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오거나 안개 낀 날이 많을 때, 또는 밤낮의 기온차가 커서 이슬이 맺혀있는 시간이 길 때, 그리고 잎도열병 발생이 많았던 포장에 잘 발생하게 된다. 이 병은 한번 걸리면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

○ 방제요령은 농약을 여러 차례 뿌리는 것보다 한번을 뿌리더라도 예방위주로 적기에 알맞은 양을 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병 발생이 우려되는 논에는 가급적 약효가 길고, 예방효과가 좋은 침투이행성 입제나 수화제로 방제를 하되, 약제별 뿌리는 시기가 다르므로 농약 포장지에 쓰여 있는 사용요령에 따라 뿌리도록 한다.

○ 잎집무늬마름병은 우리나라 벼농사 병해충 중에서 발생면적이 가장 많고, 수량감소도 많은 병으로 요즘같이 기온이 30℃이상인 고온에서 병균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병에 결리면 벼알 여무는 정도가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하게 되고, 품질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 다행인 것은 이 병은 방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서 제 때에 농약만 잘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논에 병이 발생된 포기가 20%정도 되었을 때가 농약살포 적기이며,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약액이 벼줄기 아랫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주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고, 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벼멸구는 해마다 6~7월 저기압이 통과할 때 중국 대륙으로부터 남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세대를 거치면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제때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아래 잎부터 서서히 황색으로 변하다가 논 일정부분을 집중적으로 말라죽게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8월 상순과 중순경에 밀도가 가장 높다.

○ 방제요령으로는 벼멸구 방제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1차 방제적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며, 이때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세대에는 50배 이상 증가하고, 그 기간 중에 다시 날아오는 것을 합치면 밀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포장내 벼멸구 밀도를 확인하고 방제시기를 결정해서 제 때 농약을 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약을 뿌릴 때는 벼멸구가 있는 벼 줄기 아래까지 약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벼 도열병

 

1. 병원균
  
학명이 Pyricularia grisea Sacc.으로 불완전균병에 속하는 담색선균의 일종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자경은 단생 혹은 몇개씩 족생하는데 기부는 약간 폭이 넓고 갈색이며 선단은 약간 구부러지고 담갈색으로 2∼4개의 격막이 있고 크기는 80∼160 x 4∼6μ이며 정단 및 주변에 분생포자를 착생한다. 분생포자는 자낭형 혹은 방추형으로 1∼3개의 격막이 있으나 보통은 2개이며 격막부는 약간 잘록하다. 색은 무색 혹은 담올리브색이고 기부에는 각포가 있다. 크기는 14∼60 x 6∼13μ이고 분생포자를 물속에 두면 발아관이 생기고 그 선단에 구형 또는 난형인 크기 9∼10 x 8μ의 부착기가 형성된다. 병원균의 균사발육온도는 14∼40℃이고 최적온도는 27∼29℃이며 분생포자는 10∼34℃에서 형성된다. 분생포자의 발아온도는 15∼35℃, 최적온도는 29℃ 이며 병원균의 사멸온도는 51℃에서 10분간이다. 발육에 필요한 pH는 4.4∼10.8이며 최적pH는 6.3이다.

2. 병징
  
도열병균의 침입부위에 따라 잎도열병, 이삭도열병, 이삭가지도열병, 벼알도열병, 마디도열병, 엽절도열병, 호영도열병 등으로 나누는데 어린모에 발생되면 모도열병이라 한다.

가. 모도열병
  
못자리내 피해짚, 다른 전염원 또는 감염종자를 사용했을때 발생되기 쉬우며 싹의 기부나 중앙부위에 갈색의 병반이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에는 말라 죽는다

나. 잎도열병
  도열병균이 벼 잎에 떨어져 알맞는 수분이 있으면 포자가 발아하고 발아관의 끝에는 부착기를 형성하여 침입사가 나와 잎의 표피조직을 뚫고 세포안으로 침입하여 증식과정을 거친 다음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은 방추형을 나타내며 한 가운데는 회백색의 원형으로 되어있고 그 주위는 갈색으로 방추형이며 가장자리는 황갈색으로 되어 건전부위와의 경계가 뚜렸하지 않다.

다. 이삭도열병
  
이삭목이 도열병균의 침입을 받으면 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차단되어 불임이 되면서 백수로 변하고 이 시기를 지나서 이삭의 피해부위에 따라 가지도열병, 벼알도열병 또는 호영도열병이 된다. 이삭도열병은 이삭목에 병원균이 침입할때 일어나는데 유관속을 통하여 상하로 증식하며 처음에는 회백색을 띄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점차 검게 변하면서 많은 포자를 형성한다. 이삭가지도 병징은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라. 마디도열병
  
줄기사이의 마디가 도열병균의 침해를 받아 일어나는데 마디는 엽초에서 노출된 상태 또는 엽초안에 들어있는 상태로 병원균이 침입하드라도 같은 병징을 나타내는데 마디는 돌아가면서 전체가 검게되고 심할때는 부러지기도 한다.

3. 도열병균의 생활사
  
병원균이 월동해서부터 다시 벼의 조직안으로 들어가 병을 일으키기까지는 분생자경의 형성, 분생포자 형성, 이탈, 비산, 기주체 부착, 발아, 부착기 형성, 침입의 과정을 거쳐서 병반을 형성한다.


4. 도열병균의 생리형
  
도열병균의 생리형에 대하여는 佐佐木(1922년, 일본)가 벼 품종이 어떤균에는 저항성 반응을 나타내지만 다른 균에는 이병성 반응을 나타내어 도열병균에는 병원성을 달리하는 계통이 있음을 주목한 이래 우리 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 도열병균의 레이스를 판별하기 위한 판별품종으로 남방계2품종, 중국계4품종, 일본계 4품종 등 10품종을 선정하여 13개의 레이스로 유별하였으나 한국과 같이 특수한 여건하에서의 레이스 판별에는 여러가지 제약된 요소가 있어 1975년 한국실정에 맞는 레이스 판별을 위해 새로운 품종 즉 Tetep, 태백벼, 통일, 유신, 관동 51호, 농백, 진흥, 낙동벼 등 8개품종을 확정,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판별된 레이스는 1995년 현재 KJ-101 등 28개에 이르고 있다.

