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키니 호박 재배기술 3

한국원예기술정보센터  원 장   정    범  윤

 다. 재배방법

  ① 육묘

   ㉠ 파종

  씨앗은 먼저 작형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고 씨앗이 구입이 되면 씨앗을 3시간 이내에 침종을 끝내고 사전에 준비된 모상에 파종을 한다.

  파종하는 시간대는 되도록 오전10시 이전에 파종을 해서 발아는 3~4일후에 오전 중에 발아가 되어 곧바로 광선을 받아 충실한 모가 만들어지게 시간대를 맞추어야 우량묘를 만들 수 있다.
  파종간격은 5~6cm×1~1.2cm 정도로 줄뿌림하는 것이 좋고 복토의 깊이는 0.8~1cm이내가 좋다. 복토가 끝나면 깨끗한 볏짚을 얕게 덮고 미온수로 충분히 관수를 한 연후에 비닐을 씌우고 보온에 들어간다.

  발아를 하기 전까지는 지온은 25℃로 유지시키고 기온은 27~30℃로 보온하면 3~4일이면 발아가 되는데 발아 후부터는 주간 24~25℃로 유지시키고 야간은 13~15℃로 보온해 준다.
  발아후의 관리는 주간에는 27℃이상은 높이지 말고, 특히 야간에 고온은 모가 웃자라므로 15℃이상으로 높이면 안 된다. 관수는 반드시 오전 중에 날씨가 좋은날 환기창이 열려있는 시간대에 물을 충분히 주고 횟수는 띄엄띄엄 주어야 습도가 낮아서 모가 웃자라지 않고 튼튼한 모가 된다.
  육묘상에서 잘록병이 발생되면 파모액제 700배로 풀어서 관주를 해준다.

  육묘상의 보온 덮게는 아침에 해가 뜨면 곧바로 제거해 주고 육묘상의 온도가 25℃가 되면 서서히 환기를 시키고 11시경이 되면 피복비닐을 벗기고 광선이 충분히 쪼이게 환경관리를 철저히 행한다.

   ㉡ 가식

  쥬키니호박은 발아 후 7일 이내에 가식을 해야 한다. 만약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세근의 절단이 많아져 착근이 늦어지고 생육이 부진해 진다.

  가식은 직경이 13~15cm의 포트에 하는데 가식하기 4~5일전에 상토를 채우고 충분히 관수를 한 다음 비닐로 멀칭을 해서 습도를 유지시키고 지온을 높여두어야 가식을 하면 착근이 빠르다. 가식하는 날은 맑은 날 시설내의 온도가 25~30℃로 유지시키고 포트의 상온이 20℃가 되면 가식작업을 행하고 충분히 관수를 한 연후에 터널을 씌우고 차광을 해서 보온을 하고 익일부터는 광선을 받게 관리하여 착근을 도운다.

   ㉢ 육묘중 관리

  가식 후 모가 활착이 되면 가식상의 지온은 22~23℃로 관리하고 환기를 실시하여 다소 건조한 기미로 관리하면 잎이 튼튼해지고 모가 강근해 진다.

  육묘의 후반기는 주간은 24~25℃로 유지시키고 야간은 12~13℃로 유지시켜 최저온도는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야 튼튼한 모가 된다. 관수는 오전 중에 하고 상내가 과습하지 않게 환기를 철저히 관리를 하고 특히 모가 웃자라면 나쁘므로 물 관리와 포트의 간격을 넓게 유지시키고 제1인산칼리 800~1,000배액을 2~3회 엽면시비를 해준다.

