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의 기온보다 높은 조건에서 월동기를 보낸 관계로 병·해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충의 발생이 우려되는 과수원에서는 전정과 동시에 조피작업을 병행하고 월동 병해충에 대한 해당 약제를 살포하여 밀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수확 후 밑거름을 미처 시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해동과 함께 적절한 시비가 필요하며 개원 및 보식을 계획한 농가는 이달 상순경에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하순과 다음 달 상순에 걸쳐 재식을 해야 한다.

1. 포도의 번식

가. 대목의 특성
포도재배에 사용되는 대목은 미국의 야생포도 중에서 필록세라(포도뿌리혹벌레)에 저항성이 강한 강변포도(Vits riparia), 사막포도(Vitis rupestris), 겨울포도(vitis beriandieri) 등을 기본종으로 하고 이들을 교배하여 육성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품종인 켐벨어리는 필록셀라에 비교적 강한편이고 겨울의 기후가 춥고 여름철에 비가 많아 필록셀라의 발생조건이 좋지 않아 대목을 이용한 접목묘 보다는 삼목에 의한 자근묘를 주로 재배하여 왔다. 
그러나 논이나 토양조건이 불량한 곳에 개원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어 불량환경에 대한 저항성 대목의 요구도가 커지고 있다.

1) 주요대목
① 글로와르
- 강변포도 계통으로 필록셀라 저항성이 높다.
- 접수의 결과연령을 앞당기며 조숙시킨다.
- 착색을 양호하게 하고 품질을 좋게하며 접목과 삽목이 쉽다.
- 석회에 아주 약하다.
② 3309 
- 필록셀라 저항성이 높다.
- 번식이 쉽고 잔뿌리가 적다.
- 건조저항력이 아주 높고, 심근성이라 척박한 경사지용으로 적합하다.

③ 3306 
- 내습성이 강하다.
- 신초, 잎뒷면, 엽맥 및 엽병에 가는 털이 있다.

④ 101-14
- 강변포도에 사막포도를 교배하여 선발한 대목이다.
- 접수품종의 영양생장 요구기간이 짧아서 조기수확용 대목으로 적합하다.
- 접목과 삽목 번식이 쉽고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 적합하다.
- 캠벨어리 품종에 적합하다.

⑤ 420A 
- 석회 및 필록세라 저항성이 강하다.
- 유기물이 풍부하고 심토가 깊은 곳이 재배적지이다.
- 건조지대에는 생육이 좋지 않다.
- 접삽목시 발근율이 낮아 번식이 어렵다.

⑥ 5BB
- 삽목시 뿌리발근이 잘되나 접목이 어렵다.
- 토양적응성이 아주 높지만 습지에서는 불량하다.
- 내한성이 강하고 접수품종을 조숙시키며 착색을 좋게 하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⑦ 5C
- 내건성, 내습성, 내한성이 강한 편이다.
- 접수품종의 조숙 및 착색, 품질 등을 향상시킨다.
- 대목열세 현상이 있다.

⑧ 8B
- 내건성, 내습성, 내한성이 강하다.
- 삽목시 발근은 불량하나 접목은 잘된다.

⑨ SO4
- 토양적응성이 아주 넓다
- 내한성이 강하며 확장력도 좋다.
- 삽목시 발근력이 좋고 접목이 잘된다.
- 4배체 대립품종의 화진현상을 감소시킨다.
- 토양선충 및 바이러스에 내성이 있다.

나. 번식의 방법
포도는 종자를 채취하여 파종하는 실생번식으로는 품종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므로 식물체가 가지고 있는 전체형성능력(하나의 세포를 배양하여 완전한 식물체로 재생기킬수 있다는 개념)을 활용한 영양번식을 사용해야 된다. 
포도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삽목을 하면 땅속에 묻힌 부분에서 뿌리가 내리고 지상부의 눈은 발아되어 신초와 잎이 나와 포도나무가 되며 대목에 접을 붙이면 접목부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유합조직이 나와 대목의 형성층 세포가 분열하여 연결되고 새로운 표피조직과 목질부가 분열 형성되어 완전한 포도나무가 된다.
영양번식에는 삽목(꺽꽂이), 접목(접붙이기), 취목(휘묻이) 등으로 구분된다.