5. 도열병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
  
도열병의 발생과 관련되는 요인으로는 기주(벼), 병원균 및 환경(대기 및 토양온도, 습도, 강우량, 강우일수, 이슬, 바람, 일조시간, 일사량, 토양의 비옥도, 식물체의 영양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 병원성이 강한 도열병균과 도열병에 극히 이병성인 품종이 동시에 노출된다 하드래도 적합한 환경의 도움없이는 발병이 불가능하다. 이들 환경은 한작기에서 다음작기로 넘어갈 수 있는 교량의 역할, 제1차전염원의 형성,전염원의 전파, 초발, 병세진전, 제2차전염원의 형성 및 월동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특히 도열병 발생정도와 환경요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질소질비료의 과용은 이병성품종에서 대발생을 초래하고 지엽의 규화세포수를 감소시켜 이삭도열병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벼잎에 형성된 이슬의 량과 잎이 이슬에 젖어있는 시간은 도열병 의 발아, 부착기 형성 및 침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6. 도열병의 방제
  
병의 방제는 단순히 한가지 방법으로 가능할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복합적인 방제 방법이 필요하며 따라서 환경적인 측면, 경종적인 방법, 생물적인 방법, 약제방제 등 종합적인 방법으로 가능할 것이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알고 적절한 방제방법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가. 방제의 원리
  
전염원이 적거나 없는 시기 또는 없는 장소를 택하여 씨를 뿌리거나 이앙하므로써 병을 회피하는 방법, 전염원의 수입이라든지 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장소에 새로운 병원균의 유입을 막는 방법, 이미 유입되었거나 식물체가 발병된 장소로부터 전염원의 량을 줄이고 불활성화 또는 제거하는 방법, 이병성인 기주와 병원균 사이에 독성물질 또는 다른 효과적인 장애물을 만들어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기주저항성을 이용하여 전염원의 효율성을 바꾸는 방법, 이미 감염된 식물체의 발병정도를 감소시키는 치료방법이 있으나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좋겠다.

나. 방제 방법

  • 경종적 방법 : 전염원을 줄이기 위한 무병종자의 선택, 도열병 상습발생지에서의 재배시기 조절, 벼 군락내의 미세기상을 고려한 재식밀도의 조절, 광합성과 질소대사를 고려한 3요소 균형시비, 냉수답에서의 관개수 조절 및 이병물을 제거한다.
  • 품종저항성의 이용 : 도열병에 대한 저항성품종의 육성사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신품종을 침해할 수 있는 새로운 균계의 출현이나 소수로 존재하던 균계가 증식에 알맞는 품종의 재배증가로 증식되어 재배 후 2∼3년내 저항성이 붕괴되는 사례는 종종 있어 왔지만 섬진벼, 팔공벼, 동진벼, 신선찰벼 등은 현재까지도 저항성을 유지하고 있어 품종 선택을 잘하면 도열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약제 방제 : 침종전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잎도열병은 발병초에 예방위주의 방제가 효과적이다. 이삭도열병은 입제나 침투이행성 약제를 출수전에 살포하도록 하고 기타 희석제나 분제는 출수시 1회, 출수1주일 후 1회 살포하도록 한다. 
애멸구 매개충 유래의 단백질로 벼줄무늬잎마름병 진단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7월25일 회의실에서 (주)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와 ‘애멸구 매개충 유래 그로이엘단백질을 이용한 벼줄무늬잎마름병(RSV) 진단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서해안과 일본 남부지방 등에서는 줄무늬잎마름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우리 농가에서도 쌀 생산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병의 대발생은 겨울철 고온 증상이 주원인이지만 이와 더불어 농가에서 밥맛이 좋다는 이유로 병에 약한 일반벼 품종의 재배를 선호하는데도 큰 원인이 있다.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라는 해충에 의해 매개되는데 매개충의 몸속에 있던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매개충이 벼를 흡즙할 때 건전한 벼를 감염시켜 발병한다.

농업과학기술원 연구진은 매개충의 체내에서 매개충의 면역방어체계를 회피하면서 병원체인 바이러스를 온전하게 운반하는 데 관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단백질을 찾았다.

그로이엘로 불리는 이 단백질은 매개충에 공생하는 미생물이 만들어낸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확보하였으며,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첨단 생명공학기법으로 이 단백질을 재조합단백질 형태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립하였다.

이 단백질을 코팅시킨 용기에 매개충이나 벼의 즙액을 넣으면 바이러스 입자가 용기 표면의 그로이엘 단백질에 붙게 되고 이를 이용하면 바이러스 입자의 선택적 분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바이러스 입자를 분리하는 신기술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주)인트론에서는 지금까지 진단 및 시약사업관련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전 기술을 이용하여 검출의 정확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신개념의 진단 키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진단 키트를 사용할 경우 대량의 샘플에서도 바이러스 진단이 1-2일 만에 가능하며 우리나라와 병해충 발생이 유사한 일본이나 중국 등으로의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업과학기술원의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상습 병해 발생지 위주로 병해충 발생 예찰을 통한 저비용의 체계적인 방제 체계를 수립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1. 관찰 대상
    가. 초장 : 질소, 인산 칼리, 마그네슘 등 다량요소 양분결핍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키가 작아지지만 질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키는 커진다.

나. 분얼 : 질소과잉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얼수가 줄고 분얼속도도 느리다.

다. 잎
백화현상, 갈색반점, 황화현상 등 변색이 일반적이다.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는 철, 붕소, 칼슘과 같은 요소의 결핍 증상은 윗 잎에 나타나고, 이동이 잘 되는 질소, 인산, 칼리, 황 등은 아랫 잎에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과다 증상은 흡수한 요소들을 아랫 잎에 축적하기 때문에 철, 망간, 붕소 등의 과다 증상은 살아있는 잎 중 가장 아랫 잎에 나타난다. 변색에는 칼리나 마그네슘 결핍증과 같이 잎맥 사이에 나타나는 것과 질소나 황의 결핍증처럼 잎 전체에 균일하게 나타나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라. 뿌리
지상부의 생육이 불량하면 지하부(뿌리)의 생육도 부진하다.

     
 

2. 관찰 시기
  증상이 나타나서 진전되기 시작하는 초기생육기가 눈으로 관찰하는데는 가장 좋다. 아연 결핍증은 이앙후 2∼3 주일에 나타나서 심한 경우에는 죽지만 생육 후기에는 회복된다.

3. 결핍 증상

   

가. 질소(N)
분얼이 정지되고 식물체가 자라지 못한다. 새로 나온 잎과 지금 막 나오는 잎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부분의 잎들은 좁고, 짧으며, 꼿꼿이 서면서 황록색으로 변한다. 아랫 잎들은 엷은 짚빛깔을 띄면서 말라죽는다.

나. 인산(P2O5)
분얼이 정지되고 식물체가 자라지 못한다. 잎은 좁고, 짧고, 꼿꼿이 서며, 잎의 빛깔 칙칙한 암록색을 띈다. 어린잎은 건강한 편이나 오래된 잎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품종에 따라서는 안토시안 색소를 내므로서 쇠녹빛 또는 자주빛을 나타내기도 한다.

다. 칼리(K2O)
식물체가 잘자라지 못하고 분얼은 약간 줄어든다. 잎은 짧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밑으로 쳐지며 암록색을 띈다. 아랫잎의 잎끝으로 부터 엽맥사이가 황변하기 시작하여 마침내는 엷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때로는 암록색 잎 위에 갈색반점이 생겨 커지기도 한다.