표 . 육묘중 온도조건에 따른 생육 및 수량

                 항목
            \
  처리조건

정식시
잎면적
(㎠)

정식1개월후
덩굴길이
(㎝)

첫암꽃

수량
(㎏)

착과율(%)

개화기(월,일)

절위

1번과

전체

육묘
조건

10℃
15℃
20℃

63
167
160

319
333
295

6.17
6.17
6.18

10.5
11.7
12.7

8.0
8.6
7.5

35
60
64

49
46
36

  호박은 박과작물에 속하므로 저온단일조건에서 암꽃분화가 좋으나 고온과 장일조건이 되면 수꽃이 많아서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래서 노지재배의 경우는 늦게 파종하므로 육묘기간이 고온과 장일조건이 됨으로 암꽃분화가 나쁘므로 에세폰을 처리해서 암꽃을 유기시켜야 한다.
  방법은 에세폰 100~200ppm으로 희석하여 본 잎이 2.5~3.0장때 엽면살포를 해준다.

표 . 육묘기 에세폰 처리가 암꽃착생절위와 수량관계

에세폰의 농도(ppm)

첫암꽃착과절위(마디)

수꽃/암꽃

조기수량(주당)

총수량(주당)

과수(개)

중량(g)

과수(개)

중량(㎏)

지수(과수)

100
200
400
무처리

2.8
3.4
5.0
9.9

0.1/5.3
0/4.4
0/3.3
2.3/1.9

1.5
1.7
0.4
0.1

809
918
201
63

6.1
6.9
5.7
5.0

4.54
4.88
3.76
3.31

122
138
114
100

  육묘 중에는 병의 발생이 거의 없으나 영양에 균형이 맞지 않으면 흰가루병이 발생되니 먼저 제1인산칼리 800배액을 1~2회 살포한 연후에 흰가루병의 전문약제 펜부코나졸액상수화제 1,000배액,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 2,000배액을 살포해준다.  또한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굴파리도 발생될 위험이 있으니 친환경자재인 님오일 400~500배액을 살포해 준다.

  ② 정식

   ㉠ 정식준비

  정식 전에 재배할 포장의 토양분석을 해서 산도교정은 물론이고 적정시비량을 넣어 이상적인 재배로 유도해야한다.  

  쥬키니호박 300평의 포장에 퇴비 1,500~2,000㎏을 전면에 시용하고 고토석회는 pH를 맞추기와 석회분, 마그네슘의 공급을 위해서 꼭 넣어야 한다.

  이들 비료는 정식하기 1개월 전에 시용하고 화학비료는 정식 10일전에 질소분은 50%는 기비로 주고 나머지 잔량 50%는 추비로 하며 인산은 전량을 기비로 시용하며 칼리분은 60%는 기비로 넣고 나머지 잔량은 추비로 한다.

   ㉡ 시비량

  보통 일반재배의 경우는 질소 20~23㎏, 인산 15~17㎏, 칼리 20㎏이 표분시비량이다.

표. 노지호박의 시비예 10a/㎏

구분

비료명

총 량

기비량

추 비 량

비 고

1회

2회

3회

뇨   소
용과린
염화칼리
퇴   비
소석회

47
85
33
2,000
100

24
85
16
2,000
100

7
-
5
-
-

8
-
6
-
-

8
-
6
-
-

N : 22
P : 17
K : 20

시비시기

정식1주일전

정식후
2주일후

첫암꽃개화기

2회추비후
15일전후

   ㉢ 재식거리

  페포종의 쥬키니호박은 덩굴성이 아니고 왜성으로 직립으로 자라기 때문에 밀식이 가능하다.

  이랑사이 1.2~1.5m×포기사이60~70cm로 심어서 관리해 준다(300평에 1,100~1,400포기를 심는다).

   ㉣ 착과 및 인공수분

  호박은 단위결실이 되지 않으므로 꽃가루에 의한 인공수분이나 아니면 호르몬제를 이용해 결실을 시켜야 한다. 쥬키니는 초기에 수꽃이 나오지 않으므로 호르몬제를 이용하는데 이용되는 약제는 주로 2.4.D아민염 25,000배액, 도마도톤 10배액, L-NAA 200배액을 사용하면 착과가 잘된다.

  처리시간대는 암꽃의 개화당일에 암꽃의 주두에 1cc정도 품어주면 착과가 잘 된다.

