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숭아과원의 재식

가. 우량품종의 선택 
재배지역의 기후, 토양에 알맞고 소비시장, 출하시기 등 경영조건에 부합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 묘목 선택 시 유의사항 
① 품종이 정확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묘목이어야 한다. 
② 웃자라지 않은 묘목이어야 한다. 
③ 대목이 확실하고 뿌리의 발달이 좋은 묘목이어야 한다.
④ 과수 규격종묘 보증표지가 부착된 묘목이 안심할 수 있다. 

나. 재식시기 
가을심기와 봄 심기로 구분하되 가을심기는 낙엽 후 부터 땅이 얼기 전 11월 중순 ~ 12월 상순까지, 봄 심기는 해빙과 함께 늦어도 3월 하순까지 심는 것이 좋다.
봄에 늦게 심으면 생장이 불량해지므로 동해의 피해가 없는 지역은 가을에 심는 것이 유리하며 생육이 빈약한 묘목은 30∼40㎝ 정도 짧게 절단하여 1년 후부터 수형을 구성하도록 한다.

다. 구덩이 파기
복숭아는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과수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에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식재하기 1~2개월전에 구덩이를 준비하여 토양을 어느 정도 풍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라. 재식거리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3본주지의 개심자연형으로 키우며 10a당 보통 24주(7.0m×6.0m)~33주(6.0m×5.0m)를 심는데 최근에는 밀식 경향이 많아지고 있으며 Y자 수형에 의한 밀식 6~7m×2~2.5m재배도 권장하고 있다.   

o 정방형 심기 : 6.5 × 6.5 = 10a당 24주, 6.0 × 6.0 = 10a당 28주 
o 장방형 심기 : 7.0 × 3.0 = 10a당 41주(계단식), 6.0 × 3.5 = 10a당 33주
마. 수분수의 혼식
복숭아는 자가화합성이므로 화분이 많은 품종은 한품종만 단식재배해도 결실되므로 수분수가 꼭 필요치는 않으나 자가결실률이 양호한 반면 품종에 따라서는 꽃가루가 부족하거나 형성하지 못하는 품종도 있으니 수분수를 20~30%의 비율로 혼식해야 한다.
복숭아꽃은 5일정도 지나도 암술의 수정 능력이 있으나 수분수를 심을 때에는 주 재배품종보다 개화기가 약간 빠르거나 동일 시기인 것이 좋다.  

※ 수분수 조건 
① 완전한 꽃가루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② 개화기가 목적하는 품종보다 약간 빠르거나 같은 시기여야 한다. 
③ 상품가치가 높은 과실을 생산하는 것이어야 한다. 
④ 병충해 방제, 시비 등의 작업체계가 주요 품종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바. 재식 후의 관리 
o 정식 시에 충분히 관수하고 토양 건조가 심할 경우 발아까지의 기간에 2~3회 정도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o 눈접한 묘목은 대목으로부터 발생되는 눈은 제거하고 바람에 부러지기 쉬우므로 일찍부터 지주를 세어 유인하여 곧게 신장시킨다. 
o 발아 전에 잎오갈병의 방제를 충분히 행한다. 
o 발아가 일제히 되도록 하여 가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주지후보지 보다 하부에서 강하게 발생되는 가지는 세력이 강한 가지로 되기 쉬우므로 유인하여 신장을 억제시킨다. 각 주지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지주를 세워 신장을 촉진시킨다. 
o 뿌리 주변에는 충분히 관수한 후 짚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방지와 함께 잡초발생억제를 도모한다. 

2. 복숭아과원의 개식 

가. 개식원의 조건 
o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이다. 
o 개식 시에는 구덩이를 깊고 넓게 파고 잔존 뿌리를 제거한다. 
o 정식 시에는 완숙퇴비를 많이 시용하고 충분한 토양개량을 한다. 
o 묘목을 정식하는 것보다 3년생의 유목을 이식한다. 

나. 개식원나무의 특징 
o 정상적 발육이 어려워 주지구성이 곤란한 수형이 되기 쉽다. 
o 주간이나 주지의 피목이 거칠고 수피가 조피증상으로 된다. 
o 수피에 광택이 없이 검은색을 띄며 수피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o 수관이 잘 확대되지 않고 나무 전체가 쇠약해진다. 

다. 개식원에서의 발육 불량의 원인 
o 독성물질의 생성에 의한 뿌리의 발육 장해 
o 토양 선충 증가에 의한 뿌리의 기능 저하 
o 토양의 물리성 악화로 인한 뿌리의 호흡억제
o 토양 중의 영양분소모로 인한 양분 결핍  

라. 기지현상의 방지 
o 종자, 뿌리, 가지 등 잔존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o 토양 선충을 방제한다. 
- 심을 구덩이의 예정지에 30㎝의 간격과 30㎝의 깊이로 구멍을 뚫어 크로로피크린 등의 토양 살균제를 주입하여 재식 2∼3주전에 소독
o 2~3년 동안 계획적인 청예작물을 도입한다.
o 개식시 토양의 50~60㎝ 깊이로 심경하고 충분한 유기물과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중화시켜 토양 내 무기성분의 유효도를 증진시킨다.
o 배수를 개선하여 호흡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o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발병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3. 조기약제

이상기후로 인한 해충의 발생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생육기 전반에 걸쳐 각 농가에서는 병해에 맞추어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과실 생육후반기 해충의 피해가 심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었다. 
해충의 발생시기도 연중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동계약제를 살포함으써 생육기 발생밀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전년도 해충피해가 심했던 과원이나 우려가 되는 과원은 생육기 병해충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적기에 살포하도록 하여야 한다.  

가. 기계유유제
① 살충작용
호흡작용 억제에 의한 월동 해충을 물리적으로 질식사시키며 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응애류, 진딧물 등 각종 해충방제에 효과적이다.

② 살포농도 
기계유유제 25배액 + 톱신 1,000배(또는 벤레이트 2,000배) 

③ 주의사항
o 3월 중하순 석회유황합제 살포와의 간격은 적어도 20일이상 띄워 살포해야하므로 2월 하순경 살포토록 한다.
o 해충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는 지역은 석회유황합제만 살포해도 방제가 가능하므로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고농도 살포를 지양하거나 2~3년에 1회 정도 살포한다. 
o 일기가 좋은날 살포하여야 한다.

Check point
복숭아의 생리장해

♣ 핵할
과실발육중 핵(내과피)이 갈라지는 현상으로 조생종에 많이 발생, 외관과 품질이 나빠지며, 
발육이 안되고 미이라가 되거나 낙과

o 발생시기 및 원인
- 생장초기(만개후20∼40일) : 급격한 열매솎기로 양수분 과실로 이동
- 경핵기(6월중하순) : 핵에서 수분이 빠져 나올때 수분 부족 

o 대책
질소 과용, 과다한 열매솎기, 가뭄과 과습을 방지해야 하고, 황산칼리 비료를 늘려주면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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