라. 황(S)
황의 결핍 증상은 질소 결핍증과 매우 비슷하여 눈으로 구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마. 칼슘(Ca)
결핍이 심하지 않고는 잘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결핍 증상은 전개되고 있는 윗잎의 끝부분이 백화하고 말리며 쭈굴쭈굴 해진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식물체가 자라지 않고 생장점이 죽는다.

바. 마그네슘(Mg)
결핍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초장이나 분얼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결핍증상은 잎들의 엽각이 커지면서 밑으로 쳐지게되 며 군락 상태의 잎들이 물결치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아랫잎의 엽맥 사이에서 시작하여 잎 전체가 오랜지 빛깔의 변색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 철(Fe)
전체잎들이 희게 변색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하얗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철을 시용하면 그 증상이 중지되고 새로 나오는 잎만 백화현상을 보인다.

아. 망간(Mn)
식물체는 자라지 않아 작아지지만 분얼은 정상이다. 줄무늬 백화현상이 잎끝의 엽맥 사이에서 시작하여 기부로 번지는데 마침내는 암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새로 나오는 잎은 짧고 좁으며 연록색을 띈다.

자. 아연(Zn)
어린잎의 기부 쪽의 중륵이 백화한다. 아랫잎에서는 갈색 얼룩과 줄무늬가 나타난 다음 생장이 왜소해지지만 분얼은 계속된다. 엽신의 크기가 줄어드나 엽초는 정상적인 크기를 유지한다. 포장에서는 생육이 불균일하고 성숙이 늦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아연 결핍증상을 북새병이라고들 한다.

차. 붕소(B)
초장이 짧아지고 새로나오는 잎의 끝이 칼슘결핍증처럼 희게 변하면서 말린다. 심한 경우에는 생장점이 죽지만 분얼은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 구리(Cu)
잎은 청록색을 띄게되며, 잎 끝부분이 백화한다. 백화현상의 특징은 잎의 앞뒷면의 중륵을 따라 기부로 진행하면서 잎끝부분은 암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새로 나오는 잎은 잎의 전체 또는 절반 정도가 바늘모양으로 말리지만 잎기부는 정상적으로 쳐지는 특징을 보인다.

타. 규소(Si)
잎이 부드러워 아래로 쳐진다.

     
  4. 과다 증상
   

가. 철(Fe)
아랫잎의 끝으로부터 아주 작은 갈색반점이 나타나서 기부 쪽으로 번져간다. 이들 반점은 엽맥사이에서 세로로 서로 합쳐지는 데 잎은 녹색을 유지한다. 심한 경우에는 전체 잎들이 자주빛이 비치는 갈색으로 보이게 된다.

나. 망간(Mn)
식물체가 자라지 못하고 때로는 분얼이 감소된다. 특히 아랫잎의 엽신과 엽초의 엽맥 위에 갈색반점이 나타난다.

다. 붕소(B)
특히 아랫잎의 잎끝 가장자리를 따라 백화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때 커다란 암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나타난다. 잎들은 마침내 갈색으로 변하고 마른다.

라. 알루미늄(Al)
엽맥사이의 변색현상을 보이는데 오렌지빛으로 황변한다. 심한 경우 변색 부분이 구멍이난다.

마. 염해(NaCl)
생육이 저지되고 분얼이 감소한다. 잎끝이 희게 되고 잎의 일부분이 변색된다.

바. 옥도(I)
아랫잎의 끝에 작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전체 잎으로 번지고, 결국은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색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잎들은 마침내 죽게 된다.

1. 벼잎물가파리의 분포
  벼잎물가파리(벼애잎굴파리)는 우리나라의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온도가 낮은 산간지역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저온성 해충이라고 부른다. 물가파리(해변파리)과 속하고, 영명은 rice leafminer, 학명은 Hydrellia griseola Fallen이다.

2. 벼잎물가파리의 생태

   

가. 형태
  성충은 길이가 2mm정도이고 몸 색깔은 청회색 내지 암회색이다. 머리는 황색 내지 황갈색이며 더듬이 센털의 윗면에는 5~6개의 가는 털이 있다. 날개는 비교적 가늘고 길며, 다리는 흑색이고 회색 가루로 덮여 있으며, 뒷발마디의 제 1마디는 황색이다. 알은 긴 지름이 0.7mm, 너비가 0.2mm정도의 원통형으로서 유백색이며, 표면에 약 20여개의 세로 홈이 있고 한쪽 끝은 약간 뾰족하다. 다자란 유충은 길이가 3.8mm, 너비는 0.7mm에 달하며, 긴 원통형으로 유백색이다.

           
   
벼잎물가파리의 알
벼잎물가파리에 의한 벼 피해
그림 1. 벼잎물가파리의 알 모양 및 피해
           
    나. 생활사 및 피해
  1년에 7~8회 발생하고 1세대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세대가 겹친다. 겨울에는 독새풀, 겨이삭, 줄풀 등의 잎집이나 잎 속에서 다 자란 유충태로 월동하거나 또는 번데기로 잡초 잎 속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월동 후 5월 상순부터 성충이 되어 이앙 직후의 늘어진 잎에 산란하여 잎에 굴을 파고 먹으므로 늘어진 잎이 황화, 백화하여 잎이 없어진다. 일부 해안 가에서 발생이 심하며, 1980년대 초반 중부 지역에서 대발생하여 모내기를 다시 한 적도 있다. 유충은 벼에서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1회 발생하며, 벼가 커지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충은 5월 중· 하순, 6월 중· 하순 사이에 많이 잡힌다.
           
 

3. 방제 요령
  벼잎물가파리는 5월 상순부터 이앙 직후의 묘에 산란하는데 특히 물위에 늘어져 잇는 잎에 많은 알을 낳으므로 중모(묘령이 35일 이상)를 이앙한 논에서는 모낸 후 논물을 깊이 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발생초기에 유기인계 농약을 뿌리거나, 벼물바구미 다발지역에서는 종자분의처리로 벼물바구미등 본답 초기 발생 해충과 동시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충기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예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벼잎물가파리 방제약제로는 렐단유제 등 17종이 등록되어 있다.

1. 벼 해충의 구분
  벼에 발생하는 해충은 이앙시기를 기준으로 하여 2개의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이앙시기를 전후하여 발생하여 벼 생육 중 · 후기까지 가해하는 해충이고, 다른 하나는 6월 하순이후부터 발생하는 해충이다. 전자를 벼 초기해충이라고 하며, 후자를 벼 중· 후기해충이라고 한다. 초기해충으로는 저온성해충인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벼애잎굴파리는 물론 벼물바구미와 애멸구 등이 포함된다. 중 · 후기해충으로는 월동해충인 이화명나방, 먹노린재 등과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벼멸구, 흰등멸구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벼 해충은 발생시기가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방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 벼 초기해충의 방제
  1980년대 중반까지는 해충이 발생할 경우 입제 또는 희석제 농약을 수면 또는 경엽살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약제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농약이 개발되었다. 첫째는, 기계이앙에 착안한 육묘상처리 방법이고 둘째는, 파종전 종자에 약제를 분의(粉依)처리하는 방법이다.
  육묘상처리는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으로, 이앙 수일~직전에 입제형의 농약을 육묘상자에 뿌리고 이앙하는 것이다. 이앙과 약제처리가 동시에 이루어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농약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육묘상처리용 약제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초기해충은 물론 잎도열병과 문고병을 방제할 수 있는 약제까지 개발되어 있다.