   ㉤ 일반적인 관리

  호박은 잎이 크므로 가뭄에 견디는 힘이 약하므로 토양이 건조해지면 자주 관수를 행하고 추비는 질소와 칼리질을 적당히 섞어서 첫 번째 추비는 정식후 2주일째 주고 두 번째 추비는 1차 추비후 2주일째 주고 세번째 추비는 두 번째 추비후 15~20일째 준다.

  노지재배의 경우 자주 비가 오면 잎에있는 비료분(광합성양분)이 빠져 나가므로 강우가 내린 익일날은 반드시 제1인산칼리 800배액을 엽면시비를 행하고 첫 번째수확 이후부터는 7~10일간격으로 제1인산칼슘을 800배로 희석하여 엽면시비를 해준다.

6. 수 확

  쥬키니호박은 개화 후 보통 7~10일째가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하는 시기는 과일의 품온이 낮은 아침 일찍 수확을 해서 예냉고나 서늘한 가창고나 감자저장고에 입고 후 서서히 선별하고 포장을 하여 출하를 하면 시장의 선도유지가 오래가 상품성이 좋아진다.

7. 생리장해와 병해충방제

 가. 생리장해

 ① 곡과

  과일의 모양이 곡으로 만들어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양쪽의 과일비대시 균형이 깨어지면 활같이 굽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착과가 많아서 양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생기는데 수정이 잘되게 인공수분을 시키거나 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양수분의 공급에 신경을 쓴다.

 ② 뾰족과

  과일의 꼭지부분은 비대가 정상적으로 되고 배꼽 쪽은 비대가 나빠져 흡사 팽이같이 생긴 것을 말한다.

 ③ 곤봉과

  이 증상은 앞의 뾰족과의 반대현상으로 밑 부분이 비정상으로 비대하여 운동기구인 곤봉모양을 한 현상이다.

  식물의 초세가 약해져 비대기간이 길게 되면 아래쪽에 양분이 모여져 밑 부분이 대배하므로 뿌리의 활력을 높이고 지상부와 지하부의 환경관리를 알맞게 해준다.

 ④ 열과

  과일이 깨어져 상품성이 없게 되는데 이는 내부의 생장과 외부의 생장에 균형이 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가뭄 후 관수를 하면 팽압에 못 견디고 과일이 터져 버린다.  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주야간의 온도교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나. 병해방제

 ① 노균병

  잎에 담황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서 이것이 확대되고 무수히 찍히면 광합성 량이 적어져 수량이 줄고 품질이 나빠진다.

  방제대책은 만코지수화제 500~600배액, 리도밀수화제 1,000~1,500배액을 살포.

 ② 역병

  잎, 덩굴, 과일에 발생하는데 주로 장마기에 침수가 되면 그 피해가 극심하다.  과일에는 흰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썩는다.  방제약제는 포모액제 700배액, 만코지수화제 600~700배액, 리도밀수화제 1,000~1,500배익을 살포.

 ③ 바이러스병

  잎과 덩굴 그리고 과일에 나타나는데 주로 진딧물이 전염을 하며 극히 일부는 씨앗으로도 전염이 된다.

  방제는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하고 씨앗은 건열소독 처리된 씨앗을 사용해야한다.

 다. 해충방제

  ① 목화진딧물

  방제약제는 칼립소액상수화제 2,000배액, 델타네트유제 1,000배액을 살포.

  ② 온실가루이

  방제약제는 코니도수화제 2,000배액, 델타린유제 1,000배액을 살포.

  ③ 호박과실파리

  이 해충은 1년에 1회 발생하며 성충은 7월부터 9월경까지 출현하여 박과류에 피해를 준다.  유충이 호박의 과일에 침입하여 유충이 과일의 내부를 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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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키니 호박 재배기술 2

한국원예기술정보센터  원 장   정    범  윤

 나. 꽃눈분화와 환경조건

  ① 온도의 작용

  쥬키니호박의 암꽃착생에는 온도의 영향이 매우 중요한데 단일하에서 밤온도가 낮온도와 같이 고온일 경우에 비하여 밤 온도가 낮을 경우 암꽃, 수꽃 가릴 것 없이 첫 꽃이 착생되는 마디의 위치가 20~25% 정도로 낮아지며 암꽃의 지수도 높아진다. 이것은 곧 저온에 의하여 암꽃착생이 촉진됨을 알 수 있으며 일장이 짧을 때 밤 온도가 높으면 결국 고온에 처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그림 2 참고).

