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재배에 대하여
목련과(Schizand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목본 덩굴성 식물로서 우리나라에는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 Baillon)와 흑오미자(Schizandra nigra Max.)가 있으며, Kadsura속에 남오미자(K. japonica Dunal)가 자생하며, 해발 500 - 700m의 북향의 계곡 또는 구릉지의 마사토와 부엽토가 많은 토양조건에 습도가 충분하고, 표토 아래층에 잔자갈이 많아 배수가 잘 되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중산간지역 또는 중부이북지역인 전북 무주, 진안, 장수, 강원 인제에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고도가 높을수록 생육이 좋은 편이다.
뿌리는 지층의 표면에 분포하며, 토양수분이 과도할 때 습해가 발생되며, 일사량이 너무 강할 경우 건조 피해가 있다. 오미자 신규 과원 조성시는 상대적으로 일사량이 적은 북향 또는 북동향 지대를 선택하여 토양건조를 줄이고, 배수가 잘되는 경사지를 선택하여 습해를 방지하여야 한다.
실생번식용 종자 노천매장법은 습윤한 모래와 종자를 10 : 1의 비율로 혼합하여 노천에 매장한다, 노천매장후의 종자는 140일 이상 저장 시 배 성장이 완료되고, 노천매장중 적정 수분이 유지 되어야 한다. 파종적기는 3월중순 - 4월상순, 발아적온은 20 - 25℃이고, 파종 후 출현기간은 30일 이상 소요된다. 폭 120㎝의 육묘상을 만든 후 조간15㎝, 주간5㎝, 복토깊이는 1㎝로 파종한다. 파종이 완료된 묘상은 짚으로 피복하여야만 토양수분유지, 잡초발생이 억제된다. 포장 입묘율은 86% 정도이며 1년 동안 육묘 한다. 우량묘는 지제부의 줄기 굵기가 3㎜ 정도가 적당하다. 덩굴성작물이므로 재배환경 조건에 맞는 지주를 설치하여야 한다.
울타리식 지주 : 산간지의 굴곡이 있는 포장에 적합한 형태이다. 설치방법은 줄 간격 2.5m, 포기 사이 30㎝로 묘목을 식재한 후 줄을 따라 2.5m 간격으로 높이 2m, 깊이 30㎝로 콘크리트 기둥을 설치 한다. 기둥과 기둥 사이는 10번선 철사로 연결하며, 포기마다 철사나 비닐끈으로 유인선을 내리고 전체를 오이망을 덮어 신초가 감고 올라갈수 있는 지지대를 만든다.
덕식 지주 : 울타리식 지주보다 발전된 유인 형태이다. 설치방법은 줄 간격 2.7m, 포기사이 30㎝로 묘목을 식재한 후 줄을 따라 2.5m 간격으로 높이 2m, 깊이 30㎝로 콘크리트 기둥을 설치 한다. 기둥과 기둥 사이는 10번선 철사로 정방형으로 연결하고 기둥사이에 보조지주를 설치한다. 덕이 완성 되면 18번 철사로 열간 30㎝의 덕 보조선을 설치한다. 덕식은 광 이용율이 높아 착과율이 높고, 전정이 용이하며, 수확기간이 울타리식 보다 길고, 포장표면의 빛 차단으로 잡초 발생이 경감 되는 장점이 있으나, 설치비가 많이 들며, 착과량이 많거나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붕괴가 우려 되는 단점이 있다.
아치식 지주 : 기존 하우수용 자재를 활용하여 지주 상단부에 과실이 착과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줄 간격 5.2m, 포기 사이 30㎝로 묘목을 식재한 후 직경 18 - 22㎜, 길이 8 - 9m의 아연관 지주를 V자형으로 폭 4.8 - 5.2m, 높이 2m, 간격 70㎝로 설치한 후 그물망을 씌운다. 아치식은 지주사이 폭이 넓고, 높아 농기계가 출입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미자 묘목은 세근이 많으므로 굴취 후 햇빛을 차단하여 뿌리의 건조를 방지 해야 하며, 우량묘는 지제부 굵기가 3㎜이상이고, 세근이 많으며, 병 발생이 없는 묘를 선택해야 한다. 가을 정식은 11월중순, 봄 정식은 3월상중순이 적합하며, 한발에 약하므로 흑색비닐로 피복 하여야 한다. 정식시 잔뿌리을 편 후 얕게 심으며, 물을 준 후 비닐이나 짚으로 피복 하여야 정식 후 포장 생존율이 높아진다.
오미자 3년생주의 시비량은 요소 10kg, 인산 8kg, 카리 8kg가 기준량이다. 오미자는 과원조성 후 4 - 5년이 경과되면 과번무, 줄기의 노쇠로 인해 수량이 급격히 저하 된다.
오미자 병해충류 방제약제는 농약 품목고시에 등록되지 않아 약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점무늬병 :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잎과 잎자루에 갈색의 소형반점이 형성되며, 주발병시기는 8월하순 - 9월중순이다. 방제법은 발병초기에 타코닐, 지오판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한다.
탄저병 : 병징과 발병시기가 점무늬병과 유사하나 병반의 형태가 점무늬병은 둥근형태이나 탄저병은 부정형이며 결각이 있다. 방제법은 점무늬병에 준 한다.
열매부패병 : 주로 노후 된 과원에서 발병되며 병징은 8월중순이후 열매나 과병에 갈색반점이 나타나 확대 된다. 방제법은 점무늬병에 준 한다.
흰가루병 : 6월중순이후 고온건조한 조건에서 병 진전이 빠르며 병징은 잎과 줄기에 흰색의 소반점이 형성된 후 확산 되면 나무 전체가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희게 보인다. 방제법은 훼나리, 톱신 등의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충해류 : 뽕나무 깍지벌레, 차응애, 남방쐬기나방, 깜보라 노린제가 주로 피해를 입히며, 방제약제는 원예용 살충제를 원용하면 방제 할 수 있다.
수확적기는 과피가 적색으로 변하고 과립이 말랑거리는 개화 후 120 - 125일이 적기이다. 건조방법은 음건의 경우 부패율이 높아 실용적인 방법이 되지 못하며, 양건은 부패는 되지 않으나 건조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열풍건조는 온도조건에 따라 건조시간의 차이가 있으나 상품율을 고려할 때 40 - 50℃에서 건조하는 것이 적합하다
저장조건과 포장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냉장조건에 비닐봉지밀봉 저장이 가장 이상적이나, 비닐봉지밀봉 후 농가 창고에 저장 할 경우 건조 후 8개월까지 색도의 큰변화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 문의처 : 작물시험장 특용작물과 박춘근(031-290-6725)



