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읽어 보시지 않으면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_잎뽑기_
잎뽑기의 목적은 강한눈은 잎의 수를 적게 남기고 약한눈은 많이 남김으로서 몇개월 동안 눈의 세력을 조절하여
비교적 균일한 눈의 크기를 만듬으로서 단엽시 일정한 크기의 고른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강한잎은 4~5잎, 약한잎은
7~8잎정도 남기는게 일반적인 잎뽑기 작업입니다. 단엽을 실시하기 전에 잎뽑기 작업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비슷한 크기의 눈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실패하게된다. 완성목에 가까운 나무일수록 균일한 크기의 눈은 중요하며 정교한 작업을 할수있는 조건을 갖추게된다.
잎뽑기 작업은 12~2월에 하는데 12월중에 실시하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잎뽑기 작업- 핀셋으로 잎을 하나씩 찝어서 가지끝 방향으로 잡아 당기며 뽑아주는게 방법이 있으며 손으로 잎을 잡아서
뽑아주는 방법 가위로 잘라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으로 잎을 뽑을때 많이 잡고 당기면 표피가 뜯겨져 나오는 일이 생기며 주변의
잎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잘 생깁니다.
가위로 잘라주는 방법은 가위끝을 표피에 최대한 붙여서 잎자루까지 말끔히 잘라주것을 의미합니다.
_잎집자르기_
가위로 묵은잎을 잎집만 남기고 잘라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_잎뽑기와 잎집자르기의 차이_
이두가지의 목적은 통풍과 햇볕의 조절 눈의크기 조절이 있습니다.
잎집을 남기는 것은 맹아가 생길 수 있는반면
잎을 뽑아버리면 그 부분에 맹아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적송과 해송의 차이(소재,또는 반완성목 수준)
적송은 제대로된 단엽만하여도 비교적 눈이 잘 나오고 세력 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비해 해송은 세력 차이를 좀처럼 좁혀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해송은 잎뽑기, 순짚기, 두번 또는 세번 나누어 단엽하기, 눈고르기등 적기에
어루만져 주어야 비교적 좋은 눈들(비슷한 크기)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해송은 그만큼 많은 손길과 정성이 필요로 합니다.
나무를 가꾸면서 이런 정성으로 좋은 눈들을 만들어낼때 가슴벅찬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겠죠^^
육송은 잎집 자르기를 잘 시행해주면 잎뽑기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보다 정교한 작업을 원하시면 잎뽑기를 해주면 나쁠건 없습니다.
단 잎을 해송처럼 너무적게 남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왜 잎뽑기가 해송처럼 큰 의미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_앞서가는 지름길_
11월 28일 추가
해송의 잎 솎기와 잎뽑기 잎 솎기는 눈 자르기, 눈 고르기 등과 연동해서 수세와 잎 길이를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작업입니다. 이 시기에는 눈 자르기 후에 튼 두 번째 눈의 새잎과, 약간 남은 묵은 잎이 가지상에
붙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묵은 잎(경우에 따라서는 새잎도 포함됨)을 솎아서 수세조절을 도모하는 것이 묵은 잎 제거입니다. (10월
작업) 작업은 잎의 강약에 맞추어서 강한 부분은 적게 남기고, 약한 부분은 많이 남기는 요령으로 조절합니다. 잎
뽑기 역시 새잎을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나눠서 작업을 해주는데 강한 곳은 적게 약한 곳은 많이 남기는게 요령입니다. 잎 뽑기는
겨울눈(冬芽)의 크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육송의 경우 단엽의 사전 준비로 10월에 잎 솎기 작업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송의 경우도 세력이 약한 나무는 육송과 같은 작업을 하여 주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