그림 2. 호박암꽃형성에 미치는 일장시간과 온도

  ② 광의 작용

  일장시간이 짧아 단일조건이 되었을 때 첫 암꽃출현이 빨라지며 덩굴의 신장과 함께 암꽃출현율도 높아진다. 12시간의 일장하에서는 장일과 단일의 중간적 효과를 나타냄으로 결과적으로 단일조건이 암꽃착생을 촉진시키고 암꽃도 많이 나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일하에서 광의 세기가 정상의 1/2정도로 약하게 되면 장일에 의한 암꽃형성 억제력은 저하된다.

  ③ 광과 온도의 복합영향

  온도와 광조건을 복합하여 보면 보다 복잡한 결과가 되는데(표 1 참고) 온도중에서도 특히 야간온도가 낮으면 암꽃이 빨리나오고 암꽃수가 증가하며 일장시간이 길면 반대로 암꽃의 형성이 억제됨으로 장일은 저온의 효과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표 1. 쥬키니호박의 착과습성에 미치는 일장과 온도관계

온 도

3개월후의
총마디수

첫암꽃마디수※

암꽃지수

(최소-최대)

16시간일장

8시간일장

16시간일장

8시간일장

30℃
26℃
23℃
20℃
20℃

30℃
20℃
17℃
10℃
10℃

100-180
40-60
30-60
20-50
30-40

암꽃형성불가
28(23~35)
26(25~26)
22(16~26)
12시간일장*

58(56~62)
23(20~24)
20(15~22)
16(11~18)
20(15~24)

0
41
62
70
74

8
53
76
80
74

  비고 : ※ 처음 숫자는 4주의 평균( )내의 숫자는 최소-최대 표시
            *  처리구는 보광의 1/2인 500 촉광에 약광

  여기에서 쥬키니호박에 꽃에서는 암꽃화의 발육순서는 아래쪽 마디에서 위쪽마디를 향하여 생육정지의 수꽃, 정상적인 수꽃, 정상적인 암꽃, 억제된 수꽃, 거대한 암꽃, 단위결과 암꽃의 발육상을 거치게 되며 이 점진적 암꽃화는 10마디의 연속마디에서 암꽃지수가 0~80%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그림 3 참고).

  일장이나 온도 등의 기상요인은 호박꽃의 발육상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데 고온과 장일은 호박의 꽃을 수꽃상으로 묶어 놓으며 저온과 단일은 반대로 꽃의 발육을 촉진시켜 매우 낮은 마디에서 암꽃상으로 도달하게 한다.

  또 단일과 고온의 조합에서 얻어지는 꽃의 암,수 표현은 장일과 저온의 조합에서도 동일하게 얻어지게 된다. 저온에서는 고온에서 보다 낮은 마디에서 암꽃으로 도달하기는 하나 저온으로 말미암아 생육이 늦어지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에 반드시 암꽃수와 과일의 수량이 많아진다고는 할 수 없다.

4. 개화의 생리생태

  호박꽃은 이른 새벽 3시반경부터 5시경까지의 사이에 개화를 하여 오후 1~2시경에는 완전 말라버린다.

  개화의 시간은 계절에 따라서 약간에 차이가 있는데 한달에 약 17~25분 정도씩 늦어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해서 3개월 동안에는 약 1시간의 차이가 생긴다. 7월부터 10월초까지의 3개월에 예를 들면 이 기간동안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기상변화는 일장으로서 한달에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짧아져 10월은 7월에 비해서 3시간이나 짧아진다.