하늘농원 신중우 010-8900-9332
출처 : 우수카페 [공식]♡귀농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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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선택(운반) 및 가식(임시심기)
 
  •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습기있는 거적 등으로 뿌리 부분을 감싸준 상태에서 운반하는 것이 좋다.
  •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조심할 것. 구입시에도 냄새를 맡아 보아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서 구입하여 한다.
  • 묘목의 동아(식물의 눈)가 자라지 않고 단단하여야 하며 흰색의세근이 4∼5㎜ 이상 길게 자라지 않은 상태라야 한다.
  • 묘목은 2℃이하에서 습한 상태로 저장되어야 하며 묘목이 얼거나 어린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너무 높은 온도에서 저장해 두었던 묘목은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며 곰팡이가 발생한 묘목은 버려야 한다.
  • 뿌리나 줄기조직이 건조하여야 하며 건전도를 검증하는 방법은 손통이나 칼로 껍질을 벗겨보아서 습기가 있고 백색으로 윤기가 돌아야 한다. 이렇게 하였을 때 황색이나 갈색을 띠거나 갈색 반점이 나타났을 때는 식재하여도 살기가 어렵다
  • 가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다.
  •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주어야 한다.
  • 뿌리를 잘 펴서 열지어 묻어 준다.
  • 묻는 깊이는 상록수는 잎이 묻히지 않을 정도로 묻고, 낙엽수는 묘목의 2분의 1 이상이 묻히도록 한다.
 
식재시기 : 묘목의 식재 적기는 기상 식재할 묘목의생리적 조건, 인력 수급조건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
 
  지역별 식재적기
 
지 방 봄철 식재 가을철 식재
온대, 남부 2월 하순 ~ 3월 중순 10월 하순 ~ 11월 중순
온대, 중부 3월 중순 ~ 4월 초순 10월 중순 ~ 11월 초순
온대 북부 및 고산지대 3월 하순 ~ 4월 하순 9월 하순 ~ 10월 중순
  유의사항
  • 식재시기는 묘목의 생장 직전(동아가 생장하기 전)과 가을 낙엽기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 까지의 기간이나 일반적으로 봄철에 심는 것이 좋다.
  • 적설량이 적은 지방이나 바람이 심한 지역에서 가을철 식재는 위험하다.
  • 눈이 많은 지방에서 노동력의 배분이나 겨울철 적설을 이용하여 묘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을철 식재를 하는 경우가 있다.
  • 침엽수의 봄철 식재 적기는 표고가 100m 높아짐에 따라 약 5일 부사면은 남사면에 비하여 5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
가을철 식재의 장단점
장    점 단    점
  • 노동력을 분산시켜 이용할 수 있다.
  • 다음해 봄 바로 생장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생장이 빠르다.
  • 겨울철 적설량이 적은 지방에서는 한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
  • 동상 및 도복의 위험성이 있다.
식재 거리(간격) 및 식재본수의 계산
 
   조경수등 나무 생산목적일 경우는 품종의 특성, 묘목의 크기, 성장하는 속도, 판매시기에 따라 적합한 거리를 정하는데 가장 경제성이 높은 식재밀도는 식재후 3~4년내에 판매 또는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나무는 서로 경쟁시킬때 빨리 자라며 관리가 효율적이다. 반면 관상목적일 경우는 충분한 생육거리를 둘수 있도록 한다.

유실수의 경우 "과원조성시의 식재표" 참고바랍니다.
  식재본수의 계산방법
식재본수 계산식
 
 
구덩이 파기
 
   구덩이 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내고, 크기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규격에 맞추어 충분히 파는 것이 좋다.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낸다. 묘목은 심기 전에 미리 파두었다가 매운 흙이 가라앉게 되면 그 다음에 심는 것이 좋다.
   구덩이의 크기는 토양의 조건에 따라 메마른 땅은 넓고 깊게 파도록 하고, 배수가 불량한 땅은 습해를 피하기 위해 구덩이를 낮게 판다. 구덩이의 하층부에는 완숙퇴비와 썩은 고운 흙을 잘 섞어서 채우되 화학비료는 주지 않는다.
   
나무심는 방법
 
   나무를 심은 후 뿌리의 활착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나무 심는 시기이다.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봄 얼었던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나무를 심는 날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의 아침이나 저녁이 좋으며 공중습도가 높다면 더욱 이상적이다. 먼저 운반된 나무는 뿌리가 마르기전에 심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고 건조되지 않도록 물을 뿌려 주도록 한다.
   나무를 심을 때는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되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구덩이의 크기는 심을 나무뿌리가 퍼져있는 직경의 1.5배 이상으로 하고 우선 구덩이에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 흙을 5∼6㎝정도 넣고 뿌리를 곧게 세운 다음 겉 흙과 속흙을 섞어 3분의 2정도 채운 후 나무를 약간 위로 잡아당기듯 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나머지 흙을 채우고 수분증발을 막기 위하여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 준다. 이때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 발육은 물론 가지를 잘 뻗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주기는 뿌리부분과 흙과의 공기층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바닥층까지 포화상태에 이르도록 물을 흠뻑 주는 것이 나무의 활착에 좋다. 또한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다. 큰 나무를 심을 때 구덩이는 심을 나무 분의 크기보다 크고 깊게 파야 하며, 척박한 토양의 경우는 비토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는다.
또 구덩이는 살균제와 살충제로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에서 향하던 방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심은후의 관리는 큰나무는 지주목을 설치해주면 좋고 앵두, 살구, 감나무등 유실수묘목의 경우 지상에서 30∼50㎝정도 남기고 가지를 잘라주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수형 및 결실이 좋아진다.   비료는 심은 해 가을에 주어야 하며 산이나 정원에 심은 것은 산림용고형복합비료를, 화분에 심은 것은 1,2년이 지난 후에 분재용 비료를 화분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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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나무 (Eriobotrya japonica)
    장미과(Rosaceae)
특징; 잎은 호생, 치아상 톱니, 타원상 긴난형
꽃 은 10-11월 개화, 백색, 원추화서, 꽃잎, 꽃받침 5개
열매는 구형, 타원형, 다음해 6월, 황색, 식용, 흑갈색
원산지; 일본, 중국
용도; 늦봄에 익는 3-4cm정도의 배모양의 황색열매 식용, 독립수, 경계식재, 차폐용, 가로변, 정원식재

 
출처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출처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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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ys9257]님의 플러그 게시판

잡목분재 감상

1.홍매(모양목)

2.단풍나무(모아심기)

3.모과나무(모양목)

4.단풍(쌍간)

5.심산해당(모양목)