           
  표 1. 육묘상처리용 주요 약제
 
구 분
품 목 명 (상 표 명)
대 상 병 해 충
살충제
 벤퓨라카브 입제(신드롬)  
 카보퓨란 입제(후라단, 큐라텔, 카보 등)
 클로티아니딘 입제(오메가)
 티아클로프리드 입제(칼립소)
 피프로닐 입제(리베로, 리전트)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벼멸바구미, 애멸구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살충 ·
살균제
 아시벤졸라에스메틸 · 티아메톡삼 입제(가드라인)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살균제
 티아디닐 · 이미다클로프리드 입제(만추)
 트리사이클라졸 · 디노테퓨란 입제(한칼)
 프로베나졸 · 카보설판 입제(뉴명콤비)
 카프로파미드 입제(솔라자)
 티아디닐 입제(슈퍼논청)
 티플루자마이드 입제(그래탐)
 프로베나졸 입제(오리자,  더존,  풍심 등)
 벼물바구미, 도열병 등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잎도열병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종자분의처리는 1990년대 들어 개발된 방법으로, 종자침종 후 최아 전· 후에 종자가 축축한 상태에서 종자표면에 약제를 골고루 묻히는 방법이다. 단,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종자 최아 또는 발아시 통기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완전히 밀폐된 조건에서는 묘의 발아에 장해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용도로 개발된 약제는 잔효력이 커서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표 2).
     
  표 2. 종자분의처리용 약제 일람
 
품 목 명 (상 표 명)
약제처리 시기
대 상 병 해 충
 이미다클로프리드 종자처리수화제 (가우초)
최아 직전
 벼물바구미, 애멸구
 카보설판 종자처리수화제(마진)       최아 직전  벼물바구미
 카프로파미드 · 프로클로라즈망간 · 이미다클
 로프리드 종자처리수화제(기라성)
최아 직전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등
 카프로파미드 · 플루디옥소닐 · 이미다클로프
 리드 종자처리수화제(자바라)
파종전
 벼물바구미, 애멸구,
 잎도열병 등
 클로티아니딘 종자처리수화제(히든샷)

파종전

 벼물바구미
 티아메톡삼 종자처리수화제(자스에스티)

최아 직전

 벼물바구미
    살충제의 육묘상 또는 종자분의처리 효과를 보면(표 3), 벼물바구미에 대해서는 무처리의 생충수 196.3마리에 비하여 95~100%의 방제효과를 나타내었고, 애멸구에 대해서는 90~94%, 굴파리류에 대해서는 83~93%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위의 결과는 각 해충별로 별도의 적용약제를 처리한 효과에 비하여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종자분의처리의 경우 현재까지는 어린모 기계이앙과 건답직파 시에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표 3. 카보입제 육묘상처리 및 가우초종자처리수화제 종자분의처리의 초기해충 방제 효과
 
살충제
방법
사용량
초기 해충 방제 효과
벼물바구미
(유충수/5주)
애멸구
(성충수/3주)
벼애잎굴파리
(피해엽율)
벼줄기굴파리
(피해경율)
카보
가우초
무처리
육묘상
종자
-
80g/상자
3g/종자㎏
-
      0
    8.8
196.3
(100)
(95.5)

  2.6
  1.6
26.0
(90.0)
(93.8)

  6.4
  3.7
38.5
(83.4)
(90.4)

  5.8
  3.0
40.6
(85.7)
(92.5)

  주) ( ) 방제효과
           
  표 4. 처리방법별 농약사용량 및 노동시간 비교
 
살 충 제
처리방법
농약 사용량 (성분량 g/ha)
노동 시간 (시간/ha)
 카보입제
 가우초종자처리수화제
 카보입제
육묘상
종자분의
수면처리
   720
   105
1,200
1.8
0.6
3.7
           
    또한, 육묘상 및 종자분의처리는 기존의 수면처리에 비하여 농약사용량 및 노동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표 4). 카보입제를 수면처리할 때와 비교하면, 카보입제 육묘상처리는 농약사용량을 40%, 노동시간을 50%정도 줄일 수 있으며, 가우초종자처리수화제 종자분의처리는 농약사용량을 87%, 노동시간은 85%정도 감축할 수 있다.

3. 벼 중 · 후기해충의 방제
  벼의 생육 중· 후기에 발생하는 해충은 6월 하순~8월 하순에 걸치므로 초기해충처럼 한 번에 방제할 수는 없으나, 모든 해충이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지역별 예찰정보에 따라 요방제밀도를 기준으로 방제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해충별로 보면, 이화명나방은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최근에는 전체적인 발생량이 줄어서, 1화기 방제기준인 피해경율 8%를 고려할 때 방제할 필요성이 거의 없는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먹노린재는 충북 옥천 및 충남 서산을 중심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해충이다. 이 해충의 이동최성기는 6월 하순~7월 상순에 걸치므로, 6월 하순경에 카보입제를 수면처리하면 벼물바구미와 동시방제가 가능하다고 한다(‘01, 충북 농업기술원). 또한, 최근에 벼잎선충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 이 해충은 주로 종자로 전염되므로 침종 전 프로라츠유제 등의 살균제로 종자를 소독할 때 다수진, 메프, 펜치온유제 중 1종을 살균제와 동시에 처리하면 원천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그러나, 후기 해충방제의 핵심은 벼멸구 및 흑명나방에 있다. 이 두 해충은 중국 남부지역에서 장마철에 저기압을 타고 비래해 오므로 국내에서의 발생을 예측하기 어렵고, 비래 후에는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피해를 준다. 특히 벼멸구는  hopper burn(벼의 집중 고사)이 나타나기 전에는 논 밖에서 피해를 인지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따라서, 이들 해충의 방제는 초기밀도를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대체적인 방제적기는 7월 하순~8월 상순경이 된다. 단, 실제 방제여부는 지역별 예찰정보 및 요방제밀도를 기준으로 결정하여야 한다.

4. 방제 모형
  이상의 논의를 기초로 하여 지역별로 벼 해충에 대한 기본적인 방제모형을 수립·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① 종자소독(벼잎선충) + 종자분의처리(어린모 기계이앙, 건답직파 초기해충) + 예찰정보에 따른 방제(중· 후기해충)
② 종자소독(벼잎선충) + 육묘상처리(기계이앙 초기해충) + 예찰정보에 따른 방제(중· 후기해충)
③ 종자소독(벼잎선충) + 수면처리(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동시방제) + 예찰정보에 따른 방제(중· 후기해충)
            
종자소독(벼잎선충) + 종자분의처리(자바라) + 육묘상(그래탐) + 8월 상· 중순(논브라+코니도)

1. 올미의 생리 생태적 특성

 가. 올미( Sagittaria pygmaea Miq)는 택사과 다년생 수생잡초로 키가 8~25㎝정도이다.