 가. 암꽃의 수정능력

  암술의 수정능력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곤란하나 보통 개화 전날의 오후부터 암꽃은 약간씩 수정능력을 나타내나 최고의 결실율은 역시 개화당일의 새벽 4시경이며 수정능력의 상승속도보다 저하속도가 훨씬 빠르며 이것은 단지 암꽃의 수정능력저하에만 기인한다는 것보다 화분의 발아능력이 급속히 저하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라 볼 수 있다.

 나. 개화와 온도

  호박의 개화는 개화전날의 오후 6시경부터 개화당일의 오전 6시까지 사이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적온은 일반적으로 13~23℃이다. 28℃이상의 고온이면 개화는 완전하지 않고 멈추어 버린다.

  또 온도가 높을수록 광을 받으면 개화가 억제된다. 개화에 필요한 최저한계온도는 3~5℃인데 저온이면 꽃의 발육이 불량하고 꽃모양도 작고 꽃잎은 바깥쪽으로 뒤집힌다. 또 최고 한계온도는 23~26℃이다(쥬키니 호박의 경우)

 다. 착과와 호르몬제 이용

  개화의 초기에 수꽃이 거의 없고 암꽃만 개화되어 수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호르몬제를 사용함이 좋은데 노지재배의 경우 수분 후 곧바로 비가 오면 꽃가루가 파괴되어 수정이 되지 않으므로 이때도 호르몬제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호르몬제는 NAA 50~200ppm(1ppm 1/1,000,000) 또는 2.4-D 30~40ppm을 스프레이로 암술머리에 품어준다. 호르몬제의 살포시간대는 개화전날의 저녁때부터 개화당일의 저녁때까지 사이에 살포하는데 한 개의 암꽃에 1~2cc의 호르몬제를 살포한다.

표 . 호르몬제 살포부위와 착과율 및 과중

살포부위

착과율

평균과중

씨방(유과부위)
꽃꼭지 및 암술머리
씨방과 암꽃

86%
100%
93%

2,250g
3,656g
3,633g

표 . 호르몬제의 살포시기에 따른 착과율, 과중

처리시기

착과율

평균과중

비 율

개화전날 아침
개화당일 아침
개화당일 저녁
개화익일 아침
개화당일 인공교배

100%
100%
100%
56%
67%

2,945g
2,788g
2,473g
2,670g
2,970g

99.1%
93.8%
83.2%
89.8%
100.0%

5. 재배기술

 가. 재배의 환경

  페포계인 쥬키니호박은 저온에 강해서 저온기 재배에 적당한 품종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중국계 음식점과 군의 급식용으로 대량소비를 시키고 있다.

  그래서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촉성이나 반촉성재배가 위주이고, 중북부 지방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재배로 크게 두가지의 작형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① 온도조건

  호박의 발아적온은 25~28℃정도이고 최저 15℃에 최고의 온도는 40℃에서는 발아가 억제된다.

  생육적온은 20~25℃로 고온에는 약하고 내한성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다. 서양계 호박은 생육적온이 17~20℃로서 저온성이며 23℃ 이상이면 탄수화물의 축적이 저하되고 육질이 나빠진다.

  생육중에 기온이 35℃ 이상의 온도에서는 꽃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꽃가루받이의 최저온도는 10℃ 전후에 최고온도는 40℃범위에 있다.

  특히 고온조건하에서는 품질저하, 착과불량, 바이러스병, 흰가루병 등의 장해가 나타나므로 주의해 재배를 행해야 한다.

  ② 토양조건

  호박의 뿌리는 얕고 넓게 뻗어나가므로 표토의 토심을 깊게 하고 배수가 잘되는 포장을 선택하며 토양의 산도는 pH 6.0~6.8의 범위에서 생육이 잘된다. 내건성과 연작에 대한 내성과 흡비력이 강하다. 뿌리는 표층 10~15cm이내에 대부분이 분포하나 직근은 4~5m까지 신장할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점질 다습지에는 초기생육이 떨어지고 후기의 덩굴 신장이 나빠지기 쉬운 경향이 있으며 다습에는 극히 약하다. 따라서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가능한 한 재배를 피하도록 한다.