6.느티나무(쌍간)

7.백일홍(모양목)

8.너도밤나무(뿌리이음)

9.산감나무(모양목)

10.심산해당(모양목)

11.매화나무(모양목)

12.모과나무(쌍간모양목)

13.감탕나무(뿌리이음)

14.단풍나무(석부)

15.석류(문인목)

16.산사나무

17.피라칸사

18.장수매(현애)

19.산단풍(포기자람)

20.애기사과(모양목)

21.치자나무

22.단풍나무(석부)

23.단풍나무(석부,현애)

24.단풍나무(쌍간)

25.단풍나무(석부,현애)

26.모과나무(모양목)

27.느티나무(직간)

28.느티나무(삼간)

29.느티나무(뿌리이음)

30.느티나무(직간)


출처 : 흙에서흙으로
글쓴이 : na44030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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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의 수형

 

 

 

1. 분재수형의 종류

 분재는 노수거목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한편 자연 상태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이상적인 수목의 형상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므로 고정된 형태의 분재의 수형은 있을 수 없다. 다만 분재 배양의 편의와 감상 관점에 따라 몇 가지 수형으로 분류하여 이상적인 수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아래의 수형 외에도 여러 수형이 있다.

 직간

 직간은 분재의 기본형이며 우리 나라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분재에서의 이상적인 수형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분재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수형은 자연 상태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수간은 흠이 있거나 결점이 있으면 눈에 쉽게 노출되므로 평생 분재를 만져도 흡족한 작품을 갖기가 어렵다. 다만 직간은 분재 수형의 기본이 되므로 직간 수형을 가꾸는 데서 분재 기술이 빨리 숙달되고 분재를 감상하는 안목이 높아진다.

 1)직간에 적합한 수종
       *송백류 : 해송. 오엽송. 가문비나무. 삼나무. 노송나무.
       *꽃나무 : 왜철쭉
       *열매나무 : 피라칸사
       *잡목류 :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소사나무.
 2)수형 만드는 시기
       *잡목.꽃나무.열매나무 : 눈이 나오기전인 3월상순에서 4월중순까지
       *송백류 : 10월 중순에서 3월까지(혹한기제외)
 3)어울리는 분 : 분은 면적이 넓고 바닥이 얕은 것이 좋으며 형태는 장방형, 타원형등이 좋다.

직    간

곡간 

 모양목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수간이 곡선을 그리는 수형을 말하는데 자연 수형인 곡간은 가지의 배열과 장단에 의한 변화가 자연스러워야 하며 개성이 있어야 한다. 수간은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수관부는 약간 전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기에 좋다. 직간이 남성적이라고 한다면 곡간은 여성적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품 분재는 이 곡간에 속하는 것이 많다.

 1)적당한 수종
      *송백류 : 삼나무, 노송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종.
      *잡목류 : 느티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종.
 2)수형 만드는 시기
      *송백류 : 10월중순에서 11월까지, 3월초에서 4월초까지.
      *잡목,열매나무,꽃나무 : 3월중순에서4월중순

곡    간

 쌍간

 그루에서 두 갈래로 줄기가 갈라진 수형을 말하며 두 줄기를 붙여서 심어진 것은 쌍수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다. 두 수간은 높이 굵기가 다른 것이 보기가 좋고 한 나무처럼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 쌍간은 높이와 굵기가 비슷한 나무를 형제쌍간, 높이와 굵기가 약간 차이가 있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부부쌍간, 부간이 주간의 1/2 이하인 것을 부자쌍간이라고 하는데 두 줄기의 분기각도는 예각이 보기에 좋다. 쌍간에서 더 나아가 줄기가 셋이면 삼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나무로 가꿀 수 있다.

쌍   간

 현애

 산간 지대의 급경사 지역이나 해안가 절벽에 매달리듯이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나무는 악조건 속에서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 현애는 다른 수형보다 줄기에 불규칙적인 변화를 강하게 보이는데 기운이 힘차게 보이려면 밑둥치의 힘셈이 드러나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는 안된다. 수관부는 아래로 심하게 떨어져 자라지만 수심은 반드시 위를 향해야 한다.

 *적합한 수종
      송백류 : 오엽송, 해송, 두송, 진백
      꽃나무 : 왜철쭉, 해당화, 매화나무, 등나무, 명자나무
      열매나무 : 감귤, 산사나무

현   애

 반현애

 현애처럼 수관부가 많이 내려가지 않고 뿌리 부분의 높이까지 내려와 자라는 나무를 반현애라고 부르는데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기어가는 성질의 나무를 흔히 반현애로 가꾼다.

  주로 향나무류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간혹 해송에서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적으로 만들기도 하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 자연스런 모양이 되며 대체로 우람한 모양의 나무가 어울린다. 반현애도 현애처럼 수심이 위를 향해야 자연스럽다.

 *적합한 수종
      송백류 : 오엽송, 해송, 두송, 진백
      꽃나무 : 왜철쭉, 해당화, 매화나무, 등나무, 명자나무
      열매나무 : 감귤, 산사나무

반 현 애

 문인목

 '문인'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선비의 기품이 잘 드러나는 수형으로 나무의 가지를 극히 생략하여 동양의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여운을 느끼게 하는 수형을 말한다.  이 수형의 나무는 극히 절제된 모습으로 회화적인 미가 돋보여야 하므로 정형성이 없으며 인위적인 모습은 오히려 감상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따라서 문인목은 대개 수간이 가늘고 길어야 하며 줄기의 3/4 위치에서 가지가 분기하는 것이 좋다. 소나무가 이 수형에 적합하다. 

 *접합한수종 :
       송백류는 거의 모든 수종이 해당되며 잡목류에는 단풍,열매나무에는 감나무, 산사나무,꽃나무
       에는 매화나무, 벚꽃나무가 대표적이다.

문 인 목

 사간

  우리 나라는 산지가 많으므로 자연 상태의 나무는 생육 조건이 극히 나쁜 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이 많다. 특히 고산지대에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교목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분에서의 안정감이 감상의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가지의 배치가 엄격하고 줄기를 버티고 있는 뿌리가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쓰러진 쪽에 큰 가지를 두어야 하는 등 수형미 창출에 어려움이 많다. 수형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분에 심을 때 주의해야 한다. 

사    간

총생간 

  한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자라고 있는 수형을 말하며 자연 수형으로 야취가 느껴지며 움돋이가 잘 되는 명자나무, 소사나무, 배롱나무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줄기 중에서 굵고 긴 줄기와 그렇지 않은 줄기가 조화를 이룰수록 보기가 좋다. 그러나 이 수형은 통풍과 일조에 유의하여야 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수간의 수는 홀수로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줄기가 10간 이상이면 짝수도 무방하다. 

