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작은 1900년경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아주 단순한 기교의 문인작으로부터 시작하였던 것이 오늘
날에 와서는 국화분화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애작은 그 응용 범위가 상당히 넓어 다양한 형식들이 있으나 일반적인 형은 <그림 17>과 같은 골격이다.
꽃의 크기는 작품에 따라 차가 있지만 큰꽃이라 할지라도 현애용으로는 직경이 8cm이하가 좋다.
현애용으로 사용하는 국화꽃의 색깔은 대체로 선명한 것이 좋으며 원색이나 복잡한 색들 보다는 적, 황, 백색 같
은 간색이 적당하다. 꽃잎은 복엽보다는 단엽으로 된 것을 선택한다.
작품의 형태에 따라 품종 선택도 다른데 큰 작품을 만들때는 가지의 신장성이 강한 것이 좋고, 작은 작품일 경우
에는 가지의 신장성은 약하면서 가지의 분지성이 강하고 꽃의 크기가 작은 품종이 좋다. 잎은 표면이 매끄러운
품종을 택해야 병충해의 피해를 덜 받는다.
 

 

 

모는 뿌리나누기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작품의 크기가 90~120cm이내의 보톤 현애국은 4월 상순경에 뿌리나누기
해도 무방하나 12월중에 뿌리를 나누어 따뜻한 장소에서 겨울동안 튼튼하게 길러 두는 것이 더 좋다. 120~
150cm이상의 상당히 큰 작품을 재배할 경우에는 온상에서 월동 시킨다.
또 3m에 달하는 대작의 현대국을 재배 할 때는 입국의 대작대배와 동일한 11월 하순에 특히 튼튼한 새싹을 선택
하여 12~15cm분에 심어서 12월까지 차가운 바깥에 내놓았다가 1월부터 온실 또는 온상에 넣어 둔다. 이때 야간
에는 전등조명을 해주어 꽃망울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뿌리나누기 할 싹을 선택할 때는 <그림 18>을 참고하되 주의할 것은 중?소작품은 보통의 것도 무방하지만 대작
을 만들고자 할 때는 성장력이 강한 특별히 좋은 모를 선택한다.

모를 온상 또는 기르는 동안은 일주일 간격으로 물거름을 10~20배로 타서 준다.

 

화분
현애재배의 화분은 보통의 화분보다 높이에 차이가 있는데 25cm분이 라면 지름과 높이가 각기 25cm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현애용 분은 <그림 19> 와 같이 하관이 약간 좁고 밑에 굽이 달린 토분이 적당하다.
배양토
배양토는 입국재배시와 같은데 물빠지기가 잘 되도록 유의하고 밑거름을 입국재배 보다 좀더 많이 준다. 보편적

인 배합비율은 부엽4, 흙3, 모래2, 짚재1 이 알맞다.

 

 

분갈이 시기와 방법
분갈이하는 방법은 입국의 분갈이 요령과 같으나 화분의 높이가 입국 화분에 비해 높기 때문에 분밑의 배수구멍
을 분조각으로 막고, 자갈이나 목탄부스러기 등을 면적의 25% 정도 두께로 넣는다. 이어서 배양토를 넣은 다음
모를 분 한가운데 똑바로 세워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 가면서 나머지 배양토를 분 깊이의 8할가량 담은 후 화
분을 두손으로 땅바닥에 가볍게 치면 배양토는 모와 같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그림 20참조)
그러나 분갈이 하는 방법과 그 횟수는 재배자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상에서 2월 상·중순에 10cm정
도의 분에 올려 온상 또는 온실에서 기른다. 4월에 접어들면 바깥에 내놓고 기르다가 4월 말경쯤에는 분에 올릴
때와 같은 방법으로 15cm분에 제2차 분갈이를 한다. 이때 소량의 건조배료를 뿌리에 닿지 않도록 하여서 분 주변
에 넣어 준다.
크기는 20cm분에 심고 가지주를 세워 모의 중간을 두 곳 정도 느슨하게 붙들어 맨다.
막분갈이는 대개 7월 말경에 대작은 30~36cm분에, 중작은 20~30cm분에, 소작은 15~18cm분에 분갈이 함이 좋
다. 분갈이 요령은 분에서 빼낸 모를 준비해둔 막분에 약간 비스듬하게 심고(그림 21참조) 지주를 세워서 정해진
방향으로 유인해 준다. 이후 모가 성장함에 따라 옆가지가 빈 곳은 다른곳의 가지를 끌어서 배치하여 그 모양을
점차로 가다듬어 나간다. 배양토는 입국재배보다 비료를 많이 주고 건조비료도 더 준다.
거름주기
현애작용 국화 품종은 성질이 강건하고 비료성분을 대체로 잘 받아 들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큰 몸체
를 작은 화분에서 키우는 현애작의 경우에는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특히 현애작은 장마철에 비료를 많이 섭취 하도록 하면 줄기와 가지골격의 대부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 기간중
에 거름기가 끊이지 않도록 밑거름을 다른 재배보다 더 준다. 밑거름 은 장기간 계속해서 주로 골분과 초목재를
쓰고 옷거름으로는 깻묵의 물거름을 엷게 해서 하루에 한번씩 물 대신 주면 된다.
건조비료는 분갈이 할 때 분의 가장자리에 넣어주고 무기질비료나 요소 등은 물 18 1에 70g정도를 타서 일주일에
한번씩 잎에 닿지 않게 준다.
 
물주기
현애재배의 경우 분기한 가지와 무성한 잎에서 많은 량의 수분이 증발되므로 분의 물이 잘 흡수되어 흙이 항상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7월 초순경 까지는 매일 아핌에 한번만 충분히 물을 주면 되지만 뜨거운 8월에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물을 주어
야 한다. 그러나 너무 습기가 과다하면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만 잎에다 물을 주는 것도 현애재배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만일 잎에 먼지가 많아 붙어 있는 것은 그 잎이 떨어
지기 쉬우므로 아침에 가늘게 나오는 물조기개로 잎을 씻어주면 좋다.
 
