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재배/배

배나무재배-배 Y자 밀식재배의 개원과 수형관리

누촌애(김영수) 2008. 1. 2. 20:07

1. 배 밀식재배의 장단점
 가. 장  점
  (1) 조기증수 및 성과기 단축에 의한 투하자본 회수기간 단축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의 가장 큰 목적은 조기증수 및 성과기 단축에 의한 투자자본의 회수기간을 단축하는데 있다.
  밀식재배에 따른 조기증수 및 성과기 단축효과를 보면(표1) 재식초기는 관행소식재배에 비해 약 5~10배의 증수효과가 있으며 재식 후 7~8년차에는 10a당 3~5톤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어 Y자 수형을 이용한 밀식재배의 경우는 5~7년을 앞당길 수 있어 영년생작물의 경영상 문제점인 자본회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표 1. Y자 밀식재배에 의한 조기증수 및 성과기 단축효과              (과수연, '87)

구    분

수      량(㎏/10a)

4년차

5년차

6년차

7년차

8년차

9년차

10년차

11년차

Y자형(330주/10a)

1,760

2,140

2,360

3,370

5,180

4,260

5,210

5,290

Y자형(165주/10a)

1,030

1,340

1,890

2,030

4,610

3,050

5,240

4,600

배상형(41주/10a)

155

247

580

990

2,610

1,990

2,220

3,390

  (2) 노력절감 및 작업의 효율성 증대
  Y자 수형은 기존변칙 주간형, 방사상수형에 비해 수고가 낮고 덕시설에 의해 재배되는 배상형 수형에 비해 수형특성상 머리를 젖혀 작업을 하지 않음으로써 피로감이 덜하여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배 재배에 있어서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전정, 적과, 봉지씌우기, 수확 등의 작업별 노력소요 시간을 보면(표2) Y자 밀식재배는 관행재배에 비해 약 25% 정도의 노력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SS기에 의한 약제 살포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강도가 낮아 피로도가 덜하여 노인이나 부녀자도 쾌적한 작업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표 2. Y자 수형에 의한 작업별 노동력 절감 효과

작 업 구 분

관행재배(배상형)

Y자형밀식재배

절 감 효 과


전정
적과
봉지씌우기
수확(3톤 수확)

시간/10a
41.2
71.5
56.9
20.4

시간/10a
30.9
55.4
42.1
12.7

%
25.0
22.5
26.0
37.7

계

190.0(100)

141.1(74.2)

25.8

 나. 단  점
 배 재배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고 재배를 쉽게 하기 위해서는 배나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생육특성에 알맞은 환경을 부여하는 것이 재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이들 환경은 기상, 토양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유전적 생육특성에 맞는 재식거리를 부여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생육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밀식재배는 재식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강전정 등에 의해 생장을 억제하게 되고 이와 같은 억제재배는 나무의 생리적 반발을 가져오게 되어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거나 엽/재비의 불균형, 수관내 광환경불량 등에 의해 밀식장해가 발생되어 생산성과 품질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밀식재배시는 적정시기에 간벌을 해주어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2. 배 밀식재배시의 재식거리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시의 적정 재식거리는 표3과 같이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구분하여 재식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비옥한 토양의 경우 열간은 6.5~7.0m 척박지의 경우는 6.0~6.5m로 재식하되 나무간의 거리는 1.20~1.25m로 재식한다.
 나무간의 거리를 1.25m로 하는 것은 밀식장해 발생시 1차 간벌 후 측지전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배품종 중 단과지 유지가 어려운 행수, 신수 등의 품종은 재식시 나무간의 거리가 2.5m되게 재식하여 매년 신초를 유인하여 결실시키는 장과지전정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표 3. Y자 밀식재배시 적정 재식거리

구   분

재식거리(m)

비     고

열  간

주  간

비옥지
척박지

6.5~7.0m
6.0~6.5m

1.25m
1.2~1.25m

o 단과지 유지성이 나쁜 품종은 재식
   초기부터 주간거리를 2.5m로 재식

3. 배나무 수형관리의 기본원리
 가. 배나무의 특성과 정지전정
  
(1) 꽃눈형성 및 유지가 용이하여 격년결과성이 적어 전정이 용이하다.
  (2) 도장지 발생이 많아 생산성 및 과실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표 4. 배나무의 도장지 발생원인