총 생 간

연근

  이 수형은 길게 옆으로 뻗은 뿌리에서 줄기가 여러 개 자라서 만들어진 수형이다. 명자나무처럼 뿌리가 잘 내리는 수종은 줄기가 땅에 길게 누우면 뿌리를 내리고 여기 저기에서 줄기가 자라게 된다.

  여러 줄기 중에서 주간과 부간이 뚜렷해야 어울리며 다른 줄기는 첨간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분에 심을 때는 가급적 뿌리를 노출시켜야 연근의 정취가 더욱 분명해진다. 전체적으로 변화가 있는 가운데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연    근

 군식

  여러 나무를 얕은 장방분이나 타원형 분에 주로 심는 방법으로 만든 수형으로 숲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군식은 거의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엽성이나 피성이 같아야 아름답다.

  혼식을 할 경우에는 자생지의 환경이 비슷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심한 거부감을 준다. 군식으로 가꿀 경우 고려할 사항은 주목과 부목, 첨목이 서로 겹치지 않게 심어야 하며 원근감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하는데 역시 전체적인 통일성이 있도록 홀수로 심는다. 

  *너도밤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사나무등의 잡목이 주가되지만 송백류에는 해송, 두송, 가문비나무, 삼나무등이 있으며 모아심기의 시기는 잡목류에는 잎이나오기 전인 3월상순~4월상순이 적기이며 송백류는 5월중순~6월중순이 가장좋다.

군    식

 

 

 

2. 분재수형과 분의 조화

 

1. 송백류와 분의조화

 

i)송백류의 나무는 잎이 녹색 또는 녹색계통의 색을 하고있다. 이러한 단일 색의 분재에는 유약이 칠해지지 않은
   분이좋다.
ii)모아심기,포기자람등의 수형에는 넓은 면적의 얕은 분
iii)직간,쌍간,모양목,사간 등의 외나무의 수형에는 비교적 길고 면적이 넓은 장방형이나 타원형의 분
iv)현애나 반현애는 깊은분 또는 중간 깊이의분,원형 정방형의 분이 균형을 유지한다.
v)문인목이나 취류에는 원형의 비교적 얕은 분
vi)돌붙임에는 타원형이나 장방형의 얕은 수반 또는 동반에 넣는다.

 

2. 잡목류와 분의조화

 

단풍, 당단풍, 너도밤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등의 잡목류는 전반적으로 유약을 칠한 색깔이 있는 분에 심는다.

 

3. 꽃나무 열매나무

 

주로 유약을 칠한 분을 사용하며 꽃나무나 열매나무는 꽃이나 열매의 색과 반대의 색을 가진분에 심는다.

 

                                                                                                           출처:나무로닷컴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메모 :
● 텃밭 정원 가꾸기
 
[취미교실]내 뜻대로 만든 나무 ‘분재’
자연 속 나무의 생을 창조하는 예술

 
산 속이나 계곡의 바위 위, 물가에 있는 나무를 왜소하게 만들어 보고 즐기는 예술이 분재입니다. 자연을 상대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재란 자연에서 살아가는 수목들 중 환경에 적응된 모습이 아름다운 형태를 이상형으로 하여 수목을 분에 심어 인공적으로 왜소하게 가꾸어 가는 작업으로 예술적인 차원에서 신비를 창조해 나가는 원예기술입니다. 즉 자연의 법칙을 그대로 축소해 자연의 무한한 공간을 이용하여 수목의 생을 창조해나가는 예술입니다.

■ 분재의 번식
● 실생번식
종자를 위주로 한꺼번에 많은 수량의 묘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생육이 왕성하며 수명도 길며 우량종이나 변이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어미성질을 잃거나 개화기까지 장시간을 요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 삽목번식
▶ 주기꽂이 : 줄기꽂이 , 철죽류, 느티나무, 삼나무, 홍자단, 진백, 백일홍 등

▶ 뿌리꽂이 : 등나무, 느릅나무, 보리수나무, 모가, 수유나무, 느티나무 황매화, 개나이, 아그배나무, 백정화 등

※ 삽수는 당년생 또는 전년생 가지로 10cm 내외 5개의 눈이 좋습니다. 생장조절제를 아토닉 800배에 2~3시간 담가둡니다.

● 취목번식
삽목이나 접목번식이 용이하지 않고 단기간에 완성 되어가는 수형을 얻고져 하는 방법입니다.

※ 주의할 점 : 온도, 수분, 산소공급, 광선결핍 수령 등에 주의

■ 분재의 용토
분재란 제한된 용기 내에서 수목의 생육을 최대한 왜화 시키는 기술로 매우 중요합니다. 즉 수목, 분, 용토를 분재의 삼위일체라 합니다.
따라서 용토는 배수, 보수 통기 보비력이 좋아야 하고 관수 후 용토가 굳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 분재 관리
● 관리요령
*햇볕이 잘 드는 곳 : 오전 내내 햇볕이 잘들 수 있는 따뜻한 곳에 둡니다.
*바람이 적고 습한 곳 : 통풍이 잘 되고 약간 습한 기운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건조하지 않은 곳에 둡니다.
*공해가 없는 곳 : 매연이 수목의 기공을 파괴 합니다.
선반 위에 놓음 : 땅에 놓으면 습기와 해충피해 및 땅에 세균이 잠복해 있어 비온 뒤나 물준 뒤 튀어 오른 흙은 기공을 막습니다.

● 물주기 요령
*오전 10시 전후하여 줍니다.
*수돗물은 하루쯤 받아둔 물을 줍니다.
*한 번 주어도 흠뻑 줍니다.
*골고루 줍니다.
*엽수를 하여 줍니다.
*용토가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 계절별 물주기 요령
*봄철 물주기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충분한 물주기로 새로운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물주기
한여름 더위에 견디는 것은 수분과의 싸움입니다. 하루 2~3회 물을 주고 한낮에 물주기는 잎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광합성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물주기로 조절합니다.

*가을철 물주기
횟수를 줄이고 칼슘비료를 섞어 주어 겨울을 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겨울철 물주기
오전에 준 물이 밤까지 고여 있어 추위에 뿌리가 얼어 버리지 않게 주의하고 용토가 마른 것을 보아 2~3일에 마른 상태에서 물을 충분히 줍니다.

● 분재 비료 만들기
깻묵, 골분, 쌀겨, 초목재, 훈탄의 재료를 구입하여 혼합하여 분재비료를 만듭니다.

