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의 역병방제

  요즘 시설 풋고추를 정식하고 있거나 했던 분들의 시설을 돌아보니 역병으로 인해서 보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 안타까워서 병징과 진단요령 및 대책을 올리니 참고 하시고 방제를 하기를 바랍니다.

    병징과 진단

  유묘기부터 발병하고 지하부를 포함하여 모든 부위를 침해하지만 하우스 내에서는 땅가부위 또는 근부가 침해되어 입고증상을 띄우는 일이 많고 노지에서는 지상부의 경엽이 침해되기 쉽다. 모의 땅가부위가 침해되면 이병부는 수침상 암녹색∼암갈색을 띄우고 시들며 경엽은 급속히 위조, 고사한다. 생육후기에는 땅가부위가 침해되어도 표면의 변색은 눈에 띄지 않고 이병부는 약간 꺼지고 표피를 벗기면 피층부가 암갈변하고 있다. 다발조건 하에서는 상위경에도 발병하여 암갈색병반을 형성하고 습윤한 때에는 병반 면에 백분상의 곰팡이를 발생시킨다. 뿌리도 부분적으로 갈변부패하고 뒤에는 붕괴한다, 주근이 침해되면 위조고사가 빠르다. 잎에서는 암녹색 수침상의 대형반점을 형성하여 확대되면 낙엽하기 쉽다. 과실도 처음에 수침상을 띄우지만 그대로 연화하여 뒤에는 갈변 건고(乾枯)한다.

  병원균

  Phytophthora capsici Leonian

  조균류에 속하고 유주자낭(분생포자) 및 난포자를 형성한다. 유주자낭은 난원형, 장원형 또는 편평형으로 선단에 유두돌기를 가지고 있고 다수의 유주자를 내생(內生)한다. 크기는 30∼70×20∼50㎛이다. 장란기는 구형으로 경 30∼50㎛, 1개의 난포자를 내장하고 장정기(藏精器)는 저착(底着)한다. 본 균의 발육적온은 28∼30℃이지만 유주자낭의 간접발아적온은 25℃ 부근이다.

  전염경로와 발병조건

  병원균은 난포자의 형으로 토양 중에 생존하여 익년의 전염원이 된다. 토양 중에서의 생존기간은 2∼3년이라고 말해진다. 월년한 난포자는 물과 습기 그리고 적온을 얻으면 유주자낭을 형성하고 그것에서 생긴 유주자로 제1차 전염이 일어난다. 발병 후는 병반 위에 형성된 유주자낭으로 전파한다. 가지과, 박과 작물에 병원성을 가지고 있고 서로 전염원이 되지만 오이에서는 본 균에 의한 실해는 적다. 토양수분과다로 발병하기 쉽고 오염지대에서는 포장이 침관수하면 격발한다.

  방제 포인트

  역병이 발생되는 조건은 ① 연작지에 많이 발생되고 ② 배수불량시 많이 발생이 되며 ③ 유주자낭에 의해 감염이 되는데 유주자의 형성적온은 15∼26℃이며 ④ 균사의 생장적온은 28∼30℃인데 최고는 35℃이고 최저온도는 10℃이므로 요즘 과습하게 두상관수를 실시하면 병의 피해가 극에 달하게 된다.

  방제대책으로는 먼저 저항성 대목에 접목재배를 실시하고, 정식 전후에 아인산염을 1,000ppm으로 만들어서 관주해 준다.

  침수된 포장은 반드시 밧사미드나 석회질소로 토양소독을 실시한 연후에 정식을 하면 안전하다.

  방제약제는 포룸(수) 물 20ℓ에 40, 포름만(수) 물 20ℓ에 40g, 태상왕(액상수화제) 물 20ℓ에 40, 리도밀엠지(수) 물 20ℓ에 50g, 가디안(수) 물 20ℓ에 20g, 경농쿠퍼(수) 물 20ℓ에 40g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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