정지전정상의 원인

재 배 상 원 인

 o. 주지유인시 급격히 구부러지게 유인하면
    구부러진 배면에 도장지 다발
 o. 주지선단 세력이 약화되었을 때
 o. 강전정 또는 간벌 시기가 늦어 지상부와
    지하부의 불균형
 o. 주지 또는 부주지의 굵기차이가 클 때

 o. 토심이 깊어 뿌리가 수직으로 깊게 뻗을
    경우
 o. 토양수분과다 및 질소과다


 

  (3) 가지가 직립성으로 자라는 성질이 강하여 덕설치에 의한 가지유인이 필요하다.
  (4) 가지생장의 연속성이 없어 방치하면 정부우세성이 약해져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므로 절단전정에 의해 정부우세성을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5) 품종의 생육특성에 따라 정지전정에 차이가 있다.

표 5. 생육특성에 따른 품종구분 및 정지전정상 유의점

생 육 특 성

품 종 구 분

전정 및 재배적 특성

 o 단과지
   유지성 정도


 o 정부우세성
   강약



 o 가지 발생량

 

 - 높은 품종 : 신고, 추황배,
                    영산배, 황금배 등
 - 낮은 품종 : 행수, 장십랑, 원황

 - 강한 품종 : 신고, 추황배, 행수,
                    감천배 등
 - 약한 품종 : 장십랑, 황금배,
                    풍수

 - 많은 품종 : 장십랑, 풍수,
                    주황배
 - 적은 품종 : 신수, 신고

 - 단과지 유지성이 높은 품종은 전정상 문제가 없으나 낮은 품종은 장과지 전정에 의한 결실지 확보 및 빈번한 갱신전정 필요

 -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수관확대가 빨라 성과기 도달이 빠르며 약한 품종은 수관확대가 늦고 주지가 일직선으로 곧게 자라지 않는다.

 - 가지 발생량이 많은 품종은 여름철 수관내부 광환경 개선을 위한 하기전정에 유의하고 적은 품종은 유인에 의한 결과지 확보

 나. 수형관리시 유의점
  (1) 주간의 높이는 토양조건, 품종의 수세, 재식거리 등에 따라 알맞게 조절한다.
  지상부에서 주간이 높은 경우는 측지 유인이 쉬운 이점도 있으나 주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져 주기기부에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나무 전체 지상부의 가지생장은 주간이 낮은 것에 비하여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그림 1)
  반대로 주간의 높이가 낮으면 지상부 가지생장이 강해지고 토양관리 등의 작업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주간의 높이는 토양 비옥도, 품종, 대형농기계 이용여부 등에 따라 다르나 70~80㎝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알맞다.


그림 1. 주간길이에 따른 지상부 생장

 (2) 골격지는 곧고 바르게 형성한다.
  배나무는 도장지의 발생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 도장지의 발생억제가 배 재배의 중요한 기술에 속한다.
  도장지의 발생원인에는 여러 가지 재배상의 원인이 있으나 주지, 부주지의 골격이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현저히 크거나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했을 경우(그림 2), 굵기 차이가 나는 부위에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수형의 기본 골격이 되는 주지, 부주지는 가능한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적고 곧고 바르게 키우며 유인시도 가지 중간에서 급격히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림 2. 주지유인형태와 도장지 발생정도

  (3) 주지, 부주지의 선단가지(연장지)는 항상 세력을 유지시킨다.
  가지 생장이 왕성한 부위는 세포분열이 왕성하여 호르몬생성과 증산량이 많아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을 끌어 올리는 힘이 강해지게 된다.(그림 3)
  따라서 배 전정시 주지, 부주지의 선단부 세력을 약해지지 않도록 결실량을 제한하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새 가지의 자람이 유지되도록 전정한다.


