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마귀병(根瘤病)
 
 (1). 증상과 특징


 병든포기는 잘 자라지 못하고 오그라들며 잎이 차차 누렇게 변색되어 아랫잎부터 늘어진다. 피해를 받은 포기를 뽑아 보면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여러 개 있는데, 그 크기가 건전한 뿌리의 10-20배에 달하는 것도 있다. 병든뿌리는 차차 갈색으로 변해 악취를 내며 썩어 없어진다. 병이 중기에 이르면 기온이 높은 한낮에도 잎이 시들어서 늘어져 있다가 아침과 저녁때는 다시 회복되는 증상이 1-2주일 경과하다가 결국은 포기 전체가 죽게 된다.
 무사마귀병에 감염되면 포기가 잘 자라지 못하고 오그라들며 잎이 누렇게 변색된다. 병든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여러 개 달려 있는데 그 크기는 뿌리의 10-20배나 되는 것도 있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의 발생은 토양산도 및 토양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토양 속에 병균의 밀도가 높다고 해도 조건이 활동에 적합하지 못하면 발병하지 앉는다. 토양이 산성일 경우에는 발병하기 쉽고 중성 및 알칼리성(pH 7.2-7. 4이상)일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는다. 또 토양수분이 적을 경우에는 포자의 발아가 억제되는데, 특히 건조에 내한 저항성이 약하여 45% 이하의 습도에서는 사멸한다. 또한 지온과 기온이 18-25℃일 때에 가장 발병이 많다. 그러므로 발병을 유지시키는 조건을 잘 파악하여 방제에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대책과 주의점
 
 먼저 돌려짓기를 하여 3년간은 십자화과 채소를 심지 말고,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기 위하여 시금치, 레터스, 양파, 가지, 고추 등을 선정해서 돌려짓기 체계를 잘 세우면 방제 효과가 크다. 저습지는 피하고 재배포장은 배수가 잘 되게 하며 이랑을 높게 한다. 또 직파재배시 발병이 심하므로 육묘이식재배가 바람직하다.

 산성토양에 발생이 심하므로 토양에 따라 파종 전에 10a당 100-250kg의 소석회를 시용하여 토앙산도를 pH 7.0 이상으로 조절한다. 육묘재배시에는 상토를 싸이론훈증제로 소독하여 육묘이식하고, 본포에는 PCNB분제를 10a당 10kg씩 골고루 뿌려 소독하며 전체를 경운하여 파종이나 이식을 한다.

 이 병을 직접 방제하는 것은 아니나 유기물을 많이 투입해서 식물체를 건강하게 기르므로써 자체의 내병성을 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수단이다. 발병이 심한 포장에서는 가을배추나 무 등은 되도록이면 파종시기를 늦추어서 발생적온인 18-25℃의 온난한 계절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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