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추대(早期抽臺)
 
 (1). 증상과 특징
 
 추대는 생육기간중에 받은 총온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므로 고온기에 재배하는 상추는 잎수가 충분히 확보되기 전에 추대에 필요한 적산온도에 도달하여 단기간내에 추대하게 된다. 추대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고온과 장일에 의해 촉진되므로 이른봄과 늦가을의 재배는 비교적 안전하나 7-8월의 파종은 위험하다. 즉 고온과 장일이 계속되면 조기추대가 발생하여 수확기간이 짧아지고 생산량이 적어짐과 동시에 품질이 떨어진다.

 

 (2). 발생의 원인
 
 상추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채소의 일종으로서 그 품종은 불결구형의 잎상추와 결구형의 레터스로 대변할 수가 있다. 추대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두 고온과 장일에 의해 촉진된다. 결구상추는 5℃ 이상의 적산온도가 1,400-1,700℃가 되면 꽃눈이 분화된다. 또한 5℃에서 20일간 저온처리된 상추가 고온에서 자란 상추보다 꽃눈이 빨리 분화되었다는 실험보고도 있으나 현재까지의 시험결과를 종합하면 꽃눈분화 및 추대에는 고온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기추대는 품종에 따른 차이도 많으나 어느 경우이든 고온과 장일에 의하여 촉진된다. 고온기인 7-8월의 파종에서 특히 발생이 많다.

 (3). 환경과 발생조건
 
 본잎이 5매 정도 발육한 결구상추를 10℃,15℃,20℃,25℃에서 20일간 생육시킨 후 5월 29일부터 자연조건에서 재배한 결과 10℃에서 처리된 것은 전혀 꽃눈이 분화되지 않았으나 20℃ 및 25℃에서 처리된 상추는 꽃눈분화가 일어났으며, 특히 25℃에서 처리했을 때는 모든 개체가 추대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추대는 고온에 의해 조장된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온도의 범위로 보아서는 25℃ 정도에서부터 온도가 높아질수록 꽃눈분화와 추대가 촉진되며, 단시간 내에 고온에 처리되어도 그 효과는 누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4). 대책과 주의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불결구형 재래종 상추의 고온에 대한 추대반응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구상추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다. 상추는 25℃ 이상의 고온에서 꽃눈분화 및 추대가 촉진되므로, 평지에서는 5월 이후의 늦은 봄이나 7월 하순 이전의 여름재배는 피해야 한다. 평지에서는 가능한 한 이른 봄 또는 8월 이후의 가을재배를 하되 15℃ 이하의 저온기에는 생육에 적합하도록 보온재배를 하는 것이 재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재배 도중 고온으로 인한 추대의 위험이 있을 때는 단일처리 또는 한랭사·발 등으로 일광을 차단하여 주는 것이 추대를 다소 억제시킬 수 있다. 생장억제제인 MH-30 또는 CCC는 추대를 지연시키지만 생육 자체도 억제시키므로 실제 재배상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품종의 선택에 있어서 결구상추는 그레이트레이크 계통이 고온에 둔하여 만추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불결구형 상추의 추대반응은 품종별로 자세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명이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고온장해로 인하여 적치마상추의 착색이 매우 불량해져 있다. 적치마상추는 착색이 나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마그네슘결핍증이 나타나면 먼저 아랫잎부터 황화하기 시작하여 잎줄기로 퍼져 나가며 나중에는 잎줄기만이 초록색을 띠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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