그림 3. 주지선단세력에 따른 생장모식도

  (4) 최적 엽면적지수가 유지되도록 전정량을 조절한다.
  엽면적지수(LAI)란 전엽면적을 토지면적으로 나눈 값을 말하며 엽면적지수를 기초로 하여 총생산량, 총호흡량 및 순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즉, 엽면적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총생산량과 순생산량이 증가되나 어느 단계 이후가 되면 오히려 적어지게 되며 순생산량이 최대치가 되는 엽면적 지수를 최적엽면적 지수라 한다.
  과수재배에 있어서 최적엽면적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일반적으로 유목기는 최적엽면적 이하가 되나 성과기에 접어들어 나무의 수령이 많아지고 가지 밀도가 증가되어 복잡해지면 최적 엽면적 이상이 되어 수관내 광환경이 불량해지고 무효용적이 증가되어 나무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과실 품질도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전정을 하게 되면 전정한 나무의 엽면적은 무전정한 나무보다 감소하게 되므로 유목기에는 가능한 가능한 엽량이 증가하도록 약전정을 해야 하나 최적 엽면적 상태를 넘는 나무에서는 가능한 전정량을 많게 하여 가지 밀도를 줄여 엽면적을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면적 지수는 재식밀도가 높고 수관점유면적율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지밀도가 높고 가지 생장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따라서 배의 경우 Y자 밀식재배시 엽면적 지수가 4.5이상이 되면 수량이 감소되며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농가재배상 엽면적 지수를 계산하여 최적 엽면적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실용적으로 정오쯤 밝은 날 해가 머리 위에 왔을 때 나무 아래 지표면에 떨어지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판단 가능하며 보통 15~20%정도 햇빛이 고르게 지면에 떨어지면 최적 엽면적 지수에 가깝다.

  (5) 엽/재비를 높여 과실 품질을 향상시킨다.
  나무는 엽과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엽은 동화작용에 의해 탄수화물을 생성하는 반면 가지는 뿌리에서 흡수한 양수분을 이동시키고 결실된 과실을 지지하는 외에 대부분 양분을 소모하는 기관에 속한다.
  그러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나무당 가능한 햇빛이 잘 받는 엽면적을 많게 하고 가지의 최적은 적게하는 것이 좋으나 수령이 많아질수록 엽면적은 일정수준에서 더 이상 증가되지 않는 반면 가지 체적은 증가하게 되므로 엽/재비는 감소하여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전정에 의해 굵은 가지를 제거하여 엽/재비를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실제 전정에서 엽/재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갱신전정이 이루어지며 갱신의 주체가 되는 부분은 측지가 일반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주지도 갱신 대상이 되며 측지는 5년생 이상의 묵은 가지가 되지 않도록 갱신하여 엽/재비를 높여 주어야 한다.

4. 배나무 Y자 수형의 특성과 구성 요령
 가. Y자 수형의 수체생리적 특성
  (1) 배상형 수형에 비해 주지수가 적어 세력분산이 안되므로 수세가 강해지기 쉽다.
  (2) 단과지 위주의 강전정에 의한 수세조절이 어렵고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기 쉽다.
  (3) 주지비대가 빨라 가지체적 증가에 따라 양분소모가 많아지기 쉽다.
  (4) 수령이 많아질수록 T/R율 저하에 따라 생육 불균형이 일어나기 쉽다.
  (5) 수세강, 도장지 발생이 많고, 주지비대, T/R율 저하 등에 의한 밀식장해로 수령이 많아지면 과실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나. Y자 밀식 재배의 품종별 적응성
 Y자 수형에 의한 밀식 재배시는 밀식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밀식적응성은 단과지 형성과 유지 및 가지 생장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단과지 유지가 잘 되어 단과지군이 잘 형성되는 품종과 가지각도가 비스듬히 자라는 가지가 많고 중과지 발생이 많은 품종일수록 밀식적응성이 높다.
 따라서 주요 재배품종별 특성 및 특성에 따른 밀식적응도는 (표 6, 7)과 같다.

표 6. 주요 재배 품종별 특성

품   종

단과지 형성 정도
(개/m)

단과지유지성
(%)

가지발생량(개/m)

2년생 가지

3년생 가지

신   고
영산배
황금배
추황배
감천배
수황배
화산배
신   수
행   수
풍   수
장십랑
금촌추

16.4
15.4
14.6
13.6
14.1
15.0
15.1
14.5
10.6
11.9
7.4
8.8

90.1
92.5
87.2
88.2
88.1
85.6
64.6
70.2
49.2
62.6
51.0
69.4

4.4
4.1
6.1
6.0
4.5
3.5
3.4
3.4
6.7
9.1
11.8
12.7

4.5
4.8
6.0
8.0
4.5
4.0
-
2.5
5.0
7.6
12.4
8.7

 밀식적응성이 높은 품종은 고밀식재배가 가능하나 밀식적응성이 낮은 품종은 측지를 형성시켜 자주 갱신해 주는 전정을 해야 하므로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에 부적당하다. 그러나 적응성이 낮은 품종이라도 측지형성이 가능하도록 주간의 간격을 넓혀주면 재배가 가능하므로 밀식 적응성이 낮은 품종을 Y자 수형으로 재배할 경우는 6.0m×2.5m정도로 재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표 7. 품종별 생육특성에 따른 밀식적응도