1) 삽목
노지 경지삽목(꺽꽂이)
휴면지(休眠枝)를 이용한 노지 꺽꽂이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전열삽목법 또는 미스트시설을 이용한 녹지삽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① 삽수의 준비
- 삽수는 포도가 휴면에 들어갔을 때 그 해에 충실하게 자란 가지 중에서 채취한다.
- 삽수내의 저장양분의 많고 적음이 발근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도장하여 마디사이가 길거나 병해충의 피해 및 기타 원인으로 조기낙엽한 가지는 선택하지 않는다.
- 가지는 굵기가 8~13㎜정도 되는 것을 골라 밑부분에 있는 2~3마디를 제외하고 난 마디를 40~50㎝의 길이로 잘라 밀봉하여 5℃정도되는 저장고에 보관한다.
- 저장 중의 꺽꽂이 순을 눈이트기 직전에 꺼내서 2~3개의 눈을 붙여서 15~20㎝길이로 자른다.
- 상부 첫 번째 눈은 위로 2㎝ 정도에서 직각으로 자르고, 중간 눈은 제거하며 아랫 부위는 마디의 바로 밑을 비스듬하게(발근부위를 넓히기 위함) 자른다.
- 발근력이 떨어지는 품종(MBA 등)은 삽목전에 기부를 2~3일정도 담가 두거나 IBA
- (indole-3-butyricacid) 1,500ppm의 5초정도 담궈서 발근력을 높인다.
② 삽목상 설치 및 방법
- 4월 중순경 모래찰흙에 완숙퇴비, 석회 등을 시비한 후 로터리작업을 하여 폭 1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흑색비닐로 멀칭한 후 삽수를 약 45。 각도로 상부의 눈만 남기고 꽂은 다음 얇게 흙을 덮어준다.

녹지 삽목법
 생육중인 새가지를 꺾꽂이 하는 방법으로 경지삽이 어려운 품종 및 귀중한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고자 하는 경우에 실시한다. 
8월경 신초가 약간 경화되었을 때 실시하며 삽수의 조제는 경지삽과 같은 요령으로 하되 상부의 잎을 한 장 남겨 두거나 잎을 1/2~1/3장 남기고 잘라낸다. 고온에 꺾꽂이를 하게 되므로 35℃이상 되지 않도록 차광시설을 하고 통기에 유의한다.
 
2) 접목번식

① 녹지접
- 접목을 쉽게 할 수 있고 활착률도 높은 편으로 농가에서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접목묘를 양성하고자 할 때 유리한 방법이다.
- 접수는 녹지 및 휴면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대목의 생육상태가 접목의 성공여부에 큰 요인이 된다. 
- 특히 접수를 녹지로 사용할 경우 접수도 생육중에 있으므로 대목에서 수액이 올라오는 힘이 약하면 접수부가 고사된다.
- 당해 접목할 경우 뿌리가 완전히 활착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접목시기가 너무 늦을 경우에는 접수의 생육기간이 짧아 휴면기 동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 5~7월에 기온이 25℃이상일때 접목을 실시한다.
- 접수는 대목의 굵기와 비슷한 가지를 채취하고 채취즉시 잎자루 1~2㎝남기고 잎을 제거한 후 물에 꽃아 건조를 방지한다.
- 대목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접목부위는 땅에서 약 20㎝내외가 적당하며 추운 지방에서 내한성이 강한 대목을 사용할 경우 대목의 길이가 긴 것이 접목묘의 내한성이 길어진다.
- 접목방법은 주로 할접(접수와 대목의 굵기가 같을 경우)과 절접(접수와 대목의 굵기가 상이한 경우)이 이용된다. 
- 할접시 접수는 눈이 크고 충실한 것 하나만 사용하며 눈위로 약 1㎝부위에 절단하여 눈 아래 1㎝부위부터 2㎝정도의 길이로 쇄기형으로 한다. 
- 대목은 윗부분을 자르고 절단면 정 가운데를 일직선으로 2㎝정도 아래로 잘라 접수를 끼워 넣는다. 
- 접수와 대목의 굵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한쪽의 부름켜만 맞춘다. 
- 겨울철 충실한 휴면지를 골라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면서 4℃로 냉장보관 후 접수로 사용하면 활착률이 좋다.

② 경지접
대목과 접수를 휴면지로 사용하여 접목하는 방법으로 대목은 25~30㎝로 눈을 제거하고  접수는 5㎝정도로 1개의 눈을 사용한다.
접수와 대목을 물에 하루정도 담근 후 혀접 등으로 접목하고 일정한 용기에 넣고 파라핀으로 도포한 후 피트모스 등으로 충친하여 35℃에 2주정도 고온처리를 한다. 
2주간 고온처리 후 파라핀으로 다시 도포한 후 묘포장에 삽목하고 비닐 멀칭을 한다.


Check point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포도의 효능
★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암 세포를 억제하는 데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 성인병을 예방한다
유기산의 작용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한다. 특히 혈관 속의 찌꺼기를 분해하는 살신산 성분이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성인병을 예방한다. 
★ 체질을 개선시킨다
장기간 포도 생즙을 마시면 장내 효소의 작용을 조절,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 피로회복이 빠르다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피로에 지친 몸을 즉각적으로 회복시킨다. 
★ 소화를 돕는다
별도의 소화 과정이 필요 없는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을 자극하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기관의 부담을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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