● 비료 주는 요령
*적당량을 시비합니다.
*적당한 시간에 시비합니다.
*수목상태에 따라 시비를 합니다.
*용토 건조시에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산도 교정 후에 비료를 줍니다.
*나무 형태와 수종에 따른 적정시비를 합니다.
*유실수는 열매비료를 충분히 줍니다.

■ 분갈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뿌리가 분속에 꽉 차게 되며 뿌리가 질식하게 됩니다. 묵은 뿌리와 썩은 뿌리를 잘라 줌으로써 잔뿌리가 나게 되어 수목에 활력을 주게 됩니다.
좋은 용토라도 오랫동안 물주기 등으로 용토가 산성화 되며 또한 부서져서 배수성이 나빠지게 됩니다.
이때 분갈이를 해주면 분토의 산성화를 막고 배수성 통기성이 좋아 지고 새로운 원소도 공급받게 됩니다.

● 분갈이 시기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이 좋습니다. 수목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낙엽수는 눈이 트기 직전이 제일 좋고 상록수는 눈이 트고 난 후가 좋으며 화목류는 꽃이 진 다음이 좋습니다.

분재는 작은 분속에서 긴 세월 살아가기 때문에 뿌리가 자라서 분속에 꽉 차게 되고 통기성도 나빠지며 물 빠짐도 나빠집니다.
그러면 뿌리의 생장이 중지되고 가지가 마르기도 합니다.
15년 미만의 어린 수목과 꽃피고 열매가 달리는 수목은 1~2년에 한번씩, 침엽수류나 노목 분재는 3년 내지 5~6년에 한번씩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한편 뿌리혹병이 잘 생기는 명자나무, 장수매, 동양금, 모과꽃, 해당은 가을(10월 초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하면 근두암이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분갈이 방법
분갈이 할 분재는 전날 물을 주지 않고, 분토를 말린 후 분을 두드리면 잘 빠져 나옵니다. 막대기나 갈고리로 뿌리가 상하지 않게 엉킨 뿌리를 풀어줍니다. 일반적으로 낙엽수는 뿌리분의 반 정도를 줄이며 긴 뿌리는 잘라 냅니다. 송백류는 1/3정도만 줄여서 잘라냅니다.

뿌리 손질이 끝나면, 수형도 살피고 불필요한 가지는 깨끗이 잘라내고, 수피도 솔로 씻어주고 말끔히 손질한 다음 분에 심도록 합니다.

*분갈이 순서
- 분목에 맞는 분을 선택합니다.
- 분에 깔망을 고정시킵니다.
- 분목을 고정시킬 분재걸이 철사(구리철사 1㎜ 정도)를 배수구멍에 끼워 놓고, 배수용토(3.5~8㎜ 내외)를 깝니다.
- 뿌리를 정리합니다. 송백류는 3분의 1정도 배양중인 잡목류는 2분의 1정도 뿌리를 잘라냅니다. 굵은 뿌리를 깨꿋이 절단하고 발근촉진제 등을 발라줍니다.
- 주용토를 넣고 분목의 위치를 잡고 뿌리를 고정시켜 철사를 묶습니다. 유실분재는 주용토를 넣기 전에 약간의 골분을 넣어 주면 좋습니다.
- 뿌리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용토를 대젓가락 등으로 구석구석 넣습니다.
- 용토는 분에서 1㎝정도 낮게 되도록 하여 물주기할 때 고이도록 합니다.

*뿌리 자르는 요령
- 송백류의 뿌리 자르는 비율 : 분과 분리된 뿌리의 2/3를 남기고 1/3을 잘라 줍니다.
- 잡목류의 뿌리 자르는 비율 : 뿌리의 1/2을 남기고 잘라 줍니다.
- 화목, 유실류의 뿌리 자르는 비율 : 꽃피고 열매가 맺기 위해선 뿌리를 너무 많이 잘라 새 뿌리가 많이 나게 하면 좋지 않으므로 3/4정도 남기고 1/4정도만 잘라주면 됩니다.
- 분을 물에 담가 흙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 화장토를 깔고 분을 청소하면 분갈이는 끝이 납니다.

*주의사항
▶ 분갈이 전
- 분갈이 전에는 물을 적게 주어서 용토를 말립니다.
- 비온 후나 물을 준 후에 분갈이를 하면 흙이 잘 떨어지지 않아 뿌리를 상하게 합니다.
- 분갈이 할 때에는 뿌리를 말리지 않도록 합니다.

▶ 분갈이 후
- 활착까지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에 둡니다.
- 엽수를 자주 해 줍니다.
- 추위에 조심해야 합니다.
-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하며 반그늘이라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은 좋지 않습니다.

■ 분과 수목의 조화
분재는 분과 그 분에 심어진 수목을 하나로 보고 감상하는 것입니다. 분만 따로 보거나 수목을 분과 분리시켜 감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목에 비하여 분의 크기, 분의 형태, 분의 색 등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분재라 할 수 있습니다.

*분의 모양
분의 모양도 수목의 모양에 따라 잘 어울리도록 그 형태를 잘 선택해서 심어야 분재가 됩니다.
- 중후한 수목은 두툼하고 무게있는 사각분을 사용하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 호리호리 하고 가지가 높이 붙어 있는 문익목형의 수목은 둥그스름한 분에다 심으면 잘 조화될 것이다.
- 벼랑에 매달려서 수심이 뿌리 아래까지 축 쳐져서 자라는 수목은 아주 깊은 분에다 올리는 것이다.

*분목의 위치
분속에서 여백을 살리고 분과 수목을 조화시켜,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글 | 김윤수(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 글쓴이 : OK시골
 
출처 : 영일만친구
글쓴이 : 영일만친구 원글보기
메모 :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
 
빨갛게 익은 보리수, 누가 보리똥이라 하는가?
 
 
 
고추밭 고랑에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며칠 한눈을 파는 사이 몰라보게 자랐다. 지금부터가 잡초와의 싸움에서 고비이다. 장마철에 나 몰라라 하면 풀한테 손을 들고 만다.

나는 풀한테 지는 한이 있더라도 밭에 제초제는 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그런데 비가 오면 땅이 질어서 풀을 못 매고, 한낮은 뜨거워서 못 매고. 요즘은 풀이 너무 자랐다. 자칫 작년처럼 풀밭이 될까 내심 걱정이다.

"보리수 맛이 별로인데요"

호미를 들고 한 고랑을 긁는데도 땀이 흥건하다. 벌써 꾀가 난다. 평상에 걸터앉아 쉬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그네를 타러왔다. 작년에 그네를 사다놓았는데 이웃집 애들이 심심하면 놀러온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 여자애가 동생과 함께 낯선 애까지 데리고 왔다. 처음 보는 애는 서울 사는 친척이라고 한다. 낯선 아이가 보리수나무 열매를 보고 내게 묻는다.