생 육 특 성 구 분

품      종

밀식적응성

 o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높고 가지
    발생이 적은 품종
 o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높고 가지
    발생이 많은 품종
 o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낮고 가지
    발생이 적은 품종
 o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낮고 가지
    발생이 많은 품종
 o 단과지형성은 높으나 유지성이 낮고
    가지발생이 많은 품종 

신고, 영산배, 감천배, 수황배

추황배, 황금배

신수, 행수

장십랑, 금촌추

풍수, 화산배
 

높   음

높   음

낮   음

낮   음

중   간
 

 다. Y자수형의 구성요령과 전정방법
  (1) 재식 후 전정방법

  재식 후 묘목은 지상 60~90㎝ 높이에서 절단한다. 묘목의 절단높이는 지상부 생장과 관계되므로 토양이 비옥하고 밀식할수록 많이 남기고 절단한다.
  묘목 절단시 최선단 1~2개의 눈에서 발생되는 새가지는 분지각도가 좁으나 그 아래 발생되는 가지는 넓으므로 주지발생 위치를 정하고 그 위에 1~2개의 여분의 눈을 남기고 절단하면 분지각도가 넓은 주지를 형성할 수 있다.
  주지 형성 후는 위에 남겨둔 눈에서 발생된 분지각도가 좁은 가지는 주지생장을 좋게 하기 위해 여름철 생육기에 제거하는데 이를 희생아전정이라 한다. 2개의 주지 외에 다른 가지는 제거하고 주지는 수직이 도게 유인하여 자람을 좋게한다.(그림 5)


그림 5. 희생아 전정법과 유인방법(1, 2는 생육기 제거)

  (2) 2~3년차 전정방법
  주지를 형성시키는 시기로 가능한 주지는 곧고 강하게 자라도록 하여 조기에 수관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3년차까지는 유인하지 않고 수직으로 키운다.
  주지 연장지는 매년 1/3~1/4정도 끝을 절단해 주어 주지 연장지의 세력이 약호되지 않도록 하고 생육기는 주지연장지와 경쟁되는 가지는 적심하여 생장을 억제시키거나 기부에서 제거하고 주지에서 발생되는 모든 가지도 강한 것은 적심, 염지 등에 의해 생장을 억제시켜 주지세력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중과지로 유도한다.
  특히 그림의 점선부분은 유인시 많이 유인되는 곳이므로 이 부위에 가지를 절단한 큰 상처가 있으면 유인이 어려우므로 주지기부에서 발생되는 가지는 조기에 제거한다.(그림 6)
  4년차가 되면 수직으로 키웠던 주지를 유인해 주는데 유인은 4년차 봄에 수액의 유동이 활발한 5~7월경이 좋다.
  주지 유인시 분지각도가 넓은 것은 큰 문제가 없으나 분지각도가 좁은 것은 기부가 찢어지기 쉽고 주지 중간이 활처럼 굽어지므로 주지 분지점에 끈으로 8자 모양으로 감고 유인하려는 방향의 주지 기부에 톱으로 목질부가 상하도록 4~6군데 상처를 낸 후 유인하거나 주지를 서로 엇갈리게 유인한다.(그림 7) 유인 후는 주지 연장지 생장이 약화되기 쉬우므로 상부배면의 눈은 남기고 절단하면 강하게 생장된다.
  일반적으로 배나무의 유인시기는 재식 3년차 이후에 하는 것이 조기에 수관이 확대되어 성과기가 빨라지는 잇점이 있으나 3년차 이후 유인시는 유인작업이 어려워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유인시 톱질한 부위가 찢어지거나 또는 세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인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재식 2년차 또는 3년차 5~7월경에 유인하면 유인작업이 쉽고 노력이 적게 든다. 그러나 이때에는 주지연장직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주를 세워 주지연장지가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림 6. 2~3년차 유목기 전정방법

  (3) 4~5년차 전정방법
  생육기의 신초 관리는 2~3년차와 같이 강한 가지는 여름전정, 적심, 염지 등에 의해 생육을 억제하여 주지상에는 단과지와 중과지를 형성시켜 결실시킨다.

