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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시기와 방법 |
분갈이하는 방법은 입국의 분갈이 요령과 같으나 화분의 높이가 입국 화분에 비해 높기 때문에 분밑의 배수구멍 |
을 분조각으로 막고, 자갈이나 목탄부스러기 등을 면적의 25% 정도 두께로 넣는다. 이어서 배양토를 넣은 다음 |
모를 분 한가운데 똑바로 세워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 가면서 나머지 배양토를 분 깊이의 8할가량 담은 후 화 |
분을 두손으로 땅바닥에 가볍게 치면 배양토는 모와 같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그림 20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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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갈이 하는 방법과 그 횟수는 재배자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상에서 2월 상·중순에 10cm정 |
도의 분에 올려 온상 또는 온실에서 기른다. 4월에 접어들면 바깥에 내놓고 기르다가 4월 말경쯤에는 분에 올릴 |
때와 같은 방법으로 15cm분에 제2차 분갈이를 한다. 이때 소량의 건조배료를 뿌리에 닿지 않도록 하여서 분 주변 |
에 넣어 준다. |
크기는 20cm분에 심고 가지주를 세워 모의 중간을 두 곳 정도 느슨하게 붙들어 맨다. |
막분갈이는 대개 7월 말경에 대작은 30~36cm분에, 중작은 20~30cm분에, 소작은 15~18cm분에 분갈이 함이 좋 |
다. 분갈이 요령은 분에서 빼낸 모를 준비해둔 막분에 약간 비스듬하게 심고(그림 21참조) 지주를 세워서 정해진 |
방향으로 유인해 준다. 이후 모가 성장함에 따라 옆가지가 빈 곳은 다른곳의 가지를 끌어서 배치하여 그 모양을 |
점차로 가다듬어 나간다. 배양토는 입국재배보다 비료를 많이 주고 건조비료도 더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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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주기 |
현애작용 국화 품종은 성질이 강건하고 비료성분을 대체로 잘 받아 들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큰 몸체 |
를 작은 화분에서 키우는 현애작의 경우에는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
특히 현애작은 장마철에 비료를 많이 섭취 하도록 하면 줄기와 가지골격의 대부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 기간중 |
에 거름기가 끊이지 않도록 밑거름을 다른 재배보다 더 준다. 밑거름 은 장기간 계속해서 주로 골분과 초목재를 |
쓰고 옷거름으로는 깻묵의 물거름을 엷게 해서 하루에 한번씩 물 대신 주면 된다. |
건조비료는 분갈이 할 때 분의 가장자리에 넣어주고 무기질비료나 요소 등은 물 18 1에 70g정도를 타서 일주일에 |
한번씩 잎에 닿지 않게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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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 |
현애재배의 경우 분기한 가지와 무성한 잎에서 많은 량의 수분이 증발되므로 분의 물이 잘 흡수되어 흙이 항상 |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
7월 초순경 까지는 매일 아핌에 한번만 충분히 물을 주면 되지만 뜨거운 8월에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물을 주어 |
야 한다. 그러나 너무 습기가 과다하면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또만 잎에다 물을 주는 것도 현애재배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만일 잎에 먼지가 많아 붙어 있는 것은 그 잎이 떨어 |
지기 쉬우므로 아침에 가늘게 나오는 물조기개로 잎을 씻어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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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기와 싹따주기 |
순자르는 기술은 어떠한 국화재배에서나 다같이 중요한 작업이므로 그 방법을 정확하게 터득하는 것이 좋다. |
현애국은 대체로 신장력은 왕성하지만 뿌리부위 근처가 허전하므로 최초의 순치기는 이를 막기 위하여 뿌리 부 |
위 근처의 가지잎을 왕성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
작은 작품은 모가 10cm가량 자랐을 때 4~5잎만 남기고 자르고 큰 작품은 20m정도 자랐을 때 7~8잎만 남기고 잘 |
라낸다. |
중·소작품을 만들 모는 제1회 순치기를 하면 곁가지가 4~5개 나오며 맨 윗쪽에서 나온 싹이 우세하면 이것을 주 |
지로 남기고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우세하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싹이 2cm가량 자라게 한다음 좋은 것을 남 |
겨서 주지로 세운다. |
나머지 싹의 곁가지는 4~5마디를 남겨놓고 순치기를 한다. (그림 22)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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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2대 기르기나 3대 기르기를 할 때는 각각 2대 또는 3대를 남기고 순치기를 한다. 만일 주지를 한번에 |
못얻는 품종일 때는 순치기를 되풀이하면 원하는 숫자의 주지를 얻을 수 있다. |
