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정지전정법

 


1. 수형구성

목표로 하는 수형은 개심자연형이다.

  유자는 가지의 분지각도가 좁고 직립성으로 발육하기 때문에 실생은 주간이 길며 탱자나무대목에 접목한 묘목은 주간이 짧으나 가지의 신장은 길다. 또한 방임해두면 실생보다 개장된다.

  따라서 유목부터 주지 후보지를 선정, 대나무로 유인하여 수형을 형성하는 방법과 3∼4년생까지는 방임하여 두었다가 주지를 강하게 유인하여 개심자연형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어느 방법을 이용하여도 하추지(夏秋枝)로 수관을 형성하여야하기 때문에 하추지는 2본정도 남기고 나머지 것은 눈따주기나, 적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전지전정 방법(유목, 성목)

가. 유목의 전정

① 1년째(묘목시대)

  • 1년생 묘목은 지상부 30㎝에서 절단한다.
  • 접목후 발아하면 적심하여 가지를 3∼4분 발생시켜 가지의 충실을 도모하 고 가지수를 많이 발생시킨다.
  • 춘지는 절단한 곳이나 또는 그곳 가까운 눈(상부)부터 발아하는 것이 세력 이 좋게 신장한다.
  • 귤깍지벌레 및 호랑나비유충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② 2년째(가식육묘상)

  • 재식하기 전에 주지 후보지를 3개정도 선택하고 다소 강하게 절단하여 대 나무로 3방향으로 세워 45°의 분지각도가 되게 유인하여 개장시킨다.
  • 또 주지 후보지의 여름 가지나 가을 가지는 한쪽이 길고 한쪽은 짧게하는 데 20㎝정도 신장했을때에 적심하고 긴쪽 가지를 대나무로 유인한다.
  • 그 외의 가지는 그대로 둔다.
  • 가지의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시비, 관수 등을 충분히 한다.
  • 지엽의 신장을 충실하게 도모한다.

③ 3년째(가식육묘시대)

  • 이식과 함께 단근을 한다.
  • 유인한 주지 후보지의 밑부분에서 도장지가 발생하는데 이 도장지를 20㎝ 정도 신장했을 때 적심한다.
  • 주지후보지 중 발육이 좋은 가지는 충실상태를 보아 가볍게 절단한다.
  • 주지후보지가 약해서 도장지를 주지후보지로 이용할때에는 먼저 주지후보 지로 한 가지는 유인하여 부주지로 이용한다.
  • 주지발생의 위치와 각도에 주의한다.

④ 4년째(정식)

  • 3년생 묘목을 발아 전에 정식한다.
  • 수고를 1.5m이상 되게 하고 주지후보지로 육성한 가지 이외는 분지 각도가 좁고 직립성으로 신장한 가지는 대나무로 유인한 주지후보지 보다 낮게하여 주지와 부주지의 구별이 명확하게 한다.
  • 지금까지 주지후보지로 선정한 가지가 약하여 주지로써 적합하지 못할때는 이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주지를 형성하기 위해 방해가 되는 가지는 솎음전정을 한다.
  • 신장시킬 가지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절단전정을 하지 않는다.
  • 발아 신장한 가지는 받침대로 유인한다.

⑤ 5년째(정식 2년째)

  • 5년째는 전년도에 유인한 가지에 꽃을 착생시킨다. 가지끝이 지면에 닿도 록 유인한 가지나 가지끝이 분지점보다 밑으로 강하게 유인된 가지의 수관 내부의 녹지군(綠枝郡)에 꽃을 착생시킨다.
  • 5년째는 대체로 전체의 골격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 전체가지를 충실하게하여 녹지(綠枝)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 신장시키는 가지를 제외하고는 절단을 하지 않는다.
  • 방해되는 가지는 솎음전정을 한다.
  • 주지 혹은 부주지에 결실한 것은 수관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주지, 부 주지의 선단부 보다 30∼40㎝ 밑으로는 착과시키지 않는다. 또 측지등 유인한 가지에 결실한 것도 50엽당 1과가 되게 적과한다.
  • 주지는 2∼3본, 부주지는 주지 1본다 2∼3개로 한다.

나. 성목의 정지, 전정

① 성목의 전정은 절단(단초)전정과 솎음전정의 2가지를 조합하여 실시한다.

  • 솎음전정 : 수세가 강하고 결과량이 적을 때
  • 절단(단초)전정 : 수세가 약하고 결실 과다가 예상될 때
  • 수세와 결실이 모두 표준이라면 절단(단초) 전정과 솎음전정을 반반씩 실 시한다.

