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이 산골이라
까치와 산비둘기 등 야생조류들로 부터 흰찰수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두주전에 양파망을 씌웠습니다.

 


노린재도 극성이었고요.
지난 주말 다락골을 들렸다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양파망을 씌운 흰찰수수 이삭에 곰팡이가 슬었더군요.
서둘러 애써 씌운 양파망을 벗겨냈습니다만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습니다.
떫은 타닌성분이 곰팡이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붉은 찰수수는 타닌성분이 많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지만
타닌성분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소량인 흰 찰수수는 겉껍질이 없이 알맹이가 노출되어 이삭에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쉽게 발생한 다네요.
가을장마때문에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흰찰수수 이삭이 검게 보이는 것은 곰팡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키 작은 흰 찰수수’가 여뭅니다.
산비둘기들의 약탈을 염려해 미리 양파망을 씌웠습니다.
재배과정에서 곁가지를 제거해 원가지만 키운 수수의 키는 대략 1.5m입니다.
그러나 곁가지를 제거하지 않은 경우
원가지는 1.5m, 곁가지는 2.5m 이상 키가 컸습니다.
키 작은 수수라는 이름을 무색케 합니다.
‘키 작은 흰 찰수수’ 재배 중 곁가지는 반드시 제거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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