 나. 재배작형

  호박의 재배작형은 촉성, 반촉성, 터널조숙, 노지, 억제재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 노지재배가 대부분이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촉성과 반촉성재배가 위주이나 최근에 성행되는 단호박인 구리지망, 아지지망과 보우짱호박은 거의가 노지재배로 이루어지고 있다.

  ① 노지재배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에 육묘이식하거나 때로는 직파재배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작형은 앞에서 말한 단호박이나 쥬키니를 준고냉지에서 여름재배를 위주로 해서 가을까지 수확이 연결되게 하고 있다. 노지의 호박재배는 초기는 한발로 인해서 생육이 부진해지고 이렇게 가뭄을 극복해서 수확이 시작되면 또 장마로 인해서 각종 병해와 충해 및 생리장해를 받아 생각보다 재배하기 어려운 작형이다.

  ② 시설억제재배

  남부 및 중부지방에서 8월 상순에서 하순에 파종하여 8월 하순내지 9월 상순에 시설 내 정식을 하여 11월상순 내지 12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는 작형이다.

  파종기가 고온에 진딧물발생까지 많아서 바이러스병 발생의 위험성이 높으니 이때 육묘기간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설치하여 진딧물의 매개를 막아서 바이러스병을 예방해야 한다.

  재배의 후반기인 9월 하순에는 기온이 내려가므로 밤에는 보온을 하고 낮에는 환기에 신경을 쓰고 10월 하순부터는 이중피복을 해서 보온을 철저히 해야 제대로 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쥬키니 호박 재배기술 1

한국원예기술정보센터  원 장   정    범  윤

1. 서론

  호박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의 중부로부터 중앙아메리카를 거쳐 남아메리카의 중부에 이르고 있는데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많은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동양종호박은 멕시코 중남부에서부터 남아메리카의 페루, 콜롬비아, 베네주엘라에 서양종호박은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남아메리카에 국한되어 있고 페포종(쥬키니계통) 호박은 반대로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북부 등 북아메리카에 국한되어 있음을 강력히 암시해주고 있다. 그밖에 믹스타호박은 미국 남서부의 극히 일부와 멕시코 북부, 그리고 휘시폴리아(흑종호박계통) 호박은 동양종호박과 거의 같은 지역에서 원산지로 추정되는 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다.

  호박은 본래 콜럼부스의 신대륙 발견이전인 15세기말까지는 1492년 신대륙의 발견과 함께 비로소 유럽에 도입되게 되었다. 동양종호박은 포르투갈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열대아시아의 다습지에까지 전파되었으며 서양종호박은 포르투갈에서 북유럽의 고위도 지방까지 전해졌고 페포종호박은 동양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6세기 중엽(1549)에 포르투갈 무역선을 통하여 동양종호박이 전해졌고 서양종호박은 19세기 중엽에 미국으로부터 도입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호박이 도입되어 재배된 역사는 그리 오래된 편이 아니어서 임진왜란인 1605년경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남선:고사통, 이춘녕:이조농업기술사). 이때 들어온 것은 동양종호박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호박의 면적은 약 8,500ha정도이다.

  페포종호박은 광복 후 미군들이 우리나라에 오면서 페포종호박이 도입되어 촉성 또는 반촉성, 억제재배까지 재배형이 분화되고 있다.

2. 재배종 품종의 분화

  호박의 재배종에는 동양종호박, 서양종호박, 페포종호박, 믹스타호박, 휘시폴리아호박 등 각기 특성을 가진 5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현재까지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은 동양종, 서양종 그리고 페포종의 3가지이며 믹스타호박과 휘시폴리아호박은 극히 적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다.

  호박류는 원래 열대성 식물이었는데 남북반구의 온대기후에 적응하는 종으로 진화 발전이 되었으며 생태적으로 적응하는 품종들이 분화되었고 같은 종(種) 내에서도 2종의 정상적 온도의 범위를 훨씬 벗어나는 고온 또는 저온에 견디는 품종 또는 품종군이 형성되었다.