 나. 잎은 뿌리에서 밀생하고 가는 칼 모양으로 길이는 10~18㎝, 넓이는 5~8㎜ 정도이다.

 다. 꽃은 백색으로 피고 꽃줄기 상부에 1~2층으로 3개씩 윤생하며 암꽃은 아래쪽에 1~2개 나고 화경이 없다.

 라. 꽃잎은 3개로 달걀모양 원형이고 길이 8~10㎜이다.

 마. 종자는 등 쪽에 닭 벼슬 같은 날개가 있다.

 바. 뿌리는 지하경과 세근을 형성한다.

 사. 다년생 잡초로 괴경을 형성하며, 꽃은 6~9월에 개화한다.

 아.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논에 발생하며 1980년대까지 우점도가 가장 높았던 다년생잡초이다.

 

2.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의 방제

  가.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에 대한 올미의 저항성 검정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에 대하여 올미의 방제효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설포닐 우레아계인 벤설푸론 처리에 의한 방제효과는 감수성 올미는 기준량(51g ai ha -1 ) 처리 에서 97%, 1/8량 처리에서도 92% 이상이었으나, 저항성 올미는 기준량 처리에서 24%, 2배 처리에서 52%, 4배 처리에서 73%로 매우 낮았다(그림 2). 피라조설푸론에칠에 의한 방제효과는 감수성 올미는 기준량(21g ai ha -1 )처리에서 98%, 1/8량 처리에서 93% 이상이었으나, 저항성 올미는 기준량처리에서 55%, 2배 처리에서 78%, 4배 처리에서 80%로 낮았다(그림 3). 이 결과 벤설푸론에 대한 저항성 올미의 50% 생장 억제 농도는 감수성 올미의 189배, 피라조설푸론에칠은 88배 정도였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사용되고 있는 설포닐우레아계 논 제초제 9종 모두와 페녹슐람의 표준량 처리에서 저항성과 감수성 올미에 대한 방제효과 차이를 보면 감수성 올미는 전체 실험 제초제에서 94% 이상 방제되었으나, 저항성 올미는 싸이클로설파무론 48%, 이마조설푸론 36%, 나머지 아짐설푸론, 시노설푸론, 에톡시설푸론, 할로설푸론메칠 및 플루세토설푸론은 20% 미만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페녹슐람은 감수성과 저항성 모두 9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표 1.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의 올미에 대한 방제 효과 (호농연 : 2005)

제  초  제

사용량
(g a.i. ha -1 )

방제효과(%)

감수성

저항성

아짐설푸론

15

97.6 

13.8 

벤설푸론

51

98.4 

16.0 

피라조설푸론에칠

21

94.3 

66.3 

이마조설푸론

75

98.4 

36.3 

시노설푸론

18

99.2 

 7.0

에톡시설푸론

21

99.2 

 1.8

할로설푸론메칠

54

95.9 

 5.5

싸이클로설파무론

60

99.2 

48.3 

플루세토설푸론

21

98.4 

6.3 

페녹슐람

36

99.2 

90.3 

 

 나.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의 발생 전 초기 방제

  벼 재배 시 잡초는 발생하기 전부터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매우 실용적이며,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도 발생 전에 방제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발생 전 토양처리 제초제에 의한 올미의 완전 방제는 어려웠으며, 옥사존유제 처리에서는 90% 정도 방제되었으나, 부타크로르유탁제, 프레틸라크롤유제의 처리는 73% 정도, 펜트라자마이드액상수화제의 처리는 45% 정도의 낮은 방제효과를 보였다.

 표 2. 정지 동시 토양처리제초제의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 방제 효과 (호농연 : 2005)

제 초 제

사용량(㎖/10a)

방제효과(%)

저항성

감수성

옥사존유제

400

90.0 

89.1 

부타크로르유탁제

400

73.0 

76.6 

프레틸라크롤유제

400

73.5 

72.8 

펜트라자마이드액상수화제

500

44.5 

46.2 


 다.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의 초.중기 방제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는 카페트라존에칠 혼합제 즉 카페트라존에칠+크로마존, 카페트라존에칠+부타크로르, 카페트라존에칠+치오벤카브, 카페트라존에칠+피리미노박메칠.피라조설푸론에칠의 처리로 높은 방제효과를 보였다. 부타크로르.피라졸레이트처리에서는 90% 이상 방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씨메트린의 혼합제초제인 치오벤카브.씨메트린, 모리네이트.씨메트린 및 피라조설푸론에칠.모리네이트.씨메트린은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인 서천에서 수집한 올미에 대한 방제효과는 낮았다. 또한 부타크로르, 프레틸라크롤, 모리네이트, 치오벤카브, 에스프로카브, 메페나셑, 펜트라자마이드의 처리는 모두 올미에 대한 방제효과가 낮은 경향이다.

 

 표 3. 초·중기 토양처리 제초제의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 저항성 올미 방제 효과

제  초  제

사용량(㎏/10a)

방제효과(%)

감수성

저항성

부타크로르

3

76.4 

79.0 

프레틸라크롤

77.2 

94.0 

모리네이트

0.0

2.5 

치오벤카브

26.6 

9.3 

에스프로카브

51.9 

53.5 

메페나셑

70.7 

62.5 

펜트라자마이드

16.0 

20.5 

피라졸레이트

73.9 

86.5 

모리네이트

58.4 

59.5 

치오벤카브.씨메트린

61.7 

70.0 

카펜트라존에칠.크로마존

100.0 

100.0 

카펜트라존에칠.부타크로르

99.2 

100.0 

카펜트라존에칠.치오벤카브

99.2 

100.0 

카펜트라존에칠.피리미노박메칠.
피라조설푸론에칠

97.6 

100.0 

부타크로르.피라졸레이트

90.1 

92.5 

피라조설푸론에칠.모리네이트.
씨메트린

96.7 

39.3 

주) 정지 후 9일(올미 0~1엽기)처리

1. 벼잎선충의 분포 발생상황
  전국에서 자가채취용 볍씨 종자를 수집하여 벼잎선충의 감염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검출율은 46.2%였다. 도별로는 충남이 50.0%, 전북이 60.0%, 전남이 65.7%, 경남이 63.3%가 검출되었으며, 주로 남쪽지방에서 벼잎선충에 감염된 종자의 검출율이 높았다(표 1).
           