순치기를 중지하는 시기는 국화의 성질에 따라서 꽃피는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9월 중순까지 실시해야 된다. |
그러므로 8월 상순까지는 싹 따주기를 일시 중단하고 마지막 순치기가 좋도록 싹을 성장시킨다. |
9월에 접어들면 <그림 23>에 구분된 것처럼 1단은 상순(9월6일~9월10일)에, 2단은 상순말부터 중순초(9월11일 |
~9월17일)에, 4단인 주지의 선단부는 중순말부터 하순초(9월18일~9월20일)까지 사이에 순치기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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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국은 줄기의 맨끝 부분이 개화되고 뿌리에 가까운 부분이 개화가 늦어지므로 순치기와 싹따주기로 개화시기 |
를 같게 조정해야 한다. 보통 뿌리근처와 줄기 끝과의 개화시간 차이는 5~10일가량 되므로 뿌리 근처부분의 순 |
치기의 줄기 끝보다 5~7일 더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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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
주지의 유인은 적심과 같이 현애작의 자태를 만드는 기본인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 |
하나는 일찍부터 주지를 경사지게 아랫쪽으로 구부리거나 수평으로 유인하여 신장시키는 방법이다. 주지가 급한 |
각도로 휘어지는 관계상 신장과 생육이 억제되고 작은 가지가 많이 돋아 나오게 되며, 처음부터 모양을 만들어 |
나가므로 수세가 억눌려서 나라난다. 이 방법은 소작이나 중작 등 그다지 장대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작품에 이 |
용된다. |
또 한가지 방법은 주지를 30~35도의 각도로 비스듬히 윗쪽으로 유인하여 가꾸어 나가다가 꽃봉오리가 생기면 |
단번에 150~160도 정도로 아랫 쪽으로 구부려 늘어뜨리거나, 첫단계로서 일단 꽃봉오리가 생길 때까지 수평 |
(90도)으로 유인하였다가 꽃봉오리가 나올 때 둘째 단계로 다시 전자와 같이 구부려 늘어뜨리는 방법(그림24)이 |
다. 이때에는 자기의 무게로써 저절로 용이하게 구부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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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에 있어서 주지는 자연상태의 경우와 흡사하므로 생육은 자연과 별차이가 없으며, 주지와 곁가지가 잘 신 |
장하므로 대작이나 중작에 알맞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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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굵은 구리철사나 할죽을 사용하여 <그림 27>과 같이 바깥틀을 만들고 설대로 사다리를 짜서 여기에 붙들어 |
매어 유인하기도 한다. 폭이 넓른 대작에는 유인틀의 길이에 굵은 철사 2~3개를 넣어 쓰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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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틀과 철사는 가능하면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어려운 일이므로 옆가지에는 가급적 적 |
게 사용하도록 한다. |
아무리 큰 작품이라 할지라도 주지를 애초부터 30도 이상 구부리지 않도록 한다. |
만일 처음부터 주지를 급각도로 구부리면 옆가지가 주지의 방향과 반대로 윗쪽을 향해서 뻗게 되므로 수평이 되 |
게 해 두었다가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기 직전에 예정한 대로 알맞는 각도로 구부려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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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국은 진열대위에 올려 놓고 보면 여러 가지 결점들이 많이 나타나 최종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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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체적으로 늘어진 상태를 보는데 만일 기부에서 조금만 옆으로 구부러져도 끝부분에 가서는 큰 차이가 난 |
다. 균형이 틀린 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옆가지를 유인하여 가까운 가지에다 끈으로 매어서 균형을 잡아 준다. |
구부려 매는 작업을 할 때는 작업하기 전에 나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1~2회 물주기를 중단하여 가지와 잎 |
을 시들게 만들어서 작업한다. 작업하는 요령은 구부릴 지점에 줄기와 철사를 튼튼한 끈으로 매어 주는데 이때 |
뿌리목을 꼭 누르고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구부린다. |
주지를 구부리는 것이 끝나면 맨 밑에 난 작은 가지중에 똑바로 서있는 것을 주지가 있는 방향으로 유인하여 좋 |
은 모양이 되게 한다. |
화분은 햇빛이 잘 쪼이는 장소에 진열하고,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에 한번씩 주되 너무 습 |
기가 과다하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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