 가. 동양종 호박

  동양종호박은 고온다습한 기후 하에서 생육이 왕성하여 재배종 호박 중에서는 저온에 약하여 열대나 온대지방의 노지용으로 많은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으며 또한 다른 종의 호박은 변이가 매우 커 미국의 북부 및 캐나다의 무상기간이 짧은 재배환경에 적응하는 품종들이 육성되었고 최근 30~40년간에 촉성, 반촉성, 억제재배용 들도 분화 육성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재래로부터 재배가 되어온 호박의 대부분은 이 동양계 호박이다.

 나. 서양종 호박

  서양종호박은 저온에 비교적 강하여 온대북부와 아한대지방에 적응하여 재배되었으며 전분질이 많고 당도가 매우 높아 식용품종들이 육성이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고온건조하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 육성되었으며 특히 이 종의 호박에는 대과 품종들이 있어 사료용 품종들도 많이 분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종은 쪄먹는 단호박 같은 품종과 사료용호박 등이 상당히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 페포종 호박

  이 페포종 호박은 다른 어느 재배종 호박보다도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여 생육기간이 매우 짧은 지대에서도 적응되며 다른 재배종의 호박이 뿌리에 침해를 받을 정도의 저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특히 이 종의 호박은 과일의 형상, 크기, 과색, 덩굴성 및 총생성 등에 변이가 대단히 많아 채소용, 사료용, 관상용 등에 품종이 분화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촉성이나 반촉성, 조숙, 억제재배용으로 재배가 많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상용의 품종이 많이 도입되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라. 믹스타 호박

  이 계통의 호박은 페포종의 호박에 비해서 저온에 약하며 과육이 얇고 섬유질이 강하며 물기가 많아 식미가 나빠서 미국 및 멕시코에서 다른 호박이 재배되지 못하는 극한 지대에서만 재배되고 있을 뿐이며 품종의 분화도 매우 적다.

 마. 휘시폴리아 호박

  이 호박은 다년생으로 미국의 내륙에서는 오래전에 재배가 되었으나 육질이 좋지않아 다른 네가지종 만큼 관심을 끌지 못해 품종에 분화는 다만 씨앗의 색깔이 황갈색, 흑색 등이 있다. 현재에는 필리핀의 고산지대(해발 1,500m)인 바기오를 중심으로 오이대목 씨앗으로 개발되어 대목용으로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

3. 꽃눈의 분화

 가. 착화습성

  쥬키니호박을 보기로 들면 호박꽃의 발육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는데 어미덩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퇴화 수꽃마디

  어미덩굴의 기부에 수꽃이 형성되나 발육이 정지되고 말라버려 매우 작게 보인다.

  ② 정상적인 수꽃

  퇴화된 수꽃의 바로 위쪽마디부터 정상적인 수꽃들이 착생을 한다.

  ③ 정상적인 암, 수꽃 혼합착생 마디

  정상적인 수꽃마디 바로 위쪽에 제1번의 암꽃이 정상적으로 착생한 연후에 정상적인 암꽃과 수꽃이 혼합하여 착생하는 마디들이 있는데 이 부분부터 과일의 수확이 가능하다.

  ④ 연속 암꽃마디

  암수혼합마디 위쪽에 연속적으로 암꽃이 착생하는 마디가 있는데 이 마디들에서는 암꽃이 크고 수꽃의 발육이 억제되며 억제된 수꽃은 꽃판이 녹색이며 크기도 작고 화분도 없으며 최후에 형성된 꽃은 개화되지 않는다.

  ⑤ 단위결과마디

  연속암꽃마디 위쪽으로 씨방이 극단적으로 크게 정상씨방보다 훨씬 큰 암꽃이 착생하는데 꽃가루받이가 없이도 과일이 발육되는 마디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재배에서는 제3단계인 암,수혼합마디까지가 대부분으로서 때에 따라서는 제4단계인 연속암꽃마디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착과가 이 3,4단계에서 머무르는 것은 착과된 과일의 발육에 의한 생육정지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림 1참고).

그림 1. 쥬키니호박 꽃봉오리의 발육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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