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사랑

   (1). 증상과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전남 고흥에서 대서품종에서 처음 발병되었다. 이 병해로 인해서 대서종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병징은 파종 후 2개월째부터 지하부의 구근이 수침상으로 썩으며 따라서 지상부 전체가 시들어 노랗게 마른다. 병든 식물체를 뽑아보면 구근이 코올타르와 같은 검은 균핵으로 덮혀있다. 지하부를 보면 인편은 연화 부패하고 피해부위를 관찰해 보면 회백색의 균사로 덮여있고 병이 더욱 진전되면 뿌리는 거의 썩어버리고 의 잎 끝은 백색으로 서서히 마르며 인편에는 검게 변한 부분에서 소립의 균핵이 다수 붙어있다.

   (2). 환경과 발생조건

 병원균은 사상균에 일종으로 불완전균류에 속하며 소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은 흑색으로 구형을 만들거나 편구형인데 크기는 0.3∼1.0mm × 0.3∼1.4mm 이다. 균핵의 모양은 융합된 긴형과 부정형이 있으며 균사는 배지상에서 5℃이상에서 생육을 하고 최적온도는 20℃부근이며 이 균은 마늘이외에 파, 양파, 쪽파 등에 전염되고 있다.

 전염은 토양 내에서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발병의 주원인은 20℃내외의 저온에서 토양수분이 많을 때 발생이 많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이 병의 상습발병지에서는 토양을 소독하는 것이 좋은데 소독약으로는 싸이론훈증제를 300평에 30ℓ의 약액으로 파종하기 3주일전에 사용설명서를 잘 숙지한 연후에 실시한다.

 이어짓기를 피하고 타작물을 2∼3년간 윤작을 실시한다. 병든 포기는 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뽑아서 불태운다. 씨마늘은 베노람수화제, 지오람수화제로 0.5∼1% 분의 하여 파종한다.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빠를 때는 4월부터 발생하나 대부분 5∼6월경에 많이 발생한다. 기주의 범위는 마늘이외에 파, 양파에도 발생한다. 잎에 황색 또는 담황색의 모자이크 무늬가 들어있어 관찰해 보면 반잎이 장단에 여러 가지의 무늬가 들어있고 잎이 구부러지며 위축되고 생육이 불량하다. 재배포장을 둘러보면 개중에 1∼2포기가 전체가 황변하고 현저히 왜성으로 자라고 있다. 어떤 포기는 잎은 보통의 색깔이고 칼라의 무늬는 없고 요철이 생겨 잎이 파상을 나타내며 기형이 되어 포기 전체가 위축되고 꾸불어져 생육이 불량하다.

 이상과 같이 이 병에 걸리면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고 잎이 일찍 마르기도 하므로 쉽게 이런 포기를 찼아 낼 수가 있다.

   (2). 환경과 발생조건

 씨마늘용 포기에 진딧물이나 총채에 의해서 전염이 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진딧물에 의해서 감염이 될 때는 비교적 장시간을 요하고 봄에는 발생하기 까지 20∼30일 전후가 걸리며 마늘은 영양번식을 하므로 인편에 감염이 되어서 보균이 되어 있다가 씨마늘로 사용하게 되면 발병하게 된다. 병원균은 식물체에 여러 가지 모양의 병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중복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균으로 추정된다.

  (3). 대책과 주의점

 마늘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재래종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관계로 퇴화된 씨마늘을 계속해서 쓰고 있어 그 피해가 심하므로 되도록 조직배양이 된 무병 씨마늘을 쓰는 것이 최고의 대책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섬지역에서 갖고와 1∼2년간 증식 과정에서 진딧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망사를 씌워 격리재배된 씨마늘을 사용함이 제일 이상적이다.

 종자용 마늘 재배의 경우에는 이른 봄부터 수확 직전까지 진딧물방제와 총채를 줄이기 위해 코니도액상수화제 2000배액을 주기적으로 살포해 준다.

   (1). 피해

 줄기선충은 성충과 유충이 인경의 속에서 껍질과 껍질사이에 침입하여 즙액을 빨아먹음으로써 마늘에 영양결핍이 일어나게 하고 심하면 말라 썩게 한다.지상부의 피해는 물론이고 지하부인 인경은 발육이 극히 불량해지고 저장 중에도 계속해서 가해하여 많은 피해를 준다.

 마늘줄기선충을 마늘에 접종하여 실험한 결과 100마리 이하 접종일 때는 생육초기 1개의 뿌리당 선충의 밀도 12마리 일 때는 생육에 지장이 없었고 30마리 정도에서부터 차이가 있었다. 한편 수량도 선충수가 증가할수록 적어져 무접종구는 35g에 비하여 23.4∼27.1g으로 23∼33%가 감수되었다. 그러므로 마늘생육초기인 4월에 한 뿌리당 선충이 30마리정도 있으면 방제를 하여야 한다.

   (2). 형태

 암수 모두 실 모양의 비교적 큰 선충으로(1.0∼1.5mm) 꼬리가 뽀족하다. 암컷 음문의 위치는 꼬리근처(80%)에 있으며 수컷은 교접낭을 가지고 있다. 유충의 크기는 0.3∼0.5mm 이다.

  (3). 생태 및 생활사

 사질토로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므로 비가 올 때 활동을 많이 하며 피해도 이때 극심하다. 마늘의 경우 4령기 유충상태로 껍질과 껍질의 사이에서 활동 또는 휴면하여 주 전염원이 된다. 암컷의 성충은 반드시 교미를 하여야만 알을 낳으며 한 마리가 207∼498개의 알을 약 1개월에 걸쳐 낳는다. 알의 기간은 5∼6일, 유충기간은 7∼11일, 성충의 기간은 40일 정도이나 1세대 경과기간은 20∼25일이며 마늘 생육기간동안 3회 정도 발생할 수 있다. 마늘에 있어서의 발생상황은 서산, 단양, 제천, 의성, 남해 등 주산단지의 검출율이 81%로서 거의 모든 포장에서 선충이 검출되고 있으며 마늘 한 뿌리당 30마리이상 기생하고 있는 곳이 조사포장의 54%, 줄기선충은 포장의 67%에 달하고 있다.

