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년째(첫해)

  보통 문제에서는 실생으로부터 분재목이 되기까지 배양하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소개하는 소풍문제는 이른 것으로 6년. 적어도 7~8년 째에는 훌륭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소재는 작은 실생이므로 얼마나 우수한 종자를 구하는 가가 최초의 포인트가 됩니다.

  좋은 종자를 구입하기 위해서 특정한 산지에 의존할 필요는 없고 관심을 가지면 주변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 종자의 채취

  모수나무의 선택이 중요하게 됩니다.


 나. 좋은 정형목(모수)

  (1) 잎이 굵고 그다지 길지 않다.

  (2) 잎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팽팽히 위로 향하고 있다.

  (3) 세가지가 도장되어 있지 않다.

  (4) 줄기 즉 수간(樹幹)이 굵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나무는 옆에서 보면 수간이 굵고, 지엽(枝葉)이 무성(茂盛)한 인상을 줍니다.


 다. 종자의 채취시기

  9월부터 11월 상순까지에 채취합니다. 솔방울이 아직 파랗고 딱딱한 상태인 때에 채취합니다. 그 솔방울을 밀봉되지 않은 상자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2. 파종

  3월 중순~4월 중순에 합니다.

  파종하기 전에 쭉정이(발아 불량한 것)를 미리 제거합니다. 파종전날 종자를 물에 담구어서 만 하루동안 놓아둡니다.

  물위에 뜬 것이 쭉정이입니다. 종자는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싸듯이 하여 물기를 빼어 놓으면 파종하기 쉽습니다.

  보관은 나무상자․대온분․발포(發浦) 스치로폼 상자 등 어느 것도 좋고, 밑구멍은 충분히 뚫어 놓습니다.

  파종 장소는 비닐하우스안이 좋습니다. 주야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가. 파종에 쓰는 흙

  친 개울모래를 사용하거나 마사토 20%를 혼합한 것을 씁니다.

  상자․분바닥에 모두 1㎝~1.5㎝ 크기의 자갈을 깊숙이 말아 놓습니다. 다음에 7㎝~1㎝ 크기의 혼합한 것을 넣고 다시 3㎜~7㎜ 크기의 섞은 모래를 넣습니다.

  이 경우에 심는 흙이 너무 미세(微細)하면 종자가 썩는 일이 있습니다.

  이제 그곳에 파종합니다. 종자와 종자의 간격을 충분히 하도록 유의하도록 하십시오. 1㎝ 정도가 좋습니다.

  덮는 흙은 마사토 1.5㎜~2㎜ 크기의 한가지만 씁니다.

  야간에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는 일도 있는 시기이므로 흙이 얼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수는 마르면 하루동안에 몇 번이고 주는 것이 이상적인데, 마음대로 안될 때에는 덮는 흙(覆土)을 약간 고운것(微細)으로 해 주십시오.

 나. 비료

  20일~1개월 지나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종자의 껍질이 완전히 떨어지면, 관수 할 때마다 하이포넥스 700~800배액을 줍니다.

  시기는 4월~5월이 적당합니다.

  대를 끊고 싹꽂이를 하는 것은 장차 우수한 뿌리 믿음을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용토 선택은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는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도록 적절한 용토가 필요한 것입니다.

  분은 플라스틱․푯트의 2호․3호․4호 정도의 것을 사용합니다. 관리장소․용토의 양(量)을 맞추어서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데 되도록 큰 호수(號數)의 푯트가 양호합니다.


 다. 용토

  거친 개울모래나 마사토 20%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푯트 밑에 7~8개소의 구멍을 냅니다.

  푯트의 밑에서부터 1㎝ 크기의 자갈을 깔고 다음에 5㎜~7㎜ 크기의 알맹이와 다시 5㎜․3㎜․2㎜ 크기의 자갈을 혼합하여 넣습니다.

  싹꽂이의 주위는 2㎜․3㎜ 알맹이의 혼합모래와 �은 싹에 직접 닿는 부분은 1㎜ 크기의 마사토 모래 단용(單用)으로 합니다.

  싹꽂이의 떡잎에서 1.5㎜~3㎝ 정도의 곳을 잘다는 면도날로 끊습니다. 이 때에 잎에 편향(偏向)된 습관이 있는 것. 성장물량의 것은 제외합니다.

  끊음 또는 하룻밤 동안 물에 꽂아서 물을 흡수시키고 나서 꽂아도 좋습니다.

  놓는 장소는 역시 비닐하우스 속이 아주 좋습니다.

  싹꽂이를 한 푯트를 상자에 넣고 야간에 유리 등으로 뚜껑을 덮는 일로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요컨대 대기 습도가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라. 비배의 포인트

  약 1개월 안되어서 발근됩니다. 이 때에 관찰하면 잎의 색깔이 연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흰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증거입니다. 드디어 푯트의 바닥에서 뿌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비배의 최고의 적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쳐서는 나중에 아무리 비배에 노력해도 큰 성과는 바랄 수 없습니다. 소품분재에 있어서는 특히 이 시기의 비배가 최대의 포인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 비료

  비료는 하이포넥스(700~800배)액을 관수 후에 줍니다. 이것을 매일 계속하여 5일 이상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일간 계속하고 5일은 쉬는 식으로 11월까지 합니다.

