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료급여 체계개선
    돼지 사료급여체계 개선을 통하여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선택시 단순한 사료비만 아니라 부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도 대다수 양돈농가가 선택하지 않고 있다.
           
    가. 사료급여 방법의 문제점
      육성돈 사료 위주의 무제한 급여체계에 의한 사양관리방법은 육질에 대한 평가가격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출하시기만을 앞당기면 사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합사료 값의 가격결정의 주 요인이 사료 내 단백질 함량에 따라 변동되고 있는데 육성돈의 사료의 경우 비육돈 사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가격이 높은데도 단백질함량이 높은 육성돈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료급여체계는 미 소화된 단백질이 분으로 배설되어 분에 질소 다량 배출요인이 되기도 함을 깨달아야 할 부분이다.
  육성돈 사료에는 비육돈 사료에 첨가하지 않은 첨가제가 들어 있어 가격도 높고 축산물 안전성 부분의 우려의 소리를 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축산물에 대한 불신의 빌미를 주는 부분이다.
           
    나. 사육단계별 사료급여
    표 1. 사료급여 체계별 발육과 소요 사료비
   
구   분
사육체계 Ⅰ
사육체계 Ⅱ
사육체계 Ⅲ
  체 중 35~50㎏
          50~90㎏
          90~110㎏
육성돈
비육돈
비육돈
젖먹이①
육성돈②
비육돈③
젖먹이
육성돈
육성돈
  개시체중(㎏)
  종료체중(㎏)
  일당증체량(g)
  사료요구율
  전체사료비(원)
  1㎏ 증체당 사료비(원)
  36.4
103.4
798
3.22
43,886
655
  37.7
105.7
810
3.39
49,535
728
  37.2
106.6
83.6
3.35
50,835
732
    주1) 1㎏당 사료비 : ①, ②, ③ 각각 231.8원, 207원, 196.2원 적용
           
      표 1의 사육단계별 사료급여체계별 발육과 소요 사료비를 보면 사육체계Ⅰ을 선택했을 때는 사육체계Ⅱ나 Ⅲ을 선택했을 때보다 전체 사료비를 두당 6천원 정도(1㎏ 증체에 소요된 사료비는 12%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체성적과 생산비를 적용한 평균도체단가(표 2)는 육성돈 사료를 장기간 급여한 경우나 비육돈 후기사료를 장기간 급여했을 때도 도체판매가에는 차이가 없어 사육체계Ⅰ형태 급여시 사료비가 적게 소요되어 소득증가가 있다.
           
    표 2. 사료급여 체계별 도체성적과 생산비 및 소득비교
   
구 분
사육체계 Ⅰ
사육체계 Ⅱ
사육체계 Ⅲ
  체 중 35~50㎏
          50~90㎏
          90~110㎏
육성돈
비육돈
비육돈
젖먹이
육성돈
비육돈
젖먹이
육성돈
육성돈
  도체등급비율(%) A
                            B
                            C
                            D
  도체단가(원/㎏)
            평균도체단가(원)
            두당판매가격(원)
            생산비(원)
16.7
43.3
36.7
  3.3

2,329
182,128
123,589

13.3
41.7
36.7
  8.3

2,305
181,865
131,590

13.3
53.4
30.0
  3.3

2,338
183,299
133,181

  소득 (원)
  58,539
 50,275
  50,118
  PSE돈육 발생율(%)
44.0
44.0
39.0
           
    다. 성별분리 및 성장단계 동일시
      체중과 일령이 다르면 성장속도가 서로 달라 영양소 요구량이 다르므로 혼합 사육시에는 위축돈의 발생이 많아지고 출하시에도 돈방별 출하가 어렵게 되나 성별, 거세 등에 따라 분리하여 사육하는 사양관리 기술은 사료급여를 달리하여 사료비를 절감하면서 적정 성장을 달성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장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사육하는 가축간의 차이를 줄이고 균일성을 증가시키는 것, 사육집단내의 차이를 줄여 극단적인 상황을 배제하면 생산의 품질, 속도 및 비용의 개선이 가능해진다. 균일성을 개선하는 것은 생산성 개선을 의미한다. 균일성이 증가하면 사육단계별로 적합한 사료를 세분하여 급여할 수 있어 사료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2. 버려지는 사료를 줄여 사료비 절감
    사료섭취 후 급이기 주위에 흩어진 사료입자들을 농장관리인이 간과해 버리는 있는 사료가 먹이통 주위에 누렇게 쌓이거나 급여한 사료가 밖으로 나와 돈사바닥에 떨어져서 먹지 못한 채 버려지는 사료가 농장에서 사료의 낭비의 주원인인데도 이러한 사실에 너무 무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사료 급이기 당 1년 동안 16톤 정도의 사료를 분배되어지고 급이기를 통해 허실되어지는 양이 펠렛사료인 경우 5%미만, 평균적으로 6~7% 이내가 허실되어 매년 16톤중 6%의 낭비는 거의 1톤에 해당되는 사료가 돈사바닥에 떨어져 먹지도 못한 채 버려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사료의 허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는 1일 1~2회 급여하되 매일 사료조가 비워질 수 있도록 사료의 1일 섭취량과 급이량을 정확히 측정하여 급여하고 사료급이기의 조절장치가 잘 조정되지 않아 너무 많은 량의 사료가 사료조에 나와 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 쉽게 변질되어 쉰 냄새로 인해 사료로서 가치가 상실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을 농장에서 볼 때 이것은 사료비 절감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요인으로 생산비 증가를 가중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3. 사료변질 요인 최소화
    사료 위해요소로 알려져 있는 곰팡이는 사료저장 빈과 곡류를 취급하는 기구와 축사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는 포자로부터 발달하는데, 곡류의 재배나 저장기간 동안에 곰팡이의 성장은 곡물 내 수분함량과 온도에 의하여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독성곰팡이는 습하고 따뜻하며 호기적인 조건에서 성장한다. 그러므로 수분함량이 높은 곡류는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 곰팡이의 최적성장을 위한 조건은 상대습도 75%, 외부온도 25℃, 곡물의 수분함량 16%이상일 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료의 곰팡이에 의한 변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료빈에서 사료가 저장되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특히 여름철 저장빈의 내부온도 상승으로 인해 사료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변질되어 버려지는 사료를 줄이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여 변질을 최소화한다.
           
 

그림 1. 허실이 없는 급이기
           
    각 돈방에 설치된 사료조에 사료도 하루 급여량만을 주어 완전하게 비워주고 벽면에 눌러 붙어있는 사료가 없도록 하여 곰팡이의 성장조건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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