▲ 우리집 보리수나무. 엄청 많은 열매가 달렸다.
ⓒ 전갑남
"아저씨, 이 열매가 뭐예요?"
"이거 몰라! 보리수야."
"보리수요? 이거 먹는 거죠?"
"그럼."
"따먹어도 돼요?"
"그래, 따먹어."


서울 애가 보리수 몇 개를 입에 넣는다. 보리수를 먹어본 적이 있는 이웃집 애는 입을 가리고 웃는다. 맛을 아는 모양이다. 동생도 언니 눈치만 살살 살핀다. 씨를 뱉어내는 얼굴이 영 아니다.

▲ 보리수열매. 꽃보다 아름다웠다.
ⓒ 전갑남
"맛이 어때?"
"별로예요."
"나는 맛있던데."
"떫고 시어요."


아이의 얼굴이 떨떠름한 표정이다. 내가 시범이라도 보이듯이 몇 개를 따서 입에 넣었다. 하나도 떫지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들이 입을 쏙 내밀며 웃음보를 터트린다.

"빨갛게 익은 걸로 따려는데 도와줄까?"
"뭐하시게요. 이걸 다 잡수시려고요?"
"응, 쓸 데가 있어서."
"잘 익은 걸로 골라 따면 되지요."


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순식간에 보리수를 딴다. 자기들 키만한 작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를 따는 게 신나는 모양이다.

요즘 아이들이 보리수 맛을 좋아할 리가 없다. 열매가 예쁘기는 하지만 보리수는 별로라는 것이다. 보리수 말고 얼마나 맛있는 과일이 있는가? 앵두는 떫은맛이 없어 그래도 맛있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꽃은 볼품이 없다. 앵두꽃에 비하면 화려하지가 않다. 크기도 작은데다 꽃 색깔이 약간 누리끼리하다. 꽃이 진 자리에 달린 열매도 처음에는 그다지 예쁘지 않다.

▲ 보리수나무 꽃
ⓒ 전갑남
꽃과 처음 달린 열매에서 예쁜 모습을 숨기고 있다가 막판에 보여주기라도 하듯 가지 틈새에 다닥다닥 열매가 달렸다. 검붉은 자태를 뽐낸 보리수가 꽃보다 아름답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가 어디 흔한가?

내 어릴 적, 고향집에는 보리수나무가 없었다. 앵두나무는 있었는데, 아랫집에 있는 큰 보리수나무가 무척 부러웠다. 이맘때쯤 울타리 밖으로 가지가 휜 보리수를 따먹으며 아저씨께 야단맞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남의 것을 따먹는 데는 마음을 졸일 수밖에.

예전 보리수를 보리밥 혹은 보리똥이라 불렀다. 보리밥이 쌀밥만 못하니까, 맛이 별로라서 보리밥이라고 했을까? 염소똥 같다고 해서 보리똥이라고 했을까? 어찌됐건 보리수는 먼저 익은 것을 본 친구가 임자였다.

그 땐 떫은맛은 차치하고 달짝지근한 맛에 혀가 빨갛도록 따먹었다. 요즘 아이들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경우와 딴판이었다.

보리수나무만큼 빨리 자라는 나무도 없는 듯싶다. 우리 집 보리수도 심은 지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에 조금 열리다가 올해 엄청 달린 것이다.

여느 나무에 비해 병해충에도 끄떡없다. 대부분 유실수는 어린 이파리가 자라고, 꽃이 필 무렵 진딧물에 녹아난다. 제대로 관리를 하려면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우리 집에도 살구, 자두, 배, 사과나무 등 유실수가 있지만 병해충 때문에 모양새 있는 과일을 먹기 힘들다.

그런데 보리수는 농약 한번 치지 않았는데도 예쁜 열매를 맺어주었으니 너무 고맙다. 어린 나무에서 많은 열매가 달리는 것을 보고 참 잘 심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리수 술을 담그다

▲ 보리수열매
ⓒ 전갑남
아이들과 함께 딴 보리수가 수월찮다. 보리수 열매는 달리 보관할 방법이 없다. 술을 담가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한 꼭지 한 꼭지 열매를 다듬었다. 아내는 바쁜 일 놔두고 별일을 다 한다는 표정이다.

"당신, 술 담그려고 하지?"
"색깔이 예쁠 거 같지 않아?"
"맛이 떫을 거니 설탕을 좀 넣어요."
"그럼 좋겠네."


▲ 보리수로 담근 술이다.
ⓒ 전갑남
아내가 일러준 대로 설탕을 적당히 넣고, 30도 짜리 과일주를 부었다. 맑은 소주에 비치는 빨간 열매가 보기에 좋다. 아마 한 달 가량 지나면 열매에서 우러나온 색깔도 예쁘지 않을까 싶다.

"보리수 술이 어디에 좋대요?"
"정장 작용과 설사에 좋다고 하더군. 기침약으로도 쓰이고…."


환절기 때마다 기침이 심한 자기가 가끔 한 잔씩 먹으면 좋겠다며 금세 태도가 변한다. 아직 나무에 남아 있는 것으로는 설탕만으로 발효시킬 거라고 하니까 그때는 자기도 거들어준단다. 보리수는 발효성이 강하여 설탕에 재워두면 좋은 음료가 된다고 한다.

예전에 먹었던 보리수 맛은 그대로이다. 그런데 요즘은 애들한테도 괄시를 받는다. 예쁜 열매를 따지 않아 땅에 나뒹구는 것을 봐도 세월의 변화를 느낀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보리수. 빛깔만큼이나 고운 술맛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메모 :

 

 


적기에 적절한 손질을 해 줄 것. 옴겨심기, 새싹따주기, 잎따주기, 비료주기, 물주기등 모든 것에 적기가 있다. 이를 무시하면 나무를 약하게 만들거나 말라 죽게 되는 원인이 된다.

매일 분이나 나무를 잘 둘러보고 주의 깊게 관찰하면 각기 나무들의 성질이나 개성을 알게 된다.