  표 1. 시군별 벼잎선충 감염상황
 
시군수
조사점수
검출점수
검출율(%)
경 기 도
강 원 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17
   9
   3
   9
  11
  16
  12
  19
116
  32
  11
  60
  70
  67
  61
  90
  19
  11
   6
  30
  42
  44
  25
  57
16.4
34.4
54.5
50.0
60.0
65.7
41.0
63.3
104
507
234
46.2
     
  2. 벼잎선충의 생태 및 피해 증상
  벼잎선충은 크기가 1mm 내외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볍씨에서 월동을 한다. 벼잎선충은 발아직후에 자엽 또는 제 1엽으로 침입하여 엽초의 안쪽에 서식하며 생장하는 어린잎을 가해한다. 벼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 상부 엽초로 이동하며 유수형성기에는 미전개 심엽의 안쪽에 가장 많다. 수잉기에는 이삭과 지엽에 분포하며, 출수기 후에는 거의 전부가 벼알 속으로 침입한다. 벼알 속으로 침입한 선충은 벼알과 왕겨사이에서 월동하며, 벼를 도정하고 남은 왕겨를 옥내에 보관해도 겨울에 죽지 않는다.
  벼잎선충에 의해서 피해를 받은 벼는 벼잎의 선단부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구부러지고 기형이 된 후에, 점점 회색으로 변한다. 벼잎선충에 의해 피해를 받은 낟알은 크기가 줄어들며, 낟알에 흑점이 생긴다. 벼잎선충에 의한 피해와 수량과의 관계를 보면, 피해경율이 13%이하일 때 차이가 없었으나 피해경율이 31%이면 18% 감수, 58%이면 22%나 수량이 감수되었다(표 2).
           
  표 2. 벼잎선충의 기생이 벼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피해경율(%)
생육
수량(g/pot)
선충수(벼 10g)
초장(cm)
분얼수(경)
  0
13
31
58
86.3
85.2
82.3
80.4
52.1
49.6
47.1
46.6
59.5
58.7
48.8
46.6
  0
57
49
130
           
   
        
그림 1. 벼잎선충에 의한 피해 증상
           
    벼잎선충과 세균이 동시에 감염되면 흑점미가 발생하여, 쌀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선충과 황색세균을 동시에 접종하면 흑점미율이 1.9%가 발생하였고, 선충단독 접종시켰을 때에는 흑점미율이 0.14%였다(표 3).
           
  표 3. 벼잎선충과 황색세균 접종이 흑점이 발생에 미치는 영향
 
처 리
흑점미율(%)
낟알수(개/포트)
선충수(마리/낟알)
선충, 황색세균 접종
선충접종
황색세균 접종
무접종
1.91
0.14
0.0  
0.0  
   839
   840
   795
1,189
24.3  
9.7
0.0
0.0
           
  3. 벼잎선충의 방제
  벼잎선충의 방제는 볍씨 파종 전과 본답에 이앙 후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볍씨 파종전에는 볍씨를 최아 시키기 전에 다수진, 메프, 펜치온유제를 사용하여 24시간 침지 후에 헹구어 낸 다음 볍씨를 파종한다. 본답에 이앙 후에는 카보입제를 10a당 3~4㎏을 살포하면 된다(표 4).
  벼잎선충의 가장 효과적인 방제방법은 볍씨파종 전 약제침지를 하는 방법이며, 본답이앙 후 입제를 살포하는 방법은 볍씨파종전 약제침지법보다 방제효율이 떨어진다.
           
  표 4. 벼잎선충의 방제약제
 
약 제 명
처 리 방 법
사용량(10a당)
사 용 회 수
다수진 유제
메   프 유제
펜치온 유제
침종전 24시간 침지
볍씨 20리터당
희석액 20리터
1 회
카 보 입제
본답이앙 활착 후
3~4㎏
수확 45일전 3회이내
           

 벼 깨씨무늬병은 추락답, 환원이 심한 이탄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벼 뿌리가 흑색으로 변하고 줄기, 잎 등에 병반이 증가하여 쌀의 수량이 감소하고 미질 악화를 초래하며 지력저하의 지표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경북지역에서 80,681점의 논토양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낮고, 토양조건이 불량한 사질답, 미숙답, 습답 등의 비율이 전체 논토양중 68%에 해당하였고, 1990년대 말까지 깨씨무늬병의 발생이 없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벼의 도복방지 및 고품질 쌀 생산과 벼농사의 경쟁력 재고 차원의 생력화를 중시하게 되면서 실비를 생략하는 시비방법이 도입되었고 일부 농가에서는 이러한 실비뿐만 아니라 수비까지도 생략하는 농가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특히 가축사료 또는 공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볏짚이 제거되어 논토양의 비옥도는 더욱 떨어지게 되었다.

 

1. 토양 유형 및 품종별 벼 깨씨무늬 발병

 경북지방의 벼 깨씨무늬병 발생토양의 논 토양 유형을 조사(2001~2003년)한 결과 신답, 함창, 예천통 등 사질 습답이 50%를 차지하였고 상주, 석천통, 월곡, 강서, 남계, 고천통 등 사질답이 약 28%, 신흥, 지산통 등 보통답이 13%정도, 행곡, 화동, 함평 등 미숙답 계통의 토양이 약 9%정도로 약 78%정도가 사질답 토양이 대부분이었다. 품종별 발생면적은 화영벼가 347㏊로 전체 발병면적의 약 34%, 대산벼 197㏊로 20%, 일미벼 82㏊로 8%, 일품벼 59㏊로 6% 등의 순으로 발병되었다. 화영벼, 대산벼, 일미벼, 일품벼 등은 지역 장려품종으로 경북지역에 많이 보급되어 재배면적이 넓기 때문에 발생면적이 넓게 분포되었던 것으로 사료되었으며 일미벼, 일품벼 등은 비교적 깨씨무늬병에 피해가 적은 품종일지라도 불량한 토양조건에서 재배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면적이 늘어났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2. 깨씨무늬병 상습 발생지의 토양 화학성

 깨씨무늬병 상습 발생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 pH는 평균 5.66정도로 전국 논토양 평균치 5.7과 유사하였으나 유기물, 인산, 치환성 K, Ca, Mg함량은 전국 평균치에 비해 매우 낮았으며, 또한 유효규산 함량, 아연함량도 전국평균에 비해 낮았다.