② 정지 및 전정상 주의점

  • 유자는 수세가 강하고 하추지의 발생이 많다. 솎음중심의 전정을 실시하고 강한 단초전정은 하지 않는다. 결국 가지를 짧게 하면 더욱더 하추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가지의 일부를 결실할 때까지 남긴다.
  • 가지의 발생생태를 보면 날카로운 예각이고 직립성이 강하다.  따라서 유인 등을 무리하게 실시히면 가지가 찢어지기 쉽다. 주지, 부주지 의 발생 각도에 주의함과 동시에 주지,부주지,측지를 차이가 나게 한 다.
  • 생육이 특히 빠르므로 가지를 빨리 정리하도록 하고 늦어지면 그 만큼 절 단면이 커지므로 빨리 솎아 내는 것이 좋다. 절단면은 발생 부위에서 최대 한 가까이 자르고 절단면(절구)이 커지면 반드시 도포제를 발라 보호한다.
  • 나무 전체에 결실하기 시작하면 주지, 부주지의 전정은 결실량을 적게 하 기위해서 단초전정을 실시하여 언제라도 가지가 발생되도록 하여야 한다. 가지가 쇠약하게 되면 바이러스병에 걸리기 쉽다.
  • 단초전정을 하면 하추지 발생이 많고 결실이 불량하게 되기 때문에 솎음전 정을 주제로 한다.
  • 내부의 가지가 고사되기 쉬우므로 햇빛이 많이 들어오도록 주지와 부주지 의 간격을 넓힌다.
  • 너무 가지가 혼잡하면 엽이 엇갈리고 가시에 의해 상처과가 많이 생기므로 가시를 잘라 준다.
  • 과실이 무거워지면 가지선단이 구부러지므로 아래로 처진 가지는 잘라준 다.
  • 전체적으로 결실할때까지는 수관확대를 꾀하고 엽을 많이 붙이는 한편 주 지, 부주지, 측지의 구별이 되게 한다. 전체적으로 결실하게되면 언제라도 주지는 주지가 되게 하여야 한다. 그러나 유자는 결실을 먼저 많이 시키면 가지가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새로운 가지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때부터 부주지를 주지로 교체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 수세의 강약과 전정

① 수세가 약한 나무

  • 지나체게 강하게 절단하면 오히려 엽수가 감소되어 수세가 약하게 된다.
  • 심경하여 유기물을 많이 넣어 뿌리를 좋게 해준다.

② 수세가 강한 나무

  • 솎음을 위주로 하고 절단을 하지 않는다.
  • 도장지를 유인하여 결실시킨다.
  • 유자의 도장지는 2년째에 결과모지가 되고 3년째에 결과지가 발생하여 결 실이 되는데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도장지를 제거한다.

③ 주지, 부주지의 선단전정

  • 주지의 선단은 여름가지가 튼튼하게 신장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전정한 다.
  • 부주지의 선단은 주지보다 다소 약하게 되어야 하므로 그대로 둔다.
  • 주지, 부주지의 선단이 낙엽이나 결실과다등으로 인해 약해질때에는 적당 한 장소에서 직립지를 이용하여 갱신한다.

④ 과경지, 결과모지의 전정

  • 과경지 : 전년도에 결실한 가지로 당년에는 거의 착화되지 않는다.
    - 발아한 가지는 강·약을 두기 위해 10개의 가지가 있으면 3∼4개만 절단 하고 나머지 가지는 그대로 둔다.
    - 주지, 부주지의 선단에 과경지가 많을 경우는 강한 가지가 발생될 위치까 지 절단한다.
  • 결과모지 : 금년에 착화하여 결실될 예정지를 말한다.
    - 결과모지가 되는 가지는 봄가지와 충실하게 자란 여름가지지가 된다.
    - 결과모지가 많으면 당연히 꽃이 많으리라 예상되므로 이를 때는 솎음을 겸해 결과모지를 절단하여 이듬해 다시 결과모지가 될 가지로 만든다.  예를들어 결과모지가 10본이면 3본 정도 절단한다.

⑤ 간벌예정나무

  • 밀식된 과수원은 3∼4년 계획으로 축소해 나가다가 최후에 간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간벌후에는 남아 있는 나무의 수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유인한다.

⑥ 수형개조

  • 수고가 높아지면 수확 등의 재배관리에 큰 불편이 있다.
  • 수고를 잘라 낮추고 2∼3년 계획으로 수형을 개조한다.

라. 노목 수세 회복법

① 간벌

  • 유자의 노목은 아주 밀식되어 있어 수량의 저하와 아울러 품질도 나쁘게 된다.

  간벌하여 어느곳에서라도 광선이 내부에까지 들어오게 하고 안쪽에 녹지를 붙혀 고사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② 노목의 수형개조
  정지, 전정이 나쁘면 여름가지가 잘못되어 위로 올라가고 결실부위(유효용 적)도 상부로 올라가 수관내부는 무효용적으로 된다.