순치기와 싹따주기
순자르는 기술은 어떠한 국화재배에서나 다같이 중요한 작업이므로 그 방법을 정확하게 터득하는 것이 좋다.
현애국은 대체로 신장력은 왕성하지만 뿌리부위 근처가 허전하므로 최초의 순치기는 이를 막기 위하여 뿌리 부
위 근처의 가지잎을 왕성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작은 작품은 모가 10cm가량 자랐을 때 4~5잎만 남기고 자르고 큰 작품은 20m정도 자랐을 때 7~8잎만 남기고 잘
라낸다.
중·소작품을 만들 모는 제1회 순치기를 하면 곁가지가 4~5개 나오며 맨 윗쪽에서 나온 싹이 우세하면 이것을 주
지로 남기고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우세하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싹이 2cm가량 자라게 한다음 좋은 것을 남
겨서 주지로 세운다.
나머지 싹의 곁가지는 4~5마디를 남겨놓고 순치기를 한다. (그림 22) 참조
마찬가지로 2대 기르기나 3대 기르기를 할 때는 각각 2대 또는 3대를 남기고 순치기를 한다. 만일 주지를 한번에
못얻는 품종일 때는 순치기를 되풀이하면 원하는 숫자의 주지를 얻을 수 있다.
순치기를 중지하는 시기는 국화의 성질에 따라서 꽃피는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9월 중순까지 실시해야 된다.
그러므로 8월 상순까지는 싹 따주기를 일시 중단하고 마지막 순치기가 좋도록 싹을 성장시킨다.
9월에 접어들면 <그림 23>에 구분된 것처럼 1단은 상순(9월6일~9월10일)에, 2단은 상순말부터 중순초(9월11일
~9월17일)에, 4단인 주지의 선단부는 중순말부터 하순초(9월18일~9월20일)까지 사이에 순치기를 한다.
현애국은 줄기의 맨끝 부분이 개화되고 뿌리에 가까운 부분이 개화가 늦어지므로 순치기와 싹따주기로 개화시기
를 같게 조정해야 한다. 보통 뿌리근처와 줄기 끝과의 개화시간 차이는 5~10일가량 되므로 뿌리 근처부분의 순
치기의 줄기 끝보다 5~7일 더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유인
주지의 유인은 적심과 같이 현애작의 자태를 만드는 기본인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일찍부터 주지를 경사지게 아랫쪽으로 구부리거나 수평으로 유인하여 신장시키는 방법이다. 주지가 급한
각도로 휘어지는 관계상 신장과 생육이 억제되고 작은 가지가 많이 돋아 나오게 되며, 처음부터 모양을 만들어
나가므로 수세가 억눌려서 나라난다. 이 방법은 소작이나 중작 등 그다지 장대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작품에 이
용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주지를 30~35도의 각도로 비스듬히 윗쪽으로 유인하여 가꾸어 나가다가 꽃봉오리가 생기면
단번에 150~160도 정도로 아랫 쪽으로 구부려 늘어뜨리거나, 첫단계로서 일단 꽃봉오리가 생길 때까지 수평
(90도)으로 유인하였다가 꽃봉오리가 나올 때 둘째 단계로 다시 전자와 같이 구부려 늘어뜨리는 방법(그림24)이
다. 이때에는 자기의 무게로써 저절로 용이하게 구부러진다.
이 방법에 있어서 주지는 자연상태의 경우와 흡사하므로 생육은 자연과 별차이가 없으며, 주지와 곁가지가 잘 신
장하므로 대작이나 중작에 알맞는 방법이다.
 
또한 굵은 구리철사나 할죽을 사용하여 <그림 27>과 같이 바깥틀을 만들고 설대로 사다리를 짜서 여기에 붙들어
매어 유인하기도 한다. 폭이 넓른 대작에는 유인틀의 길이에 굵은 철사 2~3개를 넣어 쓰기도 한다.
 
이유인틀과 철사는 가능하면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어려운 일이므로 옆가지에는 가급적 적
게 사용하도록 한다.
아무리 큰 작품이라 할지라도 주지를 애초부터 30도 이상 구부리지 않도록 한다.
만일 처음부터 주지를 급각도로 구부리면 옆가지가 주지의 방향과 반대로 윗쪽을 향해서 뻗게 되므로 수평이 되

게 해 두었다가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기 직전에 예정한 대로 알맞는 각도로 구부려 맨다

 

 

현애국은 진열대위에 올려 놓고 보면 여러 가지 결점들이 많이 나타나 최종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
먼저 전체적으로 늘어진 상태를 보는데 만일 기부에서 조금만 옆으로 구부러져도 끝부분에 가서는 큰 차이가 난
다. 균형이 틀린 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옆가지를 유인하여 가까운 가지에다 끈으로 매어서 균형을 잡아 준다.
구부려 매는 작업을 할 때는 작업하기 전에 나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1~2회 물주기를 중단하여 가지와 잎
을 시들게 만들어서 작업한다. 작업하는 요령은 구부릴 지점에 줄기와 철사를 튼튼한 끈으로 매어 주는데 이때
뿌리목을 꼭 누르고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구부린다.
주지를 구부리는 것이 끝나면 맨 밑에 난 작은 가지중에 똑바로 서있는 것을 주지가 있는 방향으로 유인하여 좋
은 모양이 되게 한다.
화분은 햇빛이 잘 쪼이는 장소에 진열하고,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에 한번씩 주되 너무 습
기가 과다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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