  (4). 방제 대책

 마늘줄기선충 방제 농약으로 고시된 것은 없으나 방제 효과가 있는 카보입제 또는 모캡입제, 선충탄 등은 300평에 6∼10kg을 4월에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최근에 일본에서 개발된 약제는 인축에 아주 안전하며 재배 중에 발생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약제명은 '뉴오스막' 인데 500∼800배액으로 300평에 희석액 2000ℓ를 관주하면 7∼10일후에 식물체가 완전히 생기를 찾는다.

   (1). 피해

 유충은 작물의 뿌리가 난 부분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 지하부의 인경을 가해하는데 밀도가 높을 때는 줄기 속까지도 가해를 한다.

피해를 받은 포기는 아랫 잎부터 노랗게 색깔이 변하며 피해가 심하면 전체가 말라 죽는다. 피해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유충(구더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주로 인가 근처의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며 가을에는 쪽파의 피해가 심하고, 양파 모판이나 마늘에서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2). 형태

 고자리 파리의 성충은 집파리보다 약간 작으며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을 띈다. 고자리 파리의 알은 백색으로 타원형이며, 한쪽은 오목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하다. 알의 길이는 1.2mm 내외이고 유충은 유백색의 구더기로서 앞쪽의 숨구멍 숫자는 11∼12개 내외이며 번데기는 긴 타원형으로 적갈색이다. 고자리 파리의 번데기 길이는 6∼7mm이며 성충의 몸 길이는 5∼7mm로서 암수는 배꼽에 있는 외부 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될 수 있고 또 양쪽 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3). 생태 및 생활사

 연 3회 발생하며 경남 진주 지방의 발생 최성기는 1화기가 4월 중순, 제2화기가 6월 상순이며 제3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인데 중부지방에서는 이보다 1주일 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번데기 상태로 모두 월동에 들어간다. 겨울동안이나 월동번데기가 날개가 돋기 전인 3월에 피해를 받은 포기주위의 흙을 파보면 쉽게 번데기를 찾을 수 있다. 월동 후 날개가 돋은 성충은 기주 식물의 잎이나 집 틈새나 흙 틈에 알을 낳는다. 산란수는 보통 50∼70개 정도이며 알 및 유충기간은 13∼27일까지 된다.

  (4). 방제 대책

 마늘을 파종하기 1∼2주일전에 토양살충제를 살포 후 파종하고, 파종 후 마늘이 생육중에 고자리 파리가 발생하면 수화제나 유제를 풀고 토양개량제인 EB-A를 500배로 가용해 관주하면 침투성이 높아 방제가 용이하게 이루어 진다.

 고자리 파리의 방제 약제로는 입제는 다수진, 그로프, 카보, 다이포, 프리미 등이 있고 그 외에 푹심분제와 그로빈분제가 있다. 분제나 입제는 300평에 4∼6kg정도이고 유제는 1000배액을 300평에100∼120ℓ를 관주해 준다.

   (1). 증상과 특징

  마늘이 생육의 최성기를 지나 기온이 25℃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생육이 약간 멈추고, 잎이 누른색을 점점 띄기 시작하며 잎끝이 마르기 시작한다. 이때는 대개가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과습하여 뿌리의 생육이 정지하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그 원인은 한발로 인해서 뿌리 생육이 둔화되어 칼슘흡수 장해로 인하여 기인되는 일종의 생리장해 현상이다.

   (2). 발생의 대책

 한발과 과습이 큰 원인이므로 한발시에는 먼저 관수를 실시하고, 과습 상태인 장마기 에는 배수로를 철저히 내어서 물을 빼주고 마늘의 잎 끝이 마르기 시작하면 칼슘제인 다칼슘, 올칼슘, 칼칼칼 등의 석회분이 함유된 칼슘제를 2∼3회 엽면시비해 준다.

1. 벌마늘

   (1). 증상과 특징

  이 증상은 마늘의 열구 또는 분구로 부르고 있으나 농민들께서는 벌마늘이라고 부르고 있다. 벌마늘은 2차 생장이 시작되어 인편의 보호엽, 저장엽, 보통엽 등이 이상생장하여 잎으로 변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 2차 생장하는 잎의 기부에 새로이 다수의 것은 인편이 새로이 형성되고, 이때 신장된 2차 생장의 잎들이 지상의 엽초부를 찢어지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되면 벌마늘이라 하게 되는데 그 원인은 복잡하게 이루어진다.

 벌마늘에는 기상조건 즉 온도, 광, 수분 등이 마늘의 생육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지나친 고온이 되고 인편의 분화기에 강우량이 많은 경우 등이며 마늘의 생육에 최성기에 단일조건이 되면 벌마늘이 발생된다. 또한 질소비료를 과용했을 때나, 추비가 늦게까지 주었을 때도 벌마늘이 심하게 발생한다.

   (2). 발생의 대책

 방제대책은 먼저 불완전 추대를 하는 지방재래종 계통은 벌마늘이 많이 나타나므로 씨마늘 선택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재배중에 추대된 주아를 조기에 적제 했을 때도 많이 생기므로 주의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용을 피하고 질소의 추비중 늦추비는 더욱 감가하는 것이 좋다.

 씨마늘은 7g이상의 큰 것은 사질양파의 다비재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지방의 적기 파종기를 농업기술센터에 문의 하여 꼭지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