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병(根乾腐病)

 
(1). 증상과 특징

 모판에서는 지제부가 수침상으로 잘록하게 되어 모잘록병 증상을 나타내며, 정식 후의 감염시는 포기가 생기를 잃고 낮에 햇빛을 보면 잎이 시들어 위축되며 아침 저녁으로는 회복되다가 나중에는 죽게 된다. 속잎은 진한 녹색으로 되며, 무사마귀병과 구별이 되는 것은 뿌리의 지제부 부근이 잘록하게 썩어서 없어지는 점이다. 배추의 솎음시기에 제거된 배추의 뿌리를 관찰해 보면 뿌리의 한쪽 부분이 검정색으로 썩어 나가기 시작한다. 배추의 잎이 10-15매 정도 될 때 강한 바람이 불면 뿌리가 부러져 논골에 굴러다니므로 농민들은 이를 소위 '똑딱병'이라고 부른다. 가벼운 증상의 포기는 옆쪽에서 새뿌리가 나와 재생이 되나 불결구 포기가 되고 만다.
 똑딱병이 발생하면 잎이 생기를 잃고 시드는데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뽑히며 뿌리가 썩어서 삼각형으로 잘록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조균류(藻菌類)의 일종으로 토양전염과 수매전염을 하며 발육적온은 22-25℃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고 토양이 습할 때나 석회를 연용하여 알칼리성 토양(pH 6.8-7.2)이 되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계속해서 십자화과 채소(배추, 무, 양배추 등)를 이어짓기할 때 발생한다.
 똑딱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으로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십자화과 채소를 이어 지으면 심하게 발생한다. 병균은 수매전염과 토양전염을 한다.

 


 (3). 대책과 주의점
 
 고온기 파종을 했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고랭지재배에서는 직파재배보다 육묘이식 재배를 하는 것이 유리하고, 저습지에서는 이랑을 높게 하여 물빠짐을 좋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비재배시에 발병이 심하므로 적당한 시비설계를 세워 캡탄분제를 10a당 20kg씩 뿌리고 경운해서 정식한다. 이 병은 토양산도가 높으면 발생하고, PCNB제를 시용하면 발병이 조장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약제 방제로는 카바메이트계 살균제를 발병초기에 2-3회 관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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