  수관내부에 가지가 많고 무효용적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가지를 솎음하여 공간을 만들고 남은 가지는 녹지를 붙이도록 한다.

  결실부위를 아래로 끌어내려 유효용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 상부의 결과 부위를 1/2로 잘라서 낮춤과 동시에 삭아접이나 주간에 상처를 내어 부정아를 발생시켜
    수관을 확대해 결실부를 많게 하는 방법이다.

㉯ 상부의 1/3을 잘라 철사로 끌어 내리면 부정아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즉시 위로 신장시켜 2m 전후가
    되면 유인하여 수관을 확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태풍등으로 도복된 유자나무를 훌륭하게 결실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이므로 적극적인 응용이 요망된다.

㉰ 과감하게 지상부 0.5∼1.0m에서 절단하여 남은 부분의 하부에서 가지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어느 정     도 수령이  젊으면 즉시 회복되어 많은 가지가 발생한다. 주지후보지는 3∼4본으로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부정아에서 발생한 가지는 바람등으로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지주를 반드시 받혀 보호한다.

다른 2가지 방법에 비해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리지만 근본적인 수형개조가 가능한 방법이다.

  • 노목 수형개조에 있어서 주의할 점
    - 수령이 비교적 어릴 것
    - 요철증상의 과실이 달리지 않는 나무를 선택한다.
    - 강독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나무
    - 뿌리를 젊게 회복시키기 위해 토양개량을 실시하여 세근을 많이 나오게 한다.

③ 쇠약한 노목

  • 쇠약한 노목은 뿌리접을 3월하순부터 5월, 9월 사이에 한다.
  • 뿌리를 젊게 회복시키기 위해 심경을 하고 고토석회, 인산 등을 투입하여 뿌리를 입체적으로 나무를 젊게 회복시킨다.

마. 유인

  • 유자나무는 발육이 지나치게 좋기 때문에 나무의 발육을 일시적으로 억제시 켜 억제되는 습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억제되는 습성을 갖기 위해서는 질소비료 시용을 제한하고 유인한다.
  • 결실예정 전년부터 질소비료를 제한하고 유인을하여 꽃눈분화를 촉진시킨 다.

① 유인의 방법

  • 유인할 가지 아래를 찢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메어 둔다.
  • 유인한 가지에 유인끈이 침입되지 않도록 낡은 타이어 등을 대고 비닐테이프로 유인한다.

② 유인정도

  • 주지, 부주지를 유인하는데 각도는 45°가 기준이 되게 한다.
  • 가지의선단을 세워두지 않으면 가지가 쇠약해지므로 반드시 가지의 선단을 세운다.

③ 유인개시수령

  • 일찍부터 유인이 가능하나 3년생 또는 정식후 2년째부터 유인한다.
  • 유인할 때까지는 가능한 가지의 선단을 연장시켜 둔다.
  • 한 나무당 5∼6본을 유인한다.

④ 유인시기

  • 2월하순부터 3월중순까지, 또는 9월 사이에 실시한다.
  • 10월부터 11월중순까지 유인해도 다음해에의 화아분화를 촉진시키는데는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가능한 실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 11월 이후의 늦은 시기에 유인하면 추위로 인해 낙엽하는 일이 있기 때문 에 피하는 것이 좋다.

⑤ 유인후 관리

  • 도장지는 유인에 의해 구부러진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빠른시기에 가지비 틀기를 한다.
  • 주지를 유인하면 반드시 결실한다. 결실하면 주지가 쇠야해지므로 꾸부러 진 부분에서 발생한 가지를 주지로 대체한다.
  • 유인하면 결실과다가 되어 과실의 발육이 나빠지므로 조기에 적과한다.
  • 지나치게 결실하면 적과량에 따라 시비량을 20% 증시하여 과실의 비대를 꾀하고 추비를 10월하순에 시용한다.
  •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으로 가지가 찢엊기 쉬우므로 나무마다 가지와 가지 를 결속하고 아울러 방풍울타리도 정비한다.
  • 가지의 선단에 결실시키면 가지가 쇠약해져 낙엽을 초래하므로 전정할 때 다소 강하게 절단하고 봄가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 부정아 발생이 많은 가지는 혼합해지기 쉬우므로 솎음 전정을 하거나 그렇 지 않으면 부정아를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유인하여 결실하기 시작하면 매년 결실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강한 유인 은 나무를 쇠약하게 하므로 도리어 나쁘다. 수세의 상태와 착과량을 보아 비닐테이프로 유인정도를 가감한다. 또한 매년 결실하기 시작하면 유인을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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