나무가 말라 죽어가는 원인


- 뿌리가 썩기 때문에
- 물을 너무 많이 주었거나 모자라게 주었을 때
- 배수가 나쁠 때
- 비료를 과다하게 주었을 때
- 흙이 나빴을 때
- 여러해 분갈이를 해주지 않았을 때
- 병충해나 돌풍등으로 나무가 뿌리채 흔들려 나온것을 모르고 두었을 때
- 분을 놓아둔 장소가 적합치 않았거나 월동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 적기에 손질하지 않았기 때문에
- 철사감기 가지치기등 무리한 교정을 했기 때문에


물주기

i)분흙이 마르기 직 전에 분의 밑 배수구로 물이 스며 나올 때 까지 충분히 주며 잎 적시기도 함께 할 것
ii)겨울철에도 수분이 아주 끊어지지 않도록 할 것
iii)비가 온 뒤에도 분흙의 표면만 적시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관찰하여 물을 줄 것
iv)동절기에는 준 물이 얼지 않도록 오후에는 주지말 것


비료주기

고형질 거름을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가 건강하게 활동할 때 화분위에 올려 놓으므로써 물주기 할 때마다 조금씩 거름기가 스며들도록 한다. 단, 고형질 거름의 거름기는 30~40일 정도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교환해 준다. 거름을 주어서는 안되는 시기
- 깻묵(유박)은 4~6월과 늦가을에 마른 덩어리를 분가장 자리에 놓아둔다.
- 액비는 되도록 연하게 탄 것을 여러번 나누어 준다.
- 욺겨 심은후 2~3주일동안은 시비하지 않는다.
- 장마철, 한여름에는 가급적 피한다.
- 수세가 약할 때는 아주 연한 액비를 준다.


분갈이

분갈이는 흙을 바꿔줌으로써 새 양분을 공급해 주고, 배수를 좋게 해주며 묶은 뿌리를 잘라 새 뿌리가 나오게 해 줌으로써 나무를 回春(회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분갈이 횟수
수종
유목(15년 이내)
고목
송백류
2~3년
4~5년
잡목류
1~2년
3~4년


가지치기와 수형 다듬기

나무가 가지고 있는 개성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한 방법이나 기술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기예로서 수련을 쌓아가는 것이며 그것이 분재의 매력이다.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발전이 없다.

철사감기

- 철사 감기는 분재의 모양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작업으로서 각기 다른 나무들의 성질을 충분히 파악한 후 적절한 시기에 실시한다.
- 모양을 너무 크게 바꾸려고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시간을 두고 할 것.
-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하며 가지와 가지가 겹쳐지지 않도록 벌려 주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여 가지의 성장발육을 도와주도록 할 것


병충해 비결은 조기예방

병해가 발생하는 것은 배양 관리가 나쁘거나 기온이 높고 오랜 비가 내리는 때이다. 병에 한번 걸리면 오랜시간이 걸려야 회복이 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나무가 약해지는 원인과 대책

- 수분부족 : 물주는 양과 횟수를 고르게 지켜야 한다.
(수분과다, 배수불량이 뿌리를 썩힘)
- 비료부족 : 나무의 건강 상태를 보아서 처음에는 적은 듯하게 주는 것이 안전.
- 소독 : 소독액이 흙에까지 스며들지 않게 주의하며 비율에도 조심할 것.
- 뿌리썩음 : 썩은 뿌리는 잘라내고 적기에 하루라도 빨리 옮겨 심는다.
- 배양토 선택 : 나무의 성질에 맞는 흙의 선택과 배합을 한다.
- 병충해 : 조기 발견이 최상이며 일광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둘 것.
- 가지치기 : 지나치게 자르지 않도록 불필요한 것만 균형미 있게 가지를 자른다.
- 두는장소 : 집 안팎에 상관없이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
- 지나친 철사감기 : 나무가 상하기 쉬우니 무리하게 감지 않도록 하며, 철사감기 후에는 잎적시기를 자주 할 것.


분재가꾸기

분재 가꾸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키를 낮추어 왜소하게 키운 것이라고 노거수의 장중한 풍치가 나타나지 않으면 미숙한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헛자라거나 엉성해지지 않도록 눈따기,잎따기가지정리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또 노목답게 가지가 휘어 늘어지도록 철사감기로 모양 좋게 유인한다.

눈따기는 4~5월이 되면 새로운 눈[芽]이 마구 자라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가지들이 얼크러지므로
눈따기를 적절히 실시하여 가지의 간격을 좋게 하고 나무 전체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불필요한 싹눈을 제거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잎자르기는 분재는 작은 형태로 키우는 것이므로 잎의 생김새도 왜소해야 한다. 6~7월이 되면 가지가 길게 뻗치면서 큰 잎들이 무성해지는데 이 때 가지의 아래쪽 2~3잎을 남겨두고 위쪽의 잎을 가지째 자른다. 이렇게 함으로써 작은 잎의 생장으로 멈춰지면서 가지 모양의 구성도 정돈되어 분재미를 나타나게 된다.

가지고르기는 어떤 수형으로 가꿀 것인가 정한 후 그에 잘 맞도록 밀생하는 가지와 수형을 그르치는 가지를 자르고 솎아낸다. 이것은 나무의 힘에 균형을 이루게 하고 햇빛받기와 통풍을 좋게 하면서 잔가지의 생성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수형을 가다듬는 작업은 나무 종류에 따라 기교가 달라지며기타 다양한 여러 방법이 구사된다.

 


출처 : ♥생을 그리는 작업실♥
글쓴이 : 글짱 원글보기
메모 :
겨울철 나무관리
나무관리
[데일리안]
정원수의 관리
겨울철에는 물주기가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전정(가지치기)에는 적기이며, 분갈이와 이식을 해도 좋은 시기이다. 그렇지만 중부이상 지역은 많은 눈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하는 시기이다.

겨울철에는 전정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전정은 목적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해야 한다. 전정은 생장활동이 멈추는 때에 하는 휴면기 전정과 생장활동이 활발한 때 하는 생육기 전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전정은 대부분 조경 수목의 휴면기인 12~3월 사이에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낙엽수는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지의 배치나 수형이 잘 나타나고, 전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가지 발견이 쉽고 작업이 용이하고 부정아의 발생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까지 멋있는 수형을 오래 관상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나무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 고려할 사항으로 새순이 빨리 나는 나무는 전정시기를 빨리하고 새순이 늦은 나무는 늦게 전정을 해줘도 된다. 사계절 잎이 있는 상록활엽수의 경우는 대체로 추위에 약하므로 가지를 많이 자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같은 수종이라도 따뜻한 곳에 식재된 나무는 추운 곳에 심은 나무보다 봄에 새순이 빨리 나오므로 전정을 일찍하는 것이 좋다. 눈이 많은 곳은 눈이 녹은 후에 전정을 해야 추위의 피해가 없다.

