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지의 종류와 결과습성
     과실이 착과되는 가지를 결과지, 착과됨이 없이 생장이 왕성한 가지를 발육지 또는 도장지라 부른다. 자두의 결과지는 길이에 따라 장과지, 중과지, 단과지 및 화속상 단과지로 구분하지만 결실 및 품질이 양호한 가지는 화속상 단과지이다. 대개 1개의 꽃눈에서 3개의 꽃이 피어 전체적으로 많은 량의 꽃이 피게 된다. 이러한 화아는 2년 이상 묵은 가지에 착생한 단과지 이하에서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수세가 약한 밀식원 등에서는 일조부족에 의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수량이 증대되지 않는 결점을 안고 있다.

  2. 화아의 발달과 개화결실
     자두꽃은 4월 상 · 중순에 개화하지만 꽃눈은 전년도 여름에 형성된다. 꽃눈의 경우 잎눈 및 꽃눈이 동시에 생존하고 있으며 엽아에서 화아로의 전환시기가 있는데 이것을 화아분화기라 부르며 이때 충실도가 떨어지면 화아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꽃눈 부족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화아분화기는 대개 7월~8월중에 이루어지며, 산타로사는 7월 상순, 솔담은 8월중에 분화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이나 기후 재배관리 등에 의해 변화가 심하며 동일한 나무내에서도 부위나 가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화아분화 촉진을 위해서는 충분한 일조, 적심에 의한 신초관리, 약간의 건조조건 등을 요구하고 있다.

  3. 결실을 좌우하는 조건
    ○ 자가친화성과 불친화성 : 핵과류의 대부분은 정상 꽃가루만 있으면 자가 꽃가루만으로도 충분히
    결실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자두의 대부분은 자가꽃가루로서는 수분 및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수분수 품종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비유티와 산타로사와 같이 자가결실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품종도 있지만 안정된 결실량 확보를 위해서는 수분수가 꼭 필요하다.

○ 개화기의 온도 및 바람 : 다른 과수에 비해 개화기가 빨라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쉽다. 기상이 정상적일  경우 수분후 48시간이 지나면 50~70% 정도는 수정이 완료되어 결실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개화기때  최고 온도 20℃이상이 2일정도 계속되면 안정된 결실을 확보할 수 있으나 최고 온도가 15℃이하일 경우는 결실율이 저하된다. 또한 개화기 때 바람이 초속 17m 이상일 경우는 방화곤충의 활동이 저지되어 수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 늦서리 피해 : 우리나라 자두 풍흉은 늦서리 피해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낙과현상과 방지 대책 : 자두의 생리낙과는 크게 3번의 파상이 오게 된다. 첫번째는 개화 직후,
    두번째는 개화 2~4주후, 세번째는 두번째 낙과후 3주째부터 발생한다.

     제 1기 낙과방지는 건전한 수체관리 및 결실량 조절에 의해 화아분화기때의 영양도를 충족시켜 충실한 꽃눈을 만들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전정시 꽃수 제한을 위해 불필요한 쇠약지를 세심하게 절단 정리하여야 한다. 제2기 낙과방지는 친화성이 높은 수분수 품종을 25% 정도 재식해야 하며 저온, 강풍, 비등 기상조건이 나쁜경우 인공수분등을 통해 수정율을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제3기 낙과는 신초량과 과실 비대량이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왕성한 발육지 및 도장지는 적심, 신초 비틀기 또는 유인에 의해 세력을 억제하여야 하며 질소 비효가 늦게까지 나타나지 않도록 시비량 및 시기를 조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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