 표 1 . 벼 깨씨무늬병 발병답과 정상답의 토양 화학적 특성비교 (경북도원 : 2001~2003 )

구 분

유기물
(g/㎏)

인산
(㎎/㎏)

치환성 양이온

규산
(㎎/㎏)


(㎎/㎏)

망간
(㎎/㎏)

아연
(㎎/㎏)

칼리

칼슘

마그네슘

정상답

18.7

67

0.32

3.27

0.62

64.9

853

15.7

2.3

발병답

15.5

61

0.13

2.55

0.48

52.0

471

5.3

2.0

3. 벼 깨씨무늬병 발병 식물체중의 영양분 함량

 식물체중의 양분함량을 분석한 결과 깨씨무늬병 피해 식물체에서 고토, 규산, 철 및 망간함량이 낮았다(표 2). 논토양은 담수조건 하에 podzolization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점토입자에 결합된 free iron oxide, silicate 및 염기성이온이 용탈되고, 보다 안정한 2차 광물인 kaolin-clay로 바뀌게 되며, 이들은 비교적 양분의 보유력이 약한 편이므로 시용 양분의 유실이 심하며 양분 공급력 또한 약하다. 조사지점의 토양 화학성분 함량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 이는 식물체의 양분함량 분석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식물체중 양분결핍, 특히 규산, 철, 망간의 부족에 의해 깨씨무늬병의 발병이 조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표 2. 벼 깨씨무늬병 발병 식물체와 정상 식물체간의 양분 함량 비교 (경북도원 : 2001~2003)

구 분

총질소
(%)

인산
(%)

칼리
(%)

칼슘
(%)

마그네슘
(%)

규산
(%)


(㎎/㎏)

망간
(㎎/㎏)

아연
(㎎/㎏)

정상식물체

0.71

0.33

4.09

0.57

0.21

7.09

237.9

500.2

52.9

발병식물체

0.67

0.29

3.99

0.56

0.18

4.88

160.4

242.1

55.8

 깨씨무늬병 발생지 토양특성을 요약하기 위하여 토양 유기물, 유효규산, 활성철 및 아연함량과 식물체중 고토, 규산, 철 및 망간함량 변수로 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 그림 1과 같다. 벼 깨씨무늬병 발병답과 정상답의 조사지역 토양화학성 및 식물체 양분함량과의 상관계수를 이용한 주성분 분석에서 제 3주성분까지 77.8%의 정보를 해석할 수 있으며, 제 1주성분은 조사지역 토양 화학성 및 식물체 양분함량이 거의 양(+)의 고유벡터 값을 나타내었고, 특히 토양 화학성 중  유기물, 활성철, 치환성 Mn, 식물체 양분은 규산 함량의 고유벡터 값이 높기 때문에 답 토양의 건전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제 2주성분은 토양의 유효규산 함량, 식물체의 규산 함량이 양(+)의 높은 고유벡터 값을 나타내는 반면 식물체 Fe 함량은 음(-)의 높은 고유벡터 값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경향은 토양의 Fe는 양이온과 길항작용이 크고, 식물체가 규산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이기 때문에 토양의 지력질소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 3주성분은 토양 중 Zn 함량, 식물체의 Mn, MgO의 고유벡터의 양(+)의 높은 값을 나타내 므로 답 토양의 추락현상 흔히 나타나는 미량원소의 흡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

 

 표 3. 벼 깨씨무늬병 발병에 있어 주요 토양화학성과 식물체 양분함량에대한 각 주성분의 고유벡터 (경북도원 : 2001~2003)

변   수

주성분 1

주성분 2

주성분 3

주성분 4

토양

유기물

 0.698

 0.250

 0.270

 0.516

규산

 0.125

 0.930

-0.191

-0.037

아연

 0.510

-0.362

 0.366

-0.422

활성철

 0.956

-0.086

 0.073

-0.025

망간

 0.980

-0.106

-0.101

 0.032

벼 식물체

마그네슘

-0.531

 0.264

 0.526

 0.558

규산

 0.725

 0.652

-0.054

-0.161

 0.499

-0.504

-0.283

 0.573

망간

 0.150

-0.009

 0.920

-0.139

E 값

3.717

1.826

1.465

1.133

% of variance

41.294

20.288

16.282

12.586

Cumulative variance

41.294

61.582

77.864

90.450

주) Ac.Fe : Active iron,  Ex.Mn : Exchangeable manganese,

 

 그림 1의 조사지역별 제 1주성분과 제 2주성분 Score의 직교 좌표상 분포도를 보면 X 축의 제 1주성분은 조사지역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의 방향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답토양의 건정성이 나빠 벼 깨씨무늬병의 발병환경이 조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Y 축의 제 2주성분은 양(+)의 방향과 음(-)의 방향에 넓게 분포하면서 깨씨무늬병 발병답은 주로 음(-)의 방향에 있기 때문에 토양의 지력질소공급 능력 감소에 의한 후기 양분 불균형이 심하여 깨씨무늬병  발생이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식물체에 있어서 어떤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resistance)은 병원균의 침해를 받아도 건강한 상태로 생존하든지, 또는 병반이 미약할 경우 병원균의 작용을 억제하여 이겨내는 기주식물의 성질을 말하며, 이와 반대로 감수성(susceptibility)은 기주식물이 병원균에 침해되기 쉬운 성질을 말한다. 저항성에는 환경저항성과 품종저항성이 있으며, 환경저항성은 보통 이병성인 식물 또는 작물의 품종이 기후나 비료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저항성이 되는 것이며, 환경이 변하면 다시 원래의 이병성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품종저항성은 품종 자체가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병에 강한 성질이며 환경에 의하여 변동되는 일이 적다. 작물이 포장에서 나타내는 저항성은 포장저항성(field resistance)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진정한 저항성과는 또 다른 개념이며,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도열병이 격발된 1969년 당시에 저항성 품종으로 재배된 관옥이 이병화되므로서 저항성의 역전현상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고도저항성 품종의 이병화 현상은 포장저항성의 개념을 대두시켜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벼 깨씨무늬병은 근래들어 1999년과 2000년도에 걸쳐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벼 품종 가운데 발병되어 피해 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두가지 이상의 품종이 혼재되어 이앙된 동일 포장에서 품종간의 병 발생정도가 확연히 상이할 뿐만 아니라 2000년도의 경북도내 벼 품종간 발병정도를 보면, 화영벼가 약 37%(347㏊)로 가장 많고, 대산벼, 일미벼 순으로 발병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벼 깨씨무늬병 상습 발병지에서 최근 육성된 품종 중 포장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선발한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생육시기별 벼 생태형별 깨씨무늬병 발병 추이

 생육시기별 벼 생태형별 깨씨무늬병 발병추이를 알기 위하여 병무늬 면적률과 병반길이를 조사하여 그림 2에 나타내었다. 깨씨무늬병의 최초 발병시기는 7월 2일과 7월 20일 사이였으며 병반길이는 2㎜ 안팎으로 반점은 한 두개 조사되는 시점이었다. 그 후 8월 6일부터 8월 17일 사이의 출수기를 전후하여 발병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때 병반길이는 5㎜ 이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벼 생태형별 깨씨무늬병 발병은 전 생육기간에 걸쳐 중생종에서 가장 많았으며, 병무늬 면적률 및 병반길이가 출수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성숙기 때는 조생종이나 중만생종에 비해 3~5배 정도 발병이 심하였다. 중만생종의 경우 조생종에 비해서는 발병률이 현저히 적었지만 조생종에 비해서는 병 발생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출수기가 늦어질수록 병의 발생은 많아지는 경향이었는데 이는 이앙시기가 늦어질수록 깨씨무늬병의 발병이 더 조장되었다는 제3세부과제의 결과와 유사하여 조생종의 경우 발병 최성기를 회피하여 출수함으로써 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조생종의 경우 중생종이나 중만생종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확기의 추락 현상이 줄어든 영향으로 생각된다.  