  (4) 5년차 이후의 전정방법
  5년차 이후가 되면 수형이 완성되는데 수형 형태는 크게 선단강세형, 선단빈약형, 도장지 다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8)


 그림 7. Y자 수형의 유인방법


선단강세형          선단빈약형        도장지다발형
그림 8. Y자수형의 성과기 3가지 형태

  선단강세형은 주지가 곧고 바르며 주지선단의 가지생장이 왕성한 형태로 도장지 발생이 적고 단과지 형성도 잘되는 이상적형이라 할 수 있다.
  선단빈약형은 주지의 선단 가지생장이 약해 주지기부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는 형으로 선단가지가 아래로 처지거나 선단의 과다결실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정부우세성이 약한 풍수, 황금배, 장십랑 품종은 선단빈약형이 되기 쉽다.
  도장지다발형은 주지으 기부와 상부 굵기 차이가 크거나 주지 중간이 활처럼 구부러졌을 때, 또는 재배적으로 질소과다 시용, 배수불량 등도 도장지다발형이 된다.
  따라서 수형이 완성된 후는 주지선단의 가지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고 단과지, 중과지 위주로 결식시키되 각도가 좋은 가지도 결과지로 이용한다.
  수령이 점점 증가하면 재식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강전정이 되어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고 수관 내부 광환경도 나빠져 밀식장해가 발생하게 된다.
  밀식장해가 발생되면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다시 재식하거나 간벌해야 하며 간벌할 경우는 측지를 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시켜 세력을 분산시켜 주어야 한다.(그림 9)


그림 9. 밀식장해 발생시 간벌 후 측지형성방법

 라. Y자 밀식재배시 지주설치방법과 2본 주지 및 다주지의 생육특성
  (1) 지주설치 요령

  ○ 지주는 주지유인직전 재식 3년차 가을에 설치한다.
  ○ 주지형태는 평덕식, 아취형(하우스형태)보다 삼각형태로 설치하는 것이 도장지 발생이 적다.
  ○ 삼각형 형태의 지주설치시 지주의 아랫부분 각이 Y자 수형의 주지 발생위치와 같거나 다소 낮게 하여야 주지유인시 활처럼 구부러지지 않는다.
  ○ 지주 최선단 각이진 부분은 지주와 지주사이 파이프로 연결하여 주지선단이 처지지 않게 고정되도록 한다.

  (2) Y자 수형의 2본주지와 다주지의 재배적 특성
  ○ 2본주지의 재배적 생육특성
   - 주지수가 적어 수세조절이 어렵다.
   - 단과지 위주의 강전정으로 도장지 발생이 많다.
   - 다주지에 비해 주지비대가 빨라 가지체적 증가가 빠르고 엽/재비조절이 어렵다.
   - 밀식장해 발생시 간벌 후 측지전정을 위한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수량감소가 크다.
   - 개원시 묘목대가 많이 소요된다.
  ○ 다주지 수형의 재배적 특성
   - 개원시 2본주지에 비해 묘목대가 적다.
   - 다주지에 의한 세력분산으로 수세조절이 용이하고 도장지 발생이 적다.
   - 주지비대 속도가 늦고 갱신이 용이하여 측지전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주지의 년차적 갱신으로 밀식장해 방지가 가능하고 수량감소 정도가 적다.
   - 2본주지에 비해 조기증수 효과는 크나 수관확대가 늦어 성과기 도달이 늦다.
   - 수관 내 광환경이 나빠질 우려가 높다.

5. 배 Y자형 밀식장해 경감기술
 가. 배 Y자 밀식원의 밀식장해 발생요인
  (1) 밀식에 의한 강전정으로 도장지 다발

  배 재배시 배나무 고유의 유전적 생육특성에 알맞은 재배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재배상 중요하며 특히 이들 재배환경 중 생육특성(정도)에 알맞는 적절한 재식거리를 부여해 주는 것은 수세안정이 용이하여 재배자체가 쉬워지고 생산성과 고품질 과실생산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증수, 성과기 단축 등의 목적으로 밀식할 경우는 재식거리에 알맞은 크기의 나무로 유지하기 위해 강전정이 되기 쉽고 이와 같은 강전정은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장불균형을 초래하여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도장지 발생은 꽃눈형성이나 충실도를 나쁘게 하고 과실과 도장지간의 양분경합에 의해 생산성과 과실품질 저하를 초래하여 밀식장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2) 엽/재비 감소에 의한 양분소모
  배나무의 지상부는 엽과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엽은 동화작용에 의해 탄수화물을 생산하는데 비해 가지는 뿌리에서 흡수한 양수분이나 각종 호르몬을 수체 각 기관에 이동시키거나 결실된 과실을지지하는 역할외에 대부분 양분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배 재배시 생산성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무당 엽수를 많게 하고 가지의 체적을 적게 유지하는 수체관리 방법이 좋으나 나무는 수령이 많아져 성과기에 도달한 이후는 한나무 개체 또는 과원전체 엽수는 일정해지나 가지의 체적은 수령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된다. 이와 같이 가지체적 증가에 따라 엽/재비가 감소되면 상대적으로 엽에 의한 양분생산량보다 가지체적 증가에 따른 소모량이 많아져 꽃눈이나 과실로의 양분공급이 적어져 생산성과 과실품질이 나빠지게 되어 엽/재비 감소는 밀식장해 발생을 더욱 촉진하게 된다.

