다.

   2) 수확 후 관리

수확 후에는 과실을 선별하고 품온을 낮추기 위하여 예냉을 실시한다. 예냉 후에는 2℃ 정도에서 본 저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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