  5일간종 비료를 줄 정도에서 묘목을 선반위에 내놓습니다. 본잎이 촛불모양 눈에서 조금 보이기 시작할 때 고형거름(유박-油粕)을 줍니다.


 바. 철사 걸기

  비배관리를 계속해온 묘목은 그해의 11월에는 뿌리도 잘 뻗고 수간(洙幹)도 담배 정도의 굵기로 자랍니다.

  그래서 11월 수간이 일어서는 시기에 수형을 위하여 철사 절기를 시작합니다.

  수간이 굵어짐에 따라서 굵곡이 없어지므로 되도록 굴곡을 크게 잡습니다. 이것은 한금곡 더하면 됩니다.


 사. 묘목의 싹의 상태

  철사 절기를 하는 시기의 묘목은 이미 본잎(本葉) 사이에서 몇 개인가의 싹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잎눈(葉芽)이 거의 없는 묘목은 이때에 제외합니다. 이 잎눈이 많을수록 완성까지의 세월이 짧아지게 됩니다.

  장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지 즉 소잎 가지나 굴곡을 지어나가는데 필요한 가지는 당년묘의 성장부분에 있으므로 철사 절기는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3. 2년째

  2년째에 들어가서 최초의 작업은 이식입니다. 이하 4~5년 같은 톤에서 배양해 나갑니다. 따라서 식토(植土)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 이식

  3월 중순 이후에 합니다. 너무 일찍이 이식하면 동해의 경우를 하루밤 사이에 말라죽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뿌리 기부의 굴곡을 짓기 위하여 걸어 놓은 철사는 아직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므로 그대로 이식합니다. 이 철사는 6월경에 맷깁니다.

  묘목의 뿌리를 물로 씻어 3본 정도 나와 있는 나무는 우량품입니다.

 나. 뿌리 자르기

  뿌리는 충분히 짧게 자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뿌리자르기가 불충분하게 되어지면 나무가 앉은 중심 근처에 잔뿌리의 발생이 적어지고, 뿌리 믿음이 좋아지지 않게 됩니다. 뿌리 가장위의 곁가지 근처에 가는 가지를 1본이나 2본 남기고 잘라냅니다. 잘 비배관리를 한 묘목은 밑쪽에 굵은 뿌리가 신장되어 있으므로 이것도 짧게 잘라냅니다.


 다. 용토

  거친재옹 모래 한 가지만 쓰거나 마사토 20%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물은 태온분(駄溫盆) 6호~7호를 사용합니다. 6호 이하의 분에서는 고영(固形)비료가 잎에 닿으므로 마음대로 비배할 수 없습니다.

  용토는 이 이후 완성까지 이식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주의를 하여 주십시오.

  분 바닥에 1~1.5㎝의 자갈을 넣고, 다음에 6㎜~1㎝의 혼합 알맹이 다시 3㎜~7㎜의 혼합 알갱이를 사용합니다. 상단부의 식토(植土)의 알맹이는 대, 중, 소가 섞인 일정치 않은 것이 뿌리 뻗음과 배수의 양면에서 양호합니다.


 라. 정식(定植)

  묘목은 될 수 있는 대로 깊게 심습니다.

  이때에 잎이 심는 흙에 닿거나, 하부의 싹을 묻으면 좋지 않습니다.

  뿌리 뻗음에 필요한 뿌리를 많이 내기 위하여 묘목의 뿌리의 주위에 마사토 1.5㎜~2㎜ 크기로 채우면 좋은 경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식한 묘목은 뿌리도 적고, 흔들흔들 움직이는 상태이므로 철사로 고정합니다. 또 뿌리 근처에 걸어 놓은 철사를 6월에 끊어 낼 때 굴곡이 되돌아가는 것을 방치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정식한 분은 비닐하우스 속에서 보호합니다. 하우스 속의 온도가 너무 높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이식한 묘목은 2주쯤 되면 꼭대기눈이 신장하기 시작합니다. 촛불모양 싹이 5㎝쯤 되었을 때에 비오는 날을 골라서 선반위에 내어 놓습니다.


 마. 비료

  비료는 5월경부터 하이포넥스 주기를(5일 연속․5일 쉰다) 계속합니다. 6월에 들어 순조롭게 생육하고 있을 경우, 고형비료도 살짝 주어둡니다.

  2년째의 손질은 특별한 것은 없고 비배에 전념합니다.


 바. 묘목의 상태

  끝의 촛불모양 싹은 몇 개인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끝눈은 7~8월에 1본만 남기고 다른 것은 모두 자릅니다.

  떡잎이 있던 부근에서 나온 싹도 자라납니다. 이 가지는 위로 가늘어지는 흐름새를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회생지로써 소중한 것입니다.

  그 상부의 잎눈도 천천히 자라납니다.


 사. 2년째 재배의 포인트

  소품분재의 경우 ①의 부분이 장래 중요한 역할을 할 가지로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가 가장 말라죽기 쉬운 곳이므로 합니다.

  특히 물 부족을 일으켰을 경우, 심은 흙이 거칠기 때문에 가늘은 뿌리가 상하고 3~5개월 후에 말라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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