  (3) 광환경 불량에 의한 과총엽의 광합성능 저하
  밀식에 의해 수관 내 가지밀도가 증가되거나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면 나무내부 광환경이 나빠지게 되고 이에 따라 과총엽이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면 동화산물 생산에 영향을 주게 되어 결과적으로 꽃눈의 충실도와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쳐 밀식장해를 유발하게 된다.
  이상에서와 같이 배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시 밀식장해 발생은 과다한 도장지발생, 가지체적 증가에 따른 엽/재비 감소, 수관 내 광환경불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나. 밀식장해 경감방법
  (1) 간벌에 의한 밀식장해 경감 및 간벌 후 전정방법

  밀식장해는 대개 강전정에 의한 수세조절이 실패되어 발생되므로 간벌하여 재식거리를 넓혀주는 동시에 주지상에 측지를 형성시키면 지상부와 지하부 비율이 개선되어 나무세력이 측지로 분산되어 수세가 안정되고 도장지 발생이 적어져 밀식장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간벌 후 측지형성은 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시켜야 측지의 세력안정에 효과적이며 1~5년생 측지가 30~40㎝ 간격으로 잘 혼재 되도록 배치해야 측지갱신에 따른 공간이 용도를 높일 수 있다.
  측지형성 후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측지관리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측지는 주지의 측면을 기준하여 중간에서 아래쪽에 발생된 가지를 측지로 이용한다. 주지배면에서 발생된 가지가 측면 중간보다 위쪽에서 발생된 가지는 생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고 유인시도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되어 도장지 발생이 많아져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가능한 주지측면을 중심으로 중간보다 다소 아래쪽에서 발생한 가지를 측지로 이용한다.
  둘째, 측지기부의 배면에 있는 엽아는 도장지가 발생되기 쉽고 이와 같은 도장지 발생은 측지기부를 굵어지게 하므로 생육초기 눈따기를 하여 측지갱신이 빨라지지 않도록 기부관리를 철저히 한다.
  셋째, 측지는 선단부 가지생장이 왕성해야 기부에서 도장지 발생이 적으므로 선단부 가지는 다소 강하게 자라도록 절단전정을 하여 정부우세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넷째, 측지기부가 비대해져 꽃눈형성이 나쁘거나 도장지 발생이 많은 측지는 3년생 측지라도 갱신한다.

  (2) 주지갱신에 의한 밀식장해 경감방법
  주지를 갱신하여 밀식장해를 경감시키는 방법은 가지체적을 줄여 양분의 헛된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수관 내 광환경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 배나무는 30년 이상된 노목에서도 고접갱신시 주지를 일시에 고접갱신하여도 수세조절에 큰 문제없이 고접갱신 후는 유목기와 같이 좋은 품질의 과실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밀식장해가 발생된 나무는 오래된 굵은 주지를 기부에서 새 가지로 갱신하면 가지체적을 줄여 엽/재비가 개선되고 수관내 광환경 개선효과가 커 밀식장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주지갱신법은 일시에 2개의 주지를 동시에 갱신하면 수세안정이 어렵고 갱신 후 일정기간 과실생산이 어려우므로 점진적으로 갱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2개의 주지 중 한쪽 주지의 기부에서 위치와 각도가 좋은 가지를 발생시켜 발생된 새 가지는 3년차까지 묘목재식 후 유목기와 같은 방법으로 전정하여 수직으로 키운 후 유인과 동시에 묵은 주지를 기부에서 제거하여 갱신하고 남은 주지도 같은 방법으로 갱신하면 일시갱신에 비해 수량감소를 줄일 수 있고 수세안정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와 같은 주지갱신시 한 열에서 같은 방향의 주지를 일시에 갱신하는 것보다 지그재그 순으로 주지를 갱신하면 공간이용의 효율성이 높아 갱신에 의한 수량감소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