 

2. 벼 깨씨무늬병 병무늬 면적률과 수량

 병무늬 면적율과 수량 및 수량구성요소와의 관계는 병무늬 면적률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등숙비율과 현미중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부(-)의 상관관계에 있어 벼 깨씨무늬병이 심할수록 등숙비율(r=-0.876)은 떨어지고, 현미천립중(r=-0.676)은 가벼워져 쌀수량(r=-0.864) 또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한편 벼 깨씨무늬병 발병 정도별 쌀수량의 감수율은 발병률 6~25%에서는 15%, 발병률 26~50%에서는 33%, 그리고 50%이상 발병시 53%의 수량이 감수되었다(그림 3). 깨씨무늬병 병무늬 면적률이 30% 이상인 벼 품종 중 조생종은 한품종도 포함되지 않았고, 중생종은 중안벼, 안성벼, 화봉벼, 화영벼, 영해벼, 해평벼, 내풍벼 등이 심하게 발생되었으며, 중만생종에서는 화삼벼와 대산벼에서 발병이 심하였다. 이와 같이 중생종에서 많이 발병된 것은 품종의 육성과정에서 모본으로 사용된 벼 깨씨무늬병 감수성 품종인 화영벼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결과로 보여진다. 위에서 언급된 품종 중 화삼벼, 화봉벼, 해평벼, 영해벼, 화영벼 등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벼 깨씨무늬병이 상습적으로 발병되는 지역에서는 이들 품종을 모본으로 육성된 품종 재배는 지양해야 될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3. 벼 품종별 깨씨무늬병 발병정도

 2002년도와 2003년도에는 최근 육성된 품종 중 74품종을 공시한 시험에서 표 2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체적인 결과는 2001년도의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조생종에서는 병무늬 면적률이 인월벼 2.8~태봉벼 17.9%, 중생종은 화진벼 4.3~화영벼 59.6%, 중만생종은 일미벼 6.3~대산벼 61.6%의 범위로 발병되어 조생종에서 발병이 가장 적었고 중생종 및 중만생종에서 상대적으로 발병이 시하였다. 그러나 벼 깨씨무늬병 발병은 년차간 변이가 심하여서 변이계수가 100% 이상되는 품종이 22개 정도되어 년차간에 정반대의 결과를 얻은 품종이 많았으나, 변이계수가 20% 미만으로 년차간 변이가 적은 품종도 13품종 정도 선발할 수 있었다. 년차간에 변이가 심하였던 것은 2002년에 비해 2003년의 병 발생이 현저히 심하게 발병하였기 때문이다(그림 4). 이는 그림 4에서 r 2 =1인 직선을 중심으로 2003년 방향으로 상당수의 품종이 몰린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그림에서 보듯이 년차간 변이도 적으면서 포장 발병률이 5% 미만인 품종으로는 인월벼, 둔내벼, 화진벼 등이었으며, 25% 이상 발병되면서 년차간 변이가 적어 포장 발병률이 높은 품종으로는 화영벼, 대산벼, 영해벼, 내풍벼, 만풍벼, 화삼벼, 농호벼, 남강벼 등이 분류되었다. 그 외 품종은 5~25% 정도의 병이 발병되었으나, 포장저항성검정은 년차간 변이가 심하여 포장에서의 저항성 또는 감수성 품종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표 1 . 벼 품종별 깨씨무늬병 발병정도 (경북도원 : 2002~2003)

번호

품 종 명

병무늬면적률
(%)

변이계수
(%)

번호

품종명

병무늬면적률
(%)

변이계수
(%)

1

오 대 벼

 7.7

 83.9

38

화 중벼

 5.1

135.9

2

상 미 벼

11.5

 68.3

39

삼 평 벼

 9.0

 94.3

3

중 화 벼

 6.7

108.5

40

석 정 벼

 5.6

111.1

4

그 루 벼

 6.7

108.5

41

만 월 벼

32.9

 73.5

5

삼 천 벼

 4.0

130.3

42

동 해 벼

14.9

116.4

6

만 안 벼

 4.0

129.9

43

화 안 벼

15.5

 87.4

7

진 봉 벼

 5.5

115.7

44

만 풍 벼

36.3

 14.4

8

문 장 벼

 7.0

 99.0

45

진 품 벼

 6.5

 76.1

9

금 오 벼,

10.0

 70.7

46

금오벼1호

 6.3

 84.9

10

진부올벼

10.0

 70.7

47

화 진 벼

 4.3

 25.0

11

진 부 벼

 9.0

 94.3

48

서 진 벼

15.0

  0.0

12

둔 내 벼

 3.8

 28.3

49

화 성 벼

17.4

 71.7

13

운 두 벼

11.8

 39.1

50

화 영 벼

59.6

  8.5

14

오 봉 벼

12.5

 28.3

51

새계화벼

10.2

 67.6

15

대 진 벼

16.7

 27.9

52

동진1호

11.6

102.4

16

태 봉 벼

17.9

 16.6

53

종 남 벼

 9.0

 94.3

17

운 봉 벼

 9.3

 87.9

54

농 호 벼

34.5

 18.3

18

인 월 벼

 2.8

 12.9

55

화 신 벼

12.8

135.9

19

새상주벼

 5.4

120.5

56

대 안 벼

 7.8

132.3

20

운 장 벼

 5.1

138.6

57

만 금 벼

 7.8

132.3

21

중 산 벼

12.9

 74.2

58

추 청 벼

11.4

106.7

22

삼 백 벼

14.3

  7.4

59

금 남 벼

 7.9

127.1

23

남 원 벼

 9.8

 75.0

60

남 강 벼

31.4

  6.3

24

상 주 벼

 9.3

 87.9

61

일 미 벼

 6.3

122.0

25

상 산 벼

18.9

 45.6

62

화 남 벼

17.6

 42.6

26

영 해 벼

49.3

 12.2

63

동 안 벼

26.8

 17.2

27

내 풍 벼

39.3

 10.3

64

일 품 벼

 7.5

 89.1

28

화 봉 벼

24.2

  6.0

65

대 산 벼

61.6

 23.7

29

해 평 벼

37.7

 24.7

66

화 삼 벼

35.8

  2.9

30

중 안 벼

15.2

 64.3

67

주 남 벼

 7.1

 99.8

31

안 성 벼

18.3

 42.4

68

남 평 벼

13.5

138.9

32

원 황 벼

12.5

 84.9

69

수 진 벼

 9.3

 55.7

33

수 라 벼

23.9

 65.7

70

새추청벼

 7.2

 94.7

34

서 안 벼

 9.6

 79.5

71

동 진 벼

16.0

 79.5

35

금오벼2호

 8.6

106.7

72

화 명 벼

10.3

134.5

36

광 안 벼

 5.4

120.5

73

호 진 벼

 7.7

 83.9

37

주 안 벼

 8.5

108.1

74

계 화 벼

16.7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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