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의 육묘시 발아 후의 苗가 픽픽 쓰러집니다. 왜그럴까요?

 苗의 생육에 좋다고 생각하여 왕겨훈탄(燻炭)을 좀 많이 넣은 상토(床土)에 가지 등을 파종하고 관수를 많이 했습니다만 발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부터 땅에 가까운 쪽이 가늘게 잘록해져서 넘어져버립니다. 왜?

 

  가지나 오이 등에서 발아 직후부터 넘어지는 것은 잘록병이겠지요.

  발생요인(發生要因)으로는 두 가지가 생각됩니다.
 ○병원균에 의한 경우
  병원균은 라이족트리아(Rhzoctria)균이나 피지움(Phytium)균 등이 많은데 오이류에서는 역병균(疫病菌)이나 균핵병균(菌核病菌), 덩굴쪼김병균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염원은 토양뿐만 아니고 육묘상 등 용기에 부착하고 있기도 하고 튀어 오른 토사와 함께 날라 들어 온 병원균에 의해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관리작업의 결함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
  지온이 낮은 때나, 발아 후 급격히 변화하는 온도관리를 한 후에 많은 것 같습니다. 상토가 너무 습기(濕氣)차 있어 苗에 강한 스트레스를 준 후 등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왕겨훈탄은 온도가 올라가기 쉽고 부드러운 배축의 표피가 훈탄에 닿아서 상하며 상처로부터 병원균이 침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훈탄을 많이 써서 일시적으로 건조시킨 때일수록 심하게 볼 수 있습니다.

 

◈  대 책  ◈

    ① 왕겨훈탄은 알맞는 정도로…

  상토의 배합에는 3할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훈탄(燻炭)뿐인 것보다도 강모래나 버미큐라이트(蛭石) 등을 3할 남짓 섞어서 건조를 방지합니다. 또 12∼2월의 일사량이 적은 시기에도 훈탄은 온도가 올라가기 쉬우므로 주의를 합니다.

 

 ② 적온(適溫)을 유지(維持)하고, 과습(過濕)에 주의(注意)

  발아 후의 지온(地溫)은 20∼25℃ 정도로 유지하고 15℃보다 낮은 지온은 금물입니다. 또 관수는 건조상태에 따라서 가감(加減)하고 추운 시기, 저녁때 가까이는 관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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