화분에 식재된 나무의 관리
봄에 일찍 개화하는 나무는 대체로 추위에 약하므로 난방이 되는 실내나 추위와 서리 피할 수 있는 곳에 둔다. 물은 맑은 날은 2일에 1회 정도로 주는 것이 충분하며, 화분의 흙이 약간 건조하다 싶으면 날씨가 따뜻해진 오후에 물주기를 실시한다. 화분의 분갈이는 11월 정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화분에 식재한 나무의 경우에는 낙엽이 늦게 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낙엽이 진 후에 빨리 전정을 실시한다.

퇴비와 부엽토를 만드는 방법
퇴비 만드는 방법
퇴비는 흙의 유기물질을 나무에 보급해 주게 되는데 흙에 유기물이 많아지면 보수력(흙이 물을 보존 할 수있는 능력)과 보비력(흙이 거름기를 보존 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어 나무의 생육을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시판하는 것을 사용하기도 하나 여기서는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재료는 음식물 쓰레기, 짚, 낙엽, 떨어진 꽃, 말린 잡초, 작은 가지 등과 시판하는 효소 재료이며, 여기에 빨리 썩히기 위해 질소를 약간 첨가해도 좋은데 계분이나 요소 등 시판하는 것을 사용해도 좋다. 용기는 바닥이 없는 나무상자나 못쓰게 된 통을 재활용하고 2개 이상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장소는 정원의 한쪽 구성 등 미관을 해치지 않는 곳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발효 및 숙성이 잘되므로 좋다. 쌓을 때는 너무 긴 가지는 취급이 불편하므로 10~15cm정도로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퇴비가 건조할 때는 젖을 정도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고 퇴비를 쌓아둔 곳에 눈이나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주거나 비닐 등을 덮어서 보관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3개월에 한번, 겨울에는 6개월 정도에 한번씩 잘 섞이도록 섞어 주는 것이 좋으며, 잘 섞은 후 3~6개월이 지나면 재료가 썩어 좋은 퇴비가 된다.

부엽토를 만드는 방법
부엽토는 퇴비와는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 그 차이는 퇴비는 많은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지만 부엽토는 낙엽만을 약간 썩혀 주로 화분에 배양토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땅콩 껍질을 사용하면 보수력이 뛰어나 아주 좋다. 부엽토의 재료는 상록활엽수종이 이상적이며 낙엽수종은 잎이 두꺼운 것일수록 좋다. 소나무 같은 침엽수의 잎은 잘 썩지 않아 좋지 않다.
만드는 방법은 퇴비와 마찬가지지만 화분에 사용하는 부엽토는 흙을 섞지 않고 재료와 비료 약간의 효소만으로 만든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메모 :
옻 약효 살리고 독성은 제거…잘 쓰면 ‘보약’
소화불량·관절염등 치료 도움 … 살충 기능도

〈옻 복용 효과 사례 1〉 간기능 수치 정상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병구씨(52)는 옻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B형 간염이 있었던 그는 지난해 9월께 건강검진 결과 암 표시 인자가 보인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대학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해봤더니 암 표시 수치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참옻 제품을 복용한 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한 결과 간기능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옻 복용 효과 사례 2>부작용없이 십이지장궤양 치료

 

부산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방영기씨(54). 그는 십이지장궤양으로 3~4년을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참옻을 구입, 5~6개월 복용한 결과 신기하게도 아픈 곳이 나았다고 말했다. 병원에 다니면서 많은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던 병이 신기하게도 치료된 것이다. 방씨는 “옻이 오르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독(毒)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이 옻을 두고 한 말일까. 예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돼온 옻은 특히 민간요법에서 어혈제거와 구충·위장질환과 생리불순 등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여름철 보신용으로 닭과 오리에 옻나무의 수피와 가지를 넣어 만든 요리는 인기다.
〈동의보감〉에는 ‘마른 옻은 뭉쳐 있는 나쁜 피를 풀어주고, 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혀 있다. 20세기 기인으로 알려진 인산 죽염의 창시자 인산 김일훈은 그의 저서 〈구세심방〉에서 ‘옻은 산삼과 비견할 만큼 중요하고 효과가 있다. 옻나무만큼 갖가지 난치병 치료에 효과를 내는 약 나무를 찾기 어렵다’고 적었다. 옻은 ‘신비’ 그 자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옻은 소화불량·위염·위궤양·초기 위암·냉증 등에 좋고, 늑막염·골수염·관절염 등을 치료할 때도 옻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민간에서는 냉증과 생리불순 완화, 술로 손상된 간기능 회복을 위해 옻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우수한 방부제이자 살충제로 알려진 옻은 인체의 세포를 보존해 상하지 않게 하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옻의 효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 때문에 마음 놓고 먹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그만큼 옻은 좋은 약인 동시에 그 독성은 매우 위험해 옻에 약한 사람이 함부로 먹거나 손을 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옻이 오른다는 것은 옻나무에 들어 있는 ‘우루시올’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우루시올은 웅담의 주요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옻이 웅담만큼 알려지지 않는 이유는 약성만큼이나 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옻의 독성을 제거하고, 안전성 임상실험까지 마친 참옻 제품이 나오면서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여러 가지 참옻 제품을 출시하며 옻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지용우 농업법인 ㈜옻가네 대표는 “옻의 효능은 ‘독성’에 있다. 단순히 독만 제거해서는 약효가 없는 만큼 약성을 유지하면서 독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했고, 이에 대해 서울대의 안전성 임상실험까지 거쳐 현재 약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옻의 놀라운 효능을 자랑했다.
옻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옻 마니아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옻이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잘 써야 보약이 된다. 혈압이 높거나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등의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몸에 맞는지 여부를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도움말=김명동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강명화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성기승 한국식품연구원 책임기술원


# 좋은 옻 고르기
옻은 키가 작은 개옻나무와 키가 큰 참옻나무가 있다. 참옻은 독성과 약효가 강해 진액·나무껍질·목질부 등을 각기 용도에 맞게 가공, 사용한다. 참옻은 강원 원주·영월 등지에서 많이 재배한다. 산에서 볼 수 있는 개옻은 약성이 적어 거의 쓰지 않는다.
●옻나무 껍질과 목질부를 동시에 사용한 제품이 좋다. 옻나무 껍질 주위에는 웅담 성분인 ‘우루시올’이 생성되는 반면, 목질부는 독성은 약하지만 약효가 적다.
●검증받은 제품을 선택한다. 옻은 ‘독성이 곧 약성이다’보니 무독화를 하면서 약성이 많이 사라지기도 한다. 장단기 동물실험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 특히 정부에서 인정하는 공인기관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을 고른다.
# 이럴 땐 옻 주의하세요
●옻은 약재 가운데 열성이 가장 많다. 따라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피한다. 성질이 급하고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는 사람도 주의한다.
●입 안이 헐어 피가 맺힌 경우에는 피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등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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