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60일 이상 물에 담갔다 기르면 양파 분홍색뿌리썩음병 막아
 
양파 씨앗을 60일 이상 물에 담갔다가 기르면 분홍색뿌리썩음병을 방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홍색뿌리썩음병은 외국에서 유입된 토양병으로 적정 방제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최근 피해가 늘고 있다. 가히 방제가 어렵다보니 농민들이 갖가지 농약을 많이 뿌려 영농비 상승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이 2003~2006년 시험한 결과 양파 씨앗을 육묘상자째 물에 60일 이상 담갔다가 기르면 육묘상자와 본밭에서 분홍색뿌리썩음병이 발생하는 것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었다.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았을 때 분홍색뿌리썩음병의 발병률은 98.7%에 달했으나 30일 담갔다가 기르면 32.5%로 급격히 떨어졌고, 60일 처리 때는 24.1%, 90일은 13.5%로 방제 효과가 높아졌다. 상품 수량도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았을 경우는 10a(300평)당 4,596㎏인 반면, 담수 처리를 하면 5,395㎏, 5,847㎏, 6,067㎏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득도 10a당 34만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묘상자를 물에 담가두는 방법은 양수기로 5㎝ 이상 물을 퍼올린 다음 지표면이 드러나지 않도록 계속 물을 보충